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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마음

선묵혜자 스님과 함께 떠나는 마음산책
쌤앤파커스

2016년 09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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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7.40MB)
ISBN 97889657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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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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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지혜가 번뜩이는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집!
청담스님을 은사로 열네 살 때 동진 출가한 스님은 오십여 년 간 오직 수행에 정진하면서도, 대중 불사에도 앞장서서 실천하는 ‘국민스님’으로 불린다. 특히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 2006년부터 9년 동안 한국의 명사찰들을 60 여만 명의 회원들과 함께 순례하였는데, 여기에 동행한 신도만도 무려 60 여만 명에 이른다.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집 『모르는 마음』.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있는 에세이집이다. 한 구절 한 구절 곱씹게 되는 촌철살인의 지혜와 스님의 50년 수행의 지혜와 혜안을 엿볼 수 있다. 책 속에 수록된 96편의 시와 에세이는 한 편 한 편이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통찰로 가득하다. 이 책은 마음의 자유와 평안, 행복을 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책머리에

차례

1장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다면 _
그대의 진면목은 | 지금의 나는 누구인가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 나는 나를 모른다 | 울고 싶을 땐 | 실체 없는 불안 | 내가 가장 귀한 존재 | 잃어버린 ‘마음자리’ | 누군가에게 길을 묻는다면 | 생각은 실제를 이끈다 | 산다는 것은 | 다만 모를 뿐 | 준비되어 있는 삶 | 늙어간다는 것은

2장 지금 그대에게 필요한 사람은 _
행복한 인연, 나쁜 인연 | 누군가를 위해 비워 놓은 의자 |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 | 사랑은 홀로서기가 아니다 | 첫눈처럼 사랑하세요 | 천 번 태어나 만나는 인연 | 모두가 인연 때문 | 다른 이를 위한 등불 | 독립된 영혼 | 아빠 밥상, 내가 엎어 | 상처받지 않으려면 | 용서는 다시 태어나는 길 |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길

3장 생각보다 세상은 아름답다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건 | 아름다운 적반하장 | 생각보다 세상은 아름답다 | 몸과 마음을 다한 사랑 | 원한은 내 마음에 쌓이는 독 | 고운 말, 따뜻한 말 | 그대의 말은 도끼인가, 봄볕인가? | 극락과 지옥은 한 생각 차이 | 물처럼 사는 마음 | 사람을 보는 참된 눈 | 세상을 사는 힘 | 삶 속에 시(詩)가 있는 사람 | 이 세상에 내 것이란 없다

4장 모르는 마음
죽음조차도 놓아버려라 |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닌 하나 | 마음을 깨끗이 하면 | 출가의 길 | 마음자리 | 번뇌를 일으키는 세 가지 독(毒) | 버림으로써 얻어지는 것 | 인과(因果)의 고리 | 기도의 눈물 | 마음에 묻은 때 | 모르는 마음 | 흔들리지 않는 것은 없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타는 집 | 어느 여인의 출가

5장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내 안의 부처 |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 |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 무상하고 무상하다 | 나의 허물, 남의 허물 | 마음의 오염을 지우는 법 | 소중한 당신 | 깨달음은 도처에 있다 | 꽃의 세계 | 있는 그대로의 세상 | 내가 머문 그 자리 | 오늘 이 순간에 살면 | 마음에 낀 때 | 오욕(五慾)의 문 | 선근(善根)을 심는 법 | 모든 것은 변한다

6장 부자가 되는 마음
돈이라는 놈 | 부자가 되는 마음 | 탐진치 삼독을 없애세요 | 중도(中道)와 하심(下心) | 마음 하나에 달려 있다 | 복을 부르는 화안애어 | 어긋남이 없는 자연처럼 | 마음을 고요히 하면 | 갈대의 의지 | 그대가 행복 | 행복의 기준 | 욕망은 밑 빠진 항아리 | 여유 있는 하루 | 가난한 여인의 등불

7장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행
그대가 세상을 사는 이유 |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기도의 시 | 너도 나도 행복한 여행 | 개심사 가는 길 | 산사순례를 가는 이유 | 108산사순례의 길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 | 내딛는 걸음마다 보궁 | 평화의 불 | 어머니의 소원 | 산사에서 보내는 편지

그대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그지없이
아름다운 것은,

꽃과 나무가
피고 질 때를
스스로 알고 있고

산은 높고
산은 낮아
수 갈래로 흐르는 강은
오직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먼저 알고 있어
바다로 모일 때는
오직 한 맛
짠 맛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본래면목입니다.

