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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일기. 1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이오덕 지음
양철북

2014년 05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6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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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0MB)
ISBN 97889637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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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5
이오덕 일기. 5 나는 땅이 될 것이다
9,800
이오덕 일기. 4 나를 찾아 나는 가야 한다
9,800
이오덕 일기. 3 불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9,800
이오덕 일기. 2 내 꿈은 저 아이들이다
9,800
이오덕 일기. 1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9,800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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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오덕을 오롯이 마주하다!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8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오덕이 시대와 맞닿아 쓴 42년의 기록을 정리한 『이오덕 일기』 제1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교실에 집중한 참교육자로 교육의 본질이 단순히 가르치는 기술에 있지 않고 아이들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1978년부터 1986년 학교를 떠날 때까지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풀어 쓸 수 있도록 글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이던 때 쓴 일기다. 그 속에는 평생 자신의 삶과 언행을 일치시키려 갈고 닦았던 한 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부 1962년 ~ 1970년
ㆍ 때 묻고 찌그러진 조그만 책상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1962년 9월 21일 15 ㆍ 저녁때가 되어도 아이들은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나도 그랬다 1964년 6월 6일 41 ㆍ 바쁜 농사일도 그만두고 10리, 20리의 산길을 투표하러 가는 농민들 1969년 10월 17일 74 ㆍ 눈이 와서 온 산천이 하얗다. 이런 날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1969년 12월 15일 76

2부 1971년 ~ 1973년
ㆍ 우리 아버지 연탄 가지러 가요 1971년 3월 18일 128 ㆍ 선생님, 몇 번 씁니까 1971년 4월 30일 158 ㆍ 이 벙어리 같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은가 1971년 10월 23일 194 ㆍ 모두 모여서 같이 가야 돼요 1972년 6월 8일 209 ㆍ 슬픈 얘기를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요 1973년 1월 18일 230 ㆍ 밥 많이 달라고 해서 많이 먹어라 1973년 3월 13일 236

3부 1974년 ~ 1977년
ㆍ 눈 쌓인 재를 넘고 산길을 걸어오면서 1974년 1월 29일 275 ㆍ 동화책 하나 변변히 읽지 못한 아이들 1974년 2월 11일 277 ㆍ 아이 엄마는 빨랫거리를 이고 나는 연우를 업고 1974년 5월 12일 284 ㆍ 서울에 가서 살고 싶어졌다 1975년 2월 17일 292 ㆍ 그래도요, 북괴보다 덜합니다 1977년 11월 2일 379

ㆍ 이오덕이 걸어온 길 395

가는 데 60분, 오는 데 60분, 학교서 한 시간, 이래서 돌아오니 오후 2시가 됐다. 신체검사고 구강 검사라면 당연히 의사가 학교까지 와야 하는데, 분교장이라고 아이들을 10리도 더 되는 본교까지 부르다니, 어디 이럴 수 있는가?
오늘은 첫 시간에도 공부 못한다고 아이들 꾸짖기만 했다. 또 작업을 한다고 그 한 시간도 공부를 제대로 못 했지. 다 해진 바짓가랑이를 꿰매지도 않고 펄럭펄럭하며 돌아오는 아이의 어머니는 게을러서 그런 것도 아니고 참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그런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만은 공부를 시켜야 된다고 10리, 20리를 찢어진 고무신으로 보내고 있는데, 오늘은 다시 또 20리도 넘는 배고픈 길을 걷게 하면서 무엇을 했는가? 구강 검사? 말이 좋다.
이 불쌍한 아이들을 이대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죄악이다. 무엇이라도 단 한 가지, 아주 간단한 지식이라도 가르쳐서 보내야지. _ 1969년 10월 29일 일기에서, 75~76쪽

