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7세기 러시아 문학

지식을만드는지식

2015년 02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0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80MB)
ISBN 9791130461403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불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4,400원

쿠폰적용가 12,9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서구화와 세속화 현상이 스며들기 시작한 17세기의 러시아 문학작품들을 엮은 『17세기 러시아 문학』. 이 책은 전통적인 성자전 양식에서 해방된 17세기의 러시아의 소설을 수록하고 있다. ‘라자레보 마을의 울리야니야 이야기’, ‘슬픔과 불행 이야기’, ‘사바 그릇친 이야기’, ‘프롤 스코베예프 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17세기에 안정된 삶과 정체성의 보장에 대한 당시 민중의 요구를 발견할 수 있다.
라자레보 마을의 울리야니야 이야기
슬픔과 불행 이야기
사바 그룻친 이야기
프롤 스코베예프 이야기
주사제 아바쿰의 생애전

해설
옮긴이에 대해

1.
“여보, 당신 알고 있어! 안누시카를 찾았어!” 그러자 그의 아내가 물었다. “여보, 그 아이가 어디 있는데요?” “아, 글쎄 도둑이며 사기꾼에다 비방자인 프롤 스코베예프가 그 아이와 결혼했대.”
-〈프롤 스코베예프 이야기〉 중에서

2.
“아들아, 네 영혼의 파멸을 슬퍼하고 있는 중이다. 너는 자신의 영혼을 파멸시키고 있다는 것을 짐작도 못하고 기꺼이 악마에게 자신을 맡겼기 때문이다. 아들아, 너는 현재 누구와 함께 다니고 있으며 누구를 네 형제라 부르고 있는지 아느냐? 그는 사람이 아니다. 악마가 너와 함께 있으며 너를 지옥의 심연으로 이끌고 있단다.”
-〈사바 그룻친 이야기〉 중에서

17세기의 서구화와 세속화 현상이 러시아 문학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전통적인 성자전 양식에서 해방된 전기가 나타난다. 그리고 온갖 유형의 협박과 약속들로 가득 찬 재치 있는 세계를 상상하게 하는 피카레스크소설이 출현한다. 불안한 17세기에 안정된 삶과 정체성의 보장에 관한 당시 민중의 요구를 텍스트에서 발견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문학 장르는 시대와 장소의 변천에 조응해 문학예술의 방법이 바뀌는 데 따라 자유롭게 설정되고 폐기되어 왔다. 17세기 이전까지의 문학 장르는 실제적인 기능과 연관되어 주로 정치적ㆍ도덕적 기능을 갖는 반면에, 17세기에 문학 장르는 점진적으로 순문학적 기능을 갖기 시작한다. 17세기의 대표적인 문학 장르에는 생애전, 이야기, 풍자 등이 있다.

1. 17세기 러시아 전기문학

중세 러시아 전기문학의 장르 가운데 하나인 성자전은 주로 비잔틴문학을 모방한 것으로, 허구적이면서 전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성자전의 세부적인 내용에는 중세 러시아인들의 심리와 작가 자신의 상상력이 흥미롭게 반영되어 있다. 성자전은 인물 묘사의 기본 원칙과 일정한 규범적 구조를 요구한다.
중세 문학에서 중세적 관점의 변화가 시작된 것은 17세기 초 “혼란의 시기”를 겪으면서부터였다. 혼란의 시기를 겪은 17세기 러시아는 서구 문물의 본격적인 수용 및 서구에 대한 민족주의적 경계와 적개심이라는 상반된 현상이 공존하는 모순된 사회였다. 모순이 공존하는 시대의 문학 텍스트 속에는 절대적 기준보다는 상대적 기준이 우세하게 나타난다. 그러한 시대에 대상 인물의 평가는 작가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17세기의 전기문학 작품들은 성자전의 전통적인 요소를 완전히 떨쳐 버리지 못한 과도기적인 생애전으로 발전된다.

