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시스터 아웃사이더

후마니타스

2018년 08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1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78MB)
ISBN 978896437313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2,600원

쿠폰적용가 11,34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우리 시대 페미니스트들의 바이블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블랙 페미니즘이 도착했다
★ 우리 안의 타자를 보듬는 언어가 페미니즘이다
★ 강렬한 고통과 성찰의 흔적이 파닥거리는 시적 산문들

★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스트, 오드리 로드가 남긴 투쟁의 언어들

“억압은 하나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으며 혁명도, 투쟁도, 우리 자신도 그렇다”
“주인의 도구로는 주인의 집을 무너뜨릴 수 없다”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하나의 이슈만을 다루는 투쟁이란 없다. 우리 삶이 하나의 이슈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추천의 글(2017) 사라 아메드 13
추천의 글(2007) 셰릴 클락25
초판 해제(1983)낸시 베리노28

시는 사치가 아니다39
침묵을 언어와 행동으로 바꾼다는 것46
표면에 흠집 내기·여성과 사랑을 가로막는 장벽에 대한 단상들54
성애의 활용·성애의 힘에 대하여69
성차별주의·흑인 가면을 쓴 미국의 병폐81
메리 데일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92
남자아이·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의 응답103
애드리언 리치와의 대화118
주인의 도구로는 결코 주인의 집을 무너뜨릴 수 없다174
이 무시는 언제 끝날 것인가182
나이, 인종, 계급, 성·차이를 재정의하는 여성들193
분노의 활용·인종차별주의에 대응하는 여성들211
1983년 워싱턴 행진 연설231
억압의 위계란 없다233
1960년대로부터 배울 점236
다시 찾은 그레나다·중간보고서256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281

옮긴이 해제340
미주359
오드리 로드 작품 연보365

내 침묵은 나를 지켜 준 적이 없습니다. 당신의 침묵도 당신을 지켜 주지 않을 것입니다.(47쪽)

주인의 도구로는 결코 주인의 집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주인의 도구로 그가 만들어 놓은 게임 안에서 일시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코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177쪽)

여기 계신 여성들 가운데 자신이 겪는 억압에만 골몰한 나머지 다른 여성의 얼굴에 자기 힐 자국이 찍힌 것조차 보지 못하는 분은 없나요? 여성이 겪는 억압이 자기 검증이라는 찬바람을 피해 정의로운 자들의 대열에 낄 수 있게 해주는 입장권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도대체 그런 입장권이 [다른 여성을 짓밟아도 될 만큼] 그토록 소중하고 필요한 것인가요?… 어느 여성이든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녀에게 지워진 족쇄가 제게 지워진 족쇄와 매우 다른 것이라 할지라도,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단 한 명의 유색 여성이라도 속박 아래 있다면,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러분 누구라도 마찬가지입니다.(227-228쪽)

혁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혁명이란, 구태의연한 대응 방식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주 작은 기회조차 놓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는 노력이다. (248쪽)

●시스터 아웃사이더●
페미니즘은 우리 안의 아웃사이더들을 보듬는 언어다

벨 훅스, 애드리언 리치, 사라 아메드 등 우리 시대 페미니스트들이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 오드리 로드의 가장 핵심적 산문들을 모아 놓은 에세이집이다. 1970, 80년대 백인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과 남성 중심의 흑인 민권운동에 맞서 아웃사이더, 즉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로서 강렬한 비판의 언어들을 쏟아냈던 시기(1977~83)의 글들이 모여 있다. 특히 이 책은 초판(1983)의 글들 외에도, 그녀의 레즈비언·게이운동에 대한 공헌을 보여 주는 세 편의 글을 추가했으며, 2017년 사라 아메드가 쓴 오드리 로드에 대한 해설을 함께 실어 로드의 현재적 의미를 살린 독자적 한국어판으로 꾸며졌다.
백인 남성 중심 사회뿐 아니라 이에 맞선 페미니즘 운동과 민권운동 내에도 존재하는 모순과 차별, 억압을 사유하며 “차이”의 의미와 억압의 “교차성”을 선구적으로 이론화했던 그녀는 페미니즘이 무엇보다 “우리 안의 타자들”을 보듬는 언어가 되어야 하며, 혁명은 그 어떤 차이도 희생하지 않은 온전한 자아들의 연대를 통해 실현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지금도 이 책은 페미니스트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읽히고 있으며, 그녀가 남긴 수많은 언어들은 페미니스트들뿐만 아니라 각종 억압에 맞선 투쟁의 도구로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

