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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브렌트 이야기

어느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뿌리와이파리 알알이 2
뿌리와이파리

2017년 08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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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29MB)
ISBN 9788964620908
쪽수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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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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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성적 착취와 학대에 맞선 흑인 노예 소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린다 브렌트 이야기』.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861년, 해리엇 제이콥스라는 흑인 노예 여성이 발표한 자서전으로 미국 노예해방운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노예제의 비인간적인 실상을 폭로하고 노예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와 학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여 당시 신문 연재가 중단될 만큼 충격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실화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 작품은 역사학자 진 패이건 옐린이 1981년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진위 여부를 잠재웠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이요, 성적 착취와 학대로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면 당신은 어떻겠는가? 미국에서 노예해방이 일어나기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노예제의 비인간적인 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되었던 시기 등장한 이 작품은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으로 노예제의 실상을 폭로하고 미국사회에 충격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실화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인 사건과 노예가 썼다고 보기 힘들 만큼 훌륭한 문체로 작성된 자서전이다.
저자 서문
초판 편집자 서문

1. 어린 시절
2. 새 주인 부부
3. 노예의 새해 첫날
4. 인간이 되고 싶었던 노예
5. 소녀 시절의 시련
6. 안주인의 질투
7. 연인
8. 노예들에게 심어준 북부에 대한 생각
9. 이웃 노예 소유주에 대한 스케치
10. 노예 소녀 인생의 환란기
11. 새로운 생명의 끈
12. 반란의 공포
13. 교회와 노예
14. 또 하나의 생명의 끈
15. 계속된 박해
16. 농장에서 일어난 일
17. 도주
18. 위기의 시간
19. 아이들 팔리다!
20. 또 다른 시련
21. 은신처의 작은 구멍
22. 성탄 축제
23. 계속되는 감금 생활
24. 의원 후보
25. 머리싸움
26. 동생 인생의 일대 사건
27. 아이들의 새로운 운명
28. 낸시 이모
29. 탈출을 위한 준비
30. 북부로
31. 필라델피아에서
32. 딸과의 해후
33. 보금자리를 찾다
34. 숙적의 재등장
35. 피부색에 대한 편견
36. 아슬아슬한 탈출
37. 영국행
38. 다시 시작된 남부로의 초대
39. 고백
40. 도망노예법
41. 마침내 자유

노예제의 진짜 얼굴
편지
옮긴이의 말

나는 나에 대한 주목을 끌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내 삶의 궤적에 관해 영원히 침묵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쓴 것도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란 것은, 아직도 노예제의 속박 아래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니 그보다 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2백만 남부 여인들의 처지를 북부 여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저 자유주 사람들에게 노예제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나보다 유능한 사람들의 말에 내 증언을 보태고 싶은 마음뿐이다. 오직 경험해본 자만이 그 악의 나락이 얼마나 깊고, 어둡고, 추악한지 깨달을 수 있다. (6쪽, 「저자 서문」에서)

주인이 외떨어진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 내 감정에 새로운 것이 섞이기 시작했다. 미혼 남성의 관심을 받는다는 들뜬 기분과 그의 친절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에, 복수심과 계산이 섞이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만큼 플린트 씨를 분노하게 할 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건 압제자에 대한 일종의 복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인은 나를 팔아버림으로써 복수하려고 할 테고 샌즈 씨가 분명 나를 사려고 할 것이다. 그는 주인에 비해 아량이 넓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니 어렵지 않게 나를 자유롭게 해주리라. 운명의 위기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나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아이가 그 늙은 압제자의 소유가 될 것을 생각하면 치가 떨렸다. 그에게 새로운 욕망의 대상이 나타나면 그의 희생자들을 주저 없이 먼 곳으로 팔아 치울 거라는 것임을 잘 알았다. 아이가 생긴다면 특히 더 그럴 것이다. (88쪽)

플린트 씨는 노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그나 아내의 눈에 띄는 것을 참지 못했다. 주인 같은 남자가 아니라면 내 아이들을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분명 행운을 만났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아이들도 노예 신분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이런 모든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고, 그 방법 외에는 이 참혹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였다. 결국 나는 몸을 던져 뛰어들었다. 덕망 있는 독자들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길, 그리고 용서해주길! 그대들은 노예 상태가 어떤 것인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법과 관습의 보호는커녕 오히려 그 법에 의해 재산의 일부로 격하당한 채, 전적으로 타인의 뜻에 모든 것을 내걸어야 하는 짐승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이 바로 노예다. 그대들은 덫을 피하기 위해, 혐오스러운 폭군의 손아귀를 피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주인의 발소리에 소름이 끼친 적도, 그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치를 떨어야 했던 적도 없을 것이다. 나도 내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은 안다. 그것을 나만큼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기억은 내가 죽는 날까지 나를 따라다닐 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 일어난 수많은 일들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면, 노예 여성을 다른 사람과 같은 잣대로 심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89쪽)

