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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화가 몽우 글과 붓으로

이중섭을 훔치다

미다스북스

2013년 1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7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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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800-00275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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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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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모든 것을 사랑한 몽우, 이중섭을 그리다!
‘바보화가’ 몽우 조셉킴, 김영진의 에세이 『이중섭을 훔치다』. 이 책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이중섭을 따라하고 흠모한 저자가 그를 닮고, 결국은 그보다 더 훌륭한 화가가 되고자하는 과정에서 나온 글을 담았다. 어린 저자에게 이중섭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재적 삶에 대한 물음표와 미래에 대한 열망의 느낌표를 동시에 던져주는 존재였다. 우연한 기회에 이중섭의 작품을 복원하는 작업을 한 저자는 이중섭의 그림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미술 기법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중섭의 작품 세계와 함께 가난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사명인 화가의 길, 예술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그의 삶과 애잔한 가족사를 이중섭 평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 이중섭의 작품 중 상당수가 백석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이중섭의 작품과 함께 그 안에 담긴 백석의 시편들을 수록하였다.
자신조차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믿을 만큼 몸이 쇠약했던 저자는 요절했던 화가 이중섭에게 더욱 끌렸고, 스무 살을 넘기고 난 뒤에는 좀 더 오래 살아서 이중섭처럼 치열하고, 그래서 위대하고 훌륭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뚜렷한 의지를 마음 깊이 품게 되었다. 인생의 어둠을 예술로 대처하여 희망을 노래하고 만들어 나가며, 서른을 훌쩍 넘어서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예술이 가진 무한한 힘을 오롯이 느끼게 해준다.
헌시
여는 시
추천의 글
일러두기

Part1. 나는 이중섭만 보면 미친다
내가 이중섭을 처음 만난 날
타는 듯한 붉은색에 매료되다 / 이중섭, 어린 몽우를 자극하다 / 이중섭의 그림에 더욱 더 가까워지다 / 그림을 알수록 이중섭을 그리워하다 / 이중섭의 그림을 실물로 보다 / 시련의 순간에 이중섭을 떠올리다 / 비밀리에 이중섭을 복원하다 / 실제로 이중섭의 그림을 그리다 / 창작의 독창성을 느끼다

Part2. 온 생을 열정으로 불태운 사람,
이중섭
이중섭, 그 외롭고 고단한 삶 속으로
가난해도 예술의 혼은 잊지 않다 / 자부심도 강하지만 감정에도 민감하다 /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다(은지화 이야기) / 그림으로 외로움을 이기다(판잣집 화실 이야기) / 소로 이상적인 남자를 표현하다 / 인간적 고통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다 /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 천재도 사실은 여린 인간이었다

이중섭, 그의 애잔한 가족사 속으로
1.4평 작은 방에서 행복을 느끼다 / 가족을 담고 그리다 / 소로 아버지를 그리다

이중섭, 그의 들끓는 조국애 속으로
콧수염에 조선인이라는 정신을 담다 / 콧수염에 인생관을 담다 / 서명에 마음을 담다 / 원형에 민족정서를 담다 / 그림으로 어루만져주다 / 거친 붓 터치에서 기상이 느껴지다

이중섭, 그의 고독한 심경 속으로
남에서도 북에서도 외면받다 / 온기 넘치는 성품의 소유자, 오해를 받다 / 물리적 외상이 육체를 멍들게 하다 / 미친 천재로 만들어지다

물질과 정신이 하나가 되다 - 물아일체(物我一體)
닭으로 민족과 겨레를 그리다 / 소로 자신을 나타내다 / 비둘기 / 용과 봉황 / 까마귀

갈고 닦아서 빛을 내다 - 절차탁마(切磋琢磨)
데생 / 드로잉에 자유를 담다 / 숫자의 상징 / 이중섭과 박수근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다 - 상사불망(想思不忘)
그녀를 향한 프러포즈 / 그림에 깃든 바람 / 현실의 벽

