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5 DAYS 폭풍 속의 표류기

박상곤 지음

미래와경영 2012년 12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7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위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관계력의 5법칙

본 도서는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떻게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는지에 대한 비밀을 밝혀 보고, 이를 현 조직 내의 문제점과 대비하여 그 해결책을 고민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무인도에 표류한 15소년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무인도에서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데는 어려운 역경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그것을 극복해낸 데는 다음의 5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자기의 맡은 바 일 뿐만이 아니라 용기로써 남까지 포용하는 주도적 책임감, 든든한 신뢰, 팀워크에 의한 시너지, 영향력 및 갈등의 효과적 관리, 진실한 의사소통 등이었다. 이러한 5가지 요인은 바로 ‘관계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인 구성원들의 불화를 관계력을 통해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출판사 제공

목차

1. 15소년 표류기 소개
2. 프롤로그

3. 브리앙을 만나다
3-1 브리앙을 찾아가다
3-2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4. 브리앙의 특강
4-1 위기를 말하다
4-2 현실을 직시하고 비전을 바라보다
4-3 관계의 기술로 위기를 극복하다

5. 관계력을 위한 5가지 법칙
<제 1법칙>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15소년 표류의 회고
우리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브리앙의 특강

<제 2법칙> 믿음을 주고 받아라
15소년 표류의 회고
우리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브리앙의 특강
<제 3법칙> 팀워크로 시너지를 높여라
15소년 표류의 회고
우리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브리앙의 특강
<제 4법칙> 발전적인 정치로 영향력을 키워라
15소년 표류의 회고
우리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브리앙의 특강
<제 5법칙> 마음으로 대화하라
15소년 표류의 회고
우리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
브리앙의 특강

책 속으로

<15소년 표류의 회고>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2일 차는 ‘신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브리앙은 다음의 몇가지 장면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었다.

또 한번의 파도가 배를 힘차게 덮쳤다. 배가 크게 휘청거리면서 키가 움직이는 바람에 네명의 소년은 한덩어리가 되어 갑판에 나가 떨어졌다.
『브리앙 배는 괜찮니? 』
『다행이도 아직 배는 멀쩡해. 모코 너는 다치진 않았니? 』
『나는 괜찮아. 걱정하지마. 』
네 명의 소년들은 다시 키에 달려들었다.

“다른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세심하게 배려를 하는 것은 신뢰를 얻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인간적인 세심한 배려는 상대방에게 마음의 안정을 줄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신뢰 계좌에 자산을 축적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배는 괜찮냐고 물어보는 모코에 대해 저는 그의 안전을 배려하고자 했습니다. 더욱이 어려울 때 배려하는 것은 신뢰를 쌓는데 더욱큰 가치를 가져다 줍니다”

『자, 모두 울지말고 내말 잘들어. 구조될 때까지 우리 힘으로 배를 운행하는거야. 다행히 우리에겐 견습 선원인 모코가 있고 브리앙도 배에 대해 조금은 알아 그리고 식량과 물도 충분하니까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헤쳐나가도록 노력하자 』

“고든의 이말은 모든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누군가 이러한 말을 한다면 위험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줄어들 것입니다. 고든은 먼저 안정감을 주는 것에 노력했습니다. 구조될 때까지 우리 힘으로 배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고든은 배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식량이나 물과같은 필수 자원들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이 말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것입니다. 모두들 이 말을 듣고 마음을 달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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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절대 흔들려서는 안되는 주춧돌이다
<아버지와아들>
옛날에 아버지와 아들이 장에 당나귀를 팔러갔다. 아버지는 당나귀의 고삐를 잡고 그 뒤를 따라 아들이 걸었다. 마을어귀를 지나려니까 동네 청년들이 빈정거렸다.
“저 바보들 좀 보게 이 더운 여름날에 당나귀를 타지도 않다니. 당나귀는 두었다가 무엇에 쓰려는지 원...”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더러 고삐를 잡게하고 자신이 당나귀 등에 올라타고 장터로 향하였다. 조금 가다보니 이번에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어린 아들은 걷게하고 아버지만 편하게 당나귀를 타고가네. 저런 흉악한 사람이 어디있담”이라고 흉을 보았다.
아버지는 얼른 당나귀에서 내려 아들을 당나귀에 타게 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저런 불효막심한 놈이 있나. 애비는 걷게하고 자식이 편하게 당나귀를 타고가다니 이런.. 쯧.쯧..”이라고혀를 차는게 아닌가. 그 말을 듣자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에 함께 올라탔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당나귀 등에 올라타고 빨래터를 지나려는데 동네 할머니들이 “아이고 불쌍하기도 하지 이 더운 여름에 두 사람을 같이 태우다니 저 당나귀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라고 서로 수군거렸다. 아버지는 안되겠다 싶어서 당나귀를 긴 장대에 묶어 두사람이 메고 가기로 하였다. 날은 엄청나게 더웠고 당나귀는 두 사람이 메고 가기에 너무나 무거웠다. 두 사람이 고생고생하며 당나귀를 장대에 매달고 다리를 건너가는데 아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당나귀는 풍덩 개울에 빠져버렸다.

