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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100문100답

이범 지음
다산북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3년 07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5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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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28MB)
ISBN 978896370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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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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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에 대한 모든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다!
교육평론가 이범, 당신이 가진 모든 의문에 답하다『우리교육 100문100답』. 이 책은 교육평론가이자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인 이범이 자녀교육, 입시제도, 교육정책에 대해 평소 독자들이 가진 의문들을 해결해주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실용적인 혜안으로 채워져 있다. 한국식 교육이 비효율적인 이유와 그 대안, 왜곡된 교육정보,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우리교육의 지표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이범 저자의 인터뷰 기록을 수록하였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가진 한계와 결함을 일깨우며, 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추도록 이끌어준다.
머리말 004

1장/효율
한국식 공부법, 효율을 높여라
Q.001 한국식 공부법이 왜 비효율적이라는 건가요?
Q.002 수능과 학력고사의 차이가 뭔가요?
Q.003 ‘역량’을 평가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요?
Q.004 언어적 역량이 모자라면 수능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Q.005 영어 시험에도 ‘언어적 역량’이 필요한가요?
Q.006 언어적 역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07 독서는 어떻게 지도하는 게 좋을까요?
Q.008 수학적 역량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09 앞으로 대학입시가 바뀔 수도 있지 않나요?
Q.010 요새 학생들의 공부기술이 어떤 면에서 취약한 거죠?
Q.011 왜 자기주도학습이 학원의존학습보다 효율이 높나요?
Q.012 성취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13 초등학생은 자기주도학습이 왜 어려운 거죠?
Q.014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아요?
Q.015 초등학교 시절 선행학습이 어떤 면에서 해롭다는 거죠?
Q.016 왜 종합반 학원을 피하라는 거죠?
Q.017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왜 평생의 자산이라는 거죠?
Q.018 공부에 의욕이 없는 것은 왜 그런 걸까요?
Q.019 학업 흥미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20 공부 안 하면 큰일 난다는 협박이 왜 잘 안 통할까요?

2장/정보
왜곡된 교육정보,
당신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
Q.021 대치동 사교육은 정말 남다른가요?
Q.022 우리도 강남으로 이사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Q.023 요새 학교 시험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Q.024 대입제도가 왜 이렇게 복잡한 건가요?
Q.025 수능의 비중이 낮아졌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Q.026 선행학습이 왜 이렇게 성행하는 거지요?
Q.027 영어 조기교육은 가능한가요?
Q.028 수학 심화학습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29 수학 선행학습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30 문제를 무조건 많이 풀어봐야 하지 않나요?
Q.031 인터넷 강의는 어떻게 이용해야 하나요?
Q.032 컴퓨터와 휴대폰, 어떻게 통제해야 하나요?
Q.033 특목고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34 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Q.035 입학사정관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36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학교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요?
Q.037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 평준화로 바뀌면
학력이 떨어지지 않나요?
Q.038 오바마는 왜 한국 교육을 부러워하는 거죠?
Q.039 혁신학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040 혁신학교는 연구학교·시범학교하고 뭐가 다른가요?

3장/미래
좌·우 합의로 우리교육의 지표를 바꾸자
Q.041 출산율이 낮아진 것이 교육과 어떤 상관이 있죠?
Q.042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을 키우는 게
교육의 목표 아닌가요?
Q.043 왜 창의력을 키우지 않으면 한국경제가 망한다는 거죠?
Q.044 산업계의 창의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45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되지
왜 학교에 다녀야 하는 거죠?
Q.046 아이들을 경쟁시켜야 경쟁력이 높아지는 거 아닌가요?
Q.047 인성교육을 더 강화해야 하지 않나요?
Q.048 의무교육 기간에 국가는 뭘 해줘야 하나요?
Q.049 우파는 어떤 생각을 버려야 하나요?
Q.050 좌파는 어떤 생각을 버려야 하나요?

