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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슬퍼해요, 우리

김선재 에세이
김선재 지음
삶창

2017년 10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3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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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19MB)
ISBN 9788966550814
쪽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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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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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재가 영화에 대한 에세이를 냈다. 그러나 여느 영화 비평의 형식을 갖지 않는다. “아는 사이인 동시에 안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 사이”인 “그”가 아빠의 장례식을 막 마치고 삶에 대한 적요에 빠져 있는 “그녀”를 위로하려는 문자를 보내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적 구조를 본떠 써내려간 저자의 이 영화 에세이는, “그”와 “그녀”가 영화를 매개로 나누는 삶에 대한 대화이다.
프롤로그 To him_5

1부

● 코끼리가 개미집에 들어가기 〈건축학개론〉_15
● 위로의 언어 〈만추〉_25
● 죽음의 리얼리티 〈아무르Amour〉_35
● 사람이 사랑으로 닳아가는 동안 〈엘 시크레토El secreto de sus ojos〉)_47
● 잘 자라고 말하는 시간 〈콜레라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Cholera〉_57
● 소리 나는 대로, 보이는 대로 〈비우티풀Biutiful〉_67
● 세계를 이루는 비밀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_79
● 삶을 대하는 오늘의 자세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_91
● 그냥이라는 말 〈도쿄!Tokyo!〉_101
● 역설적인 판타지의 세상 〈스트레인저 댄 픽션Stranger than Fiction〉_109

2부

● 견디는 삶을 위하여 〈마스터The Master〉_121
● 악보 없는 인생 〈마지막 사중주A Late Quartet〉_131
● 거짓이 진실이 되는 순간 〈더 헌트The Hunt〉_143
● 불안은 쉽게 전염된다 〈테이크 쉘터Take Shelter〉_153
● 파국의 이미지로 가득한 생 〈멜랑콜리아Melancholia〉_163
● 포기하지 말아요 〈체인질링Changeling〉_173
● 손의 고백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The Past〉_183
● 흔들리는 이야기 〈셰임Shame〉_191

에필로그 To her 〈Her〉_201

[그럼 그냥 영화나 같이 봐요.]

그의 그런 문자를 받았을 때 위층에 사는 누군가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기쿠지로의 여름>이라는 영화의 OST였다. 나는 오래전에 봤던 영화 속의 무수한 골목길들을 떠올렸다. 어디에서 어디로 이어지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온갖 이야기와 비밀이 숨어 있는 작은 길들. 그런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아빠 없이도 여전히 별일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나 혼자 그 세계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나는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래요. 그냥 영화나 봐요.]

그와 영화를 보기 시작한 건 정작 해를 넘기고 나서였다. 초봄 무렵이었다. 봄이니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ㅡ「프롤로그」 중에서

사랑은 몸이 없다. 그것은 함부로 발설할 수도, 정의할 수도 없는 언어 이전의 언어다. 잘 다려진 셔츠처럼 구김 없는 사랑도 사랑이고 추레하고 비루한 사랑도 사랑이다. 누구나 멋있고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지만 일상 속의 사랑은 결코 근사하지 않다. 그래서 무형의 사랑은 삶이라는 형태를 빌려 매번 새로 해석되거나 수정되고 우리는 그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확인하기 위해 애쓰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죽음의 리얼리티 〈아무르〉」, 44쪽.

이 영화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통해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사랑을 보여준다. 나는 점점 그것들 중 어떤 것이 사랑이고 또 어떤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단언하기가 어려워졌다. 외로움에서 전이되었거나 두려움이나 절망 끝에서 시작된 사랑. 어쩌면 그것들 모두는 사랑이면서 잠시 사랑이라 착각할 수 있는 감정들이다. 분명한 것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함부로 단언할 수 없는 감정들이라는 사실이다.
―「잘 자라고 말하는 시간 〈콜레라 시대의 사랑」, 63쪽.

가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실존에 대한 자각과 갈등이 최초로 시작되는 곳이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한없이 자애로운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는 동안 남자는 장남이라는 위치에 대한 중압감과 죄의식에 시달린다. 선에 대한 갈망과 악에 대한 매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야말로 문제적인 인물인 셈이다. 이런 과거 기억으로부터 단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해 현재의 그는 부유하지만 불행하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 환상과 실제를 교차해서 보여주며 관객에게 오래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계를 이루는 비밀 〈트리 오브 라이프〉」, 87쪽.