밀폐된 공기는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고, 한 줄기 빛도 없는 온전한 암흑 속이었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어떤 구멍도, 틈새도 없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나를 계속 짓눌렀다. 단 한 줄기 빛도 없는 곳에서 언제까지나 몸을 똑바로 펴지도 못한 채 눕거나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하지만 노예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느니 이런 상황을 견디는 게 나았다. (175쪽)

은둔처에서의 두 번째 겨울은 첫 번째보다 더 혹독했다. 운동을 못하고 똑같은 자세로 있다 보니 수족은 점점 감각을 잃어갔고 추위 때문에 계속 경련이 났다. 머리 쪽에서 느껴지는 냉기가 특히 심했다. 얼굴과 혀가 점점 굳는 것 같더니 급기야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를 부르는 것은 물론 불가능했다. 동생 윌리엄이 찾아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필립 삼촌은 나를 계속 지켜보았으며 불쌍한 할머니는 회복의 기미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쉴 새 없이 처마 밑으로 오르내렸다. 얼굴에 찬물을 끼얹자 나는 정신이 돌아왔다. 깨어보니 동생의 품에 안겨 있었다. 동생은 몸을 숙여 나를 바라보며 눈물을 철철 흘리고 있었다. 나중에 동생은 내가 열여섯 시간이나 의식이 없어 죽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187쪽)

미국 노예해방운동의 기념비적 작품,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

“이 책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포에 전율할 것이고,
이런 기록을 가능하게 한 저주받을 제도를 깡그리 허물겠다고 굳게 결심할 것이다.
성난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맹렬한 불길은 신성한 분노로 그 저주받아 마땅한 압제를 타도할 것이다.
그 성난 불길은 이 책에서 미국 노예제를 뒤엎고 쓸어버릴 새로운 연료와 힘을 발견할 것이다.”
-『앵글로아프리칸』 북리뷰(1861)

내가 빛도 공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일 공간도 없는 참혹한 독방에서
7년을 살았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다.
- 본문에서

열다섯 살, 노예주의 성적 착취와 학대에 맞선
내 인생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 『린다 브렌트 이야기Incidents in the Life of a Slave Girl written by herself』는 노예 여성들이 겪는 성적 착취와 학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미국문학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해리엇 제이콥스는 린다 브렌트라는 가명으로 1861년에 이 책을 출간했다. 세 살 난 노예주의 ‘재산’으로 양도된 노예 소녀가 끊임없는 성적 괴롭힘에 맞서서 6년 11개월의 유폐 생활까지 견딘 끝에 자유주로 탈출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노예가 썼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유려한 문체로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남부에서 탈출한 이후 익명으로 『뉴욕 트리뷴』에 이 작품을 연재했는데, 도망노예가 혼전 임신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썼다는 점 때문에 연재가 중단되었고, 결국 3년이 지나서야 백인 여성 편집자 리디아 마리아 차일드의 도움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출간 당시 독자들은 원제에 꼬리처럼 달린 ‘그녀가 직접 쓴’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 작품이 실화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차일드의 소설일 거라고 추측했다. 이런 논란은 책이 나온 지 120년이 지난 1981년, 진 패이건 옐린이 저자와 편집자가 주고받았던 편지다발을 찾아내면서 비로소 끝났다.
이 작품은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라스의 인생 이야기』(1858)와 함께 ‘노예 서사’라는 장르의 출발점이 되었고, 1960~70년대에는 인권운동과 여성해방운동에 큰 영감을 주었다. 또 최근 5년간 미국에서만 20개가 넘는 판본으로 출간되며 널리 읽히고 있다. 이 한국어판에는 저자의 진위 논란을 잠재운 저자의 친필 편지 15통과 동생 존 제이콥스가 쓴 「노예제의 진짜 얼굴」을 함께 수록했다.

