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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봉황 선덕여왕

김용희 지음
다산초당

2009년 08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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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1.00MB)
ISBN 978896370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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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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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최대 비밀 선덕여왕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여성 팩션 역사서!
"한국사 최초의 여왕 선덕은 왜 왕좌에서 쫓겨났는가?"

『상처 입은 봉황, 선덕여왕 | 탄생부터 죽음까지 안개 속에 가려진 신라 천년의 비밀』. 한국사 최초의 여왕, 선덕을 그려낸 역사서. 천년의 역사를 안고 있는 신라에서 여왕이 되었던 선덕. 그녀는 어떻게 여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는 선덕여왕을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김부식은 선덕여왕의 통치를 암탉이 우는 것에 비유했고 당 태종 이세민 역시 선덕 여왕 대신 자신의 친족을 신라의 왕으로 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롱했을 정도. 그러나 이 책은 그 동안 왜곡되어 왔던 여성 군주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선덕여왕이 반대 세력의 쿠데타에 의해 실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그 주역으로 김유신과 김춘추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 저자는 역사적 추론을 통해 선덕 여왕의 일대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선덕여왕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여성 특유의 포용의 정치와 문화의 정치를 폈던 그녀의 업적을 재평가한다.
프롤로그
제1장 여왕의 탄생
제2장 신라 최고의 팜므파탈 미실
제3장 누구를 왕으로 삼을 것인가?
제4장 일본 국보 1호와 향기 없는 모란꽃의 비밀
제5장 선덕여왕은 왜 세 명의 남편을 두었을까?
제6장 김유신, 김춘추와 혈맹을 맺다
제7장 시련을 딛고 여왕의 자리에 오르다
제8장 짝사랑의 화신, 지귀
제9장 온 누리를 불심으로 채우리
제10장 선덕여왕의 예지력과 김춘추의 위기
제11장 선덕여왕이 남긴 업적과 닥쳐온 시련
제12장 하늘 문 뒤에 숨기
제13장 도리천의 여신, 삼국을 통일하다
참고문헌

신라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 대를 풍미했던 여인들 중 대표적인 인물로 진흥왕의 비인 사도왕후와 미실을 꼽는다. 사도왕후와 미실은 진흥왕이 풍질(F ?: 중풍 등의 신경질환)에 걸려 누워 있게 되자 내정을 마음대로 하였다. 외부정사는 지소태후(진흥왕의 어머니)의 아들 세종(미실의 남편)과 또 다른 미실의 남편인 설화랑, 그리고 미실의 동생 미생에게 맡겼다.
얼마 후 진흥왕이 죽자 미실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는 진흥왕의 둘째아들 금륜태자에게 달려가 동침한 후 말했다.
“금륜, 그대를 왕으로 밀어 줄 테니 그대가 왕위에 올랐을 때 나만 총애하여 주고 나아가 나를 왕후로 봉해 준다고 약조를 하시오.”
이에 금륜태자가 약속했다.
“알겠소. 그렇게 하리다.”
그리하여 사도왕후와 미실은 금륜태자를 왕위에 올리기 위한 정치 공작을 시작했다. 우선 자신들의 측근인 황종공(거칠부)을 상대등으로 삼아 여론을 잠재우고 조정의 실권을 장악했다. 그러고는 금륜태자를 진지왕으로 추대하는 의식을 거행했다.
그런데 막상 왕위에 오른 진지왕은 미실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딴 마음을 먹었다.
-제2장 <신라 최고의 팜므 파탈 미실> 중에서

진평왕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후계자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그는 후계자로 성골 남성을 우선시하였지만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였다. 대신 그에게는 어느 남성보다 위풍당당하고 지혜로운 덕만공주가 있었다. 진평왕은 남성 대신 여성, 즉 딸 덕만공주도 일본의 스이코 여왕처럼 왕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여 덕만공주를 지지하기로 했다. 진평왕은 보관 목조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보내면서 덕만공주도 스이코처럼 여왕이 될 수 있음을, 일본처럼 차기 왕좌의 주인이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변 대신들과 백성들에게 알리려 했다. 불상을 보내는 과정 자체가 덕만공주가 자신의 후계가 되었음을 알리는 하나의 홍보전이었던 것이다.
-제4장 <일본 국보 1호와 향기 없는 모란꽃의 비밀> 중에서

