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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정형남 장편소설
정형남 지음
산지니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7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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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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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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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남 장편소설 『삼겹살』. 이 책은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는 남위원이 도시에서 생활하다 귀향을 결심하기까지 만난 사람들과 그의 고향 정경을 그린 작품이다. 오랜 세월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전남 보성으로 터전을 옮긴 작가의 자전적인 면모를 글 속에서 엿볼 수 있다.
꽃이 피니 봄이로구나
안락한 동네
강변의 갈대
향수의 마음자리
세월의 부침
양지와 음지
가깝고도 먼 빛
떠난 자와 남는 자

해설: 고향으로 가는 길_구모룡
작가의 말

나, 한사장 장인마을에 집을 짓기로 했어요. 이럴 수가! 지상의 톱뉴스요. 삼겹살이나 족발 없어요? 안교장은 깜짝 뉴스에 전율을 느꼈다. 내친김에 삼겹살이나 족발로 이 기분을 붕 띄우자. 주인은 족발을 내오기 전에 삼겹살부터 내왔다. 삼겹살을 먹을라치면 중국 하니족들의 계단식 농경지를 떠올린다는 고향친구의 말이 새삼 귓가에 울렸다. (‘가깝고도 먼 빛’)

그래요, 그래. 탄광광부들이 일구어 놓은 삼겹살이야말로 가난한 서민들의 묵은 때를 포만스럽게 씻겨 주지요. 주인 아낙네가 삼겹살을 들여왔다. 일행은 새로운 기분으로 술잔을 들었다.
자, 건배합시다. 우리도 이놈의 삼겹살로 가슴에 맺힌 자질구레한 때를 한꺼번에 씻어 냅시다. (‘강변의 갈대’)

남위원은 어디까지나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안락한 동네에서 알뜰히 우정을 키워 온 그들이야말로 어디를 가든 소중하고 보배로운 존재들이었다. 자, 술잔 듭시다. 새로운 출발, 안락한 경계를 위하여.
안교장이 술잔을 높이 들었다. 술상 위에는 삼겹살이 산골 다랭이 계단식 밭의 형상으로 익어 가고 있었다. (‘떠난 자와 남는 자’)

『해인을 찾아서』와 『남도(南島)』 등을 발표하며 고유한 문학세계를 만들어온 중견소설가 정형남이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출간하였다. 난계 오영수의 적통다운 향토적 정서와 정감 어린 어휘, 반도시주의가 돋보이는 『삼겹살』은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는 남위원이 도시에서 생활하다 귀향을 결심하기까지 만난 사람들과 그의 고향 정경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오랜 세월 부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전남 보성으로 터전을 옮긴 작가의 자전적인 면모를 글 속에서 엿볼 수 있다.

주요 등장인물인 ‘남위원’은 지식인인 동시에 경계인(marginal man)의 위치에 있다. 제도 속에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제도와 완전히 절연한 것도 아니다. 시인, 화가, 서예가 등 남위원의 벗들도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세속 도시에 쉽게 영합하지 못했다. 이들은 경계에 모여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나눈다. 환대와 배려가 몸에 밴 이들에게서 인정(認定)을 둘러싼 질시와 갈등을 찾기 어렵다. 인물들 스스로 자신들을 “풍류객”이라 자처하고 있듯이 인위가 아니라 자연, 필연이 아니라 우연을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이 소설에서 많은 사람들은 우연히 만난다. 그래서 이들의 만남은 매우 자연스럽다. 정형남의 소설은 결코 우연을 필연으로 가공하지 않는다. 우연 또한 더 높은 차원에서 필연일 수 있을 것이다.

경계인들이 형성한 우애의 공동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삼겹살이다. 정작 저자는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삼겹살과 돼지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는 곳이 없다. 삼겹살은 우애, 환대, 배려의 공동체를 매개한다. 이는 함께 돼지를 잡아 삶고 구우면서 술을 나누고 취흥에 하나가 되는 축제와 친교의 전통과 연관된다. 예로부터 희생과 축복, 미천함과 신성함을 두루 의미하는 돼지처럼, 소설의 삼겹살 또한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1장에서 고향의 잔치마당에 등장하는 삼겹살은 산골 다랭이 논밭에 비유되어 축일과 향수를 의미하고, 주인공이 귀환을 결정하는 계기 중의 하나인 돼지꿈은 길지와 풍요의 기대에 이어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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