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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지 수녀의

바보마음

정말지 지음 | 정말지 그림
쌤앤파커스

2017년 03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7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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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50MB)
ISBN 9788965704201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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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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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도록 사랑하고 용서하는 ‘바보 마음’이 그립다!
더 많이 퍼주고, 더 많이 용서하는 마음,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바보 마음’. 『바보마음』은 삶 자체로 ‘바보 마음’을 실천해 온 정말지 수녀의 마음 일기를 담은 책이다. 그녀는 17년간 멕시코 찰코 시에서 ‘소녀의 집’ 원장으로 일하며 13,000명 멕시코 소녀들의 엄마가 되었으며,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가난한 아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공부를 하며 자랄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 때문에 때로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일이라면 어떤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바보 마음’을 가진 엄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은 정 수녀가 멕시코 생활 17년을 포함해 수도자로 살아온 지난 30년 동안 쓴 27권의 일기장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 빛나는 깨달음과 성찰의 글들을 뽑아 114편의 글로 엮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감동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수도자로서 살면서 깨달은 삶의 본질,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낸 멕시코의 기억들이 펼쳐져 있다. 직접 그린 30여 점의 아름다운 꽃그림과 함께, 페이지마다 담긴 맑은 기도와 따듯한 눈물, 다부진 결심들은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때로는 잔잔한 웃음을 준다.
종교를 초월한 우리의 착한 본성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세상에서, 어리석도록 용서하고 어리석도록 사랑하는 ‘바보마음’이 무엇인지 정 수녀의 간절한 위로와 사랑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는 말 _ 더 많이 용서하고 더 많이 사랑하는 바보 마음으로

Part 1.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입니다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입니다
따뜻하게 옷을 입은 사람처럼
정성껏 살아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놓아버릴 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미모’
자신을 위한 기도부터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일
사랑은 기다려주어야 완성되는 것
불평의 말, 원망의 표현
동글동글 상냥하게 사랑을 말할 수 있도록
지금 내 앞에 있는 한 사람부터
내가 넘어지듯이 그도 넘어진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것
안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내 안에 꽃인 듯 피어나는 존재가 있어
지금 여기 있는 나를 지키기
우리는 모두 기대고 살아야 합니다
바보 마음
죽지 않을 것처럼 살기 때문에
오직 사랑만이 우리를 일치시킵니다


Part 2. 감동과 감사로 채우는 눈부신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은 그냥 지나가게 두고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 없어지길
안 갈게요, 여기 있을게요
호박이 말도 하네?
성찰하는 사람만이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반성
포기와 정리
찌르면 피 흘리고 아프면 앓아야겠지요
용서는 자유를, 절제는 자부심을
영혼을 가꾸는 일
마음이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
끝에 설 수 있다는 말은
나 자신을 온전히 주면
오래 기억하면 용서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를 수밖에 없는데
당신을 취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항상 옳을 수 없다는 사실
긍정적인 일 열 가지 적어보기
나부터 먼저 감동을 주는 삶을 선택할 것
단순한 삶이 영혼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나의 가난은 더 자발적이고 더 혁신적으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이 입으로 나옵니다
누구에게나 세 가지의 나이가 있습니다
남의 소임을 하지 말라
세상을 바꾸기보단 마음을 바꾸는 게
거절하면 거절당하고 잊겠다면 잊히는 것
씨앗과 대지
빛나는 기쁨과 영적인 평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이기심을 버리면 이웃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어느 신문기자의 큰절


Part 3. 희망이 사람을 꽃피우고 사람이 세상을 꽃피웁니다

제 별명은 ‘싸움쟁이 수녀’입니다
그저 가만히 지켜볼 뿐인데 아이들은 열심히 자라줍니다
“마리아수녀회 수녀님들이 키운 아이라면 괜찮아.”
세 가지 소원
다르게 태어났거나 다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지금 여기에서 정성껏 살게 하십시오
사랑은 사람을 꽃피웁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일에는
너에게는 역전의 기회가 있다
무력한 마음
부모 없이 자랐다는 이유 때문에
버려졌는지 아니면 길을 잃었는지
천국은 그들의 것입니다
B사감과 러브레터
내가 훈이 친엄마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의 사랑은 의리다
당신의 계획
“수녀님 덕분에 제가 있어요.”
의롭고 용감한 믿음
내 이름을 팔아서라도 억울함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결국 우리의 끝은 해피엔딩
안녕, 나의 아픈 손가락들아!


