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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

뱀파이어추리소설

2014년 0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7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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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11-2020-800-0003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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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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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추리소설『피프』. 뉴욕에서 낯선 여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기생충 양성반응자(피프)가 퇸 칼 톰슨. 나이트워치라는 비밀 조직에 고용되어 미치광이 피프들의 행방을 쫓는 임무를 맡는다. 첫 임무는 자신이 감염시킨 옛 연인 새러를 찾는 일. 칼은 긴 추적 끝에 새러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뜻밖에 정신이 말짱한 새러를 보고 석연찮음을 느낀다. 조직이 뭔가 감추고 있음을 직감한 칼은 피프와 관련된 비밀을 직접 밝히고자 자신을 감염시킨 미지의 여인을 찾아 나서는데……
꺼져, 조 7
흡충 26
아나테마 29
톡소플라스마 56
바하마라마딩동 60
슬라임볼 86
최적의 발병력 90
이의 시대 118
지하 세계 122
원숭이와 구더기…… 혹은 평화를 위한 기생충 153
다 들켰다! 156
제왕 기생충 189
희망적 괴물들 193
슬라임볼이 세계를 구하다 219
저 아래 길, 패스(PATH) 222
부자들의 병 250
브루클린에서 생긴 문제 253
말라리아원충 287
벡터 290
기생충은 내 친구 315
전 여자 친구 318
막대에 감긴 뱀 343
벌레 346
우리가 기생충이다 356
모건의 군대 359

에필로그_염증 369
후기_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는 법 379
참고 문헌 383
옮긴이의 글_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태어난 신개념 뱀파이어, 피프 386

이제 뱀파이어에 관한 몇 가지 오해를 풀어보자.
아까 내가 ‘V'로 시작하는 말, 즉 ’뱀파이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거의 못 봤을 것이다. 나이트워치에서는 이 부류를 ’기생충 양성반응자‘ 혹은 간단하게 ’피프‘라고 부른다.
먼저 이것부터 명심하라. 어디에도 마법 같은 것은 없다. 우리는 날지 못한다. 인간에게는 텅 빈 뼈나 날개가 없지 않은가. 이 병에 걸린다고 해서 그런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박쥐나 쥐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작은 생물로 변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그렇다면 나머지 살과 뼈는 어디로 가겠는가?
잘 생각해보면 지난 주 세기 동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온 것도 이해가 된다. 피프 주위에는 쥐 떼나 가끔은 박쥐 무리가 있었으니 말이다. 이 동물들은 피프가 남기고 간 먹이로 잔치를 벌이다가 감염이 된다. 설치류는 훌륭한 ‘저장체’이다. 즉 병균의 보관 용기 같은 것이다. 쥐들은 피프가 추적당할 때 기생충이 숨는 장소 역할을 한다.
감염된 쥐들은 자신의 피프에게 충성하며 냄새를 맡아 그들을 따라다닌다. 쥐들은 주변에 사냥을 할 만한 사람이 없을 때 손쉬운 먹이 보충원이 되기도 한다. (불쾌할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게 자연인걸.)
이제 오해로 돌아가자.
기생충 양성반응자들도 거울에 모습이 비친다. 제발 이성적으로 굴어라. 거울이 피프의 본모습이 뭔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하지만 이런 오해에는 근거가 있다. 피프는 기생충에게 완전히 장악되고 나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경멸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거울을 깨뜨린다. 그들이 아름답다면 왜 그토록 자신의 얼굴을 증오하겠는가?
이것이 기생충 양성반응자들, 일명 피프가 그토록 싫어한다는 거울에 대한 진실이다.
29-30쪽

나 같은 피프들은 암탉의 이빨만큼이나 드물다. 1백 명의 희생자 중 단 한 명만이 아나테마의 부작용이 없고 후각과 청각이 놀랍도록 발달하며 육체는 더 강해지고 빨라진다.
우리는 보균자로 불린다. 병에 걸려 있지만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보이는 특별한 증상이 한 가지 있다. 우리는 성적으로 흥분해 있다. 항상.
33쪽

머릿속에는 오로지 레이스가 나를 믿고 있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것도 겨우 하루 전에 만난 남자를. 어쩌면 그것은 신뢰보다 더한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기 전에는 매 순간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을지 궁금해서 몸이 달았다. 기나긴 지난 반년 동안 나는 그 문제를 무척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런 고민으로 해답을 구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머리는 도무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고문 중에서도 그런 고문이 없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았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나았다.
188쪽

