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침묵과 한숨

내가 경험한 중국, 문학, 그리고 글쓰기
옌롄커 지음 | 김태성 옮김
글항아리

2020년 11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8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36MB)
ISBN 9788967358303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2,600원

쿠폰적용가 11,3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거장 옌롄커가 자신의 글쓰기와 문학에 대해 말하다
가장 깊은 곳의 어둠까지 끌어내 쓴 빛나는 산문

『침묵과 한숨』은 중국 문학의 거장 옌롄커가 중국, 문학, 글쓰기에 대해 총체적으로 자기 생각을 밝힌 에세이집이다. 제목에 ‘침묵’이라는 단어가 있듯, 정치권력 아래서 그는 오랜 세월 검열을 당하며 두려움에 휩싸인 채 작품활동을 해왔다. 중국 네티즌들은 1989년 6월 4일의 톈안먼 사태를 입에 담지 못한 채 ‘5·35’ 혹은 ‘6월의 네 번째 날’이라고 지칭한다. 그렇지만 작가들조차 ‘1989년 6월 4일’이라고 기술할 자유를 쟁취하지 못한 것은 이미 글쓰기의 독립성이 상실됐음을 의미한다. 옌롄커는 “권력이 나의 독립성을 물어뜯어 한입 베어 물거나 다리를 부러뜨림으로써 불구가 되게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은 그런 불구의 독립성을 부양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3월과 4월에 잠자리가 말 등을 타고 넘듯이 가볍고 민첩하게 미국 버클리대 밴쿠버캠퍼스에 이어 노스캐롤라이나대와 듀크대, 예일대, 하버드대를 거쳐 뉴욕대와 스워스모어대, 럿거스주립대까지 돌면서 강연을 했다. 중국인들은 아주 오랫동안 침묵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어 “항상 배불리 먹고 늘어지게 잠만 자는 개와 다르지 않았다”. 당연한 결과로 그들은 점점 생각도 할 줄 모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 숱한 세월을 견뎌온 옌롄커는 이제 이 책에서 말문을 터뜨리면서 “자신이 개돼지와는 다른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문학과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문_말을 하고 싶었다

1장 어둠을 느끼도록 하늘과 삶이 지명한 사람
2장 국가의 기억상실과 문학의 기억
3장 ‘다른 중국’의 비천함과 문학
4장 미국 문학이라는 ‘거친 아이’
5장 금서와 쟁론에 대한 몇 가지 견해
6장 나의 문학적 반성문
7장 중국에서의 글쓰기의 특수성
8장 두려움과 배반은 평생 나와 동행할 것이다
9장 고도의 권력 집중과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하늘 아래서
10장 존엄 없이 살아가기와 장엄한 글쓰기
11장 한 마을의 중국과 문학
12장 나의 이상은 ‘내가 생각하는’ 소설을 써내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_마음껏 외칠 수 있기를

무리지어 있는 작가들은 더 불안하고 초조하다.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무엇을 두려워하는 걸까? 이 민족의 초조감이 작가에게는 가장 빛나는 곳의 음영이 된다.
옌롄커는 사람들이 따스하다고 말할 때 냉기를 느끼고 사람들이 빛을 말할 때 어둠을 본다. 사람들이 행복감에 젖어 춤출 때, 그는 누군가 그들의 발밑에서 오라에 묶이고 걸려 넘어지며 구속되는 모습을 본다. 옌롄커의 글쓰기는 어둠 속에서 손전등을 켜던 맹인처럼 어둠 속을 걸으면서 그 유한한 불빛으로 어둠을 비춰 사람들로 하여금 최대한 어둠을 보고서 그 어둠을 피하도록 만든다. 확실한 목표와 목적을 가져 그들의 존재가 빛나도록 하는 데 글쓰기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좋아하는 작품과 그저 그런 작품

옌롄커의 책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다. 자신의 문학 인생을 정리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이 책이 내 창작에서 대단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하나의 선명한 흔적은 될지언정 훌륭한 소설은 아니라는 자평이다. 같은 선상에서 『샤를뤄』 역시 군사문학과 사실주의 문학으로서의 의미만 가질 뿐이며, 만약 의미를 더 확대하자면 그 작품은 소멸해버릴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옌롄커는 독자들에게 『물처럼 단단하게』가 읽힐 기회가 꼭 있기를 바란다. 또한 『딩씨 마을의 꿈』과 『사서』를 많이 읽어주기를 기대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현실 생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 『딩씨 마을의 꿈』을 쓰면서 최대한도로 현실과 역사에 대해 너그럽고 포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다른 작품들을 발표하자 옌롄커의 지인들은 물었다. “자네가 『연월일』과 『골수』 『일광유년』을 쓰던 시기의 창작은 정말 훌륭했네. 왜 계속 그런 작품을 쓰지 못하는 건가?” 그는 무기력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 마을을 지나면, 이미 그 가게는 없지.” 즉 중국은 더 이상 그때 그 시대나 현실에 놓여 있지 않아 작가의 심리나 현실도 그 시대의 절정의 글쓰기로 이끌지 못한다.
사실 옌롄커에게 항상 따라붙는 꼬리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금서도 가장 많은 작가’라는 것이다. 검열자들은 『물처럼 단단하게』를 읽고 ‘혁명적인 면과 선정적인 면’에서 다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했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침묵과 한숨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침묵과 한숨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침묵과 한숨
    내가 경험한 중국, 문학, 그리고 글쓰기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