Part 4. 저를 통하여 당신이 빛나소서

만들려고 하지 말고 만들어지게 하라
사랑으로 바라볼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푸슬푸슬한 밥
“너는 시집 안 가려고 수녀원에 갔구나!”
수녀로 산다는 것
저녁기도
가난한 아이들의 엄마로 살고자 한 우리
사랑은 오랜, 꾸준한 아픔
더 나아지려고 힘쓰면서 살아가는 것
“수녀님, 그분은 교황님이십니다!”
당신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삶을
영원할 것 같았던 어제
마음은 늘 당신과 주파수 맞추면서
기도하는 시간
저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요?
저녁 7시
당신이 부르신 이 생애가 가장 값지다는 사실
사랑했으므로 충만했으면
헌신하지 않는 삶은 죽음과도 같습니다
삶은 늘 아름답지도 늘 서글프지도 않습니다
저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입니다
수도자의 기도시간은 ‘주제파악’하는 시간
그분은 흥해야 하고 나는 망해야 합니다
쓰이고 닳아 없어져 ‘죽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패러독스의 한가운데 서서
오직 당신의 빛나는 시선
늘 기쁘게 이 사랑의 빚을 갚게 하십시오
왜 그들을 그 자리에 심으셨는지
순명, 비우고 채우는 것
눈물로 드리는 기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단 한 순간도 당신 손을 놓지 않게 하소서
우리 아버지 신부님은 국제거지입니다
더 약해지고 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절망하거나 의심하거나 지치지 않는 사랑
밝고, 맑고, 거룩한 것만을 향하게 하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감동과 향기를 담아 나눌 줄 안다는 것
티 내지 않으면서 온전히 사랑하고 싶어서
저를 통하여 당신이 빛나소서

수도자로 살아오면서 제가 무엇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보 마음’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애쓴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자기 것만 영악하게 챙기는 세상에서, 어리석도록 용서하고 어리석도록 사랑하는 바보 마음 말입니다. 언제나 자신이 받은 것보다 더 많이 퍼주고,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그런 바보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스물일곱 살에 빈손으로 갔다가 마흔네 살에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가슴에 담아온 많은 이야기들을 여기에 풀어놓습니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글이지만,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며 충만하게 살았던 고마운 기억들입니다.
저에게 신앙은 마음 한가운데 세운 깃발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일기를 쓰듯이 매일매일 조금씩 채우고 비우는 일을 하며 지난 시간과 비교해보니, 여전히 저는 부족하고 저의 삶은 불완전하지만 자신을 들여다보고 알아차리는 능력은 나아졌습니다. 그렇게 알아차리고 나면, 저의
선택은 늘 조금 더 성숙하고, 조화롭고, 사랑에 다가가는 방향으로 이어지겠지요. 다시 처음 그 자리에 섰습니다. 제 영혼이 숨 쉬는 모든 곳에서 늘 그렇게 지켜보고 계셨기에 이제 제가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마음을 놓고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 여는 글 중에서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이라고 어떤 성인은 말했습니다.
내가 선택하거나 고른 것이 아닌데도
날마다 내 앞에 다가와 서 있는 고통의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여기에서 끝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당신이 주시는 고통이기에 감당할 힘도 주신다는 믿음을 새롭게 다집니다.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처럼
하루도 즐겁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히 공평한 삶입니다.
- 20p,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입니다·

시립일시보호소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청년. 눈으로 웃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없어 보이지는 않네요.
궁금했어요. 내가 버려졌는지, 아니면 길을 잃었는지….
버려졌겠지요? 세 살짜리가 외투를 세 장이나 껴입었네요. 그냥, 궁금했어요….”
눈물 흘리지 않고 고운 선 그으며 웃는 그의 검은 눈이 슬픕니다.
“그때가 벌써 세 살이었는데, 제 호적에는 제가 발견된 날이 생일로 되어 있어요.
호적상 나이는 스물다섯인데, 그럼 제 실제 나이는 스물여덟이란 거잖아요. 이런….”
- 162p, 버려졌는지 아니면 길을 잃었는지

수도자에게 기도시간은 ‘주제파악’ 하는 시간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남겨야 될 것과 버려야 될 것을 가리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종종 기도와 삶이 어긋나서 자주 꿈이었으면 합니다.
기도할 때의 그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품고 있는 한,
삶은 나빠지지 않을 겁니다.
- 256p, 수도자의 기도시간은 ‘주제파악’ 하는 시간

가족 챙기는 것도 좋고, 친구 챙기는 것도 좋지만
다른 누구보다 ‘내 영혼부터’ 잘 관리하고 아껴나가는
‘영적 이기주의자’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나 아닌 것들’에 휘둘리지도,
흔들리지도 않고 살 수 있습니다.
- 30p, 자신을 위한 기도부터

왜 자꾸 갖고 싶을까, 왜 자꾸 집착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답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서’였습니다.
우린, ‘죽지 않을 것처럼’ 삽니다.
그래서 자꾸 흔들리고, 힘들고, 괴롭습니다.
만약에, 내가 오늘 당장 혹은 내일 죽는다는 사실을 ‘진짜로’ 안다면?
지금 우리가 ‘문제’라고 느끼는 것들의 대부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게 될 겁니다.
내일 당장 이 세상을 떠나는데
어떻게 그토록 아무것도 아닌 것에 집착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걱정할까요.
- 58p, 죽지 않을 것처럼 살기 때문에

늘 나를 변호할 말을 남겨두는 것,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칭찬이나 인정을 기대하는 것,
말이 많은 것, 뻔뻔한 것, 조심성 없는 것,
산만한 것, 절제심 없는 것,
자의 반 타의 반 자랑하고 잘난 척하는 것,
이 모든 것들과, 이것들을 알아차리지 못한 저를 반성합니다.
- 80p, 반성·

그런데 지난주에는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창설 신부님과 이곳 시장 가족들, 그리고 제가 마가목 나무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6년 전 어느 가을날 아침나절에 찍은 것이었어요. 무척 반가워서 그 사진을 거실 벽에 걸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웃들이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아, 수녀님도 이렇게 여리고 젊고 날씬했었네요.”
손님이 있어서 음식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어느 오후였습니다. 또 옛날의 미모(?)를 들추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궁지에 몰리는, 이제는 나이가 든 나를 불쌍히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입니다.”

