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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사회에서의 소통과 공유

시간의물레

2018년 12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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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36MB)
ISBN 9788965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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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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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사회의 소통과 공유』는 초연결 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연결사회문제를 중점적으로 탐구한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SSK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 연구진들이 3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은 시장경제-시민사회 영역 내?영역 간 상호작용의 분석과 이론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연결 사회의 두 영역인 시장경제 영역과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가치 공유 현상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결 기술을 둘러싼 시장-사회의 행위 주체들 간 상호작용을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초연결 사회의 특성을 총체적으로 연구해 왔다.
책머리에 4

1부 시민과 사회 제도의 소통
1장 연결사회에서 네트워크의 이해 10
1.초연결 사회에서의 네트워크 11
2.소비자 네트워크의 등장 19
3.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등장 25
4.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드로써의 네트워크 32

2장 네트워크 격차 해소와 디지털 리터러시 39
1.디지털미디어의 등장과 사회 변화 40
2.네트워크 격차에 대한 이론적 접근 41
3.네트워크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45
4.네트워크 격차 해소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50

3장 소비자-시민의 소통방식 변화 57
1.서론 58
2.정치 권력과 시민 자기 검열의 상호작용 59
3.실명제 여부에 따른 위축효과에 대한
변상호와 정성은(2012)의 연구 61
4.경제 권력과 시민 자기 검열의 상호작용 64
5.대기업 권력이 SNS공간에서 의사표현 위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변상호와 정성은(2013)의 연구 68
6.논의 및 결론 71

4장 연결사회에서의 사용자 경험 75
1.들어가는 말 76
2. 지능정보사회 77
3.지능정보사회의 알고리즘 82
4.가짜뉴스와 인공지능 89
5.4차 산업혁명과 인지혁명 93


2부 : 소비자와 기업의 가치 공유
5장 소셜서비스를 통한 소비자와 기업과의 연결 가치 102
1.서론 103
2.웹 2.0 환경에서 집단 지성을 활용한 소셜 컴퓨팅 활용 104
3.협력적 창조경험을 위한 소셜 PLM의 활용 106
4.협력적 창조경험 기반의 개인과 기업의 협력적 창조가치 사례 109

6장 소셜 미디어를 통한 기업의 비영리활동 123
1. 서론 124
2.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 125
3. 주요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용 현황 130
4. 결론 141

7장 복잡계 관점에서 본 시장 현상 145
1.서론 146
2.복잡계의 이론적 틀 147
3.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159
4.중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에 관한 진단 164
5.결론 171