우리는 신처럼 완벽하지 않다. 그저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불을 다룰 수 있으며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별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졌을 뿐이다. 그리고 어쩌면 오랜 세월 동안 나약한 쪽으로 진화해 왔다. 사방에서 외롭고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물론 외롭고 힘든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외롭고 힘들어서 마스터가 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터가 출현했기 때문에 외롭고 힘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그러니 이제 마스터의 말대로 마스터를 두지 않고 사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견디는 삶을 위하여 〈마스터〉」, 128쪽.

〈셰임〉은 현대의 고독에 관한 영화다. 물론 혹자는 비밀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도 있고, 인간의 수치심에 관한 영화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비밀과 수치심은 ‘나’와 ‘타자’라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현대의 고독은 대부분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형식을 갖는다. 결국 고독은 끊임없이 ‘나’라는 존재를 자각하고 그 자각에서 발생하는 ‘타자’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공간적인 감정이다. 이 영화에서 비밀과 수치심을 자극하고 추동하는 힘은 바로 그 ‘공간’에서 시작된다.
―「흔들리는 이야기 〈셰임〉」, 194쪽.

가끔은 기적을 바라기도 하지만 기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기 어려운 행운이라는 것을 안다. 혹은 이미 기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기적은 평범하고 보잘것없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기적이 과장되고 허황된 것이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기적은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바람에 대한 대답이니까. 삶은 이 영화의 마지막처럼,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외에는 별 뾰족한 수가 없다. 나를 인정하는 것,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삶이라는 복잡한 수식을 푸는 가장 단순하고 바른 자세일 것이다. 기적이 있다면, 아마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겠지.

단순하고 이성적인 그와
복잡하고 감성적인 그녀의 영화 이야기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선재가 영화에 대한 에세이를 냈다.

이 에세이는 그러나 여느 영화 비평의 형식을 갖지 않는다. “아는 사이인 동시에 안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 사이”인 “그”가 아빠의 장례식을 막 마치고 삶에 대한 적요에 빠져 있는 “그녀”를 위로하려는 문자를 보내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적 구조를 본떠 써내려간 저자의 이 영화 에세이는, “그”와 “그녀”가 영화를 매개로 나누는 삶에 대한 대화이다.
어느 남녀가 그렇듯, “그”는 ‘단순하고 이성적’이고 “그녀”는 ‘복잡하고 감성적’이다. 두 남녀는, 18편의 영화를 함께 보고 영화를 매개로 삶과 사랑에 대해 우정의 대화를 나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사랑의 대화 같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저자는 「에필로그 To he r 〈Her〉」에서 영화 〈Her〉에 기대 이렇게 말하며 글을 맺기 때문이다.

사랑도 그렇다. 사랑의 정의는 매번 바뀌었지만 각각의 정의는 진짜였고 진심이었다. 그래서 나의 사랑은 언제나 처음이고, 마지막인 사랑들이었다.

?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것, 서로를 겁먹게 하지 않으면서 변화하고, 삶을 공유하는 것.

그가 중얼거렸다. 영화 속 테오도르가 말한 사랑의 정의였다. 우리는 상자처럼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 상자 안에 새롭게 뭐가 담길지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여태까지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어떤 말들이 우리가 가진 상자를 다시 채울 거라 예감할 뿐이었다. 영화처럼, 새로 시작되는 영화처럼.

