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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아포칼립스

사랑과 혐오의 정치학
시우 지음
현실문화연구

2021년 08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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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28MB)
ISBN 978896564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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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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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진보의 최전선에 자리한 퀴어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퀴어 아포칼립스: 사랑과 혐오의 정치학』은 반퀴어 운동을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 발화의 주체로 조명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보수 개신교회의 반퀴어 운동이 형성된 배경과, 겉으로는 단일해 보이는 반퀴어 운동이 드러내는 균열을 살핀다. 특히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사랑 대 혐오’의 구도 아래 묻힌 개개인의 얼굴이다. 저자는 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의 퀴어들을 인터뷰하면서 퀴어 그리스도인, 탈동성애자 그리스도인, 반퀴어 운동에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등 ‘퀴어 대 반퀴어’라는 구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을 조명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주장에 맞서기 위해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랑과 혐오의 정치학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야기에 그칠 뿐이고 더욱 진보된 미래를 전망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퀴어가 갈수록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이들을 향한 혐오와 비난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 ‘퀴어 페미니스트’의 관점으로 한국사회의 퀴어 혐오를 성찰하는 『퀴어 아포칼립스』는 퀴어가 한국사회 진보의 바로미터임을 드러내면서 퀴어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들어가며

1장 반퀴어 운동, 위기에 빠진 교회의 그림자
반퀴어 운동의 등장 배경
성장의 위기, 영성의 위기
위기,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영적 전쟁의 서막
도덕적 공황의 시대
정치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의 뒤엉킴
공론장의 부재

2장 보수 개신교회 내부의 차이들
따로 또 같이: 반동성애와 탈동성애
반퀴어 행사장에서 쫓겨난 반퀴어 활동가
깊은 침묵: 사회참여적 복음주의권
더디지만, 늦지 않게

3장 퀴어 아포칼립스
반미 개신교의 탄생
반퀴어 내셔널리즘
불행이 만든 퀴어, 불행이 예정된 퀴어
미래를 부정하는 퀴어

4장 나중은 없다
사회적 합의라는 정언명령
시차의 정치학
퀴어 대세론
퀴어 미래, 퀴어 변화

5장 반퀴어 감정의 회로
반퀴어 대중의 형성
진실 너머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더 나은 번역

6장 퀴어 느낌의 아카이브
축제적 저항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퀴어 정동, 퀴어 커뮤니티
사랑의 이름으로

7장 퀴어 디아스포라
퀴어 검문소
경계를 살아가는 퀴어 디아스포라
자유롭게, 템포 루바토

나가며
미주
참고문헌

㉯?더욱 강화되었다. 위기감은 직접행동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대사관이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자 보수 개신교회의 주도 아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시위가 벌어진 것이 단적인 예다. 이들은 “미국 조기유학길은 동성애 자녀 양성의 길인가” 등의 격양된 표현을 쓰며 미국 대사관이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것에 항의했다. 여기서 반퀴어 단체는 동성애를 허용하는 ‘타락한’ 미국을 한국의 미래로 제시함으로써 지지자들의 두려움을 자극했다. 특히 미국 연방 대법원이 결혼을 남녀 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정한 결혼보호법에 위헌 판결을 내린 데 따라, 반퀴어 운동은 미국을 한국이 도달해서는 안 될 미래로 상정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을 넘어 더욱 평등한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퀴어 운동가의 미래 인식과 극히 대조되는 것이다.

여기서 반퀴어 운동과 국가기관, 퀴어 운동은 서로 다른 미래상을 설정함으로써 서로 경합한다. 반퀴어 집단에게 한국사회의 미래는 ‘소돔과 고모라’라는 이름의 종말이다. 이들은 퀴어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으며 그 때문에 퀴어가 존재하는 사회 역시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한편 국가기관은 퀴어 이슈를 현재가 아닌 미래의 문제로 연기시키면서 책임을 회피하고자 한다. 이 집단들에 맞서고자 할 때 퀴어 운동이 마주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가기관의 무관심에 맞서 퀴어의 권리를 지금 여기에서 실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퀴어 집단이 내세우는 이성애규범을 해체하고 새로운 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성애규범을 해체하는 것은 퀴어 정치학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 퀴어도 행복하고 도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주류에 편입하는 것은 반퀴어 운동이 내세우는 보수적 규범에 순응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퀴어에 우호적인 흐름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간다는 퀴어 운동가의 발언은 퀴어의 미래를 낙관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규범을 그대로 따라갈 위험 또한 간직하고 있다. 보수 개신교가 말하는 ‘종말’이 지배 규범의 붕괴라면, 그 종말은 기존의 규범을 해체하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때 정치적으로 주요한 쟁점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할 때 반퀴어 집단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에 호소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죄인’

작가정보

저자(글) 시우

저자 : 시우
저자 시우
연세대학교 문화학협동과정에서 문화연구를 전공했다. 퀴어 이슈를 둘러싼 논쟁과 투쟁이 펼쳐지는 사회적 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레인메이커 활동가이며, 퀴어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글을 쓰고 있다. 「퀴어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서울, 2Q16년 여름」 「혐오 없이, 혐오 앞에서, 혐오와 더불어」 등의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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