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한윤이 동화선집

지식을만드는지식

2013년 08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6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46MB)
ISBN 979112888342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600원

쿠폰적용가 8,6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지식을 만드는 지식 한국동화문학」 제97권 『한윤이 동화선집』.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으며,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한다.
작가의 말
동박골 아이들
아이와 하모니카
엄마의 얼굴
자물통에 채워진 양심
저녁노을
쥐와의 하룻밤
말집 이야기
무서운 아입니다
동전을 만드는 돌층계
고향을 잃어버린 다람쥐
아빠의 숙제
반드시 이긴다!
새벽에 만난 도둑
숲속학교 문수 이야기
해설
한윤이는
김학중은

1. 아이는 집을 떠난 누나를 생각합니다. 과꽃을 좋아하던 누나입니다. 하모니카는 집을 떠나면서 누나가 아이에게 준 선물이었습니다.
“자, 네가 가지고 싶던 하모니카! 엄마 말씀 잘 듣고 씩씩한 사람이 돼야 해….”
그리고 누나는 서울로 떠났습니다. 돈 벌어 1년이면 돌아온다던 누나는 1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누나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 아이는 방학을 맞아 고모를 따라 서울의 친척집에 온 것입니다.
서울 어딘가에 누나는 살고 있을 것입니다. 하모니카 소리를 듣고 과꽃을 좋아하던 누나가 어딘가에서 찾아올 것만 같았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아이와 하모니카> 중에서

2. 쥐가 치이지 않았는가?
아, 쥐의 울음은 계속되고 있었다.
한 마리의 쥐가 덫에 치여 요란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그 곁으로 또 한 마리의 쥐가 찍찍거리며 돌고 있었던 것이다. 그놈은 덫에 치인 쥐의 곁을 어쩔 줄 몰라 하며 안타깝게 돌고 있는 것이었다.
구 선생은 이 신기한 광경에 눈을 크게 뜨고 자리에서 일어설 줄을 몰랐다. 대체 쥐 놈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
치이지 않은 쥐는 치인 쥐를 구해 내려 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치인 쥐보다 더 애태우는 모습이었다. 다른 쥐들은 놀라 숨어 버렸는지 얼씬도 하지 않았다.
덫에 치이지 않은 쥐는 쥐덫을 건드려도 보고 야단을 떨었지만, 덫에 한번 치인 쥐가 빠져날 리는 없는 일이었다.
치인 쥐는 제발 날 어서 구해 달라는 듯 애절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구 선생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빨리 저놈의 쥐 녀석을 죽여 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구 선생의 발소리에 잠시 주춤하던 치이지 않은 쥐가, 다가드는 구 선생을 보고 날렵하게 뺑소니를 쳤다.
구 선생은 그쪽의 전기 스위치를 올렸다.
덫에 치인 쥐는 큰 쥐가 아니었다. 몸집이 작은, 새끼 쥐를 벗어난 쥐로 오른쪽 발목이 용수철에 눌려 있었다.
<쥐와의 하룻밤> 중에서

3. 날이 밝으면 순아는 먼저 앵두나무 밑으로 갔습니다. 어제 매달았던 알밤이 다람쥐의 밥이 된 걸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느 일요일엔 알밤을 매달아 놓고 온종일 앵두나무를 지켜본 때도 있었습니다. 마침내 다람쥐가 알밤을 두 손으로 움켜잡고 까먹는 걸 본 것이지요. 그때의 흥분과 기쁨과 안타까움이 범벅된 마음을 순아는 오래도록 기억했습니다.
<고향을 잃어버린 다람쥐> 중에서

한윤이는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가다. 성인들이 읽어도 흥미로울 정도로 뛰어난 그의 단편동화들은 우리 아이들이 성숙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으로 자라나는 데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쥐와의 하룻밤>을 포함한 14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7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평론가의 수준 높은 작품 해설이 수록됐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화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와 해설을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한윤이의 작품들은 탄탄하면서도 간결한 구성과 사실주의적인 이야기가 특징으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을 읽다 보면 마치 잘 쓰인 품격 높은 단편소설을 읽는 것 같다. 성인들이 읽어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에피소드들을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이 겪는 일상들을 소재로 해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 점에서 한윤이의 단편동화는 폭넓은 독자층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윤이의 단편동화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을 꼽으라면 우리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이 전집에 실린 작품들을 기초로 해서 분석해 본다면 한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그것은 성숙이다. 작가에게 있어서 성숙은 양심과 사랑, 특히 사람 혹은 세계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작가는 이 주제 의식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여 주기도 하고 어른의 입장에서 보여 주기도 한다. 한윤이 동화에서는 성숙의 문제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다. 때문에 작가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계기적 사건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한윤이가 성숙의 계기로 생각하는 순간들은 작가가 그려 내는 이야기를 통해 극적으로 드러난다. 그것은 어른이 되어서 다시 경험하게 되는 유년기의 기억을 통해 드러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경험하는 사건 속에서 겪게 되는 어떤 선택의 과정들 속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어른이 등장할 경우 이는 유년기에는 잘 깨닫지 못했던 어떤 경험의 결과를 특정 사건을 통해 다시 깨달음으로서 유년기에 완성하지 못한 양심과 사랑의 감각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것은 지연된 성숙의 열매를 뒤늦게 성취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윤이의 뛰어난 단편동화들은 우리 아이들이 성숙에 대해 고민하는 어른으로 자라나는 데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고귀한 선물일 것이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빛나는 선물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윤이

저자 한윤이는 1947년 윤 2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학생 잡지 ≪학원≫에 투고한 글이 뽑혀 실리면서 주변에서 문학소녀로 불리기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졸업(1966년 전주영생여고)할 때까지 자주 ≪학원≫에 작품이 실렸다. 1960년대는 문학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뽑기 위한 방법으로 백일장을 열거나, 대학신문을 통해 전국 고교생 현상문예 공모를 하는 대학들이 있었다. 충남대 등 거리가 멀지 않은 대학의 백일장에 참석하는 한편으로 대학신문 현상문예에 응모했는데, 두 군데서 당선 통지를 받았다. ≪전북대학신문≫(1962년 소설 <바람과 모래> 당선)과 ≪서라벌예술대학신문≫(1965년 소설 <벤치 위에서 만난 사람> 당선)이다. 1972년, 한윤이는 대학(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을 마치고 국어 선생이 되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동인 활동(문예가족)을 하며 소설 습작에 열중했다. 197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동박골 아이들>이 당선되며 동화작가가 되었다. 그 후 ≪귀신을 쫓는 아이≫, ≪동전을 만드는 돌층계≫, ≪장화를 신은 고양이≫, ≪다섯 손가락 끝의 무지개≫ 등을 출간했다.

저자(글)

해설자 : 김학중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 과정에 있다. 아동문학에 관심을 두고 일반문학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한윤이 동화선집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한윤이 동화선집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한윤이 동화선집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