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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

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홍대용 지음 | 김태준 , 김효민 옮김
지식을만드는지식

2013년 05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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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20MB)
ISBN 9791130427973
쪽수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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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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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사상선집 『의산문답』.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용의 사상을 집대성한 철학소설 『의산문답』은 중국 동북지방의 명산 의무려산을 배경으로 벌이는 문답 형식의 글이다.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이라는 두 인물이 만나, 인사에서부터 문답 대결을 통해 실학정신을 펼쳐 우주론과 역사론에 이르는 철학적 내용이 중심이다.
의산문답 ·····················1

해설 ··················153
지은이에 대해 ··················163
옮긴이에 대해 ··················165

“사람의 눈으로 물을 보면 사람은 귀하고 물은 천하며,
물의 눈으로 사람을 보면 물이 귀하고 사람은 천한 것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사람과 물은 평등한 것이다.”

以人視物, 人貴而物賤, 以物視人, 物貴而人賤. 自天而視之, 人與物均也.

중국 의무려산에서 벌이는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의 문답 대결, 홍대용의 ≪의산문답≫은 이미 한국 고전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작품. 홍대용을 전공한 노학자와 중문학을 전공한 그의 아들이 다시 읽어 내는 홍대용은 후학에게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명저임을 반증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용의 사상을 집대성한 철학소설이다. 중국 동북지방의 명산 의무려산을 배경으로 벌이는 문답 형식의 글이다.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이라는 두 인물이 만나, 인사에서부터 문답 대결을 통해, 실학정신을 펴서 우주론과 역사론에 이르는 철학적 내용이 중심이다. 그래서 이 글을 철리산문(哲理散文)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다만 철학적인 글만은 아니고, 문학으로서도 대단히 흥미롭고 훌륭한 글임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바다.
의산은 조선과 중국의 경계에 있어 그 지리적 경계성이 중시되었고, 문답은 오히려 실옹의 꾸중이라고나 할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그 중요한 내용이 문답으로 일관되고 소설적 구성이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허구적 인물들의 설정이나 의산이라는 배경 설정에서는 물론, 인물균(人物均) 사상과 천문지리(天文地理)론과 인물 역사론이 서로 유기적으로 치밀하게 고려된 구성에서 철학소설적 의도가 돋보인다고 할 만하다. 게다가 철학적 수준으로 평가하더라도 이 작품은 조선 18세기가 이룩한 동아시아 최고의 지적 성취라 할 만하다.

홍대용의 ≪의산문답(醫山問答)≫ 인터뷰

눈을 떠, 조선
사람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잠든 뒤 아침을 맞는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조선은 오백 년을 잠들지 않았고 그러니 아침도 맞지 못한다. 졸고 있을 따름이다. 그때 홍대용과 그의 친구들이 외친다. 눈을 떠, 조선. 해가 중천이야.

허자가 말했다.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고 했는데, 지금 선생님께서 땅의 형체가 원형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실옹이 말했다.
“사람을 깨닫도록 하기가 심히 어렵구나. 만물이 생김은 모두 둥글고 네모진 것은 없는데, 하물며 땅에 있어서랴. 달이 해를 가리면 일식이 일어나는데, 해의 가려진 모양이 반드시 둥근 것은 달의 형체가 둥글기 때문이다.… ‘무릇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것을 어떤 이는 천지의 덕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역시 그대는 옛날 사람이 기록한 말을 믿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제 현상을 따르는 편이 더 낫다.”

≪의산문답≫, 홍대용 지음, 김태준·김효민 옮김, 40~42쪽

누구의 문답인가?
허자(虛子)와 실옹(實翁)의 문답이다. 의무려산(醫巫閭山)에서 토론이 벌어진다. 중국 동북지방의 3대 명산으로 이 책의 배경이다.

허자와 실옹의 캐릭터는 어떻게 설정되나?
허자는 조선의 선비로, 30년간 주자학과 성리학만을 공부한 사람, 실옹은 새로운 학문을 터득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허자는 30년 공부로 깨달은 바를 유세(遊說)하여 조선에서 지기(知己)를 얻지 못하자, 중국 연경에서 선비들과의 담론으로 두 달을 보낸다. 결국 실망하고 귀국하는 길에 두 나라의 경계인 의무려산에서 실옹과 만난다. 여기서 그의 30년 학문은 허학(虛學)으로 낱낱이 해체된다.