그런데 신라 왕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늘의 뭇별처럼 많았다’는 사찰이다. 사찰 부근에는 시장이 많았는데 신라는 국가 차원에서 시장을 설치하고 운영했다. 동시는 황룡사지 근처, 서시는 흥륜사지 부근, 남시는 천관사 근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덕여왕은 중국에 유학하고 있는 유학승 자장을 불러 분황사에 머물게 하고 황룡사에서 7일 밤낮 동안 보살계를 강론하게 하였다. 이러한 강론이 시작되자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고 구름 안개가 자욱하여 사람들이 탄복하면서 구름처럼 몰렸다. 그 중 계를 받고 불법을 받든 이가 열 중 아홉이었고 머리를 깎고 중이 되기를 원하는 자가 갈수록 늘어났다. 이처럼 신라 수도 한복판인 주작대로에 사람이 구름처럼 몰리니 많은 물자와 화폐가 그곳으로 몰려 시장이 활성화되었을 것이다.
당시 시장에는 관원들이 상주했다고 전한다. 물건을 사고팔 때 세금을 거두고 저울 눈금을 속이는지를 감시하며 다툼이 나면 중재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이렇게 서라벌 시장에 상주한 관원이 30여 명이었다고 한다. 당시 당나라 장안성의 시장 관원이 28명이었으니 서라벌의 시장 규모가 상당히 크고, 그만큼 거래되는 물자도 풍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9장 <온 누리를 불심으로 채우리> 중에서

이처럼 모든 상황이 신라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김춘추의 외교적 실패를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품석이 방만한 생활로 부하 관리와 성 방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 등이 다시 실패 원인으로 부각되었다. 게다가 백제가 쳐들어왔을 때 맥없이 투항한 품석의 행태는 김춘추에게 치명타가 되었다. 선덕여왕을 둘러싼 신라의 귀족 세력들은 김춘추를 비웃듯, 장렬하게 싸운 죽죽과 용석에게 높은 품계를 주었고 그들의 가족들을 왕경으로 불러들여 치켜세웠다. 게다가 선덕여왕마저 김유신과 김춘추를 가까이 두는 대신 덕망 높은 자장율사를 불러들였다.
-제10장 <선덕여왕의 예지력과 김춘추의 위기> 중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등 비담과 염종이 왜 모반을 꾀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김유신은 새 임금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하였다. 여기서 새 임금은 진덕이다. 왜 진덕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했는지 그 이유도 없다. 그런데 문장을 바꿔 써 보면 의문은 간단히 풀린다.

선덕여왕이 병이 몹시 위독해지자 유신 공이 새 임금을 받들어 전쟁을 독려했다. 김유신이 새 임금을 받들자 비담과 염종이 반발했다. 김유신은 결사항전의 태세를 갖춰 싸움을 하려 했다. 병이 위독한 선덕여왕 대신 군사 통수권을 갖고 있던 상대등 비담은 왕경의 군사를 지휘하여 명활성에 진을 쳤다. 그러자 김유신은 천광 공의 낭도를 모두 동원하여 먼저 명활성으로 돌격하였다. 비담이 패하여 달아나고 난이 평정되었

