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어떤 편한 세상에 대하여
사탐 6
강혜인 , 허환주 지음
후마니타스

2022년 05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9월 06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09MB)
ISBN 9788964374061
쪽수 20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100원

쿠폰적용가 8,19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민족'의 시간없음을 공략하며 온갖 심부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 기업들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전방위적으로 우리 생활 곳곳을 장악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냉면 한 그릇, 생수 한 병까지 몇천 원이면 “언제든” “로켓” 배송되는 세상이 되었고, 이제는 벽에 못을 박는 작은 심부름에서부터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걸 ‘앱’을 열어 해결하는 세상이 되었다.
매체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생각도 달랐던 두 기자는 3년 전, 오토바이로 치킨을 배달하던 열여덟 배달원의 죽음을 계기로 플랫폼 노동자들을 취재하기 시작한다. 〈뉴스타파〉의 7년차 기자 강혜인과 〈프레시안〉의 13년차 기자 허환주는 배달 라이더들을 동행 취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도보?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 배달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을 인터뷰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플랫폼 산업의 실체를 때로는 근경으로 때로는 원경으로 바라보며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가사노동 앱을 통해 일하는 가사도우미,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여성 도보 커넥터, 대리앱을 통해 일하는 여성 대리운전 기사 등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플랫폼 속 여성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이들이 그려낸 “우리가 만든 어떤 편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들어가며 ‘심부름 거인’이 자라나고 있다 009

1 밀어서 배달 수락 013
2 플랫폼을 움직이는 사람들 057
3 민준이의 죽음, 그리고 그 후 095
4 자영업의 덫 123
5 플랫폼 기업, 그들이 사는 법 155

취재 후기 1 201
취재 후기 2 205

19-20쪽 ‘아, 오늘의 목표는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다.’ 4차선 교차로에서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두 대의 오토바이를 보고 있자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머릿속에서 나는 오늘의 목표를 수정했다. … 라이더들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달리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질주하는 걸까?
32쪽 영화 〈극한직업〉에서 마약반 형사들이 본분을 잊고 통닭 튀기기에 전념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어느 순간 취재라는 본분을 잊고 “손님, 조금만 기다리세요. 음식 갑니다!”를 외쳐 대며 운전대를 잡았다. 그러기를 다섯 시간. 허 기자에게 이제 그만하자고 말할 타이밍만 찾던 찰나, 앱에 프로모션이 떴다. 배달 단가가 7000원까지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콜을 잡은 건 내가 아니라 내 손가락이었다.
36쪽 노동을 하기 위해선 비용과 시간이 든다. 그러나 주문형 노동에선 노동에 대한 대가가 건당 수수료로 주어지고, 일을 하기 위해 기다린 시간은 노동시간으로 계산되지 않는다. 플랫폼 노동자는 배달을 할 때만 노동자다.
45쪽 도저히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아 마지막 배달은 결국 택시를 탔다. 배달비로 3천원을 받고 택시비로 4천원을 쓰는 미련한 짓을 끝으로 우리의 그날 배달은 마무리됐다.
48쪽 배달앱에서 말하는 ‘효율성 증대’란 결국 라이더들의 노동효율성 증대를 말하는 것이었다. 플랫폼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점을 든다면 어떤 가혹한 명령이든 공장주나 자본가가 아닌 인공지능이 시키는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52쪽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배달을 해보며 그전에는 몰랐던 배달 서비스의 편리를 더 잘 알게 됐다. 커피와 빵을 배달했던 기억이 남아 나 또한 커피와 빵을 몇 번 시켜 먹었고, ‘누가 이런 걸 배달 시켜’가 아니라 ‘이건 배달 안 되나’ 하는 식으로 사고도 바뀌었다. 그럴 때마다 “조심히 안전하게 천천히 와주세요”라는 문구를 남기며 알량한 양심의 위안으로 삼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라이더는 그런 나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59쪽 “형님들 멘탈 관리 어떻게 하십니까?” 배달 라이더들이 모여 있는 익명 카톡방에서 한 라이더가 물었다. “멘탈 관리가 필요해요? 나 없으면 밥도 못 먹는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삼.”
90-91쪽 주식회사 우아한형제들 사옥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에 머릿속에 남은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 ‘그래서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회사야? IT회사야?’ 김봉진 의장은 배달의민족을 “푸드테크” 회사라고 불렀다. 업계 1위를 달리는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회사. 그것이 우아한형제들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좁고 지저분한 곳에서 지친 몸을 잠시 뉘었다 가는 땀내 나는 라이더들 없이 배달 플랫폼 자체가 성립할 수 있을까? 잘 관리된 건물의 세련됨은 그래서 더욱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121쪽 2021년 1월에도 열여섯 살 고등학생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 역시 민준이처럼 근로계약서도, 부모 동의서도 없었다. 아버지는 장례식 날에야 아들이 배달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아들이 일했던 업체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배달 대행업체였기 때문이다. 아들은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 즉 현 근로기준법하에선 보호받을 수 없는 ‘사장’이었다. 열여섯 아들이 사장이었다는 현실을 아버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172쪽 자유로운 시장보다는 위계적 조직에 가깝다. 이들은 기업이 직원에게 일 시키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감을 할당하고 일하는 방식을 통제한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들은 이런 노동자를 프리랜서로 위장하고 노동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을 혁신이라고 말한다.
176쪽 배달앱의 혁신을 긍정하는 이들은 기존 노동법을 긱 워커에게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일자리가 감소하고 국가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는, 너무나 혁신적이지 않은 명분을 들이대면서 말이다.
179쪽 내 한 몸 누일 수 있는 방 한 칸, 제법한 직장은커녕 비정규직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청년 세대들, 은퇴 이후 사회보장

