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와 비디오의 역사

A. L. 리스 지음 | 성준기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년 0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1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실험영화와 비디오의 역사』는 실험영화와 비디오, 그 산실인 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의 역사를 설명한 책이다. 세잔과 다다이스트를 거쳐 콕토, 브래키지, 르 그라이스, 1990년대 영국 비디오 작가의 뉴웨이브까지 폭넓은 주제로 연구한다. 전반부에서는 1910~1960년에 이루어진 실험영화의 실천, 카메라의 발명 등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작가와 작품을 포함해 지난 30~40년 동안 영국에서 제작된 실험영화에 초점을 맞춘다.

목차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머리말

들어가기
아방가르드의 자리매김
비전 머신
타임 베이스
관점
모더니즘

1장 정통 아방가르드
무빙 이미지의 기원(1780∼1880)
사진
예술과 아방가르드: 요약(1909∼1920)
큐비즘
초기 아방가르드와 개척자(1880∼1915)
미래파
추상영화
코믹과 풍자
예술영화, 그 범주
영화시(映畵詩) 그리고 서정적 추상
추상영화의 기원
절대영화
큐비즘과 대중영화
다다와 초현실주의 영화
프렌치 아방가르드(1924∼1932)
전전(戰前) 아방가르드의 발언과 입장
과도기: 1930년대 그리고 다큐멘터리
초기 아방가르드에 대한 비평
전후(戰後) 아방가르드의 기원
언더그라운드
두 개의 아방가르드
구조주의

2장 영국, 1966∼1998
영국 구조주의
초기 아방가르드와 포스트구조주의
비디오의 등장
예술과 정치
작은 제스처의 영화
반항의 물결
예술영화의 이단아: 데릭 저먼과 피터 그리너웨이
새로운 다원주의
검은 영국
일렉트로닉 아트
yBa
‘우린 지금 어디에?’
저항의 포인트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 책에서 논의되는 실험영화와 비디오를 통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방가르드 정신만이 하나의 영화를 예술작품의 위치로 승격시킨다는 식의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실험’이란 수식어로만 설명할 수 없는 아방가르드 영화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명확히 명기하지만, 이 책의 의도는 순수하게 아방가르드를 이해하는 하나의 길을 제시하고, 모던과 포스터모던 아트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드라마 형식을 따른 영화보다는 아방가르드 영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했다.
- 《머리말》 중에서

스탠 브래키지의 영화들은 단 9초짜리 《눈의 신화(Eye Myth)》(1972)부터 무려 5시간 길이의 《더 아트 오브 비전(The Art of Vision)》(1965)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길이 차이를 통해서도 영화의 일반적인 통념들에 도전했다. ... 그의 영화들이 가진 객관적 측면들은－리듬, 운율학, 카메라 스타일, 주제－보는 이들에게 그것으로부터 의미를 끌어내고 생각해 내도록 단호하게 요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작가의 목소리로부터 보는 이의 눈으로 주의를 돌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아방가르드 영화를 보는 것은 모던 회화를 보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
- 《1장 정통 아방가르드》 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방가르드 영화와 예술사 연구에 가장 많이 인용되는 최고의 연구서
실험영화란 무엇인가? 정의는 불가능하다. 지금도 새로이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험영화와 비디오, 그 산실인 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의 역사를 간결하게 설명한다. 세잔과 다다이스트를 거쳐 콕토, 브래키지, 르 그라이스, 그리고 1990년대 영국 비디오 작가의 뉴 웨이브까지 폭넓은 주제를 연구한다. 권위 있는 역사서이자 입문서로, 독자들을 더 깊은 ‘실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실험영화와 비디오, 그 산실인 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의 역사 안내서
이 책은 실험영화와 비디오가 어떻게 모던아트와 그 이론 속에 자리매김하고 발전해 나갔는지 탁월한 개관을 제공한다. 그동안 영화의 아방가르드는 실험, 절대, 순수, 비내러티브, 언더그라운드, 확장, 추상 등 많은 이름으로 불렸지만 그 어느 용어도 완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A. L. 리스는 1999년 최초로 ‘실험’이란 용어의 정의를 내리고자 했던 진지한 시도를 보여 준다. 실험영화와 비디오의 중요 작품, 작가, 스타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아방가르드 영화를 하나의 독립적인 형태로서의 예술로 재정립한다.

