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동행 동인 지음

책나무출판사 2015년 02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8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동행 동인의 시집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고향이 없는 도시인에게 고향의 향취를 선물하는 시편들을 모아 엮었다.

목차

강훈담
능소화 사연 외 4편 _ 09
구정회
본능 외 4편 _ 18
김미정
직선의 부드러움 외 4편 _ 23
김복순
그 여자 외 4편 _ 29
김영난
아홉수 고개 외 4편 _ 34
김정희
꽃 외 4편 _ 42
양을순
퇴비 외 4편 _ 47
오문희
희망 외 4편 _ 56
오인숙
비 외 4편 _ 63
오차희
사랑 외 4편 _ 68
우길선
새벽 외 4편 _ 73
유관옥
양파 인생 4편 _ 79
윤문자
커피 한 모금에 외 4편 _ 87
이숙희
어미 외 4편 _ 93
이승아
여름날의 추억 외 4편 _ 99
임은희
미련 외 4편 _ 104
정정화
은행나무 꽃 외 4편 _ 112
최경순
자전거 외 4편 _ 120
최은순
어머니의 노력 외 4편 _ 126
홍진희
반지 외 4편 _ 135

책 속으로

매화꽃 진한 향서 뿜으며 고운 꽃잎 흩날리던 날이었다. 어색한 손들을 주고받으며 볼이 빨갛게 벙글던 그날,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뜨거운 매운탕에 우린 수저를 같이 넣었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했다. 이루어지지 않을 거 같았던 약속. 아직은 서툴다. 이제 겨우 땅에 뿌리 내리고 연하디 연한, 첫 잎사귀들이 세상과 만나려 한다. 분명 설렘보다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듯이 이제 첫 발걸음을 디디는, 여린 잎들이 자랑스럽다. 다음 동인지는 처음과 많이 달라져 있길 기대하면서, 자축의 잔을 들어 본다.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도시의 삶에 지친 이에게 이 시집은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
고향 없는 삶은 얼마나 삭막할까……
이 시집은 고향이 없는 도시인에게 고향의 향취를 선물하고 있다.

‘동행’ 동인들의 시를 5편씩을 함께 묶은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동행’ 동인으로서 많은 예비시인들이 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시단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시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상상력과 역량을 한눈에 가늠해볼 수 있다.
현 세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나 새롭게 접해보는 그 시대 궁핍하지만 정이 많았던 이웃들…… 아버지 어머니 세대와 비슷하다.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부모님 세대들을 이해, 공감할 수 있고, 도시의 삶에 지친 이에게 힐링을 주기에 충분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동행 동인

저자 동행 동인은 시를 사랑하는 동인. 자기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삶의 진실을 드러내 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어갈 시인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