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함정

이후경 지음

좋은땅 2014년 02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2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선택의 함정』은 행동경제학에 관한 강연을 담은 책으로, 이 시리즈는 10년 동안 '연대MBA저널'과 '연대경영동인'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CEO들이 일상생활과 경영현장에서 쉽게 적용하도록 하기 위해 구상한 책이다.

목차

서문
1장 뇌: 잘못된 의사결정의 주범
2장 변화: 손실회피성
3장 시간: 시간선호성
4장 행복(I): 현실주의
5장 행복(II): 현재주의
6장 행복(III): 합리화
7장 돈: 마음회계
8장 상황(I): 사회선호성
9장 상황(II): 집단역학
10장 상황(III): 복잡성
11장 본능: 보편성
12장 습관(I): 약속실천계약
13장 습관(II): 넛지
14장 올바른 의사결정의 왕도

부록: 행동경제학의 임금협상 분야 적용에 대한 탐색적 연구(박사학위 논문 축약본)

책 속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의 마음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바꾸어 보면 이렇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닌 감정이다.” 어느 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의 행동은 이성과 감성이라는 두 마리 말에 이끌리는 쌍두마차이다. 하지만 이성은 작은 조랑말일 뿐이고 감성은 커다란 코끼리와 같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10%의 의식이 아닌 90%의 무의식이다.” 우리가 감정을 잘 조종할 수 있다면 인간과 비즈니스를 지배할 수 있고, 무의식(본능)을 잘 조종할 수 있다면 세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피하기 위해서 생각의 생각을 거듭해야 합니다. - ‘뇌: 잘못된 의사결정의 주범’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게 됩니다. 성공에 대한 환희는 잠깐이지만, 실패에 대한 절망은 오래갑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익과 손실을 순간을 경험합니다. 이익에 대한 기쁨은 잠깐이지만, 손실에 대한 상처는 오래갑니다. 우리는 성공보다는 실패를, 이익보다는 손실을 보다 강하게 경험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성공과 이익보다 실패와 손실이 우리에게 더 큰 교훈과 깨달음을 안겨 줍니다. 우리는 거듭된 실패와 손실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드라마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손실회피성은 우리로 하여금 궁극적인 깨달음에 성큼 다가서도록 도와주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여기 손실회피성을 극복할 수 있는 탁월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선택과 판단의 순간,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후 다음의 4가지를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가? 공정한가? 합리적인가? 시의적절한가?” - ‘변화: 손실회피성’ 중에서

사람들은 시간조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합니다. 먼 미래와 가까운 미래를 다르게 해석합니다. 먼 미래에 대해서는 고차원적으로 해석하고,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저차원적으로 해석합니다. 친구와의 여행을 계획할 때, 먼 훗날인 경우에는 좋은 경치, 맛있는 음식, 친구와 즐거운 대화 등 멋진 것들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여행 날짜가 코앞에 다가올수록 드는 여행경비, 챙겨야 할 물건, 공항 가는 길 등 번거로운 것들에 신경이 쓰입니다. 뇌의 지각중추는 시간에 대해 잘못된 지각을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보지만, 먼 미래에 대해서는 흐릿하고 모호하게 봅니다. 이는 선호의 역전현상을 유발합니다. 멋지게 계획된 리마인드 웨딩이 시간이 다가오면서 허무하게 취소됩니다. 담배를 끊으려는 계획도, 대출금을 갚으려는 미래 계획도 기일이 임박하면서 무산됩니다. 이러한 시간선호성은 우리가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자주 실수를 범하도록 만듭니다. - ‘시간: 시간선호성’ 중에서

신부님은 아침마다 행복을 선택했기 때문에 정말로 행복해진 걸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불행해지는 이유는 아침마다 불행을 선택하기 때문일까요? 행복과 불행은 단순히 선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걸까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정말로 행복해질까요? 새 자동차를 사면 매우 행복해질까요? 주식폭락으로 거액을 상실하면 정말로 불행해질까요? 결혼서약 직전에 버림받게 되면 매우 불행해질까요? 선택을 통해서 얻어지는 행복과 불행이 예측 가능한 걸까요? - ‘행복(I): 현실주의’ 중에서

현대인은 집 앞에 나무, 공원의 빈터, 키우던 강아지, 심지어는 나 자신조차도 돈으로 계산되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만능 사회에서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돈을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돈에 대한 숨은 속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모든 돈에는 명칭이 부여됩니다. 모든 돈에는 정서가 부여됩니다. 모든 돈에는 가치가 부여됩니다. 이러한 명칭과 정서와 가치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돈을 취급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돈을 사용할 때는 멈추어 한 번 더 고려해야 합니다. 돈을 거래할 때는 혹시 숨겨진 속임수가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돈: 마음회계’ 중에서

주류경제학에서는 이기적인 경제적 인간만이 존재한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런데 이기적인 인간으로는 경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모든 경제활동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타적인 사회선호성을 가정합니다. 사회선호성이란 자신의 이익뿐 아니라 타인의 이익도 고려하는 속성입니다. 상호성, 호혜성, 협력행동이라고 합니다. 주류경제학이 이기심을 강조한다면, 행동경제학은 이타심을 강조합니다. 티베트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달성하려면 우선 타인의 이익을 챙겨야 한다.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면 자신의 이익은 절대 달성되지 않는다.” - ‘상황(I): 사회선호성’ 중에서

