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에게

제임스 로이 지음 | 거스 고든 그림 | 이동준 옮김

예림아이 2013년 1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3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성에 대한 궁금증을 돌고래 아저씨가 친절하게 풀어줄게!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나누는 「지식나눔 책방」 제1권 『사춘기 아들에게』.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성교육 보고서다. 사춘기 아들에게 차마 터놓고 말하지 못한 성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사춘기의 다양한 변화와 고민을 딱딱하지 않게 친근하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성에 대한 과학적이고 일반적 지식부터 신기하고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까지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사춘기 소년이 보낸 편지에 대한 '친절한 돌고래 아저씨'의 답장을 실었다. 직설적이지만 사춘기 소년에게 필요한 성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재미있게 읽어나가도록 일러스트레이터 거스 고든의 위트 넘치는 그림을 함께 실었다. 사춘기 소년은 물론, 남자의 성이 궁금한 사춘기 소녀도 읽으면 유용하다.

목차

축구장에서 -----8
성이란 무엇일까? -----14
남자의 몸에 대하여 -----22
사춘기 -----28
섹스는 어떻게 하는 걸까? -----34
섹스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지? -----50
안전한 성행위 -----56
잡담 시간 -----62
음경 사용법 -----76
여자, 여자, 여자 -----82
남자란 어떤 이미지 -----128
마침내, 남자! -----134

감수ㆍ추천의 글
옮긴이의 글
성교육 상담 기관 안내

책 속으로

너도 이미 성에 대해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정말 알고 있을지도 모르고. 부모님께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냐고 물었다가 “아기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생기는 거란다.”라는 대답을 들은 적도 있겠지. 남자와 여자가 섹스를 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벌써 아는 친구들도 물론 있을 거야.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잠을 자는 것이 섹스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직 절반 밖에 모르는 거야. 아니, 사실은 절반도 모르는 셈이지.
‘성’ 또는 ‘섹스’라는 것은 두 사람이 옷을 벗고 잠자리를 같이 하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뜻이 담겨 있어. 성은 너의 본모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거야.
-본문 14쪽-

친절한 돌고래 아저씨께
어느 날 체육 시간이었어요. 체육관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게 됐는데 꽤 멋진 여자아이가 내 짝이 된 거예요. 그렇다고 내가 그전에 그 여자아이를 좋아한 건 아니에요. 아무튼 그 여자
아이가 먼저 윗몸 일으키기를 하게 돼서 내가 발목을 붙잡아 줬죠. 그런데 그때 아주 난처한 일이 생겼어요. 그 애가 윗몸 일으키기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내 거기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 애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이번엔 서로 교대할 차례가 됐어요. 내가 바닥에 눕고 그 애가 내 발목을 잡아 줘야 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내 거기가 발기된 채로 바닥에 누우면 그 여자애뿐 아니라 우리 반 애들 모두가 내 거기를 다 보게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난 바닥에 눕지 않고 그냥 앉아서 등이 아프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화를 내면서 내게 협동 정신이 부족하다고 벌을 세웠어요. 하지만 정말로 진심인데요, 난 그 여자아이를 좋아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왜 발기가 되었을까요?
미니 텐트 드림
-본문 63쪽-

출판사 서평

위트 넘치는 재미있는 설명과 상담 편지로 구성된 즐거운 성교육 가이드북!
≪사춘기 아들에게≫는 먼저 친절한 돌고래 아저씨가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알고 싶어 하고, 궁금해 할 과학적인 성 지식을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남자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이 담긴 편지에 친절한 돌고래 아저씨가 답장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성교육에 관한 내용을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풀어낸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솔직한 사춘기 남자아이들의 고민과 친절한 돌고래 아저씨의 시원한 답장은 성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춘기 남자아이들을 건강한 남자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
◆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아이가 꼭 읽어야 할 성교육 필독서!
◆ 아이의 성교육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성교육 지침서!
◆ 과학적인 성 지식을 재미있게 설명한 성교육 가이드북!
◆ 호주 최고의 청소년 전문 카운슬러가 직접 쓴 청소년의 성 이야기!
◆ 부모가 말하고 싶어도 차마 말하지 못한 성의 모든 것!
◆ 남자의 성이 궁금한 사춘기 여자아이가 읽으면 더 좋은 책!

사춘기 자녀의 성교육, 부모님이 먼저 도와주세요!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 특히 남자아이들이 궁금해하며 꼭 알아야 하는 성을 알려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성에 대해 잘 몰랐던 남자아이들도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팬티 앞부분이 젖어 있고, 가슴이 봉긋해진 또래 여자아이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때가 있습니다. 내 몸과 이성의 몸 변화에 당황스럽고 불안해서 왜 그런 건지 꼭 알고 싶은 호기심이 커집니다.
하지만 왠지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마음에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물어보지도 못합니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신체 발육 속도가 더 빨라졌고, 성에 관한 정보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성교육 방법과 시기에 대해 고민하기도 전에 아이들은 잘못된 성 지식을 보고 따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폭력, 10대 임신과 출산 등의 문제가 수시로 툭툭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보다 적극적이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숨기고 감추던 성문화에서 개방화 된 성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고리타분하지 않고 꼭 알고 싶은 것만 콕콕 짚어주는 성교육 지침서가 필요합니다.
≪사춘기 아들에게≫는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아이들의 성교육 지침서로서 남자의 몸 구조와 기능, 남녀 몸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존중과 책임이 따르는 올바른 섹스와 성
예절,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와 데이트를 할 때 지켜야 할 매너 그리고 평소에 궁금했던 여자아이들의 세계와 이성을 대하는 말과 행동을 알려 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제임스 로이

저자 제임스 로이는 작가가 되기 전에는 병원 소아과와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일했으며 5년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웨스트미드 청소년 단체에서 일했습니다. 작품으로는 《Captain Mack》, 《Billy Mack’s War》, 《A Boat for Bridget》, 《The Legend of Big Red》, 《Young Adult Fiction》, 《Almost Wednesday》, 《Full Moon Racing》 등이 있으며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번역 이동준

역자 이동준은 고려대학교 독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홈볼트대학교에서 독일문학과 문화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는 《Catch the Berlin, 언더 더 베를린》, 《연애를 인터뷰하다》, 《위트 상식사전 스페셜》등이 있고, 《홍대 앞으로 와!》를 엮어 내기도 했습니다. <무비 위크>에 ‘Sex Code’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1000곳》, 《오류와 우연의 과학사》, 《수상이 된 한나》, 《날아라 펭귄》, 《훔머 씨의 비밀 코트》 등이 있으며 현재 칼럼니스트, 번역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거스 고든

그린이 거스 고든은 어릴 적부터 꿈인 그림 그리기를 하며 지금까지 40권 이상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살며 일러스트뿐 아니라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그림 작가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수 윤하나

감수자이자 추천인인 윤하나(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의학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의학과 비뇨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비뇨기과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센터 및 보스턴 의과대학 비뇨기과 연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1999년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지금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작품으로는 《내가 훔쳐보는 거울 속의 나》, 《넌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우리, 터놓고 말해볼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배뇨 장애와 성 기능 장애 분야에 대한 학술 논문을 50여 편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