Part3. 아, 이중섭
이중섭과 문학
문인적인 감성 / 도원과 시인 백석

바보화가 몽우가 본 이중섭
운명과 격투를 벌인 남자 / 승리에 집착하다 / 그의 그림만이 가진 힘 / 화가들이 생각하는 이중섭

이중섭에 대한 그리움
유쾌한 화가들 / 이중섭이 서예가가 되었더라면 / 칸 바일러가 이중섭을 만났더라면 / 이중섭이 현대에 살았더라면 / 이중섭을 그리워하며

세계 미술의 흐름과 함께 본 이중섭
봉건사회의 몰락과 사진술의 발명 / 사진의 등장 / 야수파(Fauvism) / 영향을 미친 화가들

에필로그
연보
주석
참고문헌 및 출처

그때 나를 지켜보던 분들 중에 독일계 미술 수집가이자 화가이며 국제적 화상이었던 토머스 마틴 선생님이 2002년에 미술 복원과 관련된 일을 소개해주었다. 액자의 칠이 벗겨져서 그 부분의 색을 맞추기도 하고, 그림을 이동하던 중에 땅에 긁혀서 캔버스 모퉁이에 구멍이 뚫린 미술품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수리하는 일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보디가드를 대동한 어느 중년 신사가 나를 찾아왔다. 손에는 겹겹이 포장된 그림을 가지고…….
그 길로 나는 토머스 마틴 선생님과 함께 조용한 곳으로 가게 되었다. 그들은 내게 이중섭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그 그림을 복원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때 나는, 이중섭의 그림을 눈앞에서 직접 보게 되었다는 설렘보다는 그림을 복원하다가 실수하면 엄청난 돈을 물어줘야 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다. _-본문 40쪽 중에서

세상의 전부처럼 사랑하던 아내와 아이들이 떨어져 지독히도 외로웠던 이 남자는,
처량하지 않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존엄성을 가진 사람이자 사내로서의 감정!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어릴 적 보았던 그 위엄 있는 소였다. 이중섭이 살았던 북쪽에는 소싸움이 없었지만, 이중섭은 자주 소싸움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돌진하는 소의 자세나 소의 엄청난 끈기와 완력, 수컷으로서의 활력성에 대해 그는 일종의 동경을 가졌다. 군동화와 비교해 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군동화와 비교해 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군동화를 그릴 때는 소소하고 해학적인 감정을 표현하지만 소를 그릴 때는 거친 감정을 쏟아내고 있다. -본문 72쪽 중에서

이중섭은 그림에 대한 사상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정서적으로 붉은색을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고, 소나 닭이 싸우는 것은 인간의 투쟁과 성취를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 밝혔으나, 오해는 쉬이 누그러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이중섭은 그림에 추상성을 넣거나, 과도한 붉은색은 자제하면서 구상에 치중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러나 계속 사상성이 의심받자 월남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이중섭의 오랜 지기인 한문은 짐작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중섭이 표현의 자유를 찾아 남으로 내려왔지 않았나 싶어요. 북에서는 전시하려고 하면 당문화부 심사를 받아야 했으니까요. 그림을 전부 이데올로기로만 평가했기 때문에 심사할 때 ‘왜 빨간 꽃이 적으냐’는 식으로 트집을 잡곤 했지요.”

빨간색을 많이 쓰면 인민의 정서불안을 가져온다고 하고, 빨간색을 적게 쓰면 왜 빨간색이 적냐고 하는 식의 트집들은 이중섭의 자유스러운 그림 세계에 대한 억압이었고 예술에 대한 폭력 행위였다. 그래서 이중섭은 북을 떠나 남으로 온 것이다. 그렇다고 이중섭이 남에서 예술적으로 행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본문 106쪽 중에서

이중섭의 엽서화에는 황소와 학이 자주 등장하는데 황소는 조선에서 온 이중섭을 의미하고 학은 일본의 아리따운 여인 마사코를 상징한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어 일본인들은 학을 접어 모으는 경우가 많았다. 마사코 역시 여느 일본여자들처럼 종이학을 자주 접었는데 청년 이중섭은 그런 마사코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그래서 이중섭은 마사코를 학으로 은유하여 표현하곤 하였다.
〈바닷가에서 일어난 신비한 일〉이라는 작품은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작품 속에 비구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신화적인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이중섭과 마사코만이 알 수 있는 은어로 이루어진 사랑 고백이 들어 있다. -본문 174쪽 중에서