그대의 진면목은
무엇입니까?
-[그대의 진면목은] 중에서. P14-15

진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에겐 인생이라는 기나긴 밤길은 그저 멀고 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생이라는 멀고 험한 길을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진리를 깨닫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진리라는 게 굉장히 어려운 말인 것 같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그저 물처럼 흐르면서 사는 것입니다. 물은 생명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더러운 것을 씻어주기도 하지만 절대로 거만하지 않습니다. 너무 흔해서 귀하다는 걸 사람들은 모릅니다. 물은 생긴 그릇대로 머물고, 길이 생긴 대로 흘러갈 뿐, 절대로 거부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자리를 탓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물처럼 깨끗하게 써야 합니다. 물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듯이 좀 손해 보는 마음으로 인연을 받아들일 줄 아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리의 길로 가는 참된 행(行)입니다. 손해는 그저 일시적인 것일 뿐 때가 되면 그 손해가 자신에게 몇 곱의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손해란 없습니다.
-[물처럼 사는 마음] 중에서. pp.109-110

살다가 보면 힘겨운 날도 있습니다.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비틀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누가 내게 던져준 상처 때문에
혹은 어떤 슬픈 일 때문에
잠시 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실컷 목놓아우세요.

울다가 지치면 하늘을 보세요.
여전히 하늘은 푸르고
여전히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듭니다.
오늘 내가 힘들다고 해서
내 인생의 전부가 힘든 게 아닙니다.
울다가 깨어보면 우울함도 그치고
여전히 내 앞에는
새로운 하루가 열립니다.

울고 싶을 땐 실컷 우세요.
- [울고 싶을 땐] 중에서 pp.22-23

지킬 게 많아지면 우리는 그것을 지키는 데 자신의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이 의심으로 황페해져 어느덧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인도의 성자 라즈니쉬는 진정으로 부유한 사람은 ‘삶 속에 시가 있는 사람, 삶 속에 침묵이 있는 사람, 삶속에 뿌리가 있고 삶 속에 축제가 있고 내면의 정원에 꽃이 만발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가만히 음미해 보세요.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삶 속에 시가 있다’라는 말은 곧 ‘시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고 ‘삶속에 침묵이 있다’라는 말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가려서 하는 사람’이란 뜻이며 ‘삶 속에 뿌리가 있다’라는 말은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알고 열심히 살며 스스로 기쁨의 축제를 느끼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런 사람의 정원에 꽃이 만발한 것은 당연합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살아가면서 남과 자신을 위해 베푸는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중략)-
삶 속에 시가 있는 사람, 삶 속에 뿌리가 있는 사람이 되세요. 삶 속에 축제가 있고 내면의 정원에 꽃이 만발한 사람이 되세요. 세상 도처가 내 집이며, 누구보다 큰 마음속의 집을 짓게 될 겁니다.
- [삶 속에 시(詩)가 있는 사람] 중에서. pp.116--117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그대를 기억하고 있던 사람이 곁을 떠났다는 말입니다. 아니 내가 기억하고 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났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이런 이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연인,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 많은 사람이 이 참담한 고통에 무너지고 몸부림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입니다. 생즉필멸(生卽必滅), 만물의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죽음조차도 훌훌 놓아버려야 합니다.
- [삶과 죽음은 하나] 중에서. p.125

내 손이 텅 비어 줄 것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그를 배려하는 작은 마음 하나
내어주면 충분합니다.
내가 어떻게 대접받고 싶은지 알면
내가 그로부터 무엇을 받고 싶은지 알면
그가 나로부터 받고 싶은 마음이 보입니다.
내가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이 보입니다.
-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건] 중에서. p.88

간략한 책 소개

“인생은 모르는 마음으로 떠나는 긴 여행이다”.
산사(山寺)의 시인,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집. 50여 년에 걸친 수행의 지혜가 녹아 있는 96편의 시와 에세이는 우리의 잠든 눈을 깨우고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통찰로 가득하다. “내 마음도 모르고 네 마음도 모른다. 모르는 마음끼리 서로서로 부딪치고 서로서로 아파한다. 왜 사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른다. 인생은 모르는 마음으로 떠나는 더디고 안타까운 여행이다.” 라는 잠언 속에 펼쳐지는 주옥같은 글들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모르는 마음’ 으로 떠나는 더디고 안타까운 우리네 인생.
그 막막한 길 앞에 놓인 한 줄기 등불 같은 책 !
잠든 눈을 깨우고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산사((山寺)의 시인, 선묵혜자 스님의 통찰과 지혜

