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고향 하와이

박선엽 , 지음

푸른길 2010년 05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6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태평양 한가운데 환상적인 섬, 하와이!
하와이의 지리적 특징과 생활 속에서 찾아낸 편안하고 때로는 신비한 매력을 전한다.

독특한 환경과 문화를 지닌 매력적인 섬 하와이 견문록 『신의 고향 하와이』. 이 책은 휴양지로서의 하와이 여행정보와 문화, 역사, 지형 등 다양한 부분까지 모두 다룬 하와이 안내서이다.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 섬의 지역정보와 시내 관광, 인근 지역과 국립공원, 쇼핑할 만한 곳까지 알짜 하와이 여행 정보를 살펴보자.

이 여행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와이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제1장 「신의 고향 하와이」. 우림과 빙하, 천문학의 요지로 꼽히고 있는 하와이의 자연을 담은 제2장 「축복받은 자연」. 하와이 여행을 위한 기초정보를 제공하는 제3장 「섬별 둘러보기」. 하와이가 지닌 자연적 위험성을 일깨워주는 제4장 「위험한 낙원」. 하와이의 환경적, 사회적 문제 등을 다루고 있는 제5장 「풀어야 할 숙제」.

저자는 지상 낙원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와이 곳곳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풀어낸다. 또한 지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학자이자 하와이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하와이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경관을 어떻게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며 하와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평화로움을 간직한 하와이의 생생한 이야기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까지 하와이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나보자.

목차

목차
머리말

1장 신의 고향 하와이

넘치는 알로하!
여덟 개의 섬
하와이의 발견
하와이로의 이민과 사진 결혼
특이한 하와이 말
훌라의 천국
포이, 포케, 푸푸
하와이의 날개

2장 축복받은 자연

열대 우림에서 빙하의 흔적까지
하와이의 크리스마스
그림 같은 해변
스포티 하와이
천문학의 국제 기지 마우나케아
온난화의 감시탑 마우나로아

3장 섬별 둘러보기

하와이 여행을 위한 기초
날씨 파악
자동차 대여
택시, 셔틀, 버스
교통과 운전
태양 광선
해안의 불청객
벌레의 공격
기타 준비물

오아후 섬
호놀룰루 지역
호놀룰루 시내 관광
하와이 서핑의 메카, 오아후 북부 해안
기타 볼거리와 쇼핑

마우이 섬
쇼핑과 음식 - 중부
붐비는 리조트촌 - 서부
펼쳐진 백사장 - 남부
구름 위로 보는 일출 - 할레아칼라
구절양장 하나 가는 길 - 북동부

하와이 섬
힐로와 그 인근 지역
하와이 화산 국립 공원
흐르는 용암을 찾아
푸나 지역
코나 관광지
미국 땅의 최남단
코할라 지역
쇼핑할 만한 곳

4장 위험한 낙원

아! 지진이구나
용암이 만든 역사
여신 펠레의 호흡 - 보그
위협적인 바다 속 지진
폭풍과 허리케인

5장 풀어야 할 숙제

오지 않는 의사
하와이의 공교육
인종의 용광로
취약한 사회 기반 시설
하와이 홈리스
하와이도 님비(NIMBY)
지키고 싶은 낙원

책 속으로

할레아칼라! 이름처럼 시원하고 멋진 마우이 최정상이다. 마우이 여행의 백미는 아마도 이곳 정상에서의 일출이지 싶다.
준비해 간 커피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산을 내려오다 보면 화성과 같은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경관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아닌게 아니라,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비행사들도 훈련을 위해 거쳐 간 아주 특이한 곳이다. 화산 작용과 침식 활동 그리고 침하 현상과 같은 지질 · 지형적 변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할레아칼라의 모습은 하와이 태고의 모습, 아니 지구 태고의 모습을 충분히 상상하게 만들어 문득 '나도 지질학자가 되었으면' 하는 뜬금없는 바람을 갖게 한다.
[구름 위로 보는 일출 - 할레아칼라 p.179]

