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입문

이제영 지음

시간의물레 2018년 10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8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커뮤니케이션 새내기를 위한 입문서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람의 눈, 귀, 입”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눈과 귀는 두 개이니 많이 보고 들어야 하고, 입은 하나이니 될 수 있으면 적게 말해야 한다.”고... 실제 현대사회에서는 이렇게 처신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누구나 먼저 말하고 싶고, 많이 떠들기 원하면서, 듣는 것과 보는 것은 귀찮은 듯 혹은 자존심 상하는 것처럼, 외면하기 일쑤다. 일상생활 속에 얽매여 살다보면,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님을 독자들은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준거 틀(reference frame)을 고집하기 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들어보면, 유대감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효과적인 대인관계를 획득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학문적 카테고리와의 연계적 차원을 염두하고 저작하였다. 크게 ‘미디어’라는 분야는 엄밀히 따져 보면, ‘커뮤니케이션’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모든 매체와 현상(상황)들이 ‘communication’을 동반하여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알 수 있는 대목일 것이다. 저자에게 있어서, 이 글은 스마트한 디지털미디어시대에 거주하는 생활인들에게 적어도 알고 있어야 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의도에서 출발하였다. ‘초심을 잃지 마라.’,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 한마디 잘하면, 천냥빚도 갚는다.’ 등의 전해오는 명언처럼, 나와 남을 생각하는 ‘(겸손한) 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고민할 수 있는 현명한 시대인(時代人)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목차

Ⅰ.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1.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특성
2. 커뮤니케이션과 매스컴
3. 커뮤니케이션의 정의와 어원
4. 커뮤니케이션의 현상과 과정
5. 커뮤니케이션의 모델과 기능
6. 커뮤니케이션의 유형
7.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와 사례

Ⅱ. 커뮤니케이션과 다양성/
1.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2. 커뮤니케이션의 연구배경
3.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과정
4. 커뮤니케이션의 기능 및 목적
5.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6. 커뮤니케이션의 형성 요소
7. 커뮤니케이션의 본질

Ⅲ. 커뮤니케이션과 모형/
1. 모델의 유용성
2.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
3. 라스웰 모델
4. 수학적 모델
5. 선형 모델
6. 상호작용 모델
7. 카츠와 라자스펠드의 모델
8. 벌로의 모델
9. 나선형 모델
10. A-B-X 모델

Ⅳ.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와 비판/
1. 미디어 효과 개관
2. 매스미디어 비판이론
3. 미디어 정치경제학
4. 매스미디어와 이데올로기
5. 수용자론