“누가 한국사 최초의 여왕 선덕을 왕위에서 쫓아냈는가?”
신라 천년의 최대 비밀 선덕여왕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여성 팩션 역사서!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방영이 결정되면서 선덕여왕과 관련된 소설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 뒤에는 문화 상품을 소비하는 대중들 중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는 배경이 있다. 선덕여왕과 관련된 책들은 대부분 사랑과 권력을 동시에 가졌거나 천하를 품은 여성으로서의 여왕을 조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 유일한 역사서인 《상처입은 봉황 선덕여왕》은 그 동안 왜곡되어 왔던 여성 군주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선덕여왕이 반대 세력의 쿠데타에 의해 실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놀라운 점은 그 주역으로 김유신과 김춘추를 지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라시대의 역사를 추론할 수 있는 사료는 그리 많지 않아서 김부식의 《삼국사기》, 일연의 《삼국유사》, 그리고 진위 여부가 논쟁 중인 《화랑세기》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선덕여왕 대의 기록은 소략하다. 이처럼 열악한 조건 속에서 어떻게 역사적 복원이 가능했으며 여왕의 최후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제기할 수 있었는지 매우 궁금하다. 저자인 김용희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반갑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에 출간하신 《상처입은 봉황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이 김유신과 김춘추 세력에 의해 실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계십니다. 그 근거가 무엇인가요?
선덕여왕의 최후를 보면 비담의 난 중에 갑자기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왕위를 진덕여왕이 잇게 되지요. 이전의 사료를 보면 진덕에 관한 기록은 전무합니다. 즉, 급조된 왕이었다는 이야기지요. 진덕을 왕위에 올린 사람은 김유신과 김춘추였습니다.
그리고 선덕여왕의 정치적 동반자였던 용춘과 자장율사의 최후에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용춘은 선덕여왕 대에 최고 실력자였는데 선덕여왕이 죽은 해에 그 역시 죽음을 맞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죽었는지, 어느 절에 위패를 모셨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구려와 당의 외교에서 실패했던 김춘추 세력 대신 기용된 자장율사는 김춘추가 왕위에 오른 후 정암사에서 몸을 날려 죽습니다. 즉, 김춘추가 선덕여왕과 대립하는 새로운 권력이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고대 사회에서는 군주가 어떤 정치적 책임 때문에 폐위되거나 살해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미실에 의해 왕이 되었던 진지왕이 그녀를 배신한 대가로 폐위되거나 일본의 히미코 여왕이 부족민들에 의해 살해된 후 ‘하늘 문 뒤에 숨기’라는 신화로 남은 경우 등을 들 수 있지요.
저는 선덕여왕이 살해되기보다는 폐위되어 유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녀가 숨었던 하늘 문은 지금 대구 팔공산에 있는 부인사였을 듯합니다. 신라시대에 부인이라는 말은 왕후나 왕녀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부인사에서는 지금까지도 선덕여왕을 추모하는 숭모제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에서 말씀하신 의미로 ‘상처입은 봉황’이라는 제목을 붙이신 것인지요?
물론 그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거기에서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선덕여왕은 말년에 정치적인 패배를 겪으면서 물러났기 때문에 역사에 온전히 기록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도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는 큰 요인이 되었지요. 대표적인 예로 김부식은 선덕여왕의 통치를 암탉이 우는 것에 비유했고 당 태종 이세민 역시 선덕여왕 대신에 자신의 친족을 신라의 왕으로 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조롱했을 정도입니다. 한국사에서 여왕은 선덕여왕과 진덕여왕, 진성여왕 세 명이 등장하는데 다른 여왕들 역시 제대로 된 기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반만년 역사 동안 남성들의 독점해 왔던 왕좌에 어떻게 여성이 오르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선덕여왕이 왕위에 오르기까지는 지난한 권력 투쟁이 있었습니다. 언니인 천명공주와도 왕위 계승권을 놓고 대립이 있었고 대원신통 미실의 후원을 받던 용수, 용춘 형제도 경쟁 상대였습니다. 선덕여왕의 아버지 진평왕은 선덕여왕보다는 그녀가 낳은 손자가 왕위를 잇기를 바랐습니다. 이 때문에 선덕여왕을 남편을 셋이나 두게 되지요. 그러나 후사가 없었고, 이웃나라 일본에서 스이코가 여성의 몸으로 천황이 되고 천하절색 미실이 정국을 주도하는 등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했던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선덕여왕은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습니다. 