오늘날 모든 사회경제

출판사 서평

『선택의 함정』은 행동경제학에 관한 강연입니다. “무엇이 올바른 선택과 결정인가?”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선택과 판단을 하는지, 그 결과로 어떠한 사회현상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경제를 움직이는 심리학’입니다. 행동경제학의 명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의 마음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이 책은 총 14가지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부터 13장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의사결정의 기전인 휴리스틱과 프레임, 선택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다양한 행동경제학 이슈들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유도해낸다. 마지막 14장에서는 ‘올바른 의사결정의 왕도’라는 주제로 선택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탁월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게다가 부록 ‘행동경제학의 임금협상 분야 적용에 대한 탐색적 연구’는 경영현장에서 행동경제학을 직접 적용한 저자의 논문이 실려 있어 실용성에 깊이를 더한다.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는 정신과 의사, 경영학 박사, CEO로서 저자의 30년 동안 임상 경험과 10년 동안 경영 경험을 총정리한 인간관계학이다. 이 시리즈는 인간관계의 5가지 영역인 이해, 스트레스, 관계, 변화, 선택을 다룬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연대MBA저널과 연대경영동인 잡지에 기고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가 시행했던 관련 강의를 있는 그대로 엮었기 때문에 생동감이 넘치며 보다 쉽게 심리학을 풀어내고 있다.

- 현대사회에 지친 우리 ‘마음’들에게 전하는 힐링 메시지
- 심리학 연구이론을 통한 자기발견 그리고 멘토링과 함께하는 자기치유의 모든 것
- CEO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내는 개개인들을 위한 마음건강의 기적

여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소위 잘 나가는 청년이 결혼을 위해 소개를 받았다. 첫 번째 여자는 돈을 잘 버는 의사, 두 번째 여자는 사법고시에 패스한 똑똑한 여자, 세 번째 여자는 대단한 미모를 지닌 여자. 청년은 셋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 결국 신중하게 한 여자를 결정했다. 바로, ‘가슴이 큰 여자’였다.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만큼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게 바로 인간의 삶이다. 하지만 바로 위의 흥미로운 사례처럼 우리들의 결정이 마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는 않다. 신간 『선택의 함정』은 바로 이 지점 즉,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들에게 어떻게 하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이다.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는 정신과 의사, 경영학 박사, CEO로서 저자의 30년 동안 임상 경험과 10년 동안 경영 경험을 총정리한 인간관계학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5가지 영역인 이해, 스트레스, 관계, 변화, 선택을 다룬다. 5권의 책 제목은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충분히 자극한다. ‘와이 앰 아이?’, ‘힐링 스트레스’, ‘관계 방정식’, ‘변화의 신’, ‘선택의 함정’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연대MBA저널과 연대경영동인 잡지에 기고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가 시행했던 관련 강의를 있는 그대로 엮었기 때문에 생동감이 넘치며 보다 쉽게 심리학을 풀어낸다.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의 첫 번째부터 네 번째 편까지 현대사회의 주요 쟁점이 되었던 심리학적 문제들에 관해 다뤘다면, 그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선택의 함정』은 ‘감성+이성’ 즉 감성적인 심리학과 이성적인 경제학의 퓨전인 행동경제학을 다룸으로써 잘못된 선택을 하게끔 하는 인간 의사결정 기전에 관해 다룬다.

저자 이후경은 “학위논문을 진행하며 정신과전문의로 30년 이상 임상현장에서 일하는 동안 진료실을 방문하였던 환자들의 대부분이 ‘잘못된 선택과 판단의 결정’으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에게 ‘올바른 선택과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애썼던 저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선택의 함정』은 이런 저의 학위논문과 임상경험을 통해 탄생한 창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는 심리적으로 끙끙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기치유를 이룩해냄으로써 질 좋은 삶으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저 감성적인 ‘힐링’에만 머무르지 않고 보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시킬 수 있는 경제경영까지 다뤄 개개인뿐만 아니라 경영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체중감량, 운동하기, 금연, 금주, 독서하기, 저축하기, 일 미루지 않기 등 많은 것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작가정보

저자(글) 이후경

저자 이후경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신과전문의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MBA를 거쳐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88년 집단정신치료 논문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수여하는 정신과전공의 최우수논문상과 2001년 대한정신분열병학회가 수여하는 심리사회적 연구분야의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이후 가톨릭대학교 정신과전공의를 대상으로 9년간 집단정신치료 교육을 시행했다.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정착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 정신보건센터장으로 수년간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했을 뿐 아니라,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비행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사랑의 교실’을 통해 수년간 집단정신치료와 사회심리극을 기획, 운영했다. 2005년 설립한 ‘LPJ마음건강’을 2013년 현재 80여 명의 다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신건강전문치료센터(www.lpj.co.kr)로 성장시키며, 한국 최고의 토탈힐링센터의 도약을 실현해가고 있다. 2012년 ‘LPJ마음건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부문 ‘201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PMA 심리의학적 평가』, 『집단정신치료』, 『임상 집단정신치료』, 『핵심 집단정신치료 강의』, 『힐링무비』, 『후박사의 힐링시대 프로젝트』, 『혼을 깨우는 테라피 PMA』등 다수가 있다.

현 LPJ마음건강 대표
현 연세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현 연세대 MBA 동창회 이사
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현 한국정신치료학회 정회원
현 한국심리학회 정회원
현 한국산업조직학회 정회원
현 한국코칭학회 상임이사
현 한국에니어그램학회 상임이사
현 대한최면심리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