지금은 4시 5분 전, 아무도 없는 교실에는 때 묻고 찌그러진 조그만 책상들이 60여 개 나란히, 꼭 아이들이 귀엽게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뒤편에는 오늘 그린 그림들이 걸려 있다. 거기에는 운동장에 뛰어노는 아이들의 온갖 모습들이 재미있는 선과 아름다운 색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전시판 밑에는 조그만 손으로 주물러 짜서 걸어 놓은 걸레가 널려 있다. 내일 아침이면 또다시, 온갖 희망과 걱정과 슬픔을 안고 67명의 어린 생명들은 이 교실을 찾아올 것이다. 교사라는 내 위치가 새삼 두려워진다. 이렇게 괴로운 시대에 내가 참 어처구니없는 기계가 되어 어린 생명들을 짓밟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된다.
두고두고 생각해 보자. 어떻게 이 아이들을 키워 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세계에 파고들어 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_ 1962년 9월 21일 일기에서, 15쪽

그림을 그리거나 무엇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깨닫게 되는 점이 많다. 흙놀이를 할 때, 나는 흙을 뭉쳐 토끼를 만들어 놓았는데, 옆에 있는 아이의 것을 보니 소를 만들어 놓고, 소 옆에 쇠죽통을 만들어 놓았고, 쇠죽통 안에 여물까지 담아 놓았다. 처음에 만들 때 내가 간섭을 해서 소가 서 있는 것을 만들기는 어려우니 누워 있는 것을 만들어 보라고 해서 다리를 배에다 붙여 앉히게 하였던 것인데, 나중에 보니 그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 소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소와 달랐다. 그 아이가 알고 있는 소는 머리로 생각해 낸 소가 아니라 오늘 아침에도 여물을 먹고 있었던 살아 있는 자기 집 소였던 것이다.
어른들은 그림을 그리든지 글을 쓰든지 관념적으로 개념적인 것을 그리고 쓰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구체적인 것, 현재 살아 있는 것을 보여 준다. 시의 문제도 이와 같다. 동시란 것은 어른들의 관념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아이들의 시는 어디까지나 구체적인 생활의 표현이어야 하고, 소박하고 현실적인 감동으로 쓰여야 하는 것이다. _ 1963년 6월 8일 일기에서

의성행을 타서 일직에서 내려 5리를 걸어(진흙탕이 된 길을 걷는데 애먹었다) 일직교회에 찾아가 권정생 씨를 찾으니 바로 신춘문예 당선 소감과 함께 나온 그 얼굴이 교회 숙사에서 나와 반가이 대해 주었다. 교회 한쪽 숙사에 있는 그의 방에 들어가니 방 한편에 책이 꽉 꽂힌 서가가 있고, 방 안에는 이불과 간단한 자취 도구 같은 것이 있어 일견 독신 생활을 하는구나 싶었다. 이날 밤 권사님께 부탁해서 지어 온 저녁밥을 같이 먹고 늦게까지 얘기를 하고 그리고 같이 자게 되었는데, 나는 병약한 그가 나직이 들려주는 여러 가지 과거와 현재의 생활이며 문학에 대한 집념에 대해 깊은 감명을 얻었다.
아동문학에 대한 견해도 상당히 믿음직한 것이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쓰는데 남들은 더러 너무 슬픈 얘기를 쓴다고 하지 않아요. 만일 제가 쓰는 것이 정말 슬픈 얘기라면, 저는 그런 슬픈 얘기를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요” 했다.
9백 장짜리 장편 동화를 써 두기도