아방가르드와 예술사 연구에 가장 빈번하게 인용되는 최고의 연구서
이 책은 실험영화와 비디오를 중심으로 그것의 산실인 아방가르드와 모더니즘의 역사를 아우르는 종합 안내서로 사진, 큐비즘, 다다와 같은 미술사적 측면에도 적지 않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1910∼1960년에 이루어진 실험영화의 실천, 카메라의 발명, 사진예술 나아가 미국에서의 비약적 발전을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작가와 작품을 포함해 특히 지난 30∼40년 동안 영국에서 제작된 실험영화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1970년대 혁명으로서의 구조주의, 신로맨틱 같은 저항 운동부터 페미니즘, 젠더, 인종정체성에 대한 토론 및 현대의 지배적 이슈들이 거론된 여러 예술운동과 사조까지 포함한다.

추천사
실험영화와 비디오는 오랜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많은 영화작가와 관객에게 감흥과 영감을 주는, ‘예술가의 영화(artists’cinema)’에서도 매우 독특한 양식이다. 성준기 교수가 이 책이 새로운 독자층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한국어로 번역해 준 것을 매우 기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한다.
- A. L. 리스, 영국왕립예술대학 수석 연구원 겸 교수

실험영화와 비디오에 관한 리스의 탁월한 개관은 이 뉴미디어가 어떻게 모던아트와 그 이론 속에 자리매김하고 또 발전해 나갈 수 있었는지를 더듬어 보는 예술사다. 저자가 언급했듯 영화와 비디오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가들은 그들 나름의 새로운 예술적 언어와 보는 법을 구축해 독특한 아방가르드 그룹을 형성했다. 이 간명하고 유익한 가이드는 통찰력 있는 역사서로, 영화작가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성준기 교수에 의해 신중하고 깊이 있게 한국어로 옮겨졌다.
- 잉그리드 카트라이트,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교 미술사 조교수

리스는 실험영화와 비디오의 핵심 역사와 주제에 정통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뉴미디어아트 학생들에게 하나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리스는 실험영화를 그 자체의 고유한 역사를 가진 독특한 매체로 간주하면서 그것을 모던아트 운동과 대중문화의 큰 맥락 속에 위치시킨다. 풍부한 주석은 실험영화의 역사와 관련된 주요 용어와 인물을 소개하고, 참고문헌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실험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목록과 바른 지표를 제시한다.
- 가이 조던,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교 미술사 부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A. L. 리스

저자 A. L. 리스(A. L. Rees)는 영국왕립예술대학(RCA)의 수석 연구원 겸 교수다. 랭커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치를 전공했고, 영국왕립예술대학에서 문화사(Cultural History)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 초부터 영화이론, 예술가의 영화와 비디오에 대한 강의를 해 왔다.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출판된 그의 『실험영화와 비디오의 역사(A History of Experimental Film and Video)』는 이 분야 연구에 가장 빈번하게 인용되는 최고의 연구서로 알려져 있다. 편저로 『확장영화: 아트, 퍼포먼스, 영화(Expanded Cinema: Art, Performance, Film)』, 공저로 『영화와 비디오아트(Film and Video Art)』가 있다. 예술가의영화와비디오협회 회장, 영국영화및텔레비전연구센터와 오디오비주얼박사그룹(AVPHD)의 고문을 역임했고, 현재 BFI출판(폴그래이브 맥밀란), 레오나르도(옥스퍼드대학교 출판사, 뉴욕)의 자문위원, 그리고 ≪필름 쿼터리≫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성준기

역자 성준기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도쿄 오치노미즈 미술대학에서 수학했고 미국 뉴욕 시라큐스대학교에서 컴퓨터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 송》(2011), 《잉글리쉬즈》(2009), 《스파크Spark》(2006), 《스레즈》(2006), 《점, 선, 면》(2005) 등 다수의 실험 애니메이션, 비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서울디지털미디어콘텐츠국제공모전의 미디어파사드 특별전, 로스앤젤레스 릴필름페스티벌, 원미니트필름앤드비디오페스티벌 아라우, 부다페스트단편영화제, 픽셀팝 프라하, 슬랙비디오프레젠트, 뉴욕 실험영화 비디오 시리즈 등 여러 국내외 전시와 상영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현재 미국 웨스턴켄터키대학교 뉴미디어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