이중섭의 〈파란 게와 어린이〉도 몸은 감상자를 향해 있지만 머리는 반대로 돌아가 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이중섭의 따뜻한 시선과 유쾌한 해학의 맛을 찾아볼 수 있다.
돌담에서 어린이가 파란 게를 줄에 묶어 끌고 다니면서 바깥으로 나가서 놀고 싶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을 이중섭은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중섭은 아이가 자신에게 몸을 향해 있지만 아이의 정신은 이미 밖에서 게와 함께 뛰어 놀고 있음을 그림으로서 표현했던 것이다.
김홍도의 그림과 이중섭의 그림을 보다가 혹시 뒤바뀐 부분을 발견한다면 속마음과 겉모습을 동시에 그리고 싶어 했던 화가의 열망을 떠올리기 바란다. -본문 208쪽 중에서

“흰 소의 천재화가 이중섭의 모든 것을 사랑한 몽우,
그의 그림과 정신과 영혼을 훔치다!”

“위대한 사람도 무능한 사람도 내면의 생각의 흐름에 결정이 난다.
때론 하늘처럼 맑고 넓은 마음으로, 때론 높고 굳은 산같은 마음으로,
때론 물처럼 부드러운 순리의 이치로, 때론 깊은 땅속 금빛을 스치어
솟아나오는 고귀한 사상이 뒷받침되어 인간은 인격이 된다.”
-몽우의 [그림일기] 중에서

이 책 『이중섭을 훔치다』는 몽우가 이중섭에게 보내는 헌시로 시작하여 이중섭의 모든 것을 사랑한 몽우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이중섭을 따라하고 흠모하여 그를 닮고 싶어하는 몽우 작가의 이중섭에 대한 열망을 쓴 때론 평전의 느낌이, 때로는 에세이 느낌이 난다. 이 책의 저자 몽우는 5살 때 아버지가 사 오신 이중섭 도록 《대향이중섭화집》에서 그의 그림을 보자마자 그의 그림에 빠져들게 된다. 그때부터 몽우는 이중섭의 그림을 훔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몽우 작가의 이중섭을 훔치는 과정 속에서 이중섭을 알고 이해하면서 그의 그림을 만나고, 그림을 그리고, 창작의 열정을 불태우고, 이중섭을 그리워하는 몽우 작가의 섬세하고도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다.

1)이중섭 그림 복원의 비밀이 밝혀지다! - 몽우, 비밀리에 이중섭을 복원하다!
자신의 예술적 매니저이면서 스승이기도 한 토마스 마틴의 요청으로 몽우 김영진은 이중섭 그림의 복원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비밀리에 비공개된 장소에서만 진행되는 이 작업을 하기 전, 몽우는 미술사를 전공한 어떤 분으로부터 그림 복원 공식을 배우는데 벗겨지고 물감이 떨어져 나간 부위에 이중섭 생존 당시의, 이중섭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물감을 사용하고, 그 과정을 사진촬영을 하면서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미술사와 보존학을 배우게 된다.
마침내 몽우는 이중섭의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작업이 성공을 하면서 몽우는 이중섭의 그림을 여러 차례 더 만나는 특권을 누리고 이중섭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
“나는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은지화 작품과 유화 작품이었는데, 작업하는 내내 사람이 붙어 감시했고,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거나 기록하지 못하도록 했다. 은지화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는데,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소나무 줄기에서 추출한 액을 사용하였다. 떨어져 나간(박락) 부분은 예전 작품을 보면서 색을 칠했는데, 색칠할 때 작품의 다른 부분에는 일체의 터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게다가 붓 터치는 한 방향으로만 해서 나중에 복원한 부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본문 43쪽 중에서

2)몽우 이중섭의 정신을 훔치고, 그림을 베끼고, 열정을 쫓다!
어릴 때부터 붉은색 관찰을 좋아하던 몽우는 집 안에서나 밖에서 수시로 불을 지르거나 무언가를 태웠다고 한다. 그렇게 불의 세계에, 신비한 색깔의 세계에, 그리고 그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것은 바로 이중섭의 그림을 보고 난 그때부터였다.
이중섭의 그림은 끊임없이 몽우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개체였다.