╂ 경쟁이 아닌 협업이 다다른 곳|MZ세대 기자와 X세대 기자의 숨 쉴 틈 없는 플랫폼 추적기

이 책의 시작은 배달 청년들의 죽음이었다. 2018년 고 김용균의 산재사망 사건 이후 ‘청년층 산재’ 문제에 골몰하고 있던 강혜인 기자는 타 매체의 허환주 기자와 이야기하던 중 그해 청년층의 산재가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2018년, 18~24세 연령층의 산재사망은 전년보다 17명이나 증가했다). 공동 취재를 통해 이들의 죽음을 추적해 나가기 시작한 두 기자는 이들 대부분이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 사망했음을 발견한다. 게다가 대부분은 일한 지 보름도 안 돼 사망했고, 일하던 곳이 모두 5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했던 것은, 열여덟 민준 군 사건이었는데, 운전면허도 없는 미성년자에게 배달을 시키고도 업주가 벌금 30만 원형만 받았기 때문이었다.
민준 군이 배달 나가는 것을 몰랐다고 끝까지 부인했던 업주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두 기자는 민준 군의 죽음 이후 업주가 바뀌고 플랫폼 배달 업체를 이용하기 시작한 다른 업주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플랫폼은 여러 골치아픈 일들을 모두 배달원 개인에게 전가함으로써 편히 장사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
이후 두 기자는 배달 플랫폼에 대한 취재를 시작해 직접 체험과 동행 취재 등 현장을 발로 뛰며 위험천만한 배달 노동의 세계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다양한 취재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것 역시 플랫폼의 변화 때문이었는데, “배달 대행” 플랫폼 소속 라이더들을 동행 취재해서 원고를 쓰고 나니 1년 새 크라우드 소싱 방식이 확산되어 직접 체험을 통해 원고를 보충해야 했고, 배민이나 쿠팡, 카카오 택시나 타다 등의 변천사 역시 책을 쓰는 과정에서 어제 쓴 원고를 오늘 버려야 할 정도로 끊임없이 변화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찌 보면 플랫폼 기업이라는 ‘거인’의 발걸음을 버겁게 뒤쫓은 작은 발걸음들의 모음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독자는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오가며 저자들이 시시각각 겪었던 실제 변화의 추이를 느낄 수 있다. 또 플랫폼 기업의 혁신적 마케팅에 잠시 속았다는 MZ세대 기자의 솔직한 고백들과, 직업소개소에서 막노동 일감을 기다렸던 경험과 배달앱에서 ‘온’ 스위치를 켜고 주문이 뜨기만을 기다리는 라이더의 입장을 비교하는 X세대 아날로그 기자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보다 입체적인 그림을 그려 낸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그 속에서 독자들은 플랫폼 기업의 마케팅에 웃음지었던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그런 마케팅 뒤에 숨은 플랫폼 노동자, 자영업자, 그리고 소비자의 얼굴을 한 우리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강혜인 기자가 취재한 20, 30대 여성 플랫폼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그간 남성 라이더들만의 이야기로 재현되었던 플랫폼 노동시장에 엔잡러 여성들이 어떻게 유입되고 있는지, 또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를 새롭게 보여 준다.

