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문학교를 가다

유상덕 지음

학지사 2020년 09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6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계의 명문학교를 가다』는 오늘날 교육 위기의 근원을 파악하면서 교육개혁을 위한 길 찾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저자의 경험을 정리한 것이다. 유럽의 엘리트 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가톨릭계 사립학교, 일본과 터키의 대안사립학교 등을 살펴보면서 대안학교의 모범적인 방향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새로운 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많은 학부모에게 성찰과 희망을 함께 안겨준다.

목차

제1부 근대학교의 황혼, 유럽의 엘리트 학교
프랑스 최고의 명문, 루이 르 그랑
파리 가톨릭 명문사립학교, 리세 스타니슬라스
독일 전원기숙형 김나지움, 한센베르크 성 기숙학교
학생 절반을 옥스브리지 대학에 진학시키는 킹스칼리지 고등학교
영국 명문사립여학교, 길포드 여자고등학교
참고자료 1: 유럽 5개 엘리트 학교의 공통적인 특징과 시사점

제2부 인적 자원 양성소, 미국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
교육과정 운영 기획 모델, 윈체스터 서스턴 고등학교와 셰이디사이드 고등학교
참고자료 2: 미국의 대학입학사정관제도

제3부 ‘배움의 공동체 운동’과 일본 단위제 고등학교
학습사회를 선도하는 배움의 공동체 운동 1(초등학교 사례): 하마노고 초등학교
학습사회를 선도하는 배움의 공동체 운동 2(중학교 사례): 가쿠요 중학교
일본 단위제 학교의 선구: 효고 현 이나즈노 고등학교, 히메지동 고등학교
참고자료 3: 사토 마나부 교수와의 대화

제4부 글로벌 시대의 교육 열정, 터키의 대안사립학교, 귈렌 학교
지역주민이 만들어 가는 세계적인 대안학교; 파티시 대학, 부츄 고등학교(이스탄불), 순구르베이 초·중·고등학교(니데)
참고자료 4: 귈렌은 어떤 사람인가

출판사 서평

?199p

입학사정관들은 응시한 학생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한 학생을 좋아한다. 좋은 환경 출신은 환경이 어려운 학생보다 더 많은 요구를 한다. 대학은 근본적으로 믿을 만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이런 원칙이 사정관들의 합의된 의견이 되고 그것이 정착되어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 모집 전통이 되는 것이다. 안젤라 서는 인터뷰 말미에 다음과 같은 극적인 실제 경험 사례를 소개했다.
한 번은 자기가 입학사정관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학생이 원서를 제출했다. 자기는 한국계여서 주로 한국이나 동양 계통의 학생들을 맡는다고 했다. 같은 민족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한국 학생이 하버드에 많이 합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런데 응시한 이 학생이 다른 서류는 의문이 별로 없는데, 아버지의 직업란에 CEO라고 기재한 부분이 의문이 나서 한국에 전화를 했다고 한다. 마침 아버지가 전화를 받아서 물었다. “아버님이 입학원서에 CEO라고 적었는데 무슨 회사에 근무하시고 직급이 어떻게 됩니까?”그런데 아버지는 머뭇거리기만 하면서 대답을 못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정관은 이런 정보는 반드시 확인을 해서 기록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를 하자 아버지는 한참 망설이다가 사실을 털어놓았다. 사실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나 하고 있는데 내세울 것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썼노라고. 이에 안젤라 사정관은 아버님께 간곡히 부탁을 했다. 하버드 대학교는 오히려 집안이 가난한데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더 좋아한다고. 그래서 사실대로 쓰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그러나 아버지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까지 가려면 그래가지고 되겠느냐고 처음에는 도무지 응낙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몇 번 간곡히 설득해서 사실대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 학생을 사정위원회에서 설명할 때 아버지의 그런 이야기까지 소개하면서 어려운 가정에서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학생이라고 소개하여 합격을 시켰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상덕

저자 : 유상덕
저자 유상덕은
경남 거창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지리전공)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교육사회학), 박사(교육정책)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초빙연구원
현재 서울 경일고등학교 교사, 동국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