●차이와 정체성●

“당신이 두려워하는 얼굴은 나일지도 모른다. … 나는 여성이자 흑인 레즈비언이다.”
로드는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어 했다. “백인 남성 이성애 중심적 자본주의”(젊고 하얗고 마르고, 남자이고, 이성애자이고, 기독교를 믿고 돈이 있는 이들이 지배할 권리를 가지는 사회)에서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인 그녀는 “다르고, 열등하며, 잘못된 뭔가”로 간주된다. 문제는 이 사회뿐만이 아니다. 동일성의 정치학이 지배적이던 당시 여성 공동체에서는 그녀에게 페미니스트임을 증명하라 했고, 흑인 공동체에서는 얼마나 검은지 증명하라 했다. 하지만 로드는 페미니스트 공동체에선 흑인으로서, 흑인 공동체에선 여성으로서, 이성애자들 앞에선 레즈비언으로서 싸웠다. 그녀는 늘 ‘자매’의 얼굴을 한 아웃사이더였다. 이 책의 글들은 대부분이 그런 고투의 기록이다.
백인 페미니스트 학계가 후원하는 학술대회에 가서 “백인 페미니스트들이 백인 남성 노예주와 같은 위치에서 흑인 여성의 억압에 봉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주인의 도구...」), 흑인학 학술지에 흑인 남성 지식인의 성차별주의를 고발하며(?성차별주의?), 흑인 여성들에게는 서로에 대한 혐오가 자기혐오에서 나오는 것이니 스스로를 성찰해 보라고 하는(「서로의 눈동자...」)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그런 “진짜 흑인” “진짜 페미니스트”를 인증하라는 요구에 로드는 스스로를 하나의 범주로 정체화하지 않고 “나는 흑인인 동시에 여성”이고 “여성인 동시에 흑인”이라고 대답한다. 로드에게는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차이 하나하나가 똑같이 찬양받아야 할 것이었다. 이는 어느 하나의 고정관념에 국한되기보다는 “온전한 삶을 살려는 욕망”, “자기 자신을 이루는 모든 부분을 하나도 빠짐없이 포기하지 않으려는 욕망”, “그 모든 차이들이 가진 힘을 극대화하기 위한 욕망”이었다.

●감정정치 / 혐오, 분노, 공포의 동학과 내 안의 억압적 가치에 대한 성찰●

“우리는 외부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말살하는 세력들뿐만 아니라 강제적으로 내면화된 우리 안의 억압적 가치에 대해서도 맞서 싸워야 한다.”

