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

항공사진을 이용한 공간 해설서 | 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손일 , 김다원 , 김성환 , 윤경철 지음 | 삼아항업 사진

푸른길 2017년 04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항공사진으로 본 우리 땅!

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 항공사진 속 다양한 스케일의 자연 경관 및 인문 경관 100곳을 담고 있으며, 공간 패턴뿐만 아니라 경관 자체의 아름다움과 그 공간이 가지는 정체성을 꼼꼼히 설명한 책이다. 책은 항공사진에 나타난 공간과 그곳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거나 경계를 확인하고, 출입구와 내부의 통로, 자투리 공간에 이르는 작은 단위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부분으로 나누어 작품을 설명하듯 자세하게 읽어 주고 있으며 그 공간에 사회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목차

* 책을 내면서

001 감천문화마을ㆍ부산의 아트빌리지 / 002 거가대교ㆍ부산과 거제를 잇는 8.2km 다리 / 003 경복궁ㆍ왕실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는 / 004 경주 보문관광단지ㆍ경주의 또 다른 즐길 거리 / 005 경주 양동마을ㆍ유교적 전통을 간직한 / 006 경주 월성지구ㆍ천년 왕조의 도성 / 007 경포호ㆍ경포해수욕장과 바닷가 호수 / 008 광명역ㆍ수도권 서남부 교통의 허브 / 009 광화문 광장ㆍ수도 서울의 심장이자 한국의 대표 광장 / 010 구례 선상지ㆍ지리산 자락의 / 011 구미국가산업단지ㆍ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 / 012 금강 상류 감입곡류ㆍ사진을 따라 돌기에도 현기증이 나는 / 013 금악오름ㆍ제주 서북부를 외로이 지키고 서 있는 / 014 낙동강 삼각주ㆍ우리나라 단일 지형으로는 최대인 / 015 낙안읍성ㆍ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 016 남강 범람원ㆍ구하도 흔적이 뚜렷한 / 017 남한산성ㆍ수도권 천혜의 요새 / 018 남해 다랭이마을ㆍ거친 자연환경을 극복하려는 조상들의 지혜 / 019 다랑쉬오름ㆍ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오름의 여왕 / 020 단양 매포 석회암 광산ㆍ노천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 021 대관령 고갯길ㆍ영동고속도로, 456번 지방도, 대관령 옛길이 지나는 / 022 대산평야와 주남저수지ㆍ똥뫼와 똥뫼를 연결하여 완성된 / 023 도곡동 타워팰리스ㆍ우리나라 아파트 주거 문화의 절정 / 024 독립기념관ㆍ‘3·1 운동’ 시발지에 세워진 / 025 동강 광하리 구하도ㆍ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에서 볼 수 있는 / 026 동탄 신도시ㆍ‘친환경 개발’ 신도시 / 027 득량만 간척지ㆍ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담고 있는 / 028 렛츠런파크 서울ㆍ도시민의 여가 활동이냐, 사행성 조장이냐? 두 얼굴을 가진 / 029 마라도ㆍ국토 최남단 작은 섬 / 030 만어사 암괴류ㆍ강물처럼 흐르는 초콜릿색 바위들 / 031 매봉산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ㆍ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배추밭 / 032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ㆍ유적지와 스포츠 시설이 시민의 품속으로 / 033 무안국제공항ㆍ한반도 서남부 항공 교통의 허브 / 034 미륵도 가두리 양식장ㆍ잔잔한 파도, 따뜻한 수온, 청정 해안에 위치한 / 035 밀양 삼문동 물돌이ㆍ골프장의 아일랜드 그린처럼 물길로 둘러싸인 / 036 배내단층, 양산단층, 동래단층, 울산단층ㆍ한반도 동남부의 남북 방향 도로망을 결정짓는 / 037 법성포ㆍ내만 깊숙이 자리 잡은 굴비의 고향 / 038 보성 봇재ㆍ차나무 이랑이 만들어 낸 곡선이 아름다운 / 039 부산 남항ㆍ자갈치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제일의 어항 / 040 부산 북항ㆍ오륙도와 영도가 만들어 낸 천혜의 항구 / 041 부산 신항ㆍ동북아시아 국제 물류의 중심 항구로 새롭게 조성된 / 042 부산 정관 신도시ㆍ대도시 배후의 새로운 주거 도시 / 043 비발디파크ㆍ레저와 휴양의 테마파크 / 044 비진도ㆍ사주로 연결된 한려수도의 비경 / 045 사천 선상지ㆍ부채 모양의 퇴적 지형 / 046 삼랑진ㆍ철도 및 육상 교통의 내륙 중심지 / 047 삼척 여삼리 우발레ㆍ석회암 용식 함몰지에 자리 잡은 / 048 상당산성ㆍ삼국 시대 또 하나의 각축장 / 049 새만금 간척지ㆍ오랜 환경 논란 끝에 완공된 / 050 서광다원ㆍ제주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가장 인기 있는 / 051 서울역ㆍ수도 서울의 관문 / 052 선자령ㆍ풍력 발전기가 널려 있는 대관령 삼양목장 정상부 / 053 성산 일출봉ㆍ보석 반지에서 보석이 빠진 듯한 / 054 성삼재ㆍ지리산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 055 송악산ㆍ수성 화산체 위에 육성 화산체가 겹쳐진 / 056 순천만 습지ㆍ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자연이 만든 생태 공원 / 057 안골포ㆍ이순신 장군이 승전고를 울렸던 원형 만입지 / 058 안동 하회마을ㆍ조선 시대 유교적 공간이 화석처럼 남아 있는 / 059 양평 두물머리ㆍ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 060 에버랜드ㆍ국내 최초의 가족 놀이공원 / 061 영암 덕진차밭ㆍ월출산이 잘 보이는 비밀의 정원 / 062 영양 구하도ㆍ반변천의 옛

