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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니나킴 그림
쌤앤파커스

2017년 02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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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91MB)
ISBN 9788965704157
쪽수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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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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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의 안목으로 소개하는 세상을 보는 기술, 세상을 사는 기술!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는 ‘거리 조절’에 실패했을 때 벌어진다. 너무 가까워지면 휩쓸리고, 휩쓸리면 정신없고 괴롭다.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소외된다. 소외되면 쓸쓸하고 불안해진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 수는 없을까? 이 책 『거리 두기』는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가 시스템적 세상살이, 나와 너,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풀어준다.

세상을, 인생을, 관계를 부분의 합인 시스템으로 보면 새로운 관점이 생기고, 가려져 있던 해답이 드러난다. 뭉뚱그려진 감정을 나누고 쪼개서 구석구석 정리해보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문제들이 의외로 쉽게 풀린다. 책은 휘둘리지 않으려면, 버림받지 않으려면, 치우지지 않으려면, 손해 보지 않으려면, 상처받지 않으려면, 책임지지 않으려면, 홀로되지 않으려면, 꼴통 되지 않으려면 이라는 8가지 인생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위로도, 공감도 좋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사건들, 상황들의 정확한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세상을 똑바로 보고 제대로 사는 기술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_ 나와 세상, 그 사이를 보다
나 _ 나는 나에게 어떤 나인가요?
세상 _ 속 모를 사람들이 모인 거대한 의문부호
그 사이 _ 반응을 선택할 힘과 자유가 있는 곳
보다 _ 부디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1. 휘둘리지 않으려면
고맙지만 위험한 존재
누가 나를 휘두르는가?
휘둘리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사이존재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 처방

2. 버림받지 않으려면
버릴 것인가, 버림받을 것인가
존재보다는 관계
버림받지 않으려면 되어야 할 사이존재
효용 아니면 중독

3. 치우치지 않으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선
당신의 균형감각
치우치지 않으려면 지녀야 할 사이존재
훌륭한 인생을 위한 괜찮은 방법

4. 손해 보지 않으려면
언제 만족하세요?
모든 것은 기대치의 문제
손해 보지 않으려면 정해야 할 사이존재
명심하세요, 눈높이 관리

5. 상처받지 않으려면
정복되지 않는 그대
피뜩피뜩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상처받지 않으려면 변해야 할 사이존재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살 수 있을까?

6. 책임지지 않으려면
무조건 하고 볼 일이다?
‘선택’의 다른 말은 ‘책임’
책임지지 않으려면 내세워야 할 사이존재
책임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

7. 홀로되지 않으려면
혼자 있을 때가 필요하다지만
같은 것을 다르게 보기
홀로되지 않으려면 써먹어야 할 사이존재
분석의 위대한 힘

8. 꼴통 되지 않으려면
청춘에서 꼴통으로
다른 것을 같게 보기
꼴통 되지 않으려면 해보아야 할 사이존재
통찰력이 탐나세요?

감사합니다 _ 우아하게 세상을 살고 싶은 우아한 당신에게
IQ, EQ보다 중요한 MQ

참고문헌
저자소개

너무 가까워지면 휩쓸립니다. 휩쓸리면 정신없고 괴롭죠. 그렇다고 너무 멀어지면 소외됩니다. 소외되면 쓸쓸하고 불안하죠.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요? 현미경도 쓰고 망원경도 쓰면서, 숲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스스로 중심 잡고 잘 살 수는 없을까요?
TV와 SNS로 정보와 뉴스들이 폭발적으로 밀려들어옵니다. 거기 휩쓸려 내 일상생활이 유지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든 사건이든 정확히 판단하려면 휩쓸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지지 않고, 사실인지 아닌지 몰라서 혼자 속 끓이지 않습니다. 나와 너 사이에, 나와 세상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면, 정말로 우아하면서도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그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12p 프롤로그

이 세상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 이 세상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사실 우리가 ‘우리’라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무슨 관계가 있어 내 앞에 다가왔고, 그 관계가 깊어질수록 내 곁에 깊이 들어오는 사람들입니다. (...) 주변에 있는 그들의 대다수는 악마도 악녀도 아닙니다. 물론 천사도 아니겠지요. 그저 나처럼 악마와 천사 사이의 ‘중간계’에 살고, 한 번씩 악마도 되고 천사도 될 뿐입니다. 서로 공감하다가, 그리하여 거침없이 우리, 우리 하다가도 한순간에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이 되는, 어쩔 수 없는 우리네 사람들일 뿐입니다. 나와 같지만 나와 다르고, 나와 다르지만 나와 같은 이 오묘함이 세상을 어렵게 만듭니다.
- 22p

요즘 누가 당신을 휘두르나요? 기분 잡치는 한마디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들의 질타에 의기소침해지고, 그들의 지적에 인생의 목표를 바꾸기도 하나요? 그들이 나를 평가하게 하고, 그 평가에 의존하며 살고 있나요? 혹시 나의 하루가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좌지우지되나요?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상당히 많은 경우에 당신은 이미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지니고 있어서 비록 성직자라 하더라도 그중에는 훌륭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하물며 세속의 범인인 우리의 애인, 친구, 부모, 스승이 늘 훌륭하기만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48p, 누가 나를 휘두르는가?