이오덕이 남긴 42년의 기록,
치열한 삶의 기록에서 인간 이오덕을 새롭게 만난다.
손바닥으로 만든 망원경, 그 손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이오덕,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이오덕을 이해하던 방식이다. 이제 그가 남긴 일기에서 ‘교육자, 아동문학가, 우리 말 운동가’ 저마다 알던 만큼의 이오덕이 아닌 한 사람으로 인간 이오덕을 오롯이 마주한다.
《이오덕 일기》는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8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오덕이 시대와 맞닿아 쓴 42년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평생 자신의 삶과 언행을 일치시키려 갈고 닦았던 한 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발견하게 된다. 이념으로부터 삶을 찾아가는 게 아닌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의 삶에서 자신의 사상을 찾아가는 이오덕 사상의 뿌리를, 어린이 노동자 농민과 같이 우리 사회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삶을 받아들이고 제 목소리에 살아가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교실에 집중한 참교육자, 교육의 본질이 단순히 가르치는 기술에 있지 않고 아이들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달은 교육 사상가, 변방에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며 늘 주류 사회의 통념과 싸웠던 실천가로 이오덕이 재조명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루하루 깨어서 살고, 하루를 되돌아보며 쓰고, 그 하루하루가 쌓여 온 삶이 된 이오덕의 모습은 비바람을 견디며 땅에 뿌리박고 사는 거대한 나무를 닮았다.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내면의 생각과 삶을 일치시키려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영감과 답을 줄 것이다. 크고 두툼한 일기장부터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 일기장까지 모두 아흔여덟 권. 그 안에 담긴 42년의 시간. 그 모든 것이 원고지 3만, 7,986장, A4 4,500장으로 바뀌는데 꼬박 여덟 달이 걸렸다. 그리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가려내고 또 가려내어 다섯 권의 《이오덕 일기》를 만들었다. 그만큼 천천히, 오래오래 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 사람, 이오덕을 온전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는 1962년부터 1977년까지 산골 학교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아이들의 삶을 가꾸고, 무능한 교육행정에 맞서던 때 쓴 일기다.

추천사
한평생을 하얀 칼날 위를 한 치 흐트러짐 없이 걸어가신 분. 돌아가시기 사흘 전 “꼬리뼈, 등뼈가 아프고 따가워서 견딜 수가 없”는 밤에도 당신 삶의 기록을 놓지 않으신 분. 장엄하다. 그분의 꼼꼼하고 구체적인 삶의 기록을 읽으면서 이 말이 맨 먼저 떠올랐다. _ 이상석(부산 신도고 교사)

모든 순간, 모든 상황에서 그의 눈은 밑으로 밑으로 향하고 있다.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 고통 받는 사람, 아이들의 편에 서서 바닥의 눈으로, 백성의 눈으로 세상을 기록하고 있다. 선생님 일기에는 나날의 생활,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 둘레 사람과 그들의 말 따위에서 찾아낸 것들이 이론이 되고 철학이 되고 사상이 되어 가는 과정이 들어 있다. _ 탁동철(청호초 교사)

나는 이오덕 선생의 책이 나올 때마다 다 샀다. 《이오덕 교육일기》, 《우리 글 바로 쓰기》, 이오덕 선생과 권정생 선생 간에 오간 편지글 모음, 그리고 이오덕 선생이 엮은 아이들 글 모음과 산문집은 헌책방을 뒤져 샀다. 이제 또다시 선생의 글이 나온다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그러고 보니 나는 이오덕 선생의 골수 ‘팬’인 성싶다. _ 공선옥(소설가)

간교한 말, 앞뒤 안 맞는 말, 무지한 말, 감성에 깊이 닿지 않는 말이 판치면서 학교에서 청소년이, 농촌에서 농민이, 북한에서 동포가, 자연에서 새와 벌레가 시들어 가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바른 삶에서 나온 말과 진실이 담긴 글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같아야 한다는 것을 이오덕 선생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_ 홍순명(전 풀무학교 교장)