Ⅴ. 커뮤니케이션과 인간/
1. 커뮤니케이션의 특수성
2. 커뮤니케이션의 독창성
3. 커뮤니케이션의 레벨
4. 커뮤니케이션의 상호작용성

♣참고문헌/
♣언론 용어/

책 속으로

2. 커뮤니케이션과 매스컴
매스미디어(mass media)는 신문, 서적,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케이블텔레비전, 뉴미디어 등과 같이 대중을 상대로 정보나 오락을 제공해 주는 매체를 의미한다.
에드워드 사피르(Edward Sapir) 학자의 분류한 매스커뮤니케이션과 개인(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의 차이점을 보면, 첫째,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비교적 문명이 발전된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제2차적 기술), 개인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인류에게 공통된 보편적인 현상을 가리킨다(기초적 기술, 원시적 과정).
매스 여기에서, (1) 매스는 수많은 불특정 다수이며, 이들은 ‘헤아릴 수 없는’, ‘이질적인’, ‘익명인’으로 설명된다. ‘헤.....’의 의미는 수적으로, 면대면으로, 직접적으로 이들과 관계를 맺을 수 없음을 말함. ‘이질적’이란 사람들이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임. ‘익명인’이란 각자 수용자들이 송신자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의미임. (2) 매스가 공중(public)의 의미로 보아야 한다는 측면이며, 이러한 공중의 의견이 모아졌을 때 우리는 이것을 “여론(public opinion)”이라고 한다. 특히, 이러한 ‘매스(mass)’는 다음의 의미로 설명될 수 있다. 어원적으로 보면, Maza(희랍어), Massa(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Theoder Geiger 학자는 <매스>의 뜻은 ‘원래 동종이라고 간주되는 단위의 무제한적 다수의 표상이며, 동종이기 때문에 개별성을 구별할 수 없다.’, ‘부분적으로 포함되나 다수의 무형태적 존재의 표상을 뜻한다. 즉 수많은 동종의 단위의 조직없는 복합체이다.’라는 의미로 보았다. 또한 다른 측면에서 Mass의 의미는 ‘대중 or 대량’의 의미로 번역되고, ‘군중(crowd/mob), 공중(public), 대중(mass)’ 등의 의미와 구별되어 설명된다.
커뮤니케이션은 사회 전체 커뮤니케이션체계의 주요 부분이면서 현대에 들어 가장 보편화되고 특성화된 커뮤니케이션 현상이다. 이는 인간의 숱하게 많은 자극과 반응의 집적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것의 사회적 기능과 영향 자체가 사회학의 중요 영역이라는 점에서 심리학 및 사회학과도 이어져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의식내용이 대중매체(mass media)를 통해서 대중(mass)에게 소통(communication)되는 전 과정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대중매체와 관련되는 제반 사회현상으로서, 개별 매체로서의 대중매체보다는 상위개념이고, 인간 삶에 대한 총체적 개념인 인간 커뮤니케이션보다는 하위개념이다.
또한 이러한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번역상, ‘대량전달 or 대중전달’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과정상으로는 ‘수용자’에게 밀접한 의미를 갖고 있다.
결국,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가 공적으로(제한되지 않는 불특정 다수의 수용자들에게), 간접적으로(커뮤니케이션 당사자들 간에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또는 시, 공간적인 거리를 두고), 일방적으로(송신자와 수용자간의 역할교환 없이), 기술적인 매개체(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대중에게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정리하자면, 매스커뮤니케이션, 혹은 매스미디어의 매스(mass)란 말은 대중을 뜻한다. 이 말은 대중 사회(mass society)에서 유래되었는데, 대중 사회란 친밀한 일차 집단으로 구성되기보다, 서로 알지 못하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이차 집단적 성격으로 모인 사람들의 사회이며,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산물인 인간소외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Coser, L. A., Nock, S., & Steffan, P. A. Introduction to Sociology, 3rd Edition. New York:HBJ Publishers, 1991.

매스미디어란 대중에게 전달되는 텔레비전, 영화, 라디오, 신문, 잡지, 음반, 비디오 등 매개체를 뜻하며, 이런 대중 매체를 통한 의미 전달과 공유 과정을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라 한다.(매스커뮤니케이션을 줄여서 흔히 매스컴이라 부른다)
이런 정의를 놓고 볼 때, 매스 커뮤니케이션은 그 속성상 첫째, 대중 사회를 대상으로 하고,

출판사 서평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가장 쉬운 접근
새내기를 위한 입문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
현재까지 살아오는 사람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는 낱말이다. 우리는 이 단어를 주로 의사소통이나 전달, 통신 등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용어는 많은 언론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정의 내려지고 있고, 그것은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을 한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불분명한 의미의 단어임에도, 우리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대체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선 단정짓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들을 상세히 파해쳐 보고자 한다.

다른 동물들과 차별되는 인간만의 커뮤니케이션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기계적 커뮤니케이션이나 동물 차원의 커뮤니케이션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인간은 본능적 표시, 후천적 학습을 통해 얻은 신호에 더해서 인위적 약속을 하고, 그것을 어떤 표시로 나타내어 사용한다. 여기서 어떤 인위적 표시가 바로 상징이다. 인간은 상징을 통해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그리고 상징의 사용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여러 사람에게 공통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제영

저자 이제영은
現)가톨릭관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부학장
한국언론학회 편집위원
한국출판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
한국콘텐츠학회 특임이사 및 편집위원
한국광고PR실학회 편집위원 및 총무이사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연구이사
前)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편집이사
한국OOH광고학회 홍보이사, 기획이사

ㆍ저서 및 논문
『방송규제정책론』, 『중국의 광고산업』, 『매스미디어와 미신』,
『신문산업진흥론』, 『미디어와 주관성』, 『광고매체론』,
『Q의 의미』, 『유형화와 광고홍보학』, 『언론규범론』,
『정치인과 홍보이미지』,『커뮤니케이션으로 정치하라』,
『PR학 원론』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