한국 최고의 구절양장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하와이의 구절양장은 바로 하나 가는 길이다.
에덴의 동산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상향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경치가 그 안에 있다. 하나는 마우이 동부 최고의 명소이다. 개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하모아 비치(Hamoa Beach)였다. 그림엽서에서나 보았을 법한 그런 멋진 백사장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자유로이 자연에 몸을 맡긴 그들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어질어질한 꼬부랑길 세 시간을 달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혼자 보기엔 정말이지 아깝다는 생각이 순차적으로 머리를 싸고 돌았다. 에덴에 해변이 있다면 그게 바로 여기가 아닐까. [구절양장 하나 가는 길- 북동부 p.184]

출판사 서평

신의 고향에서 건네는 인사. 알로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자연, 지상 낙원 하와이로의 초대!

신혼여행지 하면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하와이”
사람들은 항상 낙원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을 때의 여행지로 사람들의 이상향에 가장 닮은 낙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상 낙원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하와이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와이는 하와이 어로 ‘작은 고향’을, 폴리네시아 어로는 ‘신이 계신 곳’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하와이는 ‘신의 고향’ 이라는 뜻이 아닐까? 그 이름만으로도 하와이의 매력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어떻게 해서 하와이가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경관이 나타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면서 하와이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어 내려 갈수록 멀게만 느껴졌던 하와이가 어느 순간 내 곁으로 성큼 다가오게 된다. 그리고 하와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어 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하와이의 풍경 속으로 여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와이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그 무엇.
“하와이는 왜 이런 이질성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의구심은 다분히 ‘지리적’ 탐구의 영역일 수밖에 없다. ‘지리적인’ 문제는 자연환경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인문사회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주로 미국에 속해 있지만 미국의 가장 남쪽인 북태평양 상에 위치한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환경과 문화 등 여러 면에서 미국 본토와 다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박선엽 교수는 지리학을 전공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대학 선생의 입장에서 지난 몇 년간 하와이 생활을 하면서 지리적으로 특별한 위치에 있는 하와이가 어떤 유별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눈여겨보았다. 그리고 이곳의 자연환경, 인문환경, 자랑거리, 부족한 점들을 직접 경험한 것을 통해 느끼고 배운 바에 따라 정리해 놓았다.
하와이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하와이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하와이를 그저 좀 알고 싶은 분들 모두가 이 책을 통해 하와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하와이를 느끼는 깊이가 다르다!
여행을 하려면 그 지역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지만 그곳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법이다. 1장에서는 하와이의 역사와 “알로하”로 대표되는 하와이만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하와이가 넓은 대륙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다양한 자연 경관이 나타나게 된 지리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어 하와이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하와이를 본격적으로 느껴 볼 수 있는 3장에서는 하와이 여행을 위한 기초 정보와 여행객들이 주로 가는 대표적인 섬 3개를 소개했다. 하와이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주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과, 하와이에 거주하는 사람들과 외지에서 하와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섬으로 꼽고 있는 ‘마우이 섬’, 그리고 오아후 섬과 달리 대규모 위락 시설이나 호텔 리조트가 건설된 큰 타운은 없지만 대자연과 이글거리는 용암, 그리고 북적이지 않는 평온함을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하와이 섬’ 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담겨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와이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의 이면에 있는 하와이가 풀어야 하는 숙제들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4장에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자연 재해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하와이에 대해, 5장에서는 하와이의 환경 문제와 각종 사회 문제 등 하와이 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정리해 놓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선엽

경상남도 김해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캔자스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캔자스 대학교 생물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미국 하와이 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NASA Hawaii Space Grant Consortium, Associate Director를 겸하고 있다.

저자(글)

아즈마 구미코
1958년생.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수료(공학박사)
국립극지연구소․종합연구대학원대학 조교수
전공: 설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