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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의 계보

노윤선 지음
글항아리

2020년 03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2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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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9.13MB)
ISBN 978896735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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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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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일상의 심장부에서 작동한다
문학과 언론을 정치적 무기로 만들면서!
국내 첫 혐한嫌韓 연구서
증오의 계보와 나쁜 감정들의 발원지를 찾아서!
2019년은 일본으로부터 혐한이 폭풍처럼 불어닥친 한 해였다. 지소미아 조건부 동결과 정상회담 가능성으로 인해 협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곤 하나, 깊어진 골은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미디어와 대중사회는 대혐한 시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부 넷우익을 중심으로 한 혐한 현상은 이제 주류 미디어의 메인스트림이 됨과 동시에 정부 주도의 혐한 성격도 띠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혐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노윤선의 『혐한의 계보』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혐한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해 혐한 담론의 출현과 정치화되고 있는 혐한까지 그 계보를 그리고 있다. 혐한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것은 (한국에서 알려진 바와 달리) 1992년 3월 4일자의 『마이니치신문』의 기사였으며, 당시에는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원망에 관한 일본인의 인식 부족을 지적하며 일본인의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그 중심에 놓여 있다. 그러다가 이것이 점점 한국인에 대한 혐오감, 멸시감, 체념, 우월감, 공포감, 위화감의 현상을 짚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1923년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들을 가리켜 불렀던 ‘불령선인不逞鮮人’이란 용어가 현대에도 재등장했으며, ‘웃길 정도로 질 나쁜 한국’과 같은 말들이 나돈다. 심지어 “악惡이라기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 가까운” 게 한국인의 본모습이라고 말한다.
현재 일본은 국내 혹은 국제정치에서의 도구로 혐한을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눈앞의 현실을 살피는 가운데 그 기저에 있는 뿌리 깊은 내용까지 캐내려 한다. 혐한의 사고방식은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더욱이 일본 내 문화와 결합되면서 어떻게 거부감 없이 국민에게 주입되어왔는지 그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해보려 한다.
그를 위해 1990년 초반의 혐한 태동기부터 2002년 월드컵 이후 본격화된 시기, 그것의 미디어적 전개, 넷우익과 거리 시위로의 확산, 매 시기 혐한의 변곡점이 무엇이고 이것을 주도한 인물과 책은 무엇인지 등 혐한의 역사를 계보학적으로 정리해낸다.
제1부

1장 혐오란 무엇인가
보편적 본능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로 | 혐오 감정과 일본이라는 특수성 | 피차별 부락민, 혐오의 기원 | 일본 현대사에서 극우의 전개 | 1990년대 이후의 혐한

2장 혐한과 미디어 자본주의

제2부

1장 혐한, 우리가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1. 혐한, 어디까지 왔나
2. 혐한 문학, 무엇을 알아야 하나

2장 일본인의 혐한에 대한 생각
1. 혐한에 대한 인식
일본 출판물의 혐한 열풍과 혐한 반성 | 일본 지식인의 진단과 인식 | 일본 정부 및 정치계의 움직임
2. 혐한에 대한 일본의 접근 방법
3. 글로벌 시대에 등장한 ‘혐한’

3장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증언
1. 혐한의 등장
일본군 ‘위안부’의 이슈화 | 식민 지배와 전쟁 피해의 청산 문제 |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비인도적인 태도 | 혐한 담론 출현 경위
2.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담론
고마니즘과 컨버전스 문화 | 일본의 강제연행 담론 | 일본의 성노예 담론

4장 가족애를 통한 애국정신의 강화와정 치화하는 혐한
1. 가족애와 애국정신 및 전쟁 가해 책임의 희석
『반딧불이의 무덤』의 가족애와 전쟁 가해 책임의 희석
『요코 이야기』의 가족애와 조선인에 대한 인식
『영원한 제로』의 가족애와 애국정신 및 전쟁 가해 책임 희석
2.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속
자긍심 고취를 위한 서사시와 민족주의의 폐해
일본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서사시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와 『영원한 제로』 주인공의 만남 | 민족주의의 폐해
3. 정치화하는 혐한과 『개구리의 낙원』
과거 역사에 대한 책임 희석 | 재일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 재일한국인에 대한 적대감 | 재일한국인에 대한 추방 의지
전쟁 가능은 국가 존속의 필요조건

5장 지진을 통해 바라본 혐한
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회적인 구호로 나타난 혐한
간토대지진 이후 조선인 학살 | 동일본 대지진 이후 혐한의 양상
반복되는 증오의 피라미드
2. 혐한을 배경으로 한 『초록과 빨강』
재일한국인관 | 혐한 시위 | 혐한 반대 운동

주註
참고문헌

타인을 비천하게 취급하는 태도는 일본 사회에서 낯선 것이 아니었다. 일본에는 피차별 부락 1000년의 역사가 있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가 도래하기 전 어느 나라든 차별을 받는 계층이 존재했으나 일본은 유독 그들을 몰아내고 경계 짓는 전통이 강했다. 간략하게나마 이 피차별 부락의 역사를 훑어봄으로써 일본인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혐오’를 자신의 정체성 정치의 수단으로 써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_24쪽