1. 연결 사회에서의 네트워크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로 인한 1차 산업혁명, 전력에 기반한 2차 산업혁명, 인터넷의 발전이 가져온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까지 이러한 혁명은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였다. 특히, 최근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핵심적인 기술들을 통해 초연결 사회라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사람들, 사물들끼리 형성하는 네트워크 역시 이전과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먼저 네트워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초연결 사회의 의미 등에 대해 알아보고, 초연결 사회에서 네트워크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네트워크의 형성
1967년 미국의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의 실험에서 밝혀진 ‘6단계 분리 이론’은 미국 내 모든 사람들이 6명만 거치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다. 2004년 연세대 사회학과 김용학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경우에는 평균 3.6명을 거치면 아는 사이라고 한다. 이 두 연구에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과 가깝게 연결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더라도 서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컴퓨터, 인터넷, 핸드폰 등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더 많은 사람들과 직접,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사물들끼리도 인터넷을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한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이 맺고 있는 관계를 노드(행위자)와 에지(행위자들 간의 관계)로 표현한 것이 네트워크이다.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네트워크는 구성 요소 간의 연결 상태를 표현하는 토폴로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각 노드 간의 연결성의 정도에 따라서 크게 4가지 상태로 구분될 수 있다. 첫 번째 상태는 연결이전(underconnected) 상태이다. 원시 문화나 미개발 국가가 이 상태에 해당하며, 주변 환경의 변화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내부에서도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두 번째 상태는 상호연결(interconnected) 상태이다.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인터넷이 활발해지기 이전에 인터넷망에 대한 수요 급증을 대비해 정부 주도하에서 인터넷 망을 전국적으로 설치한 사례가 이 상태에 해당한다. 주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국가의 제도나 사람들의 인식 등도 지체와 어려움 없이 변화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그 반대 역시 상호연결 상태이다. 세 번째는 고도연결(highconnected) 상태이다. 20세기 후반의 실리콘 밸리가 이 상태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연결성이 높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은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적응해 나가며 사회가 잘 돌아갈 수 있는 최대치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정부나 기업 등이 주체가 되어 환경 변화를 주도하는 상태이며, 주변 환경은 정부나 기업이 주도하는 변화 상태에 적응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연결과잉(overconnected) 상태가 있다. 혹자는 지금의 우리 사회가 이미 연결 과잉의 상태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이 상태는 서로의 연결성이 너무 높아 시스템이나 제도의 변화에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지체가 일어나는 상황을 의미한다(Davidow, 2011).
그래프 이론에서 발전한 네트워크 이론은 18세기 수학자 오일러(Euler)에 의해 처음 소개된 이후, 줄곧 네트워크가 가지는 일반적 원리에 관한 수학적 증명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공학, 정보과학, 생물학, 사회학, 경제학 등 많은 분야에서 사회 전반의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네트워크 모델은 여러 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는 어떠한 현상이더라도 노드와 에지로 이루어진 그래프로 간략하게 표현함으로써 복잡한 시스템의 분석을 용이하게 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요소 자체에 대한 단순 분석으로는 얻을 수 없는 구조적인 특성을 연구하는 데 적합하며, 따라서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성에서 기인한 현상들과 해당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사람, 문서, 사물 등 모든 대상간 연결이 강화되는 초연결 사회를 도래시켰다. 연결의 밀도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연결구조 자체가 새로운 사회시스템으로 기능하는 사회가 도래했다.
초연결성은 디지털기술 발달로 모든 사람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것을 말한다. 이 용어는 애너벨 쿠안하스(Anabel Quan-Haase)와 배리 웰먼(Barry Wellman)에 의해 2005년 논문에서 처음 제기한 개념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사람, 사람-사물, 사물-사물이 통신하여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초연결성은 센서와 디바이스 등을 연결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비롯하여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초연결 사회를 이루는 핵심기술이다. 복잡하게 모든 대상이 상호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는 사람, 공간, 사물, 정보가 각각 정보를 상호작용해서 연계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 수집, 공유, 활용되는 초연결사회로 패러다임이 변화중이다.
이러한 초연결성은 기존과 다른 사회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기반이 된다. 이후 2014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의 수평과, 지구촌 의사결정 과정의 변화 등과 함께 3대 핵심 주제로 제기되는 등 디지털 사회의 핵심 변화 동인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 진화시켰다”고 선언하면서 4차산업혁명의 본질적 속성으로 초연결성을 언급했다(WEF, 2016).

초연결성은 연결성을 갖는 만물인터넷이 플랫폼과 플랫폼을 끊김 없이 안정되게 연결하고(Inter-Platform), 인프라와 인프라를 접목하여 연동하도록 하고(Inter-Infra),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여 신산업을 창조(Inter-Industry)하는 등사람-사물-공간의 초연결성을 품는 경제사회 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따라서 초연결 구조를 벗어난 정보의 교류와 비즈니스는 가치를 만들어내기 힘들어진다.

이 책은 이 같은 초연결 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연결사회문제를 중점적으로 탐구한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SSK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 연구진들이 3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은 시장경제-시민사회 영역 내?영역 간 상호작용의 분석과 이론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연결 사회의 두 영역인 시장경제 영역과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가치 공유 현상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결 기술을 둘러싼 시장-사회의 행위 주체들 간 상호작용을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초연결 사회의 특성을 총체적으로 연구해 왔다.
연결 사회와 가치 공유라는 장기적 연구 의제를 탐구하기 위하여 시장경제 영역과 시민사회 영역 내 그리고 영역 간 상호작용을 기본 틀로 하여 ‘연결된 삶,’ ‘기업-소비자 상호연결 플랫폼,’ ‘기업-사회 협력 거버넌스,’ ‘제도-시민 상호연결 플랫폼’ 등의 연구 주제별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책에 담긴 각 장의 글들은 연구진들의 성과를 보다 폭 넓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부디 책의 내용이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용석

황용석 :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방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보 편집위원장(현), 경쟁상황평가위원(현), 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정책위원(현), 언론중재위원(현), 미디어다양성위원(전) 등을 맡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소통 플랫폼, 연결 사회 등이다.

박선주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온라인 사회연결망, 스마트그리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인공지능, 경영과학기술의 응용 등이다.

김양은 :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KU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교수이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교육을 연구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디어 리터러시, 청소년 문화, 미디어 콘텐츠, 소셜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다.

박연진 : 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국제경영/전략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다국적 기업의 지식 습득 및 해외 진출, 글로벌 경쟁전략이다.

박태준 : 연세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국제물류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Operation Research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변상호 : 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 교수(미디어 담당)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설득커뮤니케이션, 경제심리학 등이다.

신동희 :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다. Syracuse University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정보통신정책, 스마트 콘텐츠 분야의 융합 연구 등이다.

유건식 : 연세대학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경영학과 연.....

저자(글) 박선주

저자(글) 김양은

저자(글) 신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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