〈라자레보 마을의 울리야니야 이야기〉
이 텍스트의 장르는 중세적 성자전이라기보다는 일상적 이야기나 가족 연대기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현실적 개인이 중세적 성자를, 인간적 고통이 중세 성자가 겪는 악마적 유혹을 대치한다.
저자는 어머니 울리야니야라는 인물의 전기적 사실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즉 전기 작가와 대상 인물과의 친밀함이 잘 드러나 있다. 인물에 대해 잘 모르는 서술자가 서술하듯이 객관적이고 상투적인 수사법을 사용하지 않고, 대상의 전반적인 생애를 열성적이며 일관성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또한 울리야니야가 살았던 시대와 생활 관습이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주사제 아바쿰의 생애전〉
자서전 형식의 생애전으로, 중세의 전형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성자전으로부터의 해방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뛰어난 구교도 문학작품으로 간주된다. 또한 사상적으로 보수적인 텍스트지만, 반면에 예술적으로는 사적인 편지 형식의 독창적인 텍스트다. 전통적인 성자전 장르에 관심을 쏟은 아바쿰은 경직된 성자전 형식을 파괴하고, 자서전적인 회고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그는 문장에 민중 언어를 과감하게 혼합했다. 개인적인 삶의 고난과 러시아인들의 생활양식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사회적 불의와 권력층과 교회에서 나타나는 질서 문란과 횡포를 폭로한다.

2. 17세기 러시아 피카레스크식 이야기

순수하게 문학적 장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17세기의 대표적인 장르는 ‘포베스트(Повесть)’와 ‘풍자’다. 17세기에는 매우 다양한 문체가 발달한다. 포베스트 문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피카레스크식 이야기로, 우리는 이것을 악한소설 또는 건달 소설이라는 용어로 사용한다. 이 소설은 유럽 여러 나라에까지 파급되어 많은 독자층을 형성했다. 러시아 건달 소설은 과거의 성자전, 빌리나, 서사시, 스카스카, 포베스트라는 장르들을 기억한다. 따라서 건달 소설 안에는 과거의 장르들이 혼재되어 있으며, 그것들이 새로운 표현 양식을 만들어 내게 된다.

〈사바 그룻친 이야기〉
사바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초로 한다. 이 작품은 중세 문학 가운데 생애전의 전통과 피카레스크소설과 같은 새로운 문학적 요소들이 독특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야기의 기본 사상은 기도와 참회를 통한 죄인의 구원이다. 러시아 문학에서 자주 거론되는 아버지와 자식의 문제, 즉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이라는 점에서 중세 문학에서 다루어지는 ‘돌아온 탕아’의 테마가 드러난다.

〈프롤 스코베예프 이야기〉
사기꾼 건달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로, 현실 논리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테마를 기초로 냉소적 리얼리즘을 보여 주기도 한다. 주인공에게는 사기꾼이라는 칭호가 붙지만, 화자의 동정을 받는, 밉지 않은 악한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행위를 신이나 악마의 힘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지, 자신의 능력에 따라 행동하고

작가정보

역자 조주관은 오하이오 주립대학(OSU)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논문은 <데르자빈의 시학에 나타난 시간 철학(Time Philosophy in Derzhavin’s Poetics)>이다. 한국러시아 문학회 회장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세계문학연구소 학술 위원을 지내고, 2000년 2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 《러시아 시 강의》, 《“죄와 벌”의 현대적 해석》, 《고대 러시아 문학의 시학》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러시아 현대 비평 이론》, 《시의 이해와 분석》, 《러시아 고대 문학 선집》, 《주인공 없는 서사시》, 《말로 표현한 사상은 거짓말이다: 튜체프 시선집》, 《자살하고픈 슬픔: 안나 아흐마또바 시선집》, 《오늘은 불쾌한 날이다: 만젤쉬땀의 시선집》, 《루슬란과 류드밀라》,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검찰관》, 《타라스 불바》, 《보리스 고두노프·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아흐마둘리나 시선》, 《보즈네센스키 시선》, 《오쿠자바의 노래 시》, 《고대 러시아 문학의 시학》(문광부우수도서), 《17세기 러시아 풍자문학》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17세기 러시아 문학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17세기 러시아 문학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17세기 러시아 문학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