나는 노예, 그것도 노예 여성이었다
이 책은 프레더릭 더글라스 등의 남성 노예해방운동가들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노예 여성들의 고통을 폭로하고 있다. 당시 많은 노예 여성들은 주인의 협박과 회유에 굴복해 순결을 빼앗겼는데, 그러다 주인의 아이를 낳게 되면 노예상에게 팔려 멀리 쫓겨나거나 안주인의 채찍에 맞아 죽곤 했다. 린다 역시 열다섯이 되면서 어린 주인의 아버지 플린트 의사에게 성적 괴롭힘을 당했고, 그의 협박으로 누구에게도 말 한 마디 못한 채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린다는 늘 당하기만 하는 소극적인 약자는 아니었다.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해주는 백인 남성 샌즈 씨에게 마음을 빼앗긴 린다는 혐오스러운 폭군에게 순결을 유린당하느니 자신이 사랑하는 미혼 백인 남성의 아이를 갖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바바라 웰터가 지적한 것처럼 19세기는 “순결이 젊은 여성에게 종교만큼 중요”하던 시기였으므로 린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것으로 주인에게 복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린다는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플린트 씨는 포기하기는커녕 린다에게 더 강하게 집착했다. 아이들 역시 노예제 속에서 고통받을 거라는 사실이 린다를 더 힘들게 했다. 린다는 자신이 사라지고 나면 주인이 아이들을 팔아버릴 것이고, 그럼 할머니나 샌즈 씨가 아이들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할머니 댁 헛간 다락방으로 숨어들었다. 비바람과 태풍을 나무판자 지붕 하나로 견디면서도 린다는 좌절하지 않았다. 벽에 작은 구멍을 뚫어 상황을 조망하고, 가족들과 은밀히 소통하며 적의 동태를 파악했고, 주인을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6년 11개월 동안 좁디좁은 독방에서 분투한 끝에, 주인에게서 아이들을 빼앗고 자유주로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 노예 여성의 이런 적극적인 대응이 당시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 작품은 실화가 아닐 거라는 추측 때문에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60년대에 인권운동이 일어나고 1970년대에 여성해방운동이 시작되면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저자는 탈출에 성공한 후에 “노예제의 속박 아래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니 그보다 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2백만 남부 여인들의 처지를 북부 여성들이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책을 출간했고, 1863년에 노예제가 폐지된 후에도 해방노예의 자립을 돕고 여성권리신장을 위해 애쓰다가 1897년에 생을 마감했다.

<책 속으로 추가>
그곳에 누워 하루하루 보내자니 암울한 생각이 마음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 끔찍하고 비좁은 공간에도 감사하려고 애썼다. 아이들을 해방시킨 대가라고 생각하니 그 공간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가끔은 자비로운 신께서 내가 당하는 고통으로 내 죄를 사해주시리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때로는 신의 처분에 공정함이나 자비심이라곤 아예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노예제 같은 악행을 왜 두고 보시는지, 어릴 때부터 줄곧 나는 왜 이렇게 박해받고 부당한 취급을 당해야 하는지 대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생각은 오늘날까지도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189쪽)

나는 줄곧 불안 속에서 그 겨울을 보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 공기를 쐬러 나갈 때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폈다. 뱀과 노예주가 출몰하는 여름이 다가오는 게 두려웠다. 나는 사실상 남부에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뉴욕에서도 노예법의 적용을 받는 노예였다. 모순되게도 자유주라 불리는 이곳에서 말이다! (293쪽)

은신처에 뚫린 구멍을 통해 상황을 조망하고, 적의 상태를 파악하고, 역공을 날릴 계획을 짜는 이야기들은 마치 소설의 정석을 따른 듯한 느낌마저 준다. 또한 저자는 고립되고 갇힌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인종을 초월한 여성 간의 연대, 흑인 공동체 속에 자신을 위치시켰다. 핍박과 억압의 상태에 놓여 있으면서도 짓눌리거나 갇힌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7년간 갇혀 있는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 북부로 와서도 제일 먼저 한 일이 고향에서 도망 온 친구들을 찾는 것이었고, 가정부와 유모일을 하면서도 노예 해방 운동가, 여성 운동가들과 적극적으로 교우한다. 저자의 이런 적극적 관계 맺기는 여성 특유의 성향에 저자의 타고난 기질이 더해진 것일 수도 있겠으나, 오늘날 그녀의 자서전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야기와 사건의 흥미를 돋우고, 인물의 매력을 더한 본질적인 이유가 된다. ‘억압-도주-자유의 쟁취’라는 일직선 구도가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자체가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어 텍스트의 풍부함을 더하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작가정보

저자 해리엇 제이콥스(Harriet Jacobs)는 181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에든턴에서 노예로 태어났다. 친절한 주인에게 글을 배우며 비교적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만난 주인으로부터 집요한 성적 억압과 괴롭힘을 당한다. 이러한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북부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자유를 얻는다. 북부에서 노예해방운동가들과 교우하며 북부인들에게 노예제의 실상을 알려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린다 브렌트’라는 가명으로 1861년 자서전을 출간한다. 이후 노예제가 폐지된 후에도 해방노예의 자립을 돕다가 1897년 숨을 거두었다.

역자 이재희는 이화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한 후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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