이름에 허(虛), 실(實)을 사용한 것은 실학파의 프로파간다인가?
인물의 이름을 대립적으로 지은 설정에서 작품의 문학적, 실학적 상징성이 뚜렷이 드러난다. 허자는 허학에 골몰하는 세속 유학자를 대표한다. 세속 학문이 허학으로 해체당하는 까닭은 말할 것도 없이 그 거짓됨에 있다. 이러한 ‘허학’ 진단은 이를 지양하여 충실화하는 ‘실학’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없다.

허와 실의 담론은 어떻게 전개되는가?
서로를 소개하는 인사에서 시작해, 문답 대결을 통해 우주론과 역사론에 이르는 철학적 내용이 중심이다. 그래서 이 글을 철학 소설이라고 하는 내 주장과는 달리, 철리산문(哲理散文)이라고 보는 주장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단지 철학적인 글만은 아니고, 인물 설정만 봐도 문학적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글임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이 정도 구성으로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빈약한지 않은가?
하지만 허구적 인물들을 내세우고 의산이라는 배경을 설정한다. 인물균(人物均) 사상과 천문지리론, 인물 역사론이 서로 유기적으로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정도면 철학 소설의 면모를 볼 수 있지 않은가?

지성사의 관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평가하는가?
철학 수준만으로 보더라도 이 작품은 조선 18세기가 이룩한 동아시아 최고의 지적 성취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8세기 동아시아 최고의 지적 성취라는 평가의 근거는 어디 있는가?
홍대용 철학의 중심인 인물성동론(人物性同論), 인물균 사상과 함께, 무한우주론(無限

작가정보

저자(글) 홍대용

저자 홍대용은 18세기 북학파의 대표적 실학자로,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수촌(壽村) 마을에서 뒤에 나주 목사가 된 홍력(洪?)과 청풍 김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에 벌써 과거 공부를 포기하고 고학(古學)을 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남양주의 석실(石室)서원으로 김원행(金元行) 선생을 찾아가 10년 넘게 공부했다. 20대에 들어 스승 곁을 떠나서는 고향에서 천문학에 관심을 쏟고, 스물아홉 살에는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나주로 내려가 나석당(羅石堂) 선생과 자명종과 혼천의 두 대를 만드는 데 여러 해를 보냈으며, 고향집에 천문관측소 농수각(籠水閣)을 세워 이 기계들을 설치하고 천문에 힘을 쏟았다. 서른다섯 살 때 연행사의 부사가 된 작은아버지의 자제군관(子弟軍官)이 되어 북경에 가 두 달을 머물면서 천주당과 관상대를 견학하고, 관상대장인 독일 신부를 만나 담화했으며, 남천주당(南天主堂)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여 선교사를 놀라게 했다. 특히 북경 문화 거리인 유리창(琉璃廠)에서 만난 엄성(嚴誠) 등 항주의 세 선비와의 교우관계는 그를 사로잡아, 이들과 나눈 필담을 박지원(朴趾源)의 머리말을 받아 ≪회우록≫으로 만들어 널리 읽혔고, 이 일은 북학파의 젊은 후배들을 자극하여 줄줄이 연행에 오르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뒤에 북학파로 이어졌다. 연행록을 정리하여 한문본 ≪담헌연기(湛軒燕記)≫를 이루고, 따로 한글로 쓴 ≪을병연행록≫은 2600여 쪽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여행록으로 남겼다. 이 밖에 심성론 등 유학을 다룬 ≪담헌서(湛軒書)≫, 수학책인 ≪주해수용(籌解需用)≫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저서를 남겼다.

역자 김태준(金泰俊)은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18세기 조선 지식인 홍대용의 북경 여행과 체험>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지대학교 국문학과와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에서 교수를 지냈고, 동경외국어대학 객원교수를 지냈다. 현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지은 책으로 ≪虛學から實學へ≫, ≪홍대용과 그의 시대≫, ≪홍대용 평전≫, ≪홍대용≫, ≪산해관 잠긴 문을 한 손으로 밀치도다≫ 등이 있다.

역자 김효민(金曉民)은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베이징대학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송대학교 중국어학과 전임강사를 지냈고,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중국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중국 과거 문화사≫가 있고, 논저로는 ≪연행 노정, 그 고난과 깨달음의 길≫(공저), <동아시아 ‘지식인?호랑이형’ 서사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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