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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회

폭염은 사회를 어떻게 바꿨나
글항아리

2018년 09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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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4.60MB)
ISBN 97889673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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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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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형체 없이 다가와 우리의 목숨을 빼앗고 있는 폭염을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비극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1995년 7월, 시카고에서는 기온이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돼 70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전 무더위는 사회적 문제로 취급된 적이 없었다. 폭염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내는 것도 아니고 홍수나 폭설처럼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지도 않을뿐더러 그 희생자는 대부분 눈에 잘 띄지 않는 노인, 빈곤층, 1인 가구에 속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폭염 사회』에서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그 당시 치명적인 폭염에 의한 죽음을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비극의 관점에서 접근, 정치적 실패로 규명한다. 폭염 때문에 죽은 사람들은 전적으로 몸이 약하고, 나이가 많고, 쓸쓸한, 혼자서 더위를 견뎌야 했던 이들이었다. 희생자들의 거주지는 하나같이 사회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아파트나 싸구려 호텔들이었다. 오랜 기간 조사하며 이 사안을 깊숙이 파고든 저자는 폭염에 의한 사망이 사회 불평등 문제라고 진단 내렸다.

열악한 주거 환경은 취약계층 주민들을 더 심각한 사회적 고립으로 이끌고, 폭염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또 정부의 폭염 사태에 대한 부인과 침묵의 태도는 폭염 당시에 재난에 긴급히 대처해야 할 공공 기관의 대응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고, 폭염 이후에도 재난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분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극단의 도시에 나타날 디스토피아적 징후가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서문

프롤로그: 도시의 지옥
죽음의 도시

머리말: 극단의 도시
사회적 해부 | 도시의 사회적 역학 | 전형과 극단 | 이 책의 개요

1장 고독사: 고립의 사회적 생산
혼자 되기 | 고립의 사회적 생산 | 혼자 늙어가기 |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갔던 순간" | 폭력과 고립 | 공포의 문화 | 최악의 조합 | 원룸주거시설의 위기 | 경고 신호 | 고립과 성

2장 인종, 장소, 취약성: 도시의 이웃과 지원의 생태학
짝짓기 | 빈곤의 사회 환경 변화 | 버림받은 커뮤니티 | 반전 | 일상의 폭력 | "여기 사람들은 모두 대단히 신중합니다" | 불안정한 지역의 사회적 유대 | 교회와 자치방범대 | 사우스론데일: 리틀빌리지의 성장 | "이곳의 거리는 늘 붐빕니다" | 중앙집권화된 교회 |

3장 재난의 상태: 권력 이양기의 도시의 복지
재난의 상태 | 폭염이 닥쳐오다: 책임의 정치학 | 어울리지 않는 부서 할당: 사회적 보호와 지역 경찰 | 악의적인 방치: 빈곤을 감수하려는 정치적 의지 | 분권 시대의 서비스 선택 | 일상의 에너지 위기 | 복지 정부와 기상이변

4장 홍보에 의한 통치
부인하고 회피하고 변호하라 | 위기에서 벗어나기

5장 스펙터클한 도시: 뉴스 조직과 재난의 재현
뉴스와 재난 | 뉴스란 무엇인가? | 재난의 발견 | 누구의 뉴스? 공식적인 정보원과 보도의 일상 | 대안적인 목소리와 반대 의견을 위한 공간 | 이야기의 할당 | 빠르게 사고하기 | 헤드라인과 시각 이미지 | 이야기, 이미지, 뉴스의 배치 | 독자의 구분과 선별적 뉴스 | 재난의 뉴스로서의 가치: 주요 이야기의 흥망성쇠

결론: 도시 환경에 나타나는 위험
재난 해결책, 일상적인 도시 극단의 전형적인 위험 | 사회적 해부

에필로그: 마지막은 함께

참고문헌

치소의 기록들을 파헤치며, 통계 분석을 하는 방법으로 이 사안을 깊숙이 파고든다. 이 조사는 오랜 기간 차분히, 여러 스펙트럼을 따라 이뤄졌고, 기존 사회학이 간과해 우리 시선에 붙잡히지 않았던 이들을 분석의 망으로 끌어들인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폭염에 의한 사망이 ‘사회 불평등’ 문제라고 진단 내린다. 물론 이렇게 단순한 결과만을 도출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또한 공공재화를 잘못 다룬 정부의 문제이며, 기후변화에 대한 공학기술적 대처의 실패일뿐더러, 시민사회가 서로를 보살피지 못한 공동체 부재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염 때문에 죽은 사람들은 전적으로 몸이 약하고, 나이가 많고, 쓸쓸한, 혼자서 더위를 견뎌야 했던 이들이다. 이 점이 바로 사회학자가 기후 문제를 파고들게 된 계기다.
그러므로 폭염은 일종의 사회극이다. 그것은 미처 우리가 살고 죽는 조건을 드러낸다. 폭염으로 인해 공동체의 누군가가 사망했다면, 이런 사회적 조건을 조성하고 더위가 지나가기만 하면 이들의 죽음을 쉽게 잊히도록 만든 우리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관습적으로 당연시하고 숨기려 했던 사회적 기반에 생긴 균열을 조사해야만 향후 이런 참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혼자, 가난하게, 늙어간다는 것

시카고 폭염의 피해 양상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아무도 모르게 방에서 홀로 죽어간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폭염으로 인해 수백 명이 고독사했고, 심지어 사망한 지 며칠이 지나서야 발견된 이도 많았다.
홀로 죽어간 사람들은 대부분 1인 가구, 노인, 빈곤층 등 사회의 취약계층이었다. 이들은 또한 유품을 찾아갈 친척이나 지인이 거의 없는 무연고자였다. 당시 미국 전역에서는 독거노인 수가 증가하고 있었고, 시카고도 이 점에 있어서는 예외가 아니었다.
독거노인, 특히 남성 노인들은 인간관계가 매우 제한적이며, 사회적 접촉이 적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TV를 보며 지낸다. 가족과의 교류는 뜸하거나 아예 관계가 끊긴 경우가 많으며, 몸이 불편하여 외출을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이들 대부분은 노인 임대주택이나 원룸주거시설에 살고 있는데, 대부분 냉방장치 등의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부족하고 관리가 허술하며, 범죄의 위험 또한 높다. 시카고의 일부 원룸 호

작가정보

저자 : 에릭 클라이넨버그
뉴욕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같은 대학교 공공지식연구소 소장이다. 『미국사회학회지American Sociological Review』 『이론과 사회Theory and Society』 『민족지Ethnography』 등 학술 저널에 연구를 발표했고, 『뉴요커』 『뉴욕타임스 매거진』 『롤링스톤』 『타임 매거진』 『포천』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수많은 대중매체에 기고했으며, 『디지털 시대의 문화 생산Cultural Production in a Digital Age』과 『대중문화Public Culture』를 편집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 『전파 전쟁Fighting for Air』 『국민을 위한 궁전Palaces for the People』 등이 있다. 여러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힌 첫 작품이자 대표작 『폭염 사회』는 전미출판협회 사회학·인류학 분야 최고의 책, 영국사회학회 건강·질병 분야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극작품으로 각색돼 연극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역자 : 홍경탁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경영과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우주의 지도를 그리다』 『데이터 자본주의』 『공기의 연금술』 『멈출 수 없는 사람들』 『기억의 세계』 『투명정부』 『마지막 사자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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