╂ 플랫폼 안의 소우주, 사람들|라이더와 커넥터들의 세계
■ 배달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열여덟 정수는 배달 대행 플랫폼에 소속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12시간을 일한다. 이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수수료가 증액되고 지각을 해도 마찬가지다. 물론 정수와 플랫폼 업체의 관계는 위탁계약 관계로 정수는 사장님이다. 하지만 정수는 자신이 근로계약을 맺은 줄 알고 있다. 건당 받는 수수료는 정수 계정에 적립금처럼 쌓이지만 그때그때 빼서 쓰는 탓에 한 달에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는 계산해 본 적이 없다. 5개월간 열두 차례 사고가 났지만 정수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간 다른 아르바이트를 할 때 윗사람의 통제를 받는 게 힘들었던 정수는 “눈치 보는 일 없는” 이 일이 좋다.
■ 스물두 살 대학생 선희 씨는 단기 알바로 배민에서 운영하는 비마트에서 일한다. 주5일제 8시간 근무는 삼교대로 이루어지고 8시간 내내 계속 매장 안을 걸으며 해야 하는 일이라 그만두는 사람이 많지만 선희 씨는 이 일이 좋다. 하루에 40~80개 정도의 주문을 받고 포장만 하면 되는데, 사람을 대면할 필요가 없으니 감정 소모가 없어 그간의 아르바이트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 연극배우 연두 씨는 배우라는 꿈을 놓지 않기 위해 엔잡러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 직업이 네 개로, 밤에는 남편과 대리운전을 뛰고, 낮에는 틈틈이 도보 배달과 전화 알바 등을 한다. 월평균수입은 50만 원이지만 운동도 되고 부담 없이 언제든 할 수 있는 도보 배달이 좋다.
■ 20대 지연 씨 역시 엔잡러다. 원래는 일식집 주방일을 했으나 심각한 습진에 걸려 주방일을 아예 할 수 없게 됐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가능한 일들을 전전해온 지연 씨는 이제 어느 정도 엔잡러의 삶에 적응한 상태다. 지금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콜센터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할 수 있는 일로 도보 배달을 하고 있다. 지연 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시간에만 일할 수 있는 도보 배달이 만족스럽다.
■ 대리기사 현정 씨는 20년 가까이 대리일을 한 베테랑이다. 플랫폼 이전과 이후를 모두 경험한 그녀는 여러 가지 면에서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지금이 더 좋다. 출퇴근 강요가 없을 뿐 아니라 업체 홍보 같이 불필요한 일을 안 해도 되고 무엇보다 깜깜이 콜을 받을 필요 없이 원하는 콜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앱에도 규칙은 있어서 콜을 취소하면 화면을 30분간 블라인드 처리하는 등의 페널티가 있고, 단가가 더 낮아진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적어도 이전에 겪었던 업체의 갑질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 청소앱 노동자 선향 씨는 전에도 파출부 일이나 식당 일을 인력사무소를 통해 했던 중국 동포다. 그녀에겐 플랫폼이 더 좋냐는 질문이 의미가 없다. 그녀는 그저 코로나 이후 나갈 수 없게 된 식당 대신 생계를 위해 플랫폼 가사일을 택했을 뿐이다.