진평왕은 스이코 천황에게 보관목조미륵반가사유상을 보내는데 여기에는 일본에 있던 가야계의 분노를 달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여성이 왕이 될 수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덕여왕이 그동안 다른 인물들에 비해 평가 절하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초로 여성이 왕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그녀를 높이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제가 선덕여왕의 정치를 높이 사는 이유는 그녀가 단지 여성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여성 특유의 포용의 정치, 문화의 정치를 폈기 때문입니다. 당대의 전쟁 기록을 보면 선덕여왕 이전과 이후 시대는 신라의 정복 전쟁이 활발하게 펼쳐졌습니다. 원광법사가 제창한 세속오계에서 살생과 전쟁을 허락했던 이유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 때문이었고, 그만큼 인적 손실과 백성들의 고통도 컸습니다.
그러나 선덕여왕 대에 신라가 정복 전쟁을 감행한 경우는 단 1회에 불과합니다. 선덕여왕은 전쟁 대신 안민과 문화 정책을 선택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민 구휼 사업입니다. 삼국시대의 대민 구휼 사업은 왕권 강화책의 일환으로서 초기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만 선덕여왕 대에는 구휼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지요. 이뿐만 아니라 분황사 건립, 황룡사 구층목탑 제작 등 불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 당대의 불사는 종교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목적도 같이 있었습니다. 사찰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었고 시장에 관원을 두어 세금을 거두었는데 그 규모가 당나라 장안과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불교의 진흥은 무속 신앙에서 고급 종교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백성들을 교육시키는 효과 또한 컸지요. 이처럼 문화 정치를 폈던 것은 선덕여왕에게 아킬레스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군사적인 부분에서 활발한 정복 전쟁을 펴지 않았으니까요. 가야계의 설움을 안고 있던 김유신과 왕위 계승권에서 밀려난 김춘추 세력에게 이는 좋은 쿠데타 명분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현대 여성들이 왜 선덕여왕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덕여왕은 오천년 한국사 동안 남성들이 전유했던 왕위에 여성의 몸으로 도전하여 권력을 쟁취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소신대로 정치를 펴서 민중들의 삶을 윤택하게 했습니다. 다른 왕들이 정복 전쟁에 나서면서 대외적인 업적을 쌓기에 치중할 때에 백성들을 돌보는 안민 정책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구층 목탑을 건립하는 등 문화적인 마인드와 함께 시장을 활성화시켜 경제를 되살리는 실리적인 정책을 폈습니다. 이것은 죽어서도 도리천의 천신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유언을 남길 정도로 강렬했던 그녀의 국가와 민중들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단지 여성이어서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리더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면에서 선덕여왕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희

이화여자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경원대학교에서 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단국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 관련 논문들인 <초창기 여성 명창고>, <황진이와 이매창 연구>, <선덕여왕의 즉위 조건과 설화에 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학교 졸업 이후 한 명의 여성이자 어머니로 살면서 역사 속 여성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수 년 전부터 한국 최초의 여왕이자 비운의 군주인 선덕여왕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녀의 흔적들을 찾아 국내 각지는 물론 일본까지 건너가 고대 사료들을 비교하고 탐독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결과물로 《상처입은 봉황 선덕여왕》을 출간하여 탄생부터 죽음까지 안개 속에 가려진 한국사 최대의 비밀 선덕여왕의 삶을 복원해 내기에 이르렀다. 저자가 선덕여왕이라는 인물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된 이유는 단지 그녀가 한국사 최초의 여왕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느 왕 못지않게 탁월한 정치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으면서도 당대 남성들과 후대 역사가들에 의해 평가 절하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죽음에 있어서도 쿠데타에 의한 실각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아직 해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자는 시대를 앞서간 비범한 역사 속의 여성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녀들의 생생한 숨소리를 되살리는 역사서를 집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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