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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부모 연습

신규진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2014년 03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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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9MB)
ECN ECN01112020000000718140
쪽수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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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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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방법 『부모 연습』. 2003년부터 수집한 초중고 학생 2,500명의 설문 조사와 그 후 10년 동안의 청소년 학생 상담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다. 부모들에게 과연 자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본 적이 있는지, 혹은 자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부모 자신의 욕심이나 불안감을 채우려 한 것은 아닌지 되물으면서, 어떡하면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던진다.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려면
01 아이가 부모에게서 멀어질 때
02 이혼보다 더 나쁜 것
03 부부 싸움을 제대로 하는 공식
04 남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라는 이름
05 사랑을 잃은 부부, 행복을 잃은 아이
06 사랑이라는 이름의 딜레마, 훈육
07 내 욕망의 강요, 아이의 진로
08 준비 없는 부모 노릇, 생활 통제
09 좌절로 이어지는 통제의 함정
10 칭찬이 아니라 소통이다
11 진정성을 담는다는 것
12 잘못에 대처하는 부모 자세
13 나는 어떤 부모일까?
14 편애하는 부모
15 흘러간 옛 노래, 남녀차별
16 아이들은 무엇에 불안해하는가?
17 자녀를 믿지 않는 부모 1
18 자녀를 믿지 않는 부모 2
19 거짓말과 마음의 문
20 자율과 권한의 이름으로
21 폭력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다
22 체벌에 관하여
23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인권
24 못 배우면 못 가르친다
25 행복을 원한다면
26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는 아이들
27 아이들 물건에 손대지 말자
28 아이가 떼쓰는 이유
29 10대들의 정신세계
30 점점 작아지는 부모
31 나도 멋진 부모가 되고 싶다
32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부모 연습 1
33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부모 연습 2

“아빠 엄마가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막 싸웠을 때, 정말 눈물이 났다. 전화기를 던져서 망가지고 난리가 났다. ㅠㅠ” (M여자중학교 2학년)

위 학생의 감정을 대변하는 단어는 ‘눈물’과 ‘난리’이다.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자주 싸웠던 것은 아닌 듯싶다. 반면 격렬한 부부 싸움에 대해서 아이들은 최상급의 표현을 나열, 반복하여 당시의 심정을 묘사하기도 한다.

“외할머니가 계시는데도 심한 부부 싸움…. 절대적 절망적 충격이었다. 그때의 일이 가끔씩 생각날 때면 우울해지고, 어른이라는 것이 죄악이고 증오스럽게 느껴진다.” (D고등학교 1학년)

“매우 심한 부부 싸움, 충격, 실망, 짜증, 답답하다. 나는 집에 가면 말이 없어지고 모든 것이 싫어진다.” (S여자중학교 1학년)

아이들은 그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듯 백지 위에 ‘절대적, 절망적, 충격, 죄악, 실망, 짜증’ 등 강한 표현을 써가며 부정적 감정을 쏟아내었다.
부부 싸움은 자녀들의 ‘안전의 욕구’를 위협한다. 아주 드물게 약한 강도로 일어나는 부부 싸움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무신경할 수도 있으나, 부부 싸움으로 인해 자신에게 불이익(저녁밥을 굶게 된다든가 하는 등)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처음에 부부 싸움의 강도가 약하고 간헐적일 때는 엉엉 울면서 이를 중지시키려는 노력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소용없거나 부질없다고 여겨질 때, 아이들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부모의 싸움으로부터 심리적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부모가 싸울 때마다 그에 휘말려서 울고불고 매달리는 것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일인 데다가, 아이들은 그런 상황을 어른만큼 오래 견딜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
부모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을 때, 형제와 차별 대우할 때, 생활 전반을 통제·강요할 때, 언어적·물리적 폭력을 가할 때,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자녀들이 부모에게 실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설문 조사 통계로 나타난 1순위는 단연코 ‘부부 싸움’이다. 이것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할 결과가 아닐 수 없다.
_01 아이가 부모에게서 멀어질 때

“아빠가 나를 가끔 때리고 신경질을 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거(실망) 없어요.” (S고등학교 1학년)

고 1 정도의 나이에는 부당한 폭력이나 강압적 태도에 대해 자아 독립과 자유를 향한 심리적인 저항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학생은 아빠의 폭력에 대해서도 실망한 적이 없다고 썼다. 부모의 권력적 통제에 의해 길들여져 무력해진 경우이다.