오늘날 일본 사회가 보여주는 혐한, 혐중, 재일외국인 차별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역사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2000년대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혐한 담론 속에서 ‘불결하다’ ‘저능하다’ ‘추하다’ ‘범죄가 많다’ 등의 생물학적 인종주의와 ‘사회복지 특권을 받고 있다’ ‘일본 문화를 파괴한다’ 등과 같이 재일 코리안을 대상으로 한 문화적 인종주의가 동시에 관찰되는 것과 밀접한 역사적 관계가 있다고 본다. 등 일본 사회가 변화가 느리거나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성이 강한 사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잘못된 과거 전통에 대한 집착 또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_29쪽

일본에서 ‘혐한’이란 용어는 언제 만들어져 미디어로 유통, 확산되어갔으며 하나의 담론으로 구축되었는가? 일간지에서 혐한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2년 3월 4일자 『마이니치신문』의 기사였다. (…) 일간지에 혐한이 처음 등장한 것은 결코 한국을 비판하거나 편파적인 입장에서 논하려 함이 아니었다. 오히려 ‘혐한’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 기사는 한국과 일본의 신뢰 관계 구축의 필요성, 그리고 과거 한일 관계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 부족,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원망에 관한 일본인의 인식 부족을 지적하며 자국민의 반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후 2000년대부터 일본 사회에서의 혐한 시위를 비롯한 다양한 혐한 표현이 각 방면에서 분출되기 시작해 가속화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_105쪽

“어떤 잔혹한 짓을 한 거야?” “훨씬 오래전의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늪개구리의 아이들을 많이 잡아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늪개구리를 노예로 만들었다고. 나파주에 있는 늪개구리들은 그 후손이라고 합니다.” 소크라테스와 로베르트는 놀랐습니다. “그건 확실한 얘기입니까?” “옛날 일이기 때문에 저는 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모두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선조들이 늪개구리를 많이 잡아먹었다는 것은 조선인 학살을, 노예로 만들었다는 것은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를 의미할 것이다. 특히 조선인 학살 중 가장 잔인하고 인명 피해가 컸던 사건은 간토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로 인해 6661명 이상의 조선인이 무고하게 학살된 일이었다. 하지만 젊은 옴개구리는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로서 존재하는 역사에 대해 본인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려 한다._238쪽

우경문학의 장르화, 민족성 재평가와 국가 재건

또한 이 책의 특징은 야마노 샤린의 『만화 혐한류』를 비롯해 소설 『반딧불이의 무덤』 『요코 이야기』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영원한 제로』 등의 베스트셀러들을 아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들 작품이 널리 읽히는 현상 자체가 가족애와 결합된 애국정신의 전형적인 퍼포먼스이며, 혐한이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강화되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우경문학이 일본 문학 내에서 하나의 장르로 성장해 과거 역사에 대한 구체적 배경은 제시하지 않고 자신의 민족성만 재평가하며 오로지 일본을 재건하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할 수 있다. 분명 이것은 독자들에게 왜곡된 민족주의 의식을 심어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러한 우경엔터테인먼트 문학이 단순히 문학 분야만의 현상이 아니라 2000년대라는 시대적, 사회적 풍조와 궤를 같이하면서 현실의 역사수정주의자의 논리, 보수우파들의 논리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사회에서 하나의 ‘사회적 구호’로 나타난 혐한 현상을 간토대지진이라는 역사적 사건과 대비시켜서 바라보고 왜 증오의 피라미드가 다시 쌓아지기 시작하는지를 살펴보았다. 2009년에 30건에 불과하던 혐한 시위는 2011년에는 82건으로 늘어나더니 2012년에는 301건을 기록했다. 3년 사이에 10배 급증한 것이다. 재일코리안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혐한에 노출된 셈이다. 혐오 발언은 “조센진朝鮮人을 죽이자, 학살하자”라는 폭력적인 구호로까지 나타났다. 이는 간토대지진을 떠올리게 한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간토대지진 때도 ‘일반 시민’들이 학살의 선두에 섰다. 물론 정부의 주동이 있었지만 자신들의 목숨과 삶의 터전을 위협할지 모르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상대, 즉 조선인에 대한 보복 심리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선입견과 편견은 언제든지 여건만 되면 폭력과 심지어 제노사이드 단계로까지 격상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증언으로 한일 간 역사 문제가 이슈화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혐한을 시기적으로 정리함과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여론조사 결과, 책들에 대한 분석, 주요 언론의 스탠스, 혐한 담론을 이끌어가거나 그것에 반대하는 논객들의 지형도까지 제공하고 있다.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혐오 문화 조명