장터에 팔려고 하였던 당나귀는 결국 물에 빠져 죽었고 당나귀를 팔려던 아버지와 아들은 그냥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처럼 이사람 저사람 말을 들을때마다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행동을 바꾼다면 쫓아가는 아들의 입장은 어떠할까? 아버지를 조직의 리더라고하고 아들을 부하직원이라고 생각해 보자. 일관성없는 리더를 따라가는 부하는 리더를 과연 신뢰하게 될까? 리더의 말이나 행동의 일관성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이다.

리더와 부하의 관계를 유지시키는 가장 큰 힘중의 하나는 신뢰이다. 일반적으로 조직에는 이러한 경영자나 리더가 많다. 소신과 일관성을 잃어버린다면 조직 구성원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환경의 시류에 휩쓸려 이랬다저랬다하는 것은 변화에 대한 적응성이나 유연성이 아니다. 리더가 ‘이 길이 아닌가벼 저 길도 아닌가벼’ 식으로 흔들린다면 그 조직은 위험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거의 모든 회사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회사 구성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불협화음이다. 경영진과 종업원, 팀장과 팀원 그리고 동료 직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신과 반목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더 큰 위기 속으로 몰고 가는 게 우리들 현실이기도 하다.
본서는 회사를 가장 큰 위기에 빠지게도 하고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하는 조직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력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에서 힌트를 얻어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최악의 위기 상황에 빠져 허둥대다가 그들 나름대로의 리더십과 긍정적인 관계력을 통해 어떻게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는지를 지금의 기업체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빗대어 설명을 하고 있다.
15소년 표류기의 주인공이었던 브리앙이 세운 위기학습센터에 또 다른 주인공이었던 고든의 회사 직원들이 방문을 하면서 5일 동안의 일정을 통해 5가지 관계력의 법칙을 배우게 된다.
그 다섯 가지 관계력의 법칙은 제 1법칙인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제 2법칙인 믿음을 주고 받아라 그리고 제 3법칙인 팀워크로 시너지를 높여라와 제 4법칙인 발전적인 정치로 영향력을 높여라 마지막으로 제 5법칙 마음으로 대화하라로 나뉘어진다.
이 책에서는 그 5가지의 관계 법칙을 다양한 예화, 우화,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고, 간결하지만 힘있는 메시지로 관계력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경영진, 관리자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구조 조정하여 성공적인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들과의 트러블로 인해 고민에 빠진 독자나 좀 더 나은 리더십을 가지고 싶은 팀장이나 경영자들은 여기서 말하는 관계력의 법칙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성공의 확률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상곤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과 미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였다. 세계적인 외국계 하이테크회사에서 기획 및 인사업무를 담당한 후, 연구원 및 컨설턴트로서 경영혁신, 경영전략, 조직혁신, 변화관리 등에 대하여 대기업, 정부중앙부처, 공기업 등에서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현재 세계최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오라클의 수석컨설턴트로서 전략경영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정보화 자문위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변화, 리더십, 위기관리, 관계력, 창의력 등과 기업용 정보시스템의 미래 등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2004), 전사적 자원관리(ERP)(2005), 톰소여가 가르쳐준 변화의 기술(2009)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오라클의 성공로드맵(2001)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