나는 손을 뻗어 사다리의 발판을 잡고 안쪽으로 몸을 날렸다. 그 바람에 단단한 벽에 튕기듯 부딪쳐서 잠시 동안 움직일 수도 숨을 쉴 수도 없었다. 피프가 이를 드러내고 쉭쉭거리며 나를 덮쳤다. 그는 나를 두들겨 패며 사다리를 꼭 쥐고 있는 내 손가락을 비틀어 뗐다. 우리는 아래에 잔뜩 쌓인 비둘기 깃털 위로 떨어졌는데, 그 단단한 근육이 나를 힘껏 덮쳐 눌렀다.
시커먼 손톱이 내 얼굴을 마구 할퀴어댔다. 나는 온 힘을 다해 빠져나와 터널로 냅다 달리다가 낮은 천장에 머리를 쿵하고 찧었다. 충격에 정신이 순간 멍해진 나는 고개를 돌려 피프를 바라보았다.
215쪽

레이스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그래피티들 사이에서 그나마 읽을 수 있는 글을 정확하게 응시했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나지막하게 말했다. “다 이렇게 시작하나 봐? 벽에 쓴 글을 읽는 걸로 말이야.”
“보여?”
“‘똥이나 싸, 라이너스.’ 이렇게 쓰여 있는데?”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감염된 것이 확실했다. 기생충이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서 각막 뒤에 있는 반사세포를 모아준 덕분에 레이스가 태양을 피해 야간에 사냥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다.
336-337쪽

《미드나이터스》 시리즈와 《어글리》 시리즈로 숱한 마니아를 양산한 SF계의 거장 스콧 웨스터펠드의 독창적인 뱀파이어 소설. 뉴욕과 뉴저지를 배경으로 뱀파이어에 관한 진실을 캐나가는 젊은 남녀 주인공의 모험이 「수퍼내추럴」 같은 미드처럼 때로는 어둡게,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장난기 어리게 담겼다. 젊고 신선하며 감각적인 전개와 캐릭터로 천편일률적인 뱀파이어 소설을 혁신한 작품이다.

19살 대학생 칼 톰슨은 뉴욕에서 낯선 여인과 하룻밤을 보내고 기생충 양성반응자, 즉 ‘피프’가 된다. 하지만 변종인 그는 격리되지 않고 나이트워치라는 비밀 조직에 고용돼 다른 피프를 잡는 일을 맡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첫 임무에서 피프의 존재가 조직의 음모와 관련돼 있음을 직감한 칼은 그 비밀을 밝히고자 자신을 감염시킨 낯선 여인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피프》는 기존 뱀파이어 소설과 차별화된 작품으로 전형적인 로맨스물도, 전형적인 공포물도 아니다. 관습적인 판타지이기를 거부하는 이 작품은 스릴과 로맨스와 사실성이 뼈대를 이룬 지적인 크로스오버 추리소설이다. 변종 뱀파이어인 주인공이 자기 존재와 관련된 비밀을 캐나가는 동안 이성을 만나 진정한 관계맺음을 고민하는 모습에서는 언뜻 성장 소설의 면모도 느껴진다.

진화론과 기생충학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개연성을 갖춘 지적인 플롯, 젊고 경쾌한 캐릭터, 풋풋한 사랑. 이 모든 걸 알맞게 버무린 《피프》는 도시적인 감성과 재미를 잘 갖춘 덕분에 스무 살 전후의 미국 독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팬덤을 일으켰다. 일부 열혈 독자는 기존 판타지 영화의 장면들을 짜깁기한 《피프》의 가상 예고편을 유튜브에 올렸을 정도다. 《피프》는 2006년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올해의 책 Top 10’으로 뽑혔다.

고전적 추리소설의 맥을 잇는 긴박감 넘치는 서사!
젊고 경쾌한 캐릭터와 사실적인 개연성을 앞세운
감각적인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에 관한 오해를 풀자.
이 소설에서 사람이 박쥐로 변하는 마법 따윈 없다.
뱀파이어는 기생충이 일으키는 질병의 증상일 뿐이다.