또한 저자는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을 중심 줄기로 하여 이러한 논의를 펼치기 전에 제1부에서 ‘혐한의 담론’을 좀더 넓은 차원의 ‘혐오의 담론’ 속에서도 살펴보았다. 혐오라는 것이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차원에서 어떻게 사회적 차원으로 옮겨갔는지를 칸트를 위시한 서양철학 속에서의 논의, 누스바움 등 현대 윤리학과 인류학 속의 논의를 빌려와 고찰했다. 이어서 일본에서의 혐오 감정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어떤 특수한 맥락을 갖는지를 피차별 부락민 1000년의 역사를 요약해가며 살펴본다. 일본에는 조선과 중국 등 이웃 나라와 달리 에타穢多, 히닌非人 등 총 28종에 달하는 불가촉천민을 매우 엄격하게 분류하며, 그들을 타자화하고 다양한 사회제도와 언어 관습을 통해 그들의 삶을 옥죄는 것으로 ‘정상적인 것의 정체성’을 구축해온 역사가 깊다. 저자는 이것이 정한론征韓論이 제기된 이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등을 거치며 어떻게 상류 지향적 사고로 실체화되었는지 그 내밀한 연결점을 사유했다. 이는 2000년대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혐한 담론 속에서 ‘불결하다’ ‘저능하다’
‘추하다’ ‘범죄가 많다’ 등의 생물학적 인종주의가 관찰되는 것과 밀접한 역사적 관계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20세기 이후 일본 현대사에서 정당-폭력조직-사회단체가 어떻게 트라이앵글을 이뤄 평화헌법의 가치에 반하게 일본 사회를 우익화, 군국주의화해왔는지 그 맥락도 짚어보고 있다. 패전 이후 5년간 거의 미군정의 지배 아래 살았던 일본은 1950년 경찰예비대 창설, 1952년 보안대 설치, 1954년 자위대 발족 등으로 보수 우익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반으로 오면 당시 일본은 안보 파동의 여파로 좌익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고, 자민당을 비롯한 우익은 물리력을 가진 조직폭력단과 자연스럽게 결탁하게 되었다. 이는 암살과 테러 등의 극단적 도구를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사회에 내보내는 관습을 형성했다.
특히 제1부 2장에서는 혐한의 주류 담론화 현상 뒤에 숨은 일본 사회의 진실 또한 들여다보고 있다. 2019년 7월 이후 일본 공중파 미디어가 찾아낸 자극적인 소재가 바로 혐한이다. 아침이나 저녁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여러 와이드 쇼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 관련 특집을 마련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여러 주제가 올라오지만 대부분 한국에 비판적이며 일본에 유리한 말을 해주는 이들을 패널로 앉혀놓고 두어 시간 수다를 떠는 방식이다. 전문가라고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주관적 편견과 잘못된 역사 인식, 의도적인 폄하 발언으로 가득 채우는 이들 방송은 패널과 사회자가 한국을 우스운 꼴로 빚으면서 결과적으로는 혐한 인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화와 혐한의 고착화

이와 관련하여 저자가 주목한 것은 ‘미디어화mediatization’라는 개념이다. 미디어화는 간단히 말해 사회의 거의 모든 제도와 실천의 영역에 걸쳐 미디어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장기적인 사회 변동을 추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화는 단계적이다. 먼저 ‘확장’이 있다. 이는 미디어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시간과 공간의 차원에서 확장해준다는 의미다. 그다음은 ‘대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소통했지만 이제는 그것을 미디어가 대체해준다. 세 번째는 ‘융합’인데, 미디어가 행위의 융합을 촉진시킨다는 이론이다.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매개 커뮤니케이션과 결합한 결과 미디어는 일상생활의 전면에 침투하게 된다. 넷째는 ‘적응’이다. 미디어 외의 다른 영역의 행위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미디어의 포맷, 관행에 어울리도록 미디어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미디어화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의해 급속하게 가속 페달을 밟는데 여기엔 컬트적 숭배 대상으로서 집단 심리에 대한 큰 영향력을 갖춘 셀러브리티, 그들이 출연하는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튜브의 실시간 방송 등이 그러하다.
위의 이론에 따르면 한국 때리기를 통한 일본 사회의 우경화와 군국주의화는 미디어화의 덕을 톡톡히 보는 셈이다. 사람들은 온·오프라인에서 24시간 내내 생산되는 혐한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오늘날 여론이 받아들이는 ‘사회적 사실’이란 실제로 있었던 일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적 사실은 미디어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윤선

고려대 일어일문학과에서 「일본 현대문화 속의 혐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혐한嫌韓 및 일본의 혐한 문학과 관련하여 국내 첫 박사논문이다. 현재 고려대 강사로 재직 중이다.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할 당시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은 ‘대일본국전도’ 원본을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 지도는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로 평가된다. 또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의원 라운드테이블’을 주관하고, 교토에 있는 우토로 마을과 단바망간기념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워왔다.
일본이 혐한을 정치에서 단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문학작품과 문화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것을 뒤쫓으며 혐한 현상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일본 언론에서의 혐한 담론의 출현 연구: 「문예춘추」 1992년 3월호를 실마리로」 「일본지진을 통해 바라본 혐한과 혐오 발언에 대한 고찰: 관동대지진과 동일본대지진을 중심으로」 「햐쿠타 나오키의 『영원한 제로』와 『해적이라 불린 사나이』 고찰」 「한·일 수교 50주년, 혐한에 대한 재인식: 혐한 현상과 혐한 인식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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