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미친 나라 대한미국

최돈우 지음

좋은땅 2014년 1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영어가 얼마나 혼재해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말글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짚어보고 싶었다. 실생활에서 쉽게 쓰고 많이 쓰는 용어들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전반적인 실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목차

1. 딴죽걸기

● 영어 망국병

Korean인가 대한국인인가?
Komerica, Komerican
한문에서 한글로, 한글에서 영어로
국제화, 세계화에 대한 오해
영어 망국병
영어 공용어 논란
한글은 천박한 언어

● 한글의 우수성

국적 불명의 언어
사라지는 언어들
한글의 우수성
한글을 세계 공용어로
한류
한글의 상품가치
음성인식기술과 한글
영어원서의 한글번역
성경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

● 영어에 대한 불편한 진실

영어를 배우고 쓰는 이유
통계로 보는 착각 깨기
영어에 대한 한국인들의 오해
한국식 영어의 특징

● 한국인의 한국어 수준

제2외국어로 전락해버린 한글
한국인의 한국어 수준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
달력에는 우리말이 없다
김치가 ‘기무치’로 라면은 ‘라멘’으로
우리말글의 역사와 한국어 교육

● 영어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영어 교육의 문제
영어 학습의 장애요인
영어 사교육
영어 편식 교육
영어 몰입 교육
영어와 학술문학

● 언어의 기능

언어의 기능
탈북자들의 애로사항
언어 열등감
외국어와 모국어


2. 본때뵈기

● 생활 1

일상생활 용어
잘못 쓰는 영어
생활 속 엉터리 영어
한글 표현이 있음에도 영어를 쓰는 경우
만능 용어처럼 쓰는 영어
영어 이름 짓기
발음

● 생활 2

의류용어
식품용어
의료용어
미용 화장품 용어
담배 이름
상표용어

● 정치

정부기관 이름
행정기관 이름
도시 이름
길 이름
행정용어
국방용어
경찰 법률용어
정부기관 누리집(홈페이지) 외래어 사용실태

● 경제

경제용어
은행 증권용어
신용카드용어
주택 부동산 용어
기업 이름
간판 이름

● 교육 출판

교육용어
학술용어
자격증용어
전문직업의 영어 표기
출판용어
잡지 이름

● 문화

음악 영화 연예
노랫말 가사
방송 언론
광고용어
종교 사회단체

● 교통 전자통신

자동차용어
전자용어
설명서
인터넷용어
정보통신용어

● 체육

스포츠용어
축구용어
야구용어
농구용어
골프용어
태권도용어
유도용어


3. 숨고르기

● 아름다운 한글

아름다운 한글문학
아름다운 우리말

● 외래어 순화

외래어 순화
다듬은 말
말터에서 다듬은 우리말 전체 목록

● 이 책을 쓰는 데 참고한 책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의 ‘영어망국병’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가?
지금 한국어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으로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영어가 단연 우뚝 서있다. 일상에서 영어를 빼면 대화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그 의존율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으며, 국제화·세계화란 명목으로 영어공용어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존립 자체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말. 저자는 언어 사용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자신의 고민과 대안을 공유하며 영어의 덫에 빠진 ‘대한미국’에서 ‘우리말글’을 구하고자 한다.

영어 없인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며, 길거리 간판은 온통 영어 천지에, 유치원에서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영어 몰입 교육이 이루어지고 심지어 영어 능숙도에 따라 계층이 나뉘어 새로운 계급사회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모습이다.

과거 일제강점기에 어쩔 수 없이 국어의 자리를 일본어에게 내준 적이 있지만, 지금은 ‘자발적으로’ 영어가 국어인 양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 게다가 한글을 살리고 다듬어도 모자랄 판국에, 영어공용화의 바람마저 일고 있으니 가히 영어에 ‘미친 나라’가 아닌가!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관련 정보들을 하나씩 모아 이 책을 완성했다. 의·식·주 및 정치·경제·생활·교육 분야까지 사회 전반에 짙게 깔린 영어 용어의 모순을 찾아내고 대안을 모색했다. 책이 다듬어져가는 시간보다 우리말이 오염되는 속도가 더 빠른 현실에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일찍이 주시경 선생님은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고 하셨다. 제 나라의 말을 지키지 못하면 언젠가 나라도 망할 수 있다는 것. 나라가 강해지려면 기초가 든든해야 하고, 나라의 기초가 든든히 서려면 말과 글이 먼저 바로 서야만 한다.

한번 오염된 언어를 정화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린다. 아니, 어쩌면 영영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 한글 창제 600여년, 우리의 문맹률은 1% 미만으로 세계최저이며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고, 우리 사회에서 ‘우리말글’ 사용이 한결 자연스러워지길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