“이중섭의 그림은 내 정신을 온통 빼앗아 가버릴 정도로 한때
내 삶을 마비시켰다. 나는 스스로를 불태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의 치열한 정신을 흠모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가장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극한의
예술적 열정으로 걸작을 만들어낸 그를 존경했다” _본문 21쪽

3)광인 이중섭이 아니라 민족의 화가 대향 이중섭! - 몽우가 제대로 본 이중섭!
바보화가로도 알려진 몽우는 병과 가난과 죽음의 그늘 속에서 문득 천재화가 이중섭이 무엇에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몽우는 이중섭의 모든 것을 연구하고 닥치는 대로 그의 그림을 따라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몽우는 이중섭이라는 화가가 천재적 광기, 또는 기행적인 광기로 그림만 그리다 죽은 영혼이 아닌 매우 따뜻하고 인간적인 한 아내의 남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 이중섭을 몽우 작가는 그의 예술세계뿐 아니라 따뜻한 영혼과 정신마저 닮고 싶어하며 그보다 더 훌륭한 화가가 되고자 한다.

4)몽우, 이중섭을 닮다 그리고 넘어서려고 하다!
36살이라는 약관의 나이지만 몽우 작가는 이미 자신만의 화풍을 이루었다. 몽우 작가의 신체적?사회적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위대한 화가이자 예술가, 강한 의지의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자신의 소망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추천의 글에서 박이문 철학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화가로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을 좋아한다는 몽우의 그림은 내가 보기에 위와 같은 화가들 이외에도 기욤 뒤뷔페, 조루주 루오, 피카소, 칸딘스키, 샤갈, 세잔, 마티스,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고갱, 뭉크, 미로, 독일의 야수파 화가들, 그리고 한국의 무명화가들이 그린 민화 등을 상기시키고, 백석의 시에 영감을 받아 작품활동을 한 몽우의 시는 19세기 말 러시아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19세기 프랑스 보들레르의 『악의 꽃』, 영국의 고전시인 존 던, 20세기 아일랜드의 딜런 토마스, 미국의 여류시인 에밀리 디킨슨, 전후 독일의 시인 파울 첼란 등을 연상시키고, 한국 시인들 가운데는 백석을 비롯해서 임화와 같은 이념적 시인이나 김기림 같은 모더니스트들, 육사와 같은 애국적 시인들, 소월이나 정지용 같은 한국적 서정시인들과도 연결된다.”
이런 그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이 책의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후 출간될 그가 죽음을 예감하며 하루하루를 기록한 그의 〔그림 일기〕와 함께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인 그가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을 기대해본다.

한국미술과 예술사의 신화와 전설이 된 화가 이중섭!
그의 그림과 예술정신을 온몸으로 사랑한 바보화가 몽우!
글과 붓으로 이중섭의 모든 것을 훔쳐서 세상 모든 이들에게 드러내다.