“훌륭한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사랑을 많이 주시고, 칭찬과 웃음으로 저에게 얘기를 해주시고, 너그러움으로 저의 잘못을 이해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러한 것들로 저는 입가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K여자고등학교 3학년)

고 3인 위 학생은 부모를 하느님처럼 찬양하고 있어서 답변의 진실성이 의심스럽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위장(faking good)한 것이 아니라면 ‘심리적 성장 지체’일 가능성이 있다. 부모를 영웅시 실망할 것이 없다는 이 학생의 진술은 반어이다. 실망이 너무 커서 부모에 대한 마음의 문을 아예 닫아버렸다는 뜻이다.
부모도 불완전한 사람이므로 때로는 잘못할 수 있고 자녀에게 실망을 안길 때도 있다. 그런데 그 실망의 정도가 너무 강하여 깊은 상처를 남기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지속되는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빈번히 발생하는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면 자녀의 마음속에 한 겹씩 벽이 생겨나게 마련이고, 점차 허물기 어려운 두툼한 장벽이 되어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가로막게 된다.
부모는 자녀가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자녀들에게 부모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성취하라고 요구한다. 그 가치는 대개 지위와 권력, 부와 명예 같은 파워를 향한 것이다. 파워를 가지게 되면 인간의 기본 욕구인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충족하는 데 유리해진다. 이런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부모들은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며 진로 선택권을 빼앗기도 하고, 생활 태도를 시시콜콜 간섭하고 꾸짖는다. 합리적이고 절제된 꾸지람이라면 아이들이 수긍할 수 있겠지만, 짜증이나 신경질, 비난이나 훈계, 호통이나 욕설 등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은 자녀를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은 부모에게 저항하도록 만든다. ‘절제된 꾸지람’과 ‘예측할 수 없는 공격’은 많이 다르다. 이는 ‘혼내는 것’과 ‘화내는 것’의 차이인데, 부모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 연습’
15년간 4,000여 차례의 상담 결과로 얻은 자녀교육법

1. 아이들은 왜 부모가 아닌 상담실을 찾아갔을까?
상담실을 찾은 아이들은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확연히 달랐다. 뿐만 아니라 상담을 하면 행동거지부터 몰라보게 바뀐다. 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아이 스스로 변했다’고 대답한다. 저자는 아이를 스스로 변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한 것일까?
공부에는 별 소질이 없다는 병선이가 그나마 있던 공부 의욕마저도 사라졌다며 어느 날 불쑥 상담실을 찾았다. 준우는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다며 상담을 청했다. ‘불안 및 강박 증상’이라는 소견서를 들고 상담실을 찾았던 저자의 또 다른 제자는 수차례의 상담 끝에 자기 손으로 자신의 틀을 깨기 시작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그 나이 또래에 부닥치는 그들만의 다양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진로부터 진학, 적성, 학습, 교우 관계, 이성 문제까지. 그리고 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를 바란다. 이럴 때마다 아이들은 부모가 아닌 상담실을 찾았다. 부모가 아니라 저자인 상담 교사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던 것이다.
내 아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떨 때 상처받을까? 어떨 때 부모에게 혹은 세상에 실망할까? 과연 부모들은 이러한 문제를 자녀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았을까? ‘머리로는 되는데 가슴으로는 어렵다’고 토로하는 부모들은 과연 자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본 적이 있는지, 혹은 자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부모 자신의 욕심이나 불안감을 채우려 한 것은 아닌지 되물으면서, 이 책은 어떡하면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던진다.

