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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길을 걸으면 많은 사람을 만난다

석상인 지음
도서출판 선

2017년 12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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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60MB)
ISBN 97889631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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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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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길을 걸으면 많은 사람을 만난다 ‘ 이 책은 저자 상인 스님의 삶의 기록이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소박한 초상화와 같은 글이다. 오랜 수행을 통한 결과물들이 평이하고 단아한 문체로 기록되어 있는가 하면, 어려운 경전들을 나름의 방법으로 쉽게 해석하여 마음의 안식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세심함이 여운을 남긴다. 특히 군위 인각사 시절에 남긴 많은 일화들에서 스님의 보이지 않는 열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1부 소박한 적멸 … 11
비 내린 후의 숲길 · 13
죽비를 다듬으며 · 19
소박한 적멸 · 23
가을 이야기 · 27
누가 부처를 보았다고 하는가! · 31
한 사람을 위한 법문 · 39
선禪, 타오르는 날개 · 44
수행을 한다는 것 · 49
마음속의 부처님 · 53
수심수신修心修身 · 56
내가 걸은 길 · 62
길 위의 사람들 1 · 68
길 위의 사람들 2 · 73

2부 젊은 날의 초상 … 83
젊은 날의 초상 · 85
인각사의 추억 · 97
시작始作을 위한 그리고 적멸寂滅에 관한 단상短想 · 110
의식의 이중성 · 113
끝이 없는 대립, 끝이 없는 조화 · 118
탈을 위한 변명 · 122
신나는 불교, 즐거운 불교 · 129
갓난아이의 웃음소리 · 135
청부淸富 · 140
5월 어느 날의 단상 · 148
가지 않은 길, 혹은 공부하는 재미 · 156

3부 아인슈타인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 165

-새벽예불을 마치고 산책을 나서면 살아가는 것이 고맙다는 생각 때문에 늘 부처님과 주위의 인연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길에서 만나는 풀잎들, 나무들, 거기에 맺힌 이슬들, 그것을 털며 튀어오르는 벌레들, 뭇새들이 내 발 아래로 혹은 이마 위로 삶의 확신의 기호로 펄럭이는 환상에 젖게 합니다.
햇살이 떠오르며 마을을 비추는 눈이 부시게 환한 풍경과 마주할 때면, 그 햇살이 마치 불보살님의 은혜처럼 느껴져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숲의 나무들, 그 아득한 인연을 생각합니다.
숲과 나무가 그런 것처럼, 하늘과 바람이 그런 것처럼, 물과 불의 조화가 그런 것처럼, 자타불이自他不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뜨거운 마음을 느낍니다.
만나는 모두가 부처님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스승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도반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발길 닿는 곳마다 수행처이며 법당이었습니다.
덕분에 마구니가 다가와도 친구처럼 느껴져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더욱 용맹정진하여 불보살님의 시은에 보답하고 더더욱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서늘한 채찍질만이 나에게 짐으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이 환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마음 베푸신 모든 이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리 덧없는 인생의 고해를 넘는다 하더라도 그 덧없음에 끝에서 아주 작은 믿음의 씨앗 하나는 얻고 싶습니다.
그것을 깨달음이라 이르시며, 그 작은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이것마저 집착이라 무어라 말씀하신다면, 저의 공부는 아직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이겠지요.
화두마저 집어 들지 못한 청맹과니라고 하시겠지요.
저의 근기가 그렇다면 더더욱 부끄러운 일이겠지요.
그렇게 무섭게 꾸짖고 채찍질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석상인

저자 : 석상인
저자 석상인(장석환)은 195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1969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75년 법주사 석암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2001년부터 2008년 10월까지 일연학연구 원장으로 일연선사의 삼국유사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삼국유사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프랑크푸르트 도서박람회에 출품했고, 독일의 쿠텐베르그 인쇄박물관에 삼국유사 영인본과 독일어 영인본을 기증하는 등 우리 기록문화를 전세계에 알려왔다. 인각사, 정방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가섭사주지로 있다.

작가의 말

새벽예불을 마치고 산책을 나서면 살아가는 것이 고맙다는 생각 때문에 늘 부처님과 주위의 인연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길에서 만나는 풀잎들, 나무들, 거기에 맺힌 이슬들, 그것을 털며 튀어오르는 벌레들, 뭇새들이 내 발 아래로 혹은 이마 위로 삶의 확신의 기호로 펄럭이는 환상에 젖게 합니다. 햇살이 떠오르며 마을을 비추는 눈이 부시게 환한 풍경과 마주할 때면, 그 햇살이 마치 불보살님의 은혜처럼 느껴져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숲의 나무들, 그 아득한 인연을 생각합니다. 숲과 나무가 그런 것처럼, 하늘과 바람이 그런 것처럼, 물과 불의 조화가 그런 것처럼, 자타불이自他不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뜨거운 마음을 느낍니다. 만나는 모두가 부처님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스승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도반 아닌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발길 닿는 곳마다 수행처이며 법당이었습니다. 덕분에 마구니가 다가와도 친구처럼 느껴져 두려움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더욱 용맹정진하여 불보살님의 시은에 보답하고 더더욱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서늘한 채찍질만이 나에게 짐으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이 환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마음 베푸신 모든 이들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리 덧없는 인생의 고해를 넘는다 하더라도 그 덧없음에 끝에서 아주 작은 믿음의 씨앗 하나는 얻고 싶습니다. 그것을 깨달음이라 이르시며, 그 작은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이것마저 집착이라 무어라 말씀하신다면, 저의 공부는 아직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이겠지요. 화두마저 집어 들지 못한 청맹과니라고 하시겠지요. 저의 근기가 그렇다면 더더욱 부끄러운 일이겠지요. 그렇게 무섭게 꾸짖고 채찍질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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