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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거대한 슬픔

김별아 장편소설
해냄출판사

2019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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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86MB)
ISBN 9788965748953
쪽수 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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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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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 23일, 중국 상해 강만 비행장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 요인들이 모였다. 그들을 배웅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과 취재진으로 떠들썩한 오후 1시, 열다섯 명의 사람이 태극의 깃발이 나부끼는 속에서 미군 수송기에 오른다. 한국은 외부의 힘으로 ‘해방’되었지만 자체적인 투쟁으로 ‘광복’하지 못했기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한국의 공식 정부가 될 수 없었다. 울분을 삼키며 미군의 군정을 받아야 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올라탄 비행기 안, 대한민국 임시 정부 주석 김구가 하염없이 기창 밖을 내다보며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세월을 회상한다.

호랑이 꿈을 꾸고 사나운 짐승을 가슴에 품은 소년 김창암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바른길’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며 김창수로 이름을 바꾸고 스무 살을 맞는다. 용강에서 안악으로 향하는 길, 나룻배가 얼음덩이에 갇혀 나오지 못하자 겁에 질린 사람들을 달래며 직접 얼음산으로 뛰어들어 헤치고 도달한 치하포 나루터에서 김창수는 장연의 조선인인 척 가장하고 있는 일본 육군 중위 쓰치다를 맞닥뜨리는데…….
이륙
냉혹한 슬픔
쓰라린 슬픔
아련한 슬픔
슬픈 밥
자욱한 슬픔
고독한 슬픔
뜨거운 슬픔
흐르는 슬픔
거룩한 슬픔
슬픔의 축제
착륙

작가의 말

[출간 의의]
나라를 잃고 상갓집 개처럼 떠도는 우리가 있었다
상놈의 분노, 나라 잃은 설움을 딛고 선 자의 고독
김별아 문학으로 되살려낸 백범 김구, 가슴에 맺힌 말들

한국 독립 투쟁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긴 거인, 백범 김구. 그의 위대한 업적 뒤에는 자신의 운명과 맞서야 했던 한 인간의 아픔과 고독이 있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백범 서거 70주년, 역사적 기록들 행간에 숨겨진 백범의 인간적 면모를 문학으로 만난다.
베스트셀러 『미실』을 비롯하여 역사 속 인물을 재조명한 작품들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온 작가 김별아의 장편소설 『백범, 거대한 슬픔』이 출간된다. 2008년에 발표한 『백범』을 다듬은 이 소설은 ‘김별아 근대 3부작’의 첫 작품이다(나머지 두 작품은 『열애』『가미가제 독고다이』). 작가는 백범의 생애 중 주요 장면을 선택해 재구성하고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어 소설로 형상화했다.
소설을 통해 작가는 백범의 위인성을 재확인하는 것을 넘어 그가 왜 그렇게 살고 죽어야 했는가를 묻는다. 소설은 갈등과 욕망을 지닌 인간 백범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운명에 맞서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아픔, 모진 고문과 박해, 나라를 잃고 핍박을 받는 세월 등 극심한 위기 속에서 살아갈 길을 재정립하고 스스로 재차 다짐하며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데, 이는 김별아 작가의 문장을 통해 섬세한 내면의 고백으로 묘사된다.
소설은 해방을 맞아 조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백범이 지나온 시간을 회상하며 시작된다. 일본 육군 중위 쓰치다를 처단하며 시작된 ‘냉혹한 슬픔’은 아버지에 대한 ‘쓰라린 슬픔’과 약혼녀 여옥을 떠나보낸 ‘아련한 슬픔’으로 이어지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슬픈 밥’으로 수감 생활을 버텼으나 또다시 아내를 잃는 ‘자욱한 슬픔’이 찾아온다. 이봉창·윤봉길과의 동지애는 고독하고 뜨거운 슬픔으로, 일제의 지명 수배자가 되어 떠돌던 시절은 ‘흐르는 슬픔’으로, 어머니의 죽음은 ‘거룩한 슬픔’으로 새겨진다. 김창암에서 김창수ㆍ김두호ㆍ원종ㆍ김두래ㆍ백정선ㆍ장진구(장진)ㆍ김구(金龜 ㆍ 金九)로 여덟 번 이름을 바꾸며 사는 동안에도 피할 수 없었던 숱한 슬픔을 삼키며 결전의 그날을 기다리던 중 느닷없이 찾아온 해방, 백범은 터져 나오는 ‘슬픔의 축제’를 맞이한다.
혹한의 시대와 싸우면서 결국 가슴에 남은 것은 ‘거대한 슬픔’뿐이라고 말하는 소설 속 백범의 마지막 독백은 그 시절 독립투사들의 처절한 아픔을 대변한다. 거듭 자신을 바로세우며 나아가 끝내 역사 속에 우뚝 선 백범의 내면을 탐구한 이 소설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부조리한 세상에서 추구해야 할 ‘바른길’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게 할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김구 독하고 강단 있는 아이 김창암으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주석이 된다. 궐련을 좋아하고 배움을 즐기며 과묵하다.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단단하고 의연해진다. 자신의 유일한 무기는 진실과 사람이라고 믿으며 바른길을 고집한다.
김순영 김구의 아버지. 평민이자 농사꾼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직한 본성의 소유자. 술에 취해 주먹싸움을 일삼으나 자기보다 약한 사람, 어린아이와 여자에게는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아들의 학문과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곽낙원 김구의 어머니. 체구가 작고 못생긴 까막눈이지만 올곧으며, 일본군의 공습으로 바로 옆에서 폭탄이 터졌는데도 잠을 편안히 잘 정도로 담력이 세다. 며느리를 일찍 여의고 홀로 손자들을 거두어 기르며 아들의 뒷바라지를 병행한다.
최준례 김구의 아내. 결혼의 자유를 주장하는 신여성임에도 김구와 결혼 후 자식과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포기한다. 둘째 아들을 낳고 산후조리 중 직접 세숫물을 버리러 가다가 실족했고 그 후유증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다.
이봉창 한인 애국단의 1호 요원. 역무원, 막노동꾼, 비누 도매상 등을 전전하다 우연히 임시 정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무작정 찾아간다. 생각과 행동이 자유롭고 매사에 거침이 없으며 의협심이 강하다.
윤봉길 홍구 공원 의거를 성공시킨 한인 애국단의 청년 의사. 열한 살에 보통학교를 자퇴하고 독학을 하며 농촌 개혁 운동에 힘쓰다 한계를 느끼고 김구를 찾아간다. 사려 깊으면서도 고집이 세고 추진력이 있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별아