2. 15년간 4,000여 차례의 상담 결과로 얻은 자녀교육법
부모는 아이가 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고민과 속내’가 너무나 궁금하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에게 그 속내를 말하지 않으니, 부모는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아이는 왜 부모에게 속내를 털어놓지 않을까? 저자는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의 하나로 ‘부모의 생각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것’을 언급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모든 문제가 불거지는 것이며, 아이들은 부모를 ‘잔소리’ ‘신경질’ ‘권위적’이란 단어로 묘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녀는 부모에게 노골적으로 반항하고 대화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상담 교사인 저자는 청소년기의 이런 행태를 ‘자아 분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복종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본능적으로 저항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조종하고 통제하려 하면 할수록,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건 기대를 포기하게끔 행동할 뿐 아니라 점점 더 멀어져간다. 즉 부모의 과도한 애정과 집착이야말로 아이가 부모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드는, 그와 동시에 부모와의 대화마저도 꺼리게 되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아이들을 상담할 때 절대 훈계하지 않고, 친절하게 가르치는 것도 삼간다. 명령하거나 지시하거나 과제를 주지 않고, 책임이나 의무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대신 저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붙여준 ‘문제 있음’이라는 꼬리표들을 하나씩 떼어내는 일만 한다. 꼬리표는 생명체의 기를 빼앗는 부적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고민이 있을 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 위해 상담실을 찾았다. 이미 기준치를 만들어놓고 선입견으로 자신을 대하는 부모 대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상담 교사를 찾은 것이다.
여전히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5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그중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을 상담해왔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모 상담까지 함께하면서 왜 부모들이 아이들을 자신의 바람대로 이끌지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부모의 바람대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고 도움을 주었다.

3.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방법, 부모 연습
모든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다른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성장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부모 마음 같지가 않다. 그렇기에 저자는 내 아이를 진짜 바라는 대로 키우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부모가 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연습에 대한 해답은 설문에 응한 아이들 2,500명의 대답에서 찾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또한 진짜 내 아이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내 아이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불편한 마음부터 훌훌 털어버리는 마음의 준비가 우선이라고 한다. 공부 역시 그렇다. 공부를 위한 최강의 동기는 스스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얻을 수 있다. 아이 스스로 공부 자체를 자신의 목적으로 삼을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조급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에게 찾아오는 그 동기마저 부모가 빼앗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촉하지 않아야 아이는 스스로 부모가 바라는 대로 자란다는 것이다.
『내 아이를 바라는 대로 키우는 부모 연습』에는 우리나라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아이들의 목소리’와, 부모가 풀어나가야 할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한 답이 제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가장 상처받는 문제부터 요구 사항과 공부에 관한 문제까지, 아이들이 가장 실망하는 순간부터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까지. 내 아이가 바라는 대로 키우길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그것에 이르는 가장 완벽한 해답과 가장 빠른 최고의 방법 33가지를 담았다.

<추천사>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신 선생님. 그에게 상담하는 학생들만 수백 명, 그 많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해결사를 자청하는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머리 숙여 감사할 뿐이다.
_원영빈(이형석 엄마, 『공부방의 여왕』 저자)

게임에 빠져 있던 저를 야단치지 않고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지켜봐 주셨던 선생님. 방황하는 저를 이해하고 동행해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저는 꿈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_김성우(용인한국외대부속고등학교 수학 교사, EBS 수학 강사)

‘공부는 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선생님의 가르침, 마음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때가 될 때까지 늘 믿고 기다려주신 선생님. 그 믿음의 씨앗이 싹을 틔워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_김도형(은행원, 중소기업은행)