《미드나이터스》의 작가 스콧 웨스터펠드의 긴박하고 탄탄한 뱀파이어 소설!
필립 K. 딕상 특별상을 수상하고 SF 작가로는 드물게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에 이름을 올린 스콧 웨스터펠드의 젊고 혁신적이며 모던한 뱀파이어 추리소설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을 배경으로 뱀파이어인 주인공이 뱀파이어의 존재에 의문을 품고 비밀을 캐나가는 과정이 빠르고 경쾌하며 논리적인 필치로 담겼다. 뱀파이어리즘을 과학적으로 논증한 사실성, 추리소설의 거장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의 작품을 젊게 각색한 듯한 1인칭 시점의 흥미로운 내용 전개가 매력인 작품이다.

과학적인 사실과 개연성으로 뱀파이어를 혁신한 지적인 소설!

“나는 언젠가 뱀파이어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 나도 잘 안다. 이미 나온 뱀파이어 소설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아마존 검색창에 ‘vampire’를 치면 2,616개의 목록이 뜬다. …… 세상에는 뱀파이어 소설이 너무 많다. 그러니 새롭고 재미있는 뱀파이어 소설을 쓰는 일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내가 쓸 뱀파이어 소설은 독창적일 뿐만 아니라 …… 과학적인 방식으로 이치에 맞아야 했다.”

스콧 웨스터펠드의 말이다. 독창적인 동시에 과학적으로 이치에 맞는 뱀파이어물을 쓰기 위해 그가 선택한 키워드는 자연선택, 성적 매력 그리고 기생충 감염. 마침내 그는 진화론과 기생충학을 활용해 뱀파이어라는 존재의 과학적 실마리를 마련했다. 성 접촉으로 기생충에 감염되고 이것이 뱀파이어 증상을 일으킨다는 설정, 그리고 이 설정을 논증하는 과학적 자료가 작품에 사실성과 개연성을 부여한다. 나아가 이 소설은 그동안 근거는 마련하지 않은 채 답습해온 뱀파이어 이야기 특유의 설정, 즉 뱀파이어가 왜 빛을 싫어하는지, 그리고 왜 십자가를 무서워하는지 등을 역사적ㆍ과학적 관점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뱀파이어물의 고리타분한 클리셰를 끌어와 자기만의 독창적인 설정으로 승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가히 혁신적이다. (자세한 것은 책을 보시라!) 한편 이 책의 짝수 장에 실린 기생충에 관한 사실들은 이야기의 복선 역할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읽을거리이다.
《피프》는 다른 종끼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피 튀기는 공포로 마음을 자극하는 관행적인 뱀파이어 소설들과는 애초에 궤가 다르다. 진화론과 기생충학, 뉴욕의 역사적 사실을 절묘하게 조합해 팩션을 방불케 하는 사실성을 갖추고, 지능적인 플롯으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영리한 추리소설이다. 빠른 호흡, 직관적인 심상으로 전개되는 젊은 남녀의모험과 사랑은 디테일이 살아 있는 한 편의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킨다.

말초적인 자극을 제거한 순수한 장르적 재미!
이 소설에서 뱀파이어는 성 접촉으로 이루어지는 기생충 감염의 증상이다. 하지만 노골적인 성 묘사는 이 소설에 없다. 또 괴물과 싸우지만 유혈이 낭자하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눈을 뗄 수 없다는 게 이 소설의 매력이다. 《피프》는 말초적인 자극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건전한 장르적 재미를 노린 작품이다. 주인공이 뉴욕의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뱀파이어의 존재 이유를 밝혀나가는 과정, 또래 동료를 만나 주고받는 설레는 대사 하나하나가 바로 이 소설의 재미다.
《피프》는 추리소설과 SF, 로맨스, 판타지가 절묘하게 섞은 감각적인 크로스오버 소설이다. 긴장과 유머가 적절히 배합된 ‘미드’풍의 재미, 과학적 사실로 뒤받치는 논리적인 구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2006년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올해의 책 Top 10’에 뽑혔고, 2006년 네뷸러상 결선에 올랐다.