이 책의 백미 가운데 하나는 『분노의 활용』,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등에서 로드가 보여 주는 지배의 감정적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이다. 로드는 억압의 구조에서 혐오나 공포, 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데 주목했다. 비인간화된 자본주의 사회는 여자들이 “너무 감정적”이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비가시화하고, 감정 자체를 이성적 사유에 무릎 꿇게 만들었지만, 로드의 분석에 따르면 사실 지배의 속성은 그 무엇보다 감정적 동학을 지닌다. 예를 들어, 한 흑인문학 학술대회에서 “레즈비어니즘을 용인하는 것은 우리 인종의 종말을 용인하는 것과 같다”고 한 이성애자 흑인 여성의 공포는, 동성 간 성적 접촉에 대한 반감보다는 남성에 목매지 않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존재에 대한 상상된 공포에 있다. 인종차별주의자가 흑인의 힘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단 한 명의 흑인이 전체 혈통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성애주의자의 눈에는 레즈비언의 존재가 너무나 강력해서 단 한 명의 레즈비언만 있어도 모든 여성이 오염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한 로드에 따르면, 미국 사회에서 여성 혐오,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계급 차별을떠받치는 심리 구조는 흑인 여성 혐오다. 로드는 권력구조와 불평등이 지속되는 메커니즘 속에는 이런 혐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억압적 권력 구조와 사회 불평등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왜곡하고 마비시키고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도록 규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고 여성적인 것이라면 무엇이든 혐오하고 경멸하는 사회에서 태어난” 흑인 여성들 개개인의 마음속에 이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것은 자기혐오로 자리 잡아 흑인 여성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서로에게 거리를 두거나 분노를 엄한 데 표출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한편으로 로드에게 감정은 권력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결절점이기도 했다. 관건은 분노와 같은 내면의 감정들을 제대로 성찰하고, 그 표적이 (같은 여성이나 약자들에게가 아니라) 올바른 곳으로 향하도록 하는 데 있다. 공포와 같은 감정 역시 깊이 성찰해 보면 사실 “두려워할 게 없음”을 깨달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혐오에 빠진 자신을 인식하고 돌보는 일이다. 망가진 내면을 돌보고 살아남은 나를 보듬는 일은 고통이 수반되고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지만 여성들에게 절실하다. 그래야 “내 느낌이 맞아”라고 긍정하며 저항을 시작할 수 있다. 로드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가르친 백인 아버지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나는 느낀다, 그러므로 나는 자유롭다”이다. 특히 “자기 내부의 깊숙한 그곳으로 내려가 거기 살고 있는 갖가지 차이에 대한 공포와 혐오를 만져 봄”으로써 “자기 안에 존재하는 잊고 있던 것들, 꿈, 이단적 행동들”을 시도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자기 변화는 사회 변화와 연결된다.

●억압의 교차성과 분열 전략●

“레즈비언 공동체에서 나는 흑인이고, 흑인 공동체에서 나는 레즈비언이다. 흑인에 대한 어떤 공격도 레즈비언과 게이 이슈다. 나와 수천 명의 흑인 여성들은 레즈비언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레즈비언과 게이에 대한 어떤 공격도 흑인 이슈다. 수천 명의 레즈비언과 게이는 흑인이기 때문이다. 억압에 위계란 없다.”

로드의 억압에 대한 통찰에서 또 다른 핵심은 “교차성”이다. 로드는 여성 혐오와 동성애 혐오가 인종차별, 계급 차별 등과 맞물려 작동하면서 서로를 강화하는 권력 구조에 대해 분석한다. 여성이 인종, 계급, 성정체성, 시민권상의 지위, 학력, 나이 등에 따라 질적으로 다른 젠더 억압을 경험한다는 점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던 시절, 그녀는 여성을 억압하는 구조가 다른 권력 구조에 의해 복잡하게 강화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교차적 권력 구조를 규명하는 작업을 한다. 로드는 페미니즘의 핵심 원리는 모든 형태의 억압이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고 강조한다.
오드리 로드가 분석하는 가부장제의 또 다른 지배전략은 ‘분열’(‘분리’)에 있다.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 시와 이론을 분리하고, 자아의 한 부분을 다른 부분과 분리하며, 집단 내 분열을 조장하는 지배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 예를 들면, 여자들이 남자들의 시선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고 남성의 주목을 받으려 서로 경쟁하도록 부추기는 게 가장 대표적이다. 이는 수평적인 적대감을 부추겨 더 절박한 억압의 문제를 은폐한다. 또 흑인 여성과 흑인 남성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흑인 여성 교수가 임용상의 불이익을 받을 때 흑인 남성이 연대하기보다는 자기 자리를 빼앗은 여자로만 바라보는 것이 그 예다.
로드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행동은 억압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오류다. 이는 우리끼리 나눠 가져야 하는 자유의 양이 한정되어 있고, 자유의 가장 크고 달콤한 부분은 더 강한 자와 승리한 자에게 돌아가야 할 전리품이라고 생각하는 그릇된 통념에 입각해 있다. 그래서 서로 힘을 합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싸움을 하는 대신, 파이 하나를 두고 더 큰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우리끼리 서로 다투는 것이다. 로드에게 페미니즘이란 이런 분리된 것들을 서로 연결하고 불필요한 분열을 치유하는 데 있다.

