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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두 얼굴

조선의 권력자들이 전하는 예와 도의 헤게모니 전략
조윤민 지음
글항아리

2019년 12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8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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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8.97MB)
ISBN 9788967356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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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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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은 어떻게 조선을 통치하고 지배했는가?

오늘날 우리가 문화유산이라 부르는 조선시대의 왕릉과 궁궐, 읍치와 성곽, 성균관과 향교, 서원 등의 건축물에 관해 권력기술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유지와 통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문화유산의 두 얼굴』. 권력 재현의 매개체로서 건축물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특히 조선시대 권력기술자들이 어떻게 당시 백성들의 감정과 사고를 통제하고 행위를 이끌어냈는지에 주목한다.

정치가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에 주목해 지배이념, 통치 강령, 지배체제 윤리를 건축물에 표상하고 이를 확산하려 했다. 건축물은 권력자가 원하는 정치 담론을 형성하고 상징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조선의 기념비적 건축물을 보면 그 외양과 구조를 살펴 당대의 미의식과 건축학적 문화양식을 가늠할 수 있으며, 건립을 추진한 배경과 사연을 짚어보고 거기에 스며든 시대 정서와 선대의 정신을 헤아릴 수 있다. 이 책은 왕릉과 궁궐, 성곽, 서원 등의 건축과 문화유산을 통해 조선의 권력자들이 예와 도의 헤게모니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고 펼쳤는지 살펴본다.
책머리에 | 왕조의 유산을 안으며 - 유적, 그리고 권력의 지배전략

1부 능은 살아 있다 | 왕릉
| 에피소드 | 무덤과 권력 - 샤를 대제와 체 게바라에서 조선 왕릉까지

1장 죽은 자의 광휘, 산 자들을 위한 왕릉
2장 왕의 장례, 그 화려함과 엄숙함의 그늘
3장 명당을 확보하라 - 왕가와 사대부 가문의 묘역 다툼
4장 능에 감도는 평화는 거짓이다 - 왕릉 너머의 암투
5장 왕릉과 묘, 혹은 왕과 백성

2부 권력적인 너무나 권력적인 | 궁궐
| 에피소드 | 궁궐 경영 - 프랑스 샤를 5세, 일제, 그리고 조선

6장 백성의 피와 땀 위에 세운 궁궐
7장 궁궐의 빛과 그늘 - 궁궐을 꾸린 사람들
8장 세종이 경복궁을 중건한 까닭
9장 누구를 위한 의례이고 예치인가-
10장 전쟁의 폐허에 지존을 세워라
11장 궁궐에 권력을 표상하라
12장 권력의 향방과 궁궐의 운명

3부 조선 성城의 다섯 가지 비밀 | 성곽과 읍치
| 에피소드 | 유럽의 성과 치소治所에서 조선의 성과 읍치까지

13장 조선 읍치는 왜 평지로 내려왔는가-
14장 읍치에 왕조의 존엄과 권위를 표상하라
15장 굴욕의 성, 혹은 충절의 성
16장 성곽, 권력 행사의 보루가 되다
17장 서울 성곽의 안과 밖은 다른 세상이었다

4부 앎이 권력이다 | 성균관 · 향교 · 서원 · 사찰
| 에피소드 | 지식과 정치권력 - 파리 대학과 일본의 서당 데라코야

18장 왕과 성균관 유상, 견제하고 협력하다
19장 향촌 장악의 거점, 서원과 향교
20장 사찰에서 서원으로
21장 교화하고 의례를 수행하라 - 조선 지배층의 헤게모니 전략

글을 맺으며 | 당신들과 이들, 혹은 빛과 그늘을 품다


참고문헌

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폐위된 왕후의 복위와 천릉을 기회로 삼아 자신에게 유리하게 정계를 재편하고 정치적 기반을 확대했다. 한편 송시열을 위시한 신하 세력은 효종 영릉을 두고 왕과 면대하면서 갑론을박을 펼쳤고, 왕릉을 둘러싼 문제는 정쟁의 주요 사안이 되어 정치세력 간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능이 들어선 여주의 위치도 눈여겨봐야 한다. 영릉은 “도성 10리 밖에서 100리 안에 조성해야 한다”는 경국대전의 기준을 어기고 100리가 넘는 먼 곳에 위치해 있다. 국법을 어기고, 게다가 거리가 멀어 능행과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여주로 굳이 능을 옮기려 했던 이유가 온전히 풍수지리 때문이었을까- 권세가가 자신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새 왕릉을 조성할 자리를 여주로 밀어붙인 것은 아닐까-” (64쪽)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왕권의 상징 vs. 민초들의 피땀 어린 건축물
권력의,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궁궐

조선 초기, 세종은 개국 이념을 담아 왕조의 법궁으로 삼기 위해 경복궁을 중건한다. 명당자리에 경복궁을 지어 왕실 안정 및 왕가 존속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정치 공간으로 삼고자 했다. 시간이 지나 임진왜란 시 불탄 경복궁을 중건할 때도 비슷한 논리가 등장한다. 서양의 ‘왕권신수설’과 유사하게 도성 한복판에 산을 등지고 풍수지리에 따라 지어진 궁궐은 왕가의 존엄과 왕의 권위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일반 백성들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왕과 왕족의 생활공간이자 관료들의 정치공간인 궁궐은 그야말로 권력의 중심이었다. 왕은 신권 견제를 위해 궁궐 중건을 추진하기도 했고, 궁궐 의례를 통해 왕권의 정통성과 지배 이데올로기를 각인시키려 했다. 그 과정에서 왕과 신하의 대립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고래 싸움에 터져나가는 새우등은 백성이었다. 궁궐은 그 규모와 상징성으로 인해 건립 및 보수하는 데 거대한 자본과 노동력이 요구되었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조세 및 직접적인 백성들의 부역은 불가피했다. 농번기를 제외하고 밤낮없이 차출되었고, 그 과정에서 백성들이 말 그대로 죽어나가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 궁궐에서 행하는 국가의례나 궁궐에서의 삶이 가능하도록 갖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1000여 명의 궁녀나 수백 명의 환관 등 이들 역시 백성이었다. 장엄하게 지어지고 엄정하게 꾸려진 궁궐은 지배자의 권위를 드높이고 왕조의 번영을 꿈꾸게 하는

작가정보

저자(글) 조윤민

저자 : 조윤민
20년 동안 방송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다 2013년 『성城과 왕국』을 출간하며 역사 저술 작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배와 저항이라는 인식 틀로 조선 사회를 천착해 『두 얼굴의 조선사』 『모멸의 조선사』『조선에 반反하다』를 잇따라 펴냈다. 지식과 권력의 관계, 이데올로기와 지배전략, 지배의 양식과 저항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역사 탐구와 저술 작업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역사와 문화, 교육에서 의학과 휴먼, 시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방송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글을 쓰면서 사회의 음지와 양지를 두루 접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차별화된 인간관계와 위계화된 사회계층이라는 숨겨진 실상을 경험하며 지금의 역사 탐구와 저술을 해나갈 밑바탕을 다졌다.
빼앗긴 자, 밀려난 이, 억눌린 사람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앞으로도 이들의 숨결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저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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