이오덕이 남긴 42년의 기록, 《이오덕 일기》의 탄생 과정
크고 두꺼운 일기장부터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 일기장까지 모두 아흔여덟 권. 슬며시 넘겨 본 1960년대 노트 일기장에는 습기를 먹어 번진 채 휘갈겨 쓴 글자들이 빼곡히 차 있었고, 또 다른 1980년대 일기장에는 날짜에 맞춰 손수 다녀왔던 강연 팸플릿과 오린 신문을 붙인 흔적들이 보였다. 2000년대에 쓴 손바닥만 한 수첩 일기장을 들추니 단정하게 쓴 깨알 같은 글씨들과 함께 쓸 자리가 모자란 곳에 종이를 오려 붙여 더 쓴 흔적들도 군데군데 보였다. 낡은 책장 속에 이처럼 켜켜이 먼지 쌓인 채 보관된 일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가 2011년이다.
교육자로,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오덕 선생님이 1962년부터 2003년 돌아가실 때까지 42년 동안 날마다 쓴 일기였다. 처음에는 ‘와 엄청나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42년의 기록’이라는 일기의 힘이 잘 와 닿지 않았다. 그렇게 일기장들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데만 꼬박 여덟 달이 걸렸다. 42년의 시간. 원고지로 37,986장, A4 용지로 4,500장.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몇 권의 책으로 낼 수 있을까 하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세 사람의 편집자가 다른 일은 제쳐두고 고스란히 일기를 읽어 나가는 작업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전체를 세 번 정도 읽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두 번 정도 더 꼼꼼히 읽고 가리게 된다. 날마다 조금씩 읽어 나가면서 서서히 빠져들었다. 그리고 모두가 알던 이오덕보다 훨씬 넓고 깊은 이오덕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일기를 가려 뽑는 기준으로 시대와 맞닿아 쓴 역사 기록 쪽에 자꾸 눈길이 갔다. 워낙 하루 동안 겪은 일, 보고들은 일, 생각한 일 따위를 빠짐없이 꼼꼼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던 터라 교육 운동, 아동문학사, 우리 말 운동 따위와 관련하여 남길 만한 것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 일기 읽기에 흠뻑 빠져들 때쯤 몇 가지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첫째, 학교나 세상에서 겪은 일 가운데서 그 시대의 기록이 될 만한 글을 중심으로 가려 뽑는다. 둘째, 날마다 되풀이되는 일상 이야기에서 겪은 일을 더 또렷하게 붙잡아 쓴 글을 뽑는다. 셋째, 한 개인의 역사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시기별로 중요한 행적을 가능하면 빼지 않는다. 이런 기준으로 세 번에 걸쳐 날짜마다 동그라미, 세모, 가위표를 했고, 세모와 가위표 된 날짜 일기도 두 번 세 번 거듭 확인한 끝에 걸렀다. 그러고 나서도 모자라 살아 있을 때 이오덕과 함께했던 동무와 따르던 선생님 몇 분에게 《이오덕 일기》가 이오덕의 온 삶을 온전히 담고 있는지 묻고 또 물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번에 《이오덕 일기》(모두 5권)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원고지 4만 장에 가까운 일기를 6,200장 정도로 줄인 것이다. 2년 8개월이 걸렸다.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든 만큼 《이오덕 일기》를 통해 이오덕이 한 사람으로 우리 삶 속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란다.

《이오덕 일기》, 어떻게 다섯 권으로 구성하게 되었을까?
《이오덕 일기》는 시기별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첫 번째는 교사로 살았던 24년 동안의 기록(1, 2권)이고, 두 번째는 학교를 떠난 뒤 경기도 과천에서 살면서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한 13년 동안의 기록(3, 4권), 세 번째는 충주 무너미 마을로 내려와 돌아가시기 전까지 쓴 5년 동안의 기록(5권)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행적 혹은 장소에 따라 세 권으로 내는 걸 고민했다. 하지만 일기를 읽어 나갈수록 시기에 따라 선생님의 고민과 생활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일기와 비슷한 시기에 썼던 시를 찾아 읽으면서 선생님의 고민 내지는 화두를 좀 더 선생님 언어로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오덕 일기》의 권별 제목은 선생님이 쓴 시 구절과 일기 본문에서 찾아 썼다.
1, 4권은 일기 본문에서 찾아 쓴 것이고, 2, 3, 5권은 선생님이 쓴 시에서 찾은 표현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좀 더 잘 드러내기 위해 권마다 ‘여는 시’를 넣었다. 그래서 독자들도 이오덕이라는 한 사람이 1권에서는 답답한 현실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느낌, 2권에서는 확신에 차서 아

작가정보

저자(글) 이오덕

저자 이오덕은 1925년 11월 1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구석들)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에 충북 충주시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국민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국민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거짓으로 꾸며 쓰는 ‘글짓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솔직하게 스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1983년 교사들과 함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새로운 작가와 아동문학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1989년 아동문학인들과 함께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다.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영향을 끼쳤다. 1965년, 우리 말에 관련된 첫 번째 글 ‘우리 말에 대하여’를 《새교실》에 발표했다. 백성이 쓰는 말을 살려야 어린이와 교육, 겨레를 살린다고 믿고 우리 말 살리는 일에 힘을 쏟아 우리 말 살리는 겨레 모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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