4장/과제
한국 교육의 핵심 문제와 대안은 이것이다
Q.051 교사에게 채워진 ‘3중 족쇄’란 무엇인가요?
Q.052 일제고사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Q.053 학교가 입시교육을 하는 건 필요악인가요?
Q.054 대학입시는 왜 논술형으로 바뀌어야 하나요?
Q.055 왜 다들 ‘인문계’ 고교에 가서
‘국영수’를 공부해야 하는 거죠?
Q.056 학생과 교사에게 어떤 선택권을 줘야 하나요?
Q.057 교과교실제와 집중이수제는 선진적인 제도 아닌가요?
Q.058 고교평준화와 특목고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Q.059 자사고를 포함한 전반적인 고교 체계는
어떻게 바로잡는 게 좋을까요?
Q.060 입학사정관제가 곧 대입전형의 ‘대세’가 되지 않을까요?
Q.061 선진국에서는 다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던데요?
Q.062 학벌주의가 심해지고 있는 건가요,
약해지고 있는 건가요?
Q.063 학벌주의를 줄이려면 대학을 손봐야 하지 않나요?
Q.064 왜 서양에서는 상대평가를 안 하나요?
Q.065 카이스트와 로스쿨에서는 왜 상대평가를 도입했나요?
Q.066 노무현·김대중 정부의 교육정책은 왜 실패했나요?
Q.067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왜 실패했나요?
Q.068 사교육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069 학교는 왜 이렇게 무능한 거죠?
Q.070 교육을 ‘토목공사’가 아니라
‘생태계 관리’하듯이 하라구요?

덧붙이며/인터뷰
교육평론가 이범의 이야기 Q.071 ∼ Q.100

부록 찾아보기 index

한국은 2006년 PISA 평가에서 학습효율화지수가 31개국 중 24위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장시간 공부하지만,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거죠. 학습효율이 낮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냐’고 말하곤 합니다. 개인 수준에서는 그런 진단이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국가 수준에서는 그런 설명이 말이 안 되죠. 한국 학생들이 유전자에 문제가 있어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기라도 하는 건 아니잖아요? 구조적인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개인적인 공부방법에도 문제가 있고, 공교육에도 문제가 있으며, 사교육에도 문제가 있어요. ­ p.21

복습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일종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복습은 ‘선별’이 되어야 가능하지요. 자기진단을 통한 선별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제대로 복습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래야 성취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선별에 필요한 시간을 결정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은 ‘학습과 동시에 선별하기’, 즉 진도를 나가는 과정과 선별 과정을 병행하는 겁니다. 이것은 특히 학습 범위가 넓을 때(즉 대학입시 등을 준비할 때), 그리고 취약 과목을 공부할 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복습 기술’의 핵심은 ‘자기진단 → 선별 → 복습 → 성취도 관리’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 p.73

저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청소년기에 ‘부모가 부모가 아니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봐요. 한마디로 심리적으로 부모를 잃어버리는 셈이죠. 아버지는 뭐냐, ‘물주’입니다.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한 3대 조건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빠가 괜히 아이의 교육이나 장래에 신경 쓰고 관여하면 안 되고, ‘돈이나 벌어 와야’ 하는 존재, 즉 물주라는 거죠. 그럼 어머니는 뭐냐, ‘매니저’입니다. 마치 연예인 매니저가 스케줄을 빡빡하게 세워서 연예인을 뺑뺑 돌리는 것과 같은 거죠. 짧으면 중학교 시절부터 5~6년, 길면 초등학교 시절부터 10년 넘게 매니저를 하는 거죠. ­ p.92

전 세계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부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동안, ‘혼날까봐’ 하는 아이들. 그러다보니 인성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기묘한 양면성이 나타나요. 한편으로는 무기력증이 늘어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격성이 커집니다. 요새 학교폭력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부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는 흐느적대며 잠에 빠지고 쉬는 시간에는 스트레스를 공격성으로 표출하는 게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 p.95

아이를 소신껏 키우는 데 가장 장애가 되는 게 ‘옆집 엄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 옆집 엄마들이 하는 얘기들 중에서 제대로 된 정보는 많지 않다는 거예요. 우리나라 부모들은 엄청난 분량의 교육 정보들을 접하게 되지요. 그런데 그 교육정보들 가운데 대부분은 사교육업체에서 유포한 것들이에요. 사교육업체에서 틀어놓은 대형 스피커에서 온갖 교육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거죠. 그런데 동네 곳곳에, 작지만 고성능을 발휘하는 스피커들이 있어요. 이들은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교육정보들을 나름대로 창의적으로 재조합해서 유표합니다. 동네 곳곳에 있는 소형 고성능 스피커, 이것이 바로 ‘옆집 엄마’죠.­ p.110

‘학력’ 혹은 ‘학업성취도’의 위상과 가치는 근본부터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대표적인 예가 우리나라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수능, SAT, PISA 평가 등이지요. 모두들 정답이 뻔히 정해져 있는 객관식 평가입니다. PISA 평가나 일제고사에는 서술형 문항이 섞여 있긴 하지만, 모두 모범답안이 정확히 정해져 있는 문항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선다형 문제로 변형 가능한 것들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시험이 우리나라에서는 그야말로 일면적인 ‘테스트’가 아니라 학업의 ‘목적’으로 취급된다는 겁니다. 주입식 수업과 객관식 문제풀이에 골몰한 나머지, 한국의 학생들은 심지어 명문대생들조차 ‘말을 잘 못 하고 글을 잘 못 쓰며 정답 찾기에 만 골몰한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지요. ­ p.217