그간 배달일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한 기사와 책들은 많았다. 이 책에도 두 기자의 생생한 직접 체험기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런 초보 배달원으로서의 “미련한” 경험들을 뒤로하고 두 기자는 당사자들에게 다가간다. 이 책의 미덕은, 거대한 플랫폼 경제의 구성 요소들을 조목조목 짚어 내면서도 그것이 이런 사람들의 삶 하나하나를 밑거름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 데 있다.
정수와 지연 씨, 현정 씨에게 플랫폼이 ‘좋은’ 것은 그들의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업체의 갑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두 씨가 수입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도보 배달이 좋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철가방’으로 불리기도 했던 배달노동자들은 이제 ‘라이더’라 불리고 법적 지위는 ‘사장님’이 되었지만, 누군가는 한 가지 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서, 누군가는 다른 직업이 있지만 돈벌이가 되지 않아서, 누군가는 수천만 원의 대출을 갚을 길이 없어서, 또 누군가는 적은 월급 받아 가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이 싫어서 플랫폼 노동자가 되었다. 내 한 몸 건사할 만한 직장 하나 갖기 힘든 사회, 단내 나는 노동을 열정과 노력으로 포장하는 사회, 그렇게 열심히 일해도 한 치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버텨야 하는 이들의 땀방울을 플랫폼 기업은 먹고 자라고 있었음을 이 책은 잘 보여 준다.

╂ 플랫폼의 혁신,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오늘날 플랫폼 기업의 마케팅은 유머와 센스가 넘치고, 플랫폼 기업의 리더, 소위 ‘의장’들은 수평적 기업문화를 내세우며 강연을 하러 다니며, 다양한 통로를 통해 문화적으로도 힙한 시도들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소비자로서 누리게 된 새로운 편리뿐만 아니라 바로 이런 점들을 ‘혁신’이라 말하며 열광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이와 같은 혁신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플랫폼 기업들의 진짜 혁신을 일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다시 쓴다. 인공지능의 도입을 통한 노동 효율성의 향상은 이들이 이룬 가장 대표적인 혁신이다. 배달에 AI 방식을 제일 처음 도입한 중국의 경우, 알고리즘의 도입 이후 3킬로미터 거리에 소요되던 배달 시간이 1시간에서 28분까지 줄어들었고, 1인이 최대 12건의 배달을 동시에 할당받을 수 있게 되었다(2020년 2월 배민이 배차 시스템에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작가정보

저자(글) 강혜인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소속 기자. CBS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사건팀, 정당, 청와대를 출입하다 현 매체로 이직했다. 이직 후에는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 사건, 이부진 프로포폴의혹,사학세습비리,배달산재,공기업자문계약 비리, 미군 기지 등을 취재했다.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정확한 언어로 써내고 싶다.

저자(글)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후 잠깐의 정치팀 외도를 제외하고는 줄곧 사회팀에 몸담았다. 2011년부터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6년간 이들의 산재 사망 사건을 취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 조선 잔혹사』를 펴냈다. 이후에는 현장실습생들의 산재 사건을 파헤쳐 『열여덟, 일터로 나가다』를 썼다. 이 책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의 시작도 열여덟 배달원의 사망 사건이었다. 그 밖에도 이랜드 파업, 쌍용차 사태, 용산 참사, 두리반 투쟁, 양진호 위디스크 사건 등을 취재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어떤 편한 세상에 대하여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