이중섭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일제 강점기 암흑의 시대를 거쳐 전쟁으로 이어진 끊임없는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화가 이중섭.
‘소’의 화가로도 알려진 그는 소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였으며, 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화상을 그려내었다. 그는 한 아내의 남편이었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였고 무엇보다도 정직하고 양심적인 화공이었다.
민족의 화가이자 겨레가 자랑하는 천재화가 이중섭을 사람들은 천재로 추억하면서도 정작 그의 기행적인 면모에만 치중할 뿐 인간 이중섭과 그의 작품세계에 담겨진 의미, 그가 추구했던 치열한 자기 세계에 대해서 주목하지 않는다.
이 책 『이중섭을 훔치다』에서는 그런 그의 그림과 영혼마저 사랑한 바보화가 몽우가 새롭게 그를 조명하였다. 인간 이중섭이 실제 느꼈을 감정과 그가 작품에 넣었던 감정들, 그리고 그것들이 작품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대향大鄕 이중섭. 부농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민족학교로 유명한 오산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중섭이 다니던 오산학교는 3ㆍ1운동을 주도한 곳이며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문인들을 배출한 곳으로 김소월이나 백석도 오산학교 출신이다. 따라서 오산학교에서 받은 교육과 성장하면서 쌓아온 민족 미술에 대한 관심은 이중섭이 자신의 그림에 민족적 자긍심을 그려 넣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중섭의 그림 한국 근대미술의 최고작이라 할 수 있는 〈흰 소〉와 〈황소〉외에도 그의 군동화와 은지화를 보면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그가 얼마나 창조적이고 뜨거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한 노력가임을 알 수 있다. 이중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위대한 민족의 정서를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한 애국의 마음을 가진 화가이며, 시인적 감성을 가진 문인이자 음악성을 지난 문화인이었으며, 자신의 담배파이프를 직접 깎고 문양을 새겨 넣은 조각가였고, 천을 재단하여 자신의 몸에 맞게 멋스럽게 옷을 만들었던 세련된 디자이너였다.
그는 수많은 장르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낭만가였으며, 그의 그림 속에서 문학의 향기나 해학이 느껴지는 것은 그의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하였음을 말해준다. 이중섭이 가진 옛것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욕, 자부심은 그의 작품에 민족의 역사와 정신, 해학미와 서정을 담게 만들었고, 작품이 감정을 지닌 생명체가 되게 하였다.
비록 불우한 시대에 태어나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며 생을 마친 그를 사람들은 그림만 그릴 줄 아는 무능한 사람으로 치부했지만, 그는 그림을 통해 민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그렸으며, 겨레의 위대한 정신을 일깨워 미래를 바꾸는 단초가 되도록 자신의 그림 속에 수많은 비밀을 그려 넣은 민족의 화가이며 겨레가 낳은 훌륭한 화가이다.

피카소와 고흐를 뛰어넘는 이 시대의 천재화가 몽우,
그를 통해 이중섭을 만나다!

1999년 미국 뉴욕에서, 몽우의 그림 500여점이 단 이틀 만에 팔리는 경이적인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바에서 열린 갤러리. 한국을 대표하는 이중섭, 박수근을 비롯해 천재화가 피카소, 미로, 고흐 같은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른 살도 채 되지 않은 한국 청년의 작품이 전 세계의 평론가들과 미술 컬렉터들을 감동시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이때 팔린 작품 중에 〈새〉라는 작품은 독일인 컬렉터에 의해 한국의 한 부동산 재력가에게 1억 원에 되 팔린다. 이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작가의 1호도 되지 않은 그림이 그런 가격에 팔린 것은 파격적인 일이다. 이를 계기로 몽우는 해외미술계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고 “이중섭 이후 한국 최고의 천재화가”라는 평가와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보수적인 한국 화랑에서 낮은 학력과 젊은 나이, 그리고 기이한 인생 역정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죽음 앞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가꿨다. 그의 그림은 뜨거우면서도 소박하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답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해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으로 빨아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죽음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예술적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이다. 또한 그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이 예술가의 영혼의 순수함과 진정성 때문이며 또한 그의 고통스러운 운명과도 뗄 수 없다.
어려서부터 암, 백혈병, 심장병, 간질, 정신발작 등 여러 가지 질병과 가난,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운명과 싸워 다시 우뚝 일어선 그의 작품에는 사자, 거대한 독수리, 새들이 주로 등장한다. 이중섭을 닮은 그의 그림 속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작품도 많다.
2005년 우연히 몽우와 만나 그를 후원하고 그의 매니저를 하고 있는 송준(문화비평가) 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천재화가 몽우는 그의 역량의 100분의 1도 발휘하지 않은 화가로 그의 진면목이 드러나면 아마도 할 말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사랑하고 흠모한 이중섭의 모든 것을 천재화가의 눈으로 새롭게 조명한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추천의 글
몽우 화백의 『이중섭을 훔치다』는 읽는 이로 하여금 이중섭이라는 불세출의 천재화가에 대한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해주리라 봅니다. 꿈을 꾸듯이 추억에 잠기듯이 몽우 화백이 불굴의 노력으로 공을 들이며 직접 그리고 쓴 삽화와 글이 어우러지는 이 책을 통해 이중섭을 보고, 또한 이중섭을 통해서 몽우 화백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혜조스님, 조계종 총무원 전 문화국장