저자에게 사랑은 “삶을 공유하는 것”이며 그러면서 서로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저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종류라고 할까 또는 스펙트럼은 많고도 넓다. 어쩌면 그것은 ‘아빠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최소한 이 책의 구성에서는,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삶의 기적은,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이 책이 사랑에 대한 에세이라고만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일면적이다. 「세계를 이루는 비밀 〈트리 오브 라이프〉」나 「삶을 대하는 자세 〈서칭 포 슈가맨〉」에서는 세계와 삶의 진실에 대한 영화(아니 저자의)를 읽어낼 수 있다. 먼저 「세계를 이루는 비밀 〈트리 오브 라이프〉」에 있는 짧은 단락을 보자. “이 영화는 추상적 측면이 강하다. 또한 종교적이고 다분히 철학적인 배경을 가진다. 탄생과 소멸,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등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 자체가 관념적인 까닭이다. 영화의 전반부를 차지하는 카오스적 이미지의 나열은 그러한 사색과 관념을 형상화하려는 감독 나름의 의도로 읽힌다. 마치 창세기의 1장에 나오는 구절을 요약한 것처럼 오직 혼돈과 명암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빛의 기운이 싹트고 생명의 징후가 포착되고, 그런 미미한 징후에서 출발한 생명의 기운들이 단절적이고 찰나적인 이미지들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말한다. “이 영화를 이끄는 중심축은 두 개의 질문이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가 그것이다.“
한편 「삶을 대하는 자세 〈서칭 포 슈가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전설이나 영웅이 식상해져버린 시대에 출현한 이 영화는 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드라마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평범한 삶이란 없다. 비록 전설이나 영웅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일지라도 각각의 그들은 모두 각각의 시간 속에서 주인공인 사람들이다.”
이 글의 마지막은 “삶은 이 영화의 마지막처럼,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외에는 별 뾰족한 수가 없다. 나를 인정하는 것,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꿈꾸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삶이라는 복잡한 수식을 푸는 가장 단순하고 바른 자세일 것이다. 기적이 있다면, 아마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겠지”라고 맺어지는데, 이 단락은 「세계를 이루는 비밀 〈트리 오브 라이프〉」의 마지막 문장인 “강 건너의 불빛들이 강물 위에서 촛불처럼 흔들리는 걸 보며 우리는 말없이 서 있었다”와 묘하게 연동된다.
다시 말해 저자는 이 두 영화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추출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를 사는 각자의 실존을 담담하게 긍정하려는 자세만 제시한다.

사랑은 삶의 과정

그렇지만 그런 삶의 기적은 그만한 삶의 혼돈을 살아내야 가능한 법이다. 「악보 없는 인생 〈마지막 사중주〉」에서 저자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처음부터 다시 연주를 하든, 중단된 곳에서 다시 시작을 하든, 아니면 어디쯤 거슬러가 다시 연주를 하든, 정답은 없으니까.” 그런가 하면 「거짓이 진실이 되는 순간 〈더 헌트〉」 에서는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순간들은 어디서나 목도된다. 또한 거짓이 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언제나 대가가 필요하다. 그 대가는 늘 잔인하고 가혹한 상처가 되어 영영 지워지지 않는다”며 우리는 언제라도 ‘역광 속‘에 서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세계 내의 삶이라는 것은, 이렇게 입구와 출구가 따로 없는 회로 같은지도 모른다. 출구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다시 다른 진실을 향한 입구가 되고 혼돈을 막 빠져나와 다른 세계의 입구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우리는 미로 속으로 빠져드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삶에 충실하라는 전언은 어딘가 모르게 뻔한 소리 같지만, “비록 비루해서 슬프고 더럽고 냄새나는 삶이라고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이 보이는 그대로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죽음 때문이다. 삶은 유한하다”는 삶에 대한 겸양은 어쩌면 삶에 대한 가장 큰 긍정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삶을 다 지나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억을 놓지 않는 일이다.”(이상 「소리 나는 대로, 보이는 대로 〈비우티풀〉」)
그러면 우리에게 “기억을 놓지 않는 일”이란 무엇인 걸까? 혹 그것은 다시 사랑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사랑은 어쩌면 죽는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는 이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잘 자라고 말하는 시간 〈콜레라 시대의 사랑〉」)
사랑을 삶의 목적이라고 하거나 또는 언젠가 올 미래의 일로 생각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삶을 허비하는 일일 것이다. 사랑은 과정인 것이며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꼭 사랑이 정념과만 관계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이 책의 구성대로 지금 당장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며,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며,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고, 찻잔을 기울이는 것일 것이다. 어쩌면 저자가 이 영화 에세이를 그렇게 구성한 것은 사랑은 “성장하는 것”이라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서로 “성장하는 것”은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 “새로 시작되는 영화처럼”은 그래서 ‘새로 시작되는 사랑처럼’으로 바꿔 읽어도 무방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재

저자 김선재는 남쪽 바닷가에서 태어나 북한산 자락에서 자랐다. 책 읽기가 유일한 위안이었던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문학과 무관한 학과에 입학했고 무력한 이십 대를 보냈다. 오랫동안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방황하며 골목과 천변을 쏘다녔다. 한 걸음씩 내딛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 생각했다. 글을 쓰게 된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가늠하는 요즘의 바람은 튼튼한 책상이 놓인 빈방을 그려보는 일이다. 어디에도 없고 누구의 것도 아닌 방. 그 방의 주인이 되어 보고 싶다. 오랫동안 내 꿈은 그것이었다. 꿈을 꾸는 동안은 그래도 괜찮은 것이라 믿는다.
펴낸 책들로는,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2011), 시집 『얼룩의 탄생』(2012),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201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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