정신과를 다니던 시절, 내 자신이 싫고 내 삶이 싫어 학교도 안 가고 불면의 밤을 지새우던 고등학교 때. ‘세상은 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께서 느끼게 해주셨지요. 그 이후로 제 인생은 크게 달라졌어요.
_서동현(아이스하키 선수, 미국 아일랜드 하키클럽Islanders Hockey Club, America)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저에게 ‘학교가 선의 기준은 아니다. 스승은 책 속에 있다. 꿈을 잃지 말라’고 하셨지요. 그 말씀은 의기소침하던 저에게 정말 커다란 힘이 되었고, 진학의 꿈을 이루게도 하였습니다.
_이동욱(대학생, 중국 칭화대학교)

- 책속으로 추가 -

‘혼내는 것’은 아이의 행동에 초점을 두어 따끔한 충고나 훈계를 하는 것이고, ‘화내는 것’은 아이를 대상으로 비난하고 분노하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이다. 아이를 혼낼 때는 부모의 정서가 의연하여 비교적 담백함을 유지할 수 있지만, 화를 낼 때는 감정적 흥분 상태가 되어 목소리가 커지고 얼굴이 붉어지거나 떨리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물론 처음부터 화를 내고자 하는 의도로 훈계를 시작하는 부모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가르치는 과정에서 아이가 말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 화가 솟구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화내는 방식은 말할 것도 없고 혼내는 방식의 훈육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_08 준비 없는 부모 노릇, 생활 통제

전교 1~2등을 다투는 한 학생이 있었다. 수업 태도는 과히 좋지 않았다. 졸고 있지 않으면 마치 ‘난 당신이 가르치는 것을 다 알고 있어’라는 듯 시큰둥한 표정을 짓곤 했다. 아이의 태도가 왜 그렇게 냉소적인지 궁금하여 담임선생에게 물었더니 “그 애 아버지가 대입 학원 원장이거든요. 아마 전 과목을 학원에서 개인 지도 받고 있을 거예요” 하고 말하면서, 의대가 목표인 아이라고 덧붙였다.
학원장 아들, 전 과목 개인 지도, 의대가 목표…. 이런 것이 아이의 심드렁한 태도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 없었다.
1학기 기말고사 성적 통지가 나오고 나서 며칠 후, 아이들의 입소문을 들었다.
“걔가 전교 2등이래. 근데 걔네 아버지한테 엄청 까였다더라. 1등이 아니고 겨우 2등이 뭐냐고, 헐~.”
소문이란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그 아이의 맑지 못한 시선을 떠올리면 뜬소문만은 아니었지 싶다.
아이는 그해 입시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재수하여 의대에 합격하기는 했지만, 과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
… 부모의 질책을 받으며 일류 대학을 가고, 남 보기에 좋은 직업을 가지면 행복해질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남에게도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없는데….
끝없는 상향 욕구에 시달리며 우리는 아이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결핍의 욕구를 내 아이가 대신 채워주기를 기대하며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_13 나는 어떤 부모일까?

부모가 조롱하는 말투를 사용하거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비난하는 것은 자녀의 의지와 잠재력을 크게 손상시킨다. 더구나 어떤 행동을 지적하고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인격 자체

작가정보

저자(글) 신규진

저자 신규진은 홍익대학교병설 경성고등학교의 상담 교사이자, Wee클래스 운영 책임 교사이며, 과학 교사이다. 교직 생활 25년 중 15여 년을 아이들과 학부모 상담에 힘써온 전문 상담 교사로서, ‘우수상담교사상(서울시, 2006)’과 ‘올해의 과학교사상(대한민국, 2012)’을 수상하였다. 2013년 『바라지 않아야 바라는 대로 큰다』를 출간해 전국 학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으며, 현재 이 책은 중국어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일보」와 MBC의 월간 『여성시대』의 칼럼니스트로, 또 이화여자대학교 복지관의 솔루션위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교사가 되려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들의 특강 멘토로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밖에 펴낸 책으로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학교 상담』과 『자퇴상담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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