몽우의 예술적 세계는 동화와 같이 순수하고, 벽촌과 같이 소박하면서도 함성과 같이 폭발적이고, 절규와 같아 처절하면서도 강렬한 생명력을 보이는 이중섭의 〈흰 소〉와 〈황소〉의 원초적 ‘붉은색’의 생명력을 분출한다. 그림의 첫치와 글씨의 솜씨가 조야한데도 그의 회화와 시가 우리의 마음에 이렇게 다가오는 것은 그것이 이 예술가의 영혼의 순수함과 진정성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그의 미술과 시의 세계는 그의 다음과 같은 고통스러운 운명과 떼려야 뗄 수 없이 얽혀있다. (중략) 그는 이미 어둠속에서 빛나는 별빛이 되어 있고, 앞으로 그 별빛은 더 빛나서 그 자신의 꿈, 우주와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를 비춰주는 데 더욱 기여하리라.
- 박이문, 철학박사, 『예술과 생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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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진(몽우 조셉킴)은 김정대金正大와 박영자朴英子의 둘째 아들로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김영진金榮眞은 본명이고, 2005년부터 ‘꿈친구’라는 뜻의 몽우夢友라는 아호를 주로 사용한다. 두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서예와 그림을 사사했는데, 그때부터 색감에 탐미적으로 빠졌다. 어릴 적부터 병약한 몸으로 죽음을 준비해야 했기에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퇴했지만, 청소년기에 형의 미술 스승이었던 유태인 아브라함 차를 만나 조각과 미술은 물론 종교, 문학, 예술, 법,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십대 후반부터는 인사동 길에서 초상화를 그리거나, 거북이 조각을 팔거나, 전각을 새기는 방법으로 용돈을 벌었다. 그러다 인사동에서 관광중이던 세계적인 화상이자 미술컬렉터인 독일인 토머스 마틴을 두 번째 스승이자 매니저로 만나 화풍에 한 단계 발전을 겪고, 한국화의 바탕 위에 서양화의 중후한 감각을 익히게 된다. 1999년, 그림이 LA 한인교포의 소개로 뉴욕에 전시되어 이틀 만에 500여 점이 모두 판매된다. 몽우는 수익금 1억 5천만 원을 모두 앤티크사업에 투자하여 날려버리고 건강마저 악화된다. 그러다 초상화를 그릴 기력마저 떨어질 무렵 한 중소기업의 대표가 사진을 내밀며 똑같이 그려달라는 주문을 하자 느닷없이 자신의 왼손을 망치로 내려찍는다. 이후 그의 삶은 고난과 고통으로 점철된다. 설상가상으로 지병이 악화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시달린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과거의 현란했던 왼손 그림이 가지지 못하는 깊이를 배우고 익힌다.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보이는 부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물의 궁극적 의미까지 그림에 담게 된다. 몽우는 7살 무렵, 아버지가 사 오신 이중섭 도록《대향이중섭화집》(이중섭 기념사업회, 1970년 초판)에서 그의 그림을 보고 바로 그의 그림을 훔치고 싶어진다. 그때부터 이중섭의 그림을 열정적으로 흉내 내게 된다. 건강이 악화될수록 이중섭에 대한 애착은 심해지고 백혈병 중세와 혼수상태, 간질 등의 질환과 염증으로 인한 정신 이상이 생기고 삶의 마지막을 직감한다. 2005년 2월, 우연히 운명적으로 시인 백석의 시를 만나면서부터 몽우의 예술세계 전체에 변혁이 일어난다. 건강도 기적적으로 좋아졌으며 백석에게 얻은 시적인 감정을 그림에 옮기면서, 몽우 그림은 점차 구상과 추상이 결합된 새로운 경지로 발전된다. 김영진(몽우 조셉킴)은 죽음의 공포와 병마와 빚더미 위로 무너진 삶에서 희망을 갖고 다시 우뚝 일어선 화가이다. 그의 삶을 보면서 예술이 가진 무한한 힘을 느끼게 된다. 몽우는 인생의 어둠을 예술로 대처하여 희망을 노래하고 만들어 나가는, 인간적으로는 순수하지만 예술적으로 담대하고, 소년처럼 맑은 심성을 가졌지만 천재적 광기로 번뜩이는 감성의 예술인이다. 저서로 『백석 평전』『바보 화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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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바보화가 몽우 글과 붓으로 이중섭을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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