어떤 학생이 고등학교 2학년쯤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이 학생과 실력이 비슷한 짝꿍이 옆에 앉아 있는데, 이 짝꿍이 공부하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그럼 이 학생은 짝꿍을 도와줘야 할까요, 아니면 외면해야 할까요? 갈등에 빠지죠. 이게 바로 상대평가의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윈-윈(win-win), 즉 ‘너도 잘 되고 나도 잘 되자’는 게 불가능한 거예요. 아이들을 도가니에 가둬놓고 서로서로 제치게 만들어놓았거든요. 가장 잔혹한 경우는 여고의 이

“우리아이 교육 문제, 대체 어찌해야 좋을까요?”

교육평론가이자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이 범
자녀교육·입시제도·교육정책에 관한 당신의 모든 의문에 답하다

이 책은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참고가 될 만한 실용적인 얘기들로 채워져 있다. 1장에서는 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국식 교육의 비효율성 문제 등을 짚어보고 있고, 2장에서는 진짜 중요한 교육정보들 가운데 학생들, 학부모들, 교사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준다. 다른 곳에서 들어보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다보면 일반적인 교육 실용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3장과 4장은 비평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좌우를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우리교육의 지표를 정리하고,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총정리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덧붙이는 장은 이범 저자의 인터뷰 기록이다.
학부모나 학생들은 이 책의 앞부분만 읽고 공부법이나 진학을 위한 길잡이로 활용할 수도 있을 테지만, 저자는 비평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의 뒷부분까지 꼭 읽어보기를 강조한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실용적인 정보만 잘 챙긴다고 해서 갈피를 잡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자녀와 학생들을 적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스템에 어떠한 한계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여기 이 책에 담긴 100가지 질문과 답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챙겨보라. 저자는 마치 강연장에서 질의에 응답해주듯, 솔직하고 가감 없이 표현하면서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교육문제에 대한 모든 의문에 속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일그러진 대한민국 교육문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100문100답!

‘학원가의 전설’로 통하던 전직 스타강사
‘대한민국 대표’ 교육평론가
서울시교육청의 ‘정책 브레인’ 이범, 우리교육에 대한 모든 의문에 답하다

자녀교육·입시제도·교육정책
무엇을 제대로 알아야 되나?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나?
어디에서 희망을 찾나?

학생은 병들고, 학부모는 힘들고, 교사는 무능한 나라
우리사회에서 교육 이야기는 항상 뜨거운 주제다. 작게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문제, 크게는 입시제도나 교육정책의 문제까지, 교육과 관련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얘기하자면 “어째서 학교폭력이 수시로 불거지고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가 생겼는지”에까지 이른다.
가슴 아프게도 대한민국은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세계에서 가장 괴로울 수밖에 없는 나라다. 3년에 한 번 실시되는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라는 국제비교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상위 수준으로 나오지만, 문제는 그 이면에 있다. 1인당 공부시간을 살펴보면, 한국 학생들은 그 어느 나라보다 오랜 시간을 공부에 매달린다. 학습 효율(투입시간 대비 성과) 지수나 학업 흥미도 지표로 보면 늘 꼴찌 수준인 셈이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입시지옥을 이겨내야 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는 아무리 허리가 휘청거려도 사교육에 돈을 쓸 수밖에 없다. 그 덕에 대한민국은 ‘사교육비 지출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도 얻었다. 내 아이를 뒤처지게 할 순 없다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고된 희생을 자처하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밤늦도록 학원을 돌며 공부에 매달린다. 대한민국 교사들도 입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대입 진학이 우선시되는 여건 속에서 교사가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건 비난을 자처하는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부를 가장 오래 하는 학생은 병들고, 그런 자녀를 위해 학부모는 힘들고, 교사는 무능해져야 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인 것이다.

