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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수첩

유익서 소설집
유익서 지음
산지니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6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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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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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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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수첩』은 ≪새남소리≫ ≪민꽃소리≫ ≪소리꽃≫ 등 그동안 우리 전통음악과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소재로 ‘예술가 소설’의 획을 그었던 중견소설가 유익서의 소설집이다. 이 책은 한산도에 매력을 느껴 자발적 유배를 선택한 그가 한산도에 머물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 소설은 한결같이 주류사회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자들의 고독한 정서를 그려나간다. ‘사랑’(「그 못난 사람」, 「죽도 별신굿」)과 ‘죽음’(「꽃배」, 「바람신」), ‘예술’(「통학선」, 「국화무늬 그림자」), ‘운명과 자기의지’(「더듬거리는 필연」), ‘보여지는 것과 감추어진 진실’(「대장경 일화」)이라는 제법 굵직한 주제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사유하는 구도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못난 사람-한산수첩 8
통학선-한산수첩 7
더듬거리는 필연-한산수첩 6
국화무늬 그림자-한산수첩 5
죽도 별신굿-한산수첩 4
꽃배-한산수첩 3
바람신-한산수첩 2
대장경 일화-한산수첩 1

해설
작가의 말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을 거스르며 굳건히 같은 자리에 서서 영구히 아픔을 견디고 앓아야 하는 섬도 예외가 아니라네. 지구의 내재적 리듬을 가장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라 생각하나. 속으로 영구히 아픔을 견디며 앓고 있는, 섬이라네._「통학선」(42p)

내가 지난번 수련 이야기를 했지. 밑도 끝도 없이 엉뚱한 말로 들렸겠지만, 자네와 통화를 하던 중 언젠가 아는 교수가 보여 준 사진 한 장이 상기되더군. 수련 잎과 그 그림자를 찍은 것인데, 수면 위의 수련 잎은 둥그런 모양인데 물속에 그려진 그림자는 국화무늬를 짓고 있었네. 잎은 둥그런 말굽 모양인데 그림자는 국화무늬라니……, 나는 믿을 수가 없었네. 그 교수, 부처의 세계가 그처럼 오묘하다는 걸 비유하여 설명하기 위해 내게 보여 준 사진인데, 나는 그 그림자가 사실인지 아닌지에만 더 관심이 쏠렸다네. 여기저기 문의도 하고 서책도 뒤져 봤지만 내 궁금증을 풀어 줄 만한 어떤 해답도 구할 수 없더군. 어떤 인사는, 그 사진이 수련 잎 그림자를 찍은 것이 아니라 옆에 있던 수련 꽃 그림자를 찍은 것 아닌가, 하더군. 사실이야 어떻든 나는 그 후 수련 잎의 물속 그림자는 국화무늬를 짓는 것이겠거니, 늘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렇게 믿게 되었다네._「국화무늬 그림자」(152-153p)

“그렇다면 무녀에게서 들은 사실은 사실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사실도 있고 손에 잡을 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실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사람의 능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디 한두 가집니까.”
이장은 자기도 아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며 천천히 도리질을 했다._「바람신」(p252)

구도(求道)를 위한 섬으로의 자기 유폐 - 『한산수첩』

『새남소리』, 『민꽃소리』, 『소리꽃』 등 그동안 우리 전통음악과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소재로 ‘예술가 소설’의 획을 그었던 중견소설가 유익서가 소설집 『한산수첩』을 발간하였다. 한산도에 매력을 느껴 자발적 유배를 선택한 그가 한산도에 머물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에 전념해온 결과물을 모은 것이다. 소설은 한결같이 주류사회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자들의 고독한 정서를 그려나간다. ‘사랑’(「그 못난 사람」, 「죽도 별신굿」)과 ‘죽음’(「꽃배」, 「바람신」), ‘예술’(「통학선」, 「국화무늬 그림자」), ‘운명과 자기의지’(「더듬거리는 필연」), ‘보여지는 것과 감추어진 진실’(「대장경 일화」)이라는 제법 굵직한 주제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사유하는 구도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굵은 붓으로 그린 여덟 폭의 동양화 같은 소설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을 거스르며 굳건히 같은 자리에 서서 영구히 아픔을 견디고 앓아야 하는 섬도 예외가 아니라네. 지구의 내재적 리듬을 가장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라 생각하나. 속으로 영구히 아픔을 견디며 앓고 있는, 섬이라네.”(「통학선」, 42p)

속세와 단절하며 아픔을 견디는 ‘섬’ 속에서 소설 속 인물들은 예술의 본질이나 사건의 진실과 같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청한 고행을 겪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가 회고와 사유를 거듭함으로써 ‘섬’이라는 고립된 장소 내에서 그간 우리가 간과해왔던 중요한 진실들을 깨닫게 한다. ‘외로움’이 자신의 자양분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소설가 유익서. 이 소설집이 본인의 이야기와 더욱 닮아 보이는 이유는 그래서이다. 굵은 붓으로 그린 여덟 폭의 동양화처럼 선이 아름답고 여백이 많아 깊은 사유를 요하는 여덟 가지 각기 다른 소설 속에는 섬에서 살아가는 주변인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세속 너머를 헤매는 상처받은 사람의 고독한 보행

유익서의 소설은 대체로, 엄격한 자기 응시 속에서 숭고한 세계를 꿈꾸는 고독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참하게 상처받은 자의 가망 없는 외로움이, 세속 너머의 저 어딘가를 낭만주의적인 동경 속에서 헤매게 한다._전성욱(문학평론가)

유익서가 이번 소설집에서 그리고 있는 주요 정서는 ‘고독’이다. 소설은 ‘섬’ 속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개인들의 속살을 가감없이 비추고 있다. 홀로 이상을 꿈꾸며 외골수의 길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좇다 보면, 그간 유익서가 글을 쓰면서 고뇌해 왔던 성찰과 사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별신굿’, ‘오구굿’, ‘영등할만네 제’와 같은 지역의 향토문화와 ‘바람신’과 같은 전설, 예술가들이 겪는 고통, 한산도의 지역적인 배경과 같은 독특한 소재들은 유익서 소설집 『한산수첩』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소설 곳곳에는 추리적 재미까지 살아 있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대장경 일화」에 등장하는 화자가 홀로 섬에 머물며 산책을 통해 여러 가지 성찰을 하는 것에서 엿볼 수 있듯, 유익서의 소설은 삶과 예술, 사랑과 운명에 대한 깊은 사유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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