196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실천문학》에 「닫힌 문 밖의 바람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5년 장편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데뷔 초기 사회 변화와 함께 불어닥친 혼란을 개인적 감성으로 써내려간 『내 마음의 포르노그라피』 『개인적 체험』을 발표했고, 소재의 다각화에 몰두한 『축구전쟁』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후 장편소설 『영영이별 영이별』 『논개』 『열애』 『가미가제 독고다이』 등을 발표하고 ‘조선 여성 3부작’으로 『채홍(彩虹: 무지개)』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를 펴내는 등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원작을 복원한 ‘무삭제 개정판’ 『미실』,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를 다룬 『탄실』, 조선 뒷골목의 살인 사건에 세밀한 상상을 더한 『구월의 살인』을 발표했다.
이외에 소설집 『꿈의 부족』, 산문집 『톨스토이처럼 죽고 싶다』 『가족판타지』(『식구』 개정판) 『모욕의 매뉴얼을 준비하다』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삶은 홀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스무 살 아들에게』 『도시를 걷는 시간』 『빛나는 말 가만한 생각』등을 출간했다.
2016년 의암주논개상, 2018년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슬픔은 분노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낮고 질기고 도도하다. 그것은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역사의 파랑에 휩쓸린 나약한 인간들을 적신다. 그리하여 슬픔도 마침내 힘이 된다. 나는 그 자잘한 상처 같은 시간 속에서 변한 것들과 변하지 않은 것들을 동시에 기꺼워한다. 기어이 슬퍼하고 기꺼이 슬퍼하기 위해, 나는 좀 더 배우고 쓰고 살아내야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아이콘_김구>, acrylic, rice on canvas, 100x100cm, 2014
1974년 서울 출생으로 동국대와 동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역사적인 인물을 쌀이나 콩, 팥과 같은 곡물로 표현한 곡물회화작업으로 주목받았다. 표지에 실린 작품은 백범의 휘호 <답설야중거>와 나란히 청와대 여민관에 전시되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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