교육문제, 길을 찾고 싶다면 이 책부터 펴라!
교육평론가 이범은 최근 출간된 『우리교육 100문100답』을 통해 이러한 우리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돌아보게 만든다. 자녀교육, 입시제도, 교육정책…… 지금 우리는 무엇을 제대로 알아야 할까? 도대체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며,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
“우리나라 교육은 실용적 정보만 잘 챙긴다고 해서 갈피를 잡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입학사정관제의 예를 보자. 앞으로 입학사정관제가 대세가 될 거라는 얘기에 이미 교육열 높은 곳의 학부모들은 그에 대비한 방법과 전략을 찾느라 야단법석이다. 그런데 최근 ‘입학사정관제 폐지’를 외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가 대세라는 ‘실용적 정보’만 믿고 거기에만 매달리는 학부모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비평적 정보’까지 흡수해 판단을 하는 학부모 중 누가 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학부모와 교사들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자녀와 학생들을 적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스템이 어떠한 한계와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끊임없는 갈등이 벌어지는 장입니다. 정치권력의 향배에 따라 조만간 꽤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별로 변화하지 않은 와중에,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는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한국사회의 진도는 많이 나갔는데, 한국교육의 진도는 얼마 못 나간 셈이지요. 그래서 ‘표준적인 교육을 통해 얻게 되는 것’과 ‘사회가 요구하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와 교사들이 비평적인 이야기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자기성찰이 가능해집니다.”
저자의 말처럼, 학부모나 교사들이 주어진 정보나 상황에 흔들리며 비평적 관점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결국 피해를 입는 건 아이들이다. 아이를 살리는 교육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들이 무엇이고, 시급히 풀어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 여기 이 책, 『우리교육 100문100답』에 담긴 100가지 질문과 답은 바로 그 길잡이가 되어준다.

‘개념’ 있는 학부모와 교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교육 필독서
교육계에서 ‘이범’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고, ‘최단기간 최다수강생 기록’, ‘연수입 18억 원’ 등의 이력은 전설로 통한다. ‘학원가의 서태지’, ‘메가스터디 창립멤버’ 등 그를 따라다닌 수식어도 화려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였지만, 2003년 그는 돌연 학원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사교육의 병폐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깊은 환멸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뒤, 교육 현실과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교육평론가로 변신했다. 무료 인터넷 강의를 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고, 『이범, 교육에 반(反)하다』, 『이범의 교육특강』, 『굿바이 사교육』등 여러 권의 저서도 냈다. 교육개혁을 위한 정치적 행보에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고, 지금은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사교육과 공교육시스템의 안팎에서 오랫동안 교육문제 해법에 천착해온 만큼 저자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는데, 『우리교육 100문100답』은 그래서 펴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간 받아왔던 많은 질문들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참고가 될 핵심적인 것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여기에는 거창한 담론이나 원론적인 비평에 머무는 이야기 대신, 구체적인 문제와 현실적인 해답이 담겨 있다. 마치 강연장에서 학부모나 교사들이 던진 질의에 응답을 해주듯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솔직하고 가감 없이 표현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그야말로 교육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자녀교육, 나라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개념’ 있는 학부모와 교사라면 『우리교육 100문100답』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우리아이 공부 방식,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쏟아지는 교육정보들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나, 놓치고 있는 건 없나’, ‘지금의 교육시스템 안에서 우리아이는 어떻게 문제없이 교육 받도록 할까’,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까’ 등등 많은 것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때론 막막하고 때론 난해한 당신의 모든 의문에 교육평론가 이범이 속 시원히 답해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제가 제안하는 논술고사는 현행 논술고사와 달리 과목별 시험이고, 그리고 대학별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공인시험의 형태입니다. 국가고시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예를 들어 대교협 등에서 주관하는 공인시험의 형태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의 SAT도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라는 대학들의 협의체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거든요. 일부 논술 출제와 관련된 논란은 출제가 합리적으로 관리 가능한가의 문제이지, 시험을 어디서 주관하느냐의 문제는 아니에요. 수능의 경우도 출제위원들은 대학 교수이지만 검토위원으로 고교 교사들이 참여합니다. 그런 것처럼 논술형 대학입시에 검토위원으로 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하여 출제 과정이 합리적으로 관리되기만 한다면, 이게 국가고시의 형태이든 대교협에서 주관하는 공인시험의 형태이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p.283

현존하는 스마트교육시스템 가운데 가장 발달된 것은 이스라엘의 ‘Time to Know’이에요. 그런데 이 시스템은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교사들의 광

작가정보

저자(글) 이범

저자 이범은 교육평론가, 서울시 교육청 정책보좌관 경기과학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육계에서 ‘이범’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는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고 ‘최단기간 최다 수강생 기록’, ‘연수입 18억 원’ 등의 이력은 전설로 통한다. ‘학원가의 서태지, ‘메가스터디 창립멤버’등 저자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화려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였지만, 사교육에 환멸감을 느낀 저자는 2003년을 마지막으로 학원가에서 은퇴했다. 그 뒤, 무료 인터넷 강의에 올인하며 다시 화제에 올랐고,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교육평론가로 변신했다. 일그러진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을 바로잡고 그 뿌리를 다시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이범, 공부에 반(反)하다』, 『이범의 교육특강』, 『굿바이 사교육』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냈고, 교육개혁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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