줄거리
대학 생활을 위해 뉴욕에 온 19살 청년 칼 톰슨. 들뜬 마음에 들른 딕스 바에서 한 여성을 만나 동정을 잃는다. 이 접촉으로 그는 기생충이 매개하는 이름 모를 성병을 얻게 되는데, 이 병의 증상은 다른 성병과는 판이하다. 근력이 현저히 강해지고, 밤눈과 청력 등 감각 기능이 비범해지며, 쥐들이 따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식인 습성이 생길뿐더러, 자신이 사랑하던 것들을 무서워하며 피하게 된다. 이른바 ‘피프’라 일컫는 기생충 양성반응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피프 중에서 백에 하나는 주인공 칼처럼 돌연변이가 나오는데, 이들은 단지 보균자로서 사람을 잡아먹는 것처럼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뛰어난 신체 능력만 유지한다.
뉴욕의 지하 깊숙한 곳에는 피프들을 수 세기 동안 감시하고 관리해온 ‘나이트워치’라는 조직이 있다. 이 지역의 오랜 가문들이 모여 만든, 정부보다 오래되고 정부도 그 존재를 모르는 비밀 결사대다. 주인공 칼은 이 조직에 고용되어 미치광이 피프들의 행방을 쫓는 임무를 맡는다. 그의 첫 임무는 자신이 감염시킨 옛 연인 새러를 찾는 일. 칼은 오랜 추적 끝에 새러를 잡는 데 성공하지만 뜻밖에 정신이 말짱한 새러를 보고 석연찮음을 느낀다. 조직이 뭔가 감추고 있음을 직감한 칼은 피프와 관련된 비밀을 직접 밝히고자 자신을 감염시킨 이름 모를 여인의 행방을 뒤쫓기 시작한다.

[추천의 글]

웨스터펠드는 뉴욕을 배경으로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추리물을 창조했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설명에 매료되어 주인공 칼이 겪는 사건에 숨 돌릴 겨를 없이 빨려들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뱀파이어 이야기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할 뿐 아니라 끔찍한 살육 없이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만큼 폭넓은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현대판 뱀파이어 스토리. 읽는 내내 넋이 나갈 수 있으니 예민한 독자는 주의 요망!
커커스 리뷰

뱀파이어 팬이 아니더라도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은 특별하다.
Kliatt

<책속으로 추가>
모든 것은 이 책(《진화론》)에서 시작되었다. DNA에서 공룡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물학을 이해하는 열쇠이자 뛰어난 과학 서적 중에서도 단연 최고이며 가장 읽을 만하다. 교과서에 붙어 있는 “오로지 이론일 뿐이다”라는 스티커는 사실이 아니다. 과학자들이 ‘이론’이라는 단어를 쓸 때는 ‘사실이라고 증명할 수 없는 뭔가’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사실을 이해하는 틀’이라는 의미로 쓴다. 인간이 지난 5백만 년 동안 다른 영장류에서 진화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와 침팬지의 DNA가 우연하게도 98퍼센트나 일치하는 것처럼.) 우리가 이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틀을 ‘진화론’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다윈이 고안한 몇 가지 개념을 절묘하게 섞은 것이다. 적자생존이니 돌연변이니 유전형질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현대의 원숭이와 아주 먼 친척인 셈이다. 도저히 못 믿겠는가? 그렇다면 주위를 둘러봐라.
384쪽 <참고 문헌

작가정보

저자 스콧 웨스터펠드(Scott Westerfeld)는 1963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문체로 현실과 가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계를 짜임새 있게 구현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SF 작가. 장편소설 《에볼루션스 달링Evolution's Darling》(2000)과 《소 예스터데이So Yesterday》(2004), 시리즈물 《미드나이터스》(2004)와 《어글리》(2005), 《리바이어던Leviathan》(2009) 등 모두 2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중 《에볼루션스 달링》은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고, SF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필립 K. 딕 기념상’의 특별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스콧 웨스터펠드는 젊고 감각적인 문체와 과학적 사실에 충실한 세부 묘사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층까지 두루 만족시키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 작품 《피프PEEPS》(2005)는 진화론과 기생충학을 폭넓게 활용해서 뱀파이어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미드’처럼 경쾌하고 빠른 전개와 흡인력 있는 이야기 구조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올해의 책 Top 10’에 뽑혔다. 출간 이듬해인 2006년에는 권위 있는 SF 문학상인 ‘네뷸러상’의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스콧 웨스터펠드는 아내인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작가 저스틴 라벨레스티어와 함께 뉴욕과 시드니를 오가며 글을 쓰고 있다.

역자 이경아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 《일하는 뇌》, 《마이클잭슨 레전드 1958-2009》, 《야생 속으로》, 《이즘과 올로지》, 《맛있는 살인사건》, 《카사노바 살인사건》, 《찰스 다윈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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