●침묵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 죽음에 맞선 말의 힘●

“죽음 앞에서 내가 가장 후회하는 부분은 바로 내가 침묵했던 순간들이었다. … 대체 무엇이 그토록 두려웠던 걸까? 그때 내가 말했다면 그 대가는 고통이나 죽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통은 결국 사라지기 마련이며 죽음은 결국 침묵을 의미한다. 말을 했든 못했든 죽음은 찾아온다.”

그녀에겐 일상적 언어를 구사하기 전에 먼저 시를 구사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누가 안부를 물으면 자신의 기분에 맞는 적절한 시를 찾아 암송했던 그녀는 열두 살 때부터 직접 시를 쓰

작가정보

1934년, 서인도 제도 출신 이민자 가정의 세 딸 중 막내로 태어나 뉴욕 할렘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시를 인용했고, 열두 살 때부터 직접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는 학교 문예지가 자신의 시 게재를 거부하자 『세븐틴』에 처음으로 자신의 시를 실었다.
졸업 후 1년간 멕시코 국립대에서 공부하며 레즈비언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녀는 헌터 칼리지에서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도서관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며 사서가 되었다. 이 시기 그녀는 그리니치빌리지의 레즈비언·게이 공동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게이인 에드워드 롤린스와 결혼, 두 아이를 가졌다.
1968년, 자신의 첫 번째 시집 『최초의 도시들』을 출간했다. 그 후 미시시피 주 투갈루 대학의 초청을 받아 남부 흑인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치게 된 그녀는 민권운동에 대해 성찰하게 되면서 현실참여적인 작품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는 1970년 『분노의 도화선』으로 출간된다. 이 시기 그녀는 롤린스와 이혼하고 투갈루에서 만난 심리학과 교수 프랜시스 클레이튼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1973년 출간한 『타인이 사는 땅으로부터』에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한 고투와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분노를 다뤘다.
1978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그녀는 유색 여성들을 위한 출판사 키친테이블, 가정폭력 생존 여성들을 돕는 ‘산타크루즈섬여성연합’, 아파르트헤이트로 고통받는 남아공 여성들을 돕는 ‘서로를 지지하는 자매들’의 설립에 관여하며 흑인 디아스포라 여성들을 조직했다. 1982년에는 자신의 다양한 정체성들이 어떻게 자기 삶을 형성했는지를 다룬 자전신화 『자미: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를, 2년 후에는 이 책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출간했다.
유방암 이후 6년 만에 간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산타크루즈 섬에서 아프리카학 교수인 글로리아 조셉과 살며 투병하다 1992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원한 아웃사이더로서 로드는 레즈비언 공동체에서는 흑인으로, 흑인 공동체에서는 레즈비언으로, 페미니스트 공동체에서는 흑인 레즈비언으로 평생을 인종차별과 성차별, 동성애 혐오에 맞서 싸웠다. “흑인, 레즈비언, 여성, 페미니스트, 시인, 엄마, 교사, 암 투병 생존자, 활동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이 모두 존중받는 온전한 자아를 찾고자 분투한 그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받은 아프리카 이름은 감바 아디사Gamba Adisa, ‘전사, 자신의 의미를 분명히 보여 준 여자’였다.

역자 주해연
토론토 대학교 사회학과 부교수. 젠더, 이주, 노동, 시민권에 대한 연구를 한다. 저서로는 Decentering Citizenship: Gender, Labor, and Migration in South Korea(Stanford University Press, 2016), 역서로는 『누가 민족국가를 노래하는가』, 『흑인 페미니즘 사상』(공역)이 있다.

역자 박미선
한신대 영문과 교수. 현대 페미니즘 이론과 현대 미국 문학을 연구한다. 페미니스트 동료들과 『흑인 페미니즘 사상』, 『포스트 식민 이성 비판』, 『유목적 주체』를 번역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시스터 아웃사이더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시스터 아웃사이더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시스터 아웃사이더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