인간은 소유욕이든 성취욕이든, 무언가를 끊임없이 모으고 채워가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쌓아가는 본성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권장할 만한 것이죠. (...) 그런데 문제는 쌓아가는 것이 지나치게 편중될 때 발생합니다. 일 때문에 사랑을 등한히 하고, 사랑에 빠져서 일을 망치면 문제입니다. 사고와 마음가짐, 신체와 몸가짐 모두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모으고 채워가고 쌓아가는 것들이 편중되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에 균형추의 임무가 있습니다. 동원하되 치우치지 않게 동원하는 것을 균형추에게 기대하는 것입니다.
- 111p, 치우치지 않으려면 지녀야 할 사이존재

사람마다 스스로에게 설정하는 기준치가 있습니다. 이 기준치의 높고 낮음에 따라 삶에 대한 태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매사에 ‘이 정도는 되어야지.’와 ‘이 정도면 됐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죠. 자신에게 설정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사람은 힘들게 살아갑니다. 기대치에 맞추려고 자신을 들들 볶습니다. 반면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지나치게 낮은 것도 보기 안 좋습니다. 노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이 없는 사람은 결코 매력적이지 않으니까요.
- 135p, 모든 것은 기대치의 문제

손해 보고 싶지 않습니다. 손해를 본 계산서를 펼쳐드니 화가 버럭 납니다. 사실 손해 본 숫자보다는 손해 보았다는 느낌이 더욱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왠지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고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택시에서 내리기 직전에 딸깍 올라가는 미터기 요금이라 봤자 120원입니다. 하지만 ‘에잇’ 하는 속상한 기분은 1만 2,000원어치는 되는 것 같습니다.
상대와 세상에 기대하는 만큼 받아야 손해 본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기대하는 만큼’이라는 것은 내가 한 만큼, 내가 준 만큼으로 정해집니다. 상대와 주고받는 것이 대충 맞고, 서로 기대하는 바가 얼추 맞아 떨어져야 손해 보지 않는 관계입니다. 기대치, 수준, 눈높이를 조정하고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나와 당신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그 사이에 상식, 표준, 룰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앞에서 이야기했죠.
- 147p, 명심하세요, 눈높이 관리

꼴통은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충실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원칙과 법칙이 너무 소중하고, 자기의 시각과 시야에 너무 빠져 있습니다. 그러니 나와야죠. 거기서 나와야 합니다. 나와서 스스로를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딴 사람을 응시하듯이 말입니다.
나도 아닌, 그도 아닌, 나와 그 사이의 관점이 역시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휘둘리지 않고, 헤매지 않고, 혼자 속 끓이지 않고
스스로 중심잡고 우아하게 사는 법

너무 가까이 다가갔더니 ‘앗, 뜨거워!’ 상처만 받았고, 너무 멀리서 맴돌았더니 내 곁을 허망하게 떠나버린 기회들, 사람들, 목표들…. 다가가야 할까, 도망쳐야 할까?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싶을 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혼자 상처받고, 속 끓이고, 실망했다면, ‘거리 두기’를 잘하고 있는지 따져볼 일이다.
생각해보면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는 ‘거리 조절’에 실패했을 때 벌어진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 수는 없을까?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한 공학자가 알려주는 시스템적 세상살이, 나와 너,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풀어보는 시간이 바로 이 책 《거리 두기》다.

공학자의 안목으로 파헤친
세상을 똑바로 보는 기술, 세상을 제대로 사는 기술
균형과 전진을 함께 성취하는, 명료한 인생지혜

이 책은 세상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는 나와 너, 우리가 추구하는 일과 사랑, 목표와 가치에 좀 더 심플하고 명료하게, 공학자의 시선으로 접근해본다. 위로도 좋고 공감도 좋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사건들, 상황들의 정확한 구조를 이해하고, 삐거덕거리는 부분들 고치고 빈틈을 채워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을, 인생을, 관계를 부분의 합인 시스템으로 보면 새로운 관점이 생기고, 가려져 있던 해답이 드러난다. 뭉뚱그려진 감정을 나누고 쪼개서 구석구석 정리해보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문제들도 의외로 쉽게 풀린다.
저자 임춘성 교수는 공학자의 안목으로 ‘휘둘리지 않으려면, 버림받지 않으려면, 치우치지 않으려면, 손해 보지 않으려면, 상처받지 않으려면, 책임지지 않으려면, 홀로되지 않으려면, 꼴통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8가지 인생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의자를 끌어당기며 바짝 다가와 ‘그래서 너는 어때?’ 하고 물어봐주는 따뜻한 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보다는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서 마치 수학문제처럼 고민이 착착착 풀려나가는 쾌감을 선사한다. 거기다 문학, 예술, 역사, 철학을 넘나드는 지적인 비유와 사례들은 독자들의 인문적 소양까지 높여준다.
서로 다치지 않을 만큼 거리를 유지하며, 지구와 달처럼 외롭지 않게, 평화롭게 공존하고 공전하는 법. Please, Keep your distance!

작가정보

저자(글) 임춘성

저자 임춘성은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은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다. 세상이 어렵고 관계가 서툰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보며, ‘그때는 나도 그랬지….’ 싶었고, ‘그때 누가 나에게 이런 얘기를 좀 해주었더라면 덜 상처받고 덜 헷갈리고 덜 헤맸을 걸….’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세상을 시스템으로 보는 공학자의 안목으로, 급변하고 다변하는 세상에 대응하는 개인의 전략을 다루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의 유명 강좌인 ‘테크노 리더십’을 다년간 강의하고 있다. 그의 전작 《매개하라》는 인문과 사회, 경영과 기술을 아우르는 독특한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외 다수의 전문서, 논문 그리고 주요 신문사의 칼럼을 집필했다.

그림/만화 니나킴

그린이 니나킴은 담백한 한 컷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훅 들어오는 일러스트레이터. 지은 책으로는 《사라지고 싶은 날》이 있다. 인스타그램 @nina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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