더 많이 퍼주고, 더 많이 용서하는 마음,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바로 그 ‘바보 마음’은 어디로 갔을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자기 것만 영악하게 챙기는 세상에서, 어리석도록 용서하고 어리석도록 사랑하는 ‘바보 마음’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삶 자체로 그러한 바보 마음을 실천해온 사람, 정말지 수녀의 마음 일기 《바보 마음》이 출간되었다.

정 수녀는 한국 마리아수녀회 대표이자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대표로, 1991년부터 17년간 멕시코 찰코 시에서 ‘소녀의 집’ 원장으로 일하며 13,000명 멕시코 소녀들의 엄마가 되었다. 그녀는 그저 조용하고 고분고분, 착하기만 한 수녀는 아니다. 어떤 날은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도로점거 시위도 거침없이 밀어붙인 탓에 멕시코 경찰로부터 ‘싸움쟁이 수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 수녀의 그러한 열정과 노력 덕분에 찰코 소녀의 집은 멕시코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교육기관이 되었고, 그는 멕시코 대통령 비서실과 핫라인을 갖고 있을 정도로 멕시코 정부로부터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정 수녀는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소년의집학원 대표를 맡아 운영하며, 가난한 아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공부를 하며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대표자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교사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그 이상의 사랑으로 품어주고, 몸과 마음이 지친 교사들에게는 늘 기운을 북돋워주는 에너자이저다. 늘 자기 것을 내어주기만 하는 그녀는 “고통스럽지 않은 날은 사랑하지 않은 날”이라며, 아이들 때문에 매일 속을 끓이고 상처받으면서도 아이들 일이라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천상 엄마다.

“사랑만이 우리를 살리고,
용서만이 우리를 낫게 합니다.”

이 책은 정 수녀가 멕시코 생활 17년을 포함해 수도자로 살아온 지난 30년 동안 쓴 27권의 일기장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 빛나는 깨달음과 성찰의 글들을 뽑아서 엮은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감동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수도자로서 살면서 깨달은 삶의 본질,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낸 멕시코의 기억들이 펼쳐져 있다. 직접 그린 30여 점의 아름다운 꽃그림과 함께, 페이지마다 담긴 맑은 기도와 따듯한 눈물, 다부진 결심은,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때로는 잔잔한 웃음을 준다.

우리는 ‘남의 사정’을 무척 궁금해한다. 함께 밥을 먹는 대신 먹방을 보고, 직접 만나는 대신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TV로 훔쳐본다. 점점 엷어져 가는 인간관계의 허기를 그런 식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나도 힘든데 남까지 어떻게 챙겨?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되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옆에 있는 사람이 죽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한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지 않는 현실에 울적해하고, 자신도 그렇게 무심하다는 사실에 쓸쓸해한다.

이 책은 종교를 초월해 우리의 착한 본성을 다시 돌아보게 해주고, 세상이 계속 그렇게 나쁘게만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는 희망을 준다. 작고 여린 아이들을 사랑으로 강단 있게 키워 세상에 내보내고, 그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렇게 애쓰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와 안도가 벅차오른다. 그래서 책에 수록된 114편의 글들은 하나씩 읽다 보면 그 자체로 자신을 성찰하는 명상이 되고 아름다운 기도가 된다.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정 수녀의 간절한 위로와 지고한 사랑의 글들은, 연일 충격적인 뉴스와 야박해지는 세상사로부터 상처받는 우리의 마음을 맑고 강하게 다스리는 속 깊은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말지

저자 정말지 수녀는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
학교법인 소년의집학원 대표
여리고 작은 이들의 행복을 지키는 ‘싸움쟁이’ 수녀. 196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려서부터 수녀가 되고 싶었고, 스물두 살에 그 꿈을 이루었다. 1991년부터 17년간 멕시코 찰코 시 ‘소녀의 집’에서 원장으로 일하며 13,000명의 멕시코 소녀들의 어머니가 되었다.
‘가난한 사람도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헌신해왔고, 희망이 없던 아이들이 꿈과 자신감을 갖고 학교를 떠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지금 여기 오늘의 만남 안에서 천사를 알아보고, 웃는 얼굴로 다가가 그의 천사가 되어주는 일, 행복한 드림메이커로 사는 일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믿고 사는 마리아수녀회의 수녀이자, 작은 아이들의 엄마.

그림/만화 정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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