선묵혜자 스님의 에세이에는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배어 있다. 그러면서도 한 구절 한 구절 곱씹게 되는 촌철살인의 지혜가 번뜩인다. 불교계의 전설, 청담스님을 은사로 열네 살 때 동진 출가한 스님은 오십여 년 간 오직 수행에 정진하면서도, 대중 불사에도 앞장서서 실천하는 ‘국민스님’으로 불린다. 특히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 2006년부터 9년 동안 한국의 명사찰들을 60 여만 명의 회원들과 함께 순례하였는데, 여기에 동행한 신도만도 무려 60 여만 명에 이른다.
책 속에는 스님의 50년 수행의 지혜와 혜안을 엿볼 수 있는 96 편의 시와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는데, 한 편 한 편이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통찰로 가득하다. 마음의 자유와 평안, 행복을 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산다는 것은,
비갠 산사를 걸으면서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새와 바람과 나무와 한 몸이 되어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일입니다.
홀로 책을 읽거나 창을 바라보며
그리운 이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안부를 묻고
한 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미소를 짓는 일입니다.
이렇듯 산다는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 본문 [산다는 것은]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저는 코흘리개 열세 살에 스님이 되었습니다. 배고픈 시절이라 입 하나 덜기 위해 친척의 손을 잡고 산문(山門)에 들어섰던 겁니다. 큰 강물에 돌을 던지듯이 승려의 길은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새벽 세 시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고, 눈 내린 절 마당을 청소하고, 시린 손으로 빨래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었지만 출가자의 몸은 세속의 인연들을 모두 끊어야 한다는 큰스님의 말씀에 그리움을 속절없이 마음으로만 삭이고 삭여야만 했습니다.
차마 그와 같은 그리움을 어찌 말로 다 풀 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때는 산사에서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그리움들을 모두 삭여야만 했습니다.
열아홉 살 때인가 봅니다. 문득 어머니가 수백 리 길을 지나 제가 머물고 있는 도선사로 찾아왔었지요. 그저 복받쳐 흐르는 눈물을 안으로만 삼키고 또 삼키면서도 어머니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정말 후회스럽습니다.
이제 오십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생각해 보면, 출가의 길은 세속의 모든 인연들을 끊어 내고 마음의 번뇌를 끊어 내는 참으로 지난한 길임을 새삼 느낍니다.- [출가의 길] 중에서. pp.130-131

출가한 지 한참을 지난 어느 날 큰스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혜자야. 그래 지낼 만하냐? 나는 고등학교 때 길에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다가 어떤 스님이 ‘마음이 타는 것을 물로 식힐 수는 없다’하셔서 그에 발심하여 출가를 했구나. 그래, 너는 무슨 마음으로 출가를 했느냐?”
“스님, 저는 어리고 수행이 부족해서 아직도 그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적잖이 당황하여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큰스님께서는 허허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그래. 그 모르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여 진정한 출가의 길을 깨달아라.”
저는 그 순간 말할 수 없는 그 어떤 환희심이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모르는 그 마음을 깨닫기 위해 스님들은 오직 수행을 하시는 거구나’
저는 그때부터 저의 ‘모르는 마음’을 찾기 위해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기도하고 정진해 왔습니다.
큰스님께서 열반하신 지도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는 그 ‘모르는 마음’을 찾기 위해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하여 9년간의 긴 대장정을 회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스님이 말씀하신 그 잃어버린 마음을 찾기 위해서 말입니다. 산사순례는 제 염원을 넘어 은사 큰스님의 원(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또 참으며 저는 오늘도묵묵히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 [모르는 마음] 중에서. pp.147-148

여기, 유리컵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컵은 반드시 깨어지고 사라집니다.
여기, 구두와 옷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구두와 옷은 낡아 반드시 사라집니다.
이렇듯 삼라만상에는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 [컵은 깨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진다] 중에서. p.163

꽃은 피고 질 때를 스스로 알고 있을까요.
다만 우리가 꽃이 피었다고 말하고
다만 우리가 꽃이 졌다고 말하고
다만 우리가 꽃이 예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요.
꽃 자체는 전혀 생각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저 사람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사람은 한 틀에 갇혀서는
꽃의 우주를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지금부터 마음의 문을 열어
꽃의 세계를 들여다보세요.
- [꽃의 세계] 중에서. pp.178-179

인간의 욕망이란 게 이렇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욕망과 행복은 언제나 반비례합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나는 가장 적은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행복과 친숙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의 고전《회남자(淮南子)》에서도 ‘대지의 곡식을 다 주고 강물을 다 준다 해도, 배를 채우는 것은 한 줌의 곡식이며 갈증을 달래주는 것은 한 사발의 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숨을 부지할 만큼의 재물과 몸을 누일 집 한 채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이 타는 바닷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 [욕망은 밑 빠진 항아리] 중에서. p.22

작가정보

저자 선묵혜자는 청담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서울 북한산 도선사에서 열네 살 때 동진 출가하였다. 청담스님이 열반하실 때까지 곁에서 시봉하였으며 강원에서 경학연찬, 송광사선원 등지에서 수선안거를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거쳐 청담학원 이사장, 불교환경연대회의 공동대표, 불교신문사 사장과 도선사 주지를 역임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며「풍경소리」대표이사와 도안사 회주를 맡고 있다.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를 결성, 2006년부터 2015년까지 9년 동안 한국의 명사찰들을 순례하였고, 여기에 동행한 신도만도 총 60여 만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국민스님’으로 불린다.
2013년 미국의 뉴욕 UN본부에 있는 평화의 불과 히말라야에서 삼천년 동안 불타고 있는 불씨를 합쳐서 붓다의 탄생 성지인 룸비니에 조성한 ‘평화의 불’을 네팔 대통령으로부터 받아 남북평화와 사회평화·가족평화를 발원하기 위해 티베트와 중국을 거쳐 이운하였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KBS, MBC, SBS 등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바 있다. 현재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와 ‘53기도도량순례’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살아 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부처님 말씀 108가지』와『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등이 있다.

그림/만화 오순환

그린이 오순환은 1965년생으로 경성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동안 1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그의 작품들은 ‘인간존재의 탐구를 통한 희망과 꿈’을 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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