출판사 서평

공간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다룬 공간 해설서
그동안 지리학에서 사진은 주로 자연 경관이나 인문 경관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사진을 통해 경관의 위치와 형성 과정, 특징 등을 확인하고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까지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IT기술의 발달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포털이나 지도 사이트에서 가변 축척의 항공사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표 공간에 펼쳐진 사상들은 사진의 축척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며, 그에 따라 우리에게 전달되는 의미도 달라진다. 쉽게 줌인, 줌아웃이 가능한 항공사진 이미지가 제공된다는 것은 이러한 스케일에 따른 공간 현상의 다층적 의미를 별다른 기술 없이 스스로 확인해 보고, 구현해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단일 축척 인화본 항공사진에서 발견할 수 없던 공간 패턴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가 항공사진을 담은 사진집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 책은 ㈜푸른길의 사진으로 전하는 100가지 지리 이야기 ‘지오포토 100’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앵글 속 지리학』이 지상에서 찍은 사진을 이용한 것이라면,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은 항공사진을 이용한 지리 사진집이다. 이 책은 지리학 전문가들이 각 항공사진 이미지 공간 속에 숨어 있는 가설을 구성하고 이를 검정하고 그 결과를 알리려는 시도이며, 또한 그러한 과정을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시도와 그 과정에서 끄집어낸 공간성, 지역성, 장소성은 항공사진을 사용해 봤거나 사용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호기심이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공간 감각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다.

항공사진을 통해 경관 속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우리는 아름다움이 상품인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상에서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자연환경 안에서나 생활 속 풍경, 문학 작품 속 내용에서도 감상과 경험을 통해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도 특정 자연 경관이나 문화 경관을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늘에서 읽는 대한민국』은 이러한 인문학적 사고를 담아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과 안목을 키워 주는 책이다.
이 책은 항공사진 속 다양한 스케일의 자연 경관 및 인문 경관 100곳을 담고 있으며, 공간 패턴뿐만 아니라 경관 자체의 아름다움과 그 공간이 가지는 정체성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항공사진에 나타난 공간과 그곳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거나 경계를 확인하고, 출입구와 내부의 통로, 자투리 공간에 이르는 작은 단위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부분으로 나누어 작품을 설명하듯 자세하게 읽어 주고 있으며 그 공간에 사회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또한 저자들은 말미에 항공사진에 대한 각각의 생각을 에세이로 정리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지역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을 시도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포털 지도 속 항공사진을 통해 누구든지 자신만의 공간 정보를 만들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제안하는 것이다. 저자의 권유에 따라 항공사진 속에서 공간 현상이나 사람들의 생각, 생활양식, 역사의 숨결 등을 찾다 보면 인문학적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 제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항공사진이 기술의 발달로 지도로서 포털에 등장하고, 이제는 이 책을 통해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 자료로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일

저자 손일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경상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후, 현재는 부산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현대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인문학』, 『한국의 지리학과 지리학자』, 『황사』, 『지식정보사회와 지리학 탐색』 등의 공저와 『앵글 속 지리학(상·하)』, 『네모에 담은 지구』가 있으며, 역서로는 『자연지리학이란 무엇인가?』, 『자연지리학과 과학철학』, 『지도와 거짓말』, 『지도전쟁』, 『메르카토르의 세계』, 『휴먼 임팩트』, 『조선기행록』,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 『한반도 지형론』등이 있다. 초창기 연구 주제는 하천수문지형학과 통계지도였으며, 후반기 들어서는 한반도 산맥 및 산지 체계가 주요 연구 주제이다.

저자(글) 김다원

저자 김다원은 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지리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ELP학부대학 교육전담 교수를 거쳐, 현재는 광주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는 『모두를 위한 국제이해교육』, 『왜, 유럽 5개국인가』, 『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인가?』, 『더불어 사는 세상 배우기』, 『중학생을 위한 국제이해교육』, 『담장너머 지구촌 보기』 등의 국제이해교육 관련 도서와 『읽는 저자, 쓰는 독자 ? 창의편』, 『읽는 저자, 쓰는 독자 - 탐구편』 등의 인문학 도서가 있다. 역서로는 『글로벌 관점과 지리 교육』이 있다. 현재는 사진과 문학 작품을 활용한 지리 교육, 글로벌 시민 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김성환

저자 김성환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책임연구원과 신라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신라대학교 국제관광학부에서 관광과 지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 공저로는 『한국의 하구역』, 『도시해석』, 『생태서식지로서 한국 서해안의 해안사구』가 있으며, 역서로는 『휴먼 임팩트』, 『해안시스템』, 『한반도 지형론』 등이 있다.

저자(글) 윤경철

저자 윤경철은 동아대학교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측량학회, 한국지형공간정보학회, 한국지도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기술사회,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 등에서 활동하였다. 현재는 (사)대한측량협회 편집위원장과 삼아항업(주) 기술고문을 맡고 있으며,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단한 뉴질랜드』, 『대한측량협회 40년사』, 『대단한 지구여행(개정판)』, 『대단한 하늘여행』, 『대단한 바다여행』, 『지도의 이해』 등이 있고, 공저로는 『지도 읽기와 이해』, 『지도학개론』 등이 있으며, 박사학위 논문인『항공 삼각측량에 의한 블록 구조의 특성에 따른 정확도 향상』(1995)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항상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저자는 하늘과 바다, 지구 등에 관심이 많은 엔지니어이다.

사진 삼아항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