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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아우라가 뭐지?

아나운서와 불문학자의 대담
기파랑

2022년 04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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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03MB)
ISBN 97889652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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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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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휘둘린다! 인간의 진실을 말해 주는 7개의 키워드

담론(discourse), 권력(power), 노동과 여가(labor & leisure), 선물(gift), 아비투스(habitus), 아우라(aura), 그리고 레이몽 아롱(Raymond Aron)의 자유주의-
이것들을 모르면 인간의 진실에 무지해질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편재(遍在)하는 권력에 휘둘린다!
‘시대를 읽는 인문학자’ 박정자 교수와 펜앤드마이크 최대현 아나운서가 대담으로 펼쳐내는, 일곱 개의 키워드로 푸는 현대, 현대인, 현대사회.
책을 펴내며_ 모르면 인간의 진실에 무지하게 될 7개의 인문학 주제

1장 악마는 담론을 장악한다
사치는 신분 상승 욕구의 표출 / 권력은 ‘관계’에서 나온다 / 진실보다 강력한 ‘상징적 폭력’ / 시민의식 고양할 자유·우파 담론 투쟁을

2장 권력의 시선, 당신의 수술실을 엿본다
감시는 권력이다 / ‘앎-권력’부터 ‘생체권력’까지 / 당신의 수술실을 CCTV가 본다면

3장 노동이 된 여가, 특권이 된 일
‘과시 소비’에서 과소(寡少)소비로 / 상류계급 따라 하기는 현대사회의 특징 / 오늘날의 상류층은 ‘무한(無閑)’계급

4장 인문학으로 풀어 보는 선물
줄 의무, 받을 의무, 답례할 의무 / 선물은 권력·지배·위세의 징표 / 공짜 점심은 없다

5장 당신의 생각을 지배하는 아비투스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 / 취향은 개인이 아니라 계급의 것 / 과거는 현재에 이력을 남긴다

6장 ‘아우라’가 사라진 정치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듯한 / 제의(祭儀)가치에서 전시가치로 / 아우라와 진정성 상실의 시대

7장 레이몽 아롱이 한국 좌파에 보내는 경고
마르크시즘에 경도된 지식인 사회 맹공 / 68 세대, 레이몽 아롱을 재발견하다 / 프랑스보다 40년 뒤처진 한국 / 젊은 미국의 ‘유쾌한 낙관론’

矩鑽?퓔?아우라는 사라지고, 진품성(=진정성, authenticity)보다 ‘만들어진 이미지’가 중요해진 시대, 우리의 ‘연예인이 된 정치인’들은 ‘쇼통’ 말고 진정성과 아우라 있는 ‘진짜 소통’을 기대한다는 건 순진한 것일까?

어떤 자유주의자의 혜안
첫 번째부터 마지막 대담까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키워드 하나가 ‘자유’다. 마지막 제7장(‘레이몽 아롱이 한국 좌파에 보내는 경고’)는 프랑스 철학자ㆍ정치학자ㆍ언론인 레이몽 아롱(Raymond Aron, 1905~1983)의 자유주의에 통째로 할애했다. 아롱은 좌파 일색의 프랑스 지성계에서 보기 드물게 자유와 보수의 가치를 견지한 사상가였다. 저자는 만년의 아롱이 68세대 젊은 두 학자와 나눈 대담이 책으로 나오자마자 『20세기의 증언』(1982)이라는 제목으로 국역판을 낸 바 있고, 최근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2022)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을 냈다. 제7장은 번역판 서문에 못다 쓴 후기이자 아롱에게 바치는 헌사다.
이념의 차이로 고등학교 이래의 친구인 사르트르에게 절교당하는 등 좌파 지식인들로부터 왕따당하다시피 하면서도 자유주의의 필봉을 놓지 않은 아롱이다. 그도 사르트르도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을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지만, 역사는 사르트르 등의 조파가 정직하지 않았고 틀렸으며 아롱이 옳았고 정직했음을 증언한다.
마지막 일곱 번째 대담에서, 오늘의 한국사회를 보는 저자의 안타까움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대목은 프랑스와 한국의 ‘40년 시차’다.

(아롱과 대담한) 두 사람이 서문에서 “1968년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던 우리 세대는 역사의 한옆에 서 있기만 한 세대다”라고 썼어요. (206쪽)

공무원 정원 얘기에선 소름이 다 돋더라고요. 당시 미테랑은 20만 명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레이몽 아롱은 이 공무원 증원 계획이 민중 선동(d?magogie)이라고 직격탄을 날립니다. (210쪽)

정확히 586이 된 운동권 세대와 문재인 정권 공무원 증원의 미리보기 아닌가! 그래서 마지막 대담 제목이 ‘한국 좌파에 보내는 경고’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정자

저자 : 박정자
저자 박정자는 소비의 문제, 계급 상승의 문제, 권력의 문제, 일상성의 문제 등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일련의 책들을 썼다.
저서로 『빈센트의 구두』 『시선은 권력이다』 『이것은 Apple이 아니다』『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 조각』 『시뮬라크르의 시대』 『잉여의 미학』 『눈과 손, 그리고 햅틱』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빵집 주인의 이기심 덕분이다』(대만에서 『在麵包店學資本主義: 從人文角度看數位時代資本家, 勞動者的改變』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다시읽기』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사르트르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 『변증법적 이성비판』(공역), 푸코의 『성은 억압되었는가?』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만화로 읽는 푸코』 『푸코의 전기』 『광기의 역사 30년 후』, 앙리 르페브르의 『현대 세계의 일상성』, 앙드레 글뤽스만의 『사상의 거장들』, 레이몽 아롱 대담집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 등이 있다.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를 했다. 박사논문은 “비실재 미학으로의 회귀: 사르트르의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사범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많은 팔로워들이 좋아하는 페이스북 필자이기도 하다.

저자 : 최대현 (대담)
대담자 최대현은 KAIST에서 사이언스저널리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뉴스투데이 앵커, 국민의힘 부대변인 등을 지냈고 현재 펜앤드마이크 편집제작부장으로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바른방송언어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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