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하다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백두대간 안내서 | 예순여덟 초보산꾼의 홀로 산행기

정금연 지음

건강신문사 2021년 01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9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백두대간 안내서

산을 좋아하거나 산그늘에 들고 싶은 귀하를 위한
산과 삶의 치유의 길잡이

일반인 입장에서 기록한 꼼꼼한 구간일지, 백두대간 산행에 반드시 필요

이 책은 백두대간 안내서이자 삶에 대한 치유의 기록이다.
평생을 군문에서 보낸 예비역 육군 대령인 저자는 전역 후 사업을 하다 실패해 부도를 냈다. 그 여파로 삶의 막다른 길에까지 내 몰린 저자는 마지막 순간 산을 떠올렸다.
생초보 산꾼의 백두대간 종주는 그렇게 시작됐다. 산과는 전혀 관계없이 살아온 일반인이 꼼꼼하고 세밀하게 기록한 산행일지와 산에 대한 감상이기에 훨씬 현실적이면서 감동적이다.
특히 초보산꾼 입장에서 시간대별로 기록한 구간 일지는 산행 초보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백두대간 안내서이면서 삶에 대한 치유의 기록이다.
포병 대대장, 연대장을 역임한 군인 출신임에도 문장력은 전문가 못지않다. 백두대간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집중력은 마치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포의 좌표같기도 하다.
누구나 살다보면 좋은 일로든, 좋지않은 일로든 산그늘에 들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지리산
제1구간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하다
제2구간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제3-1구간 지리산 서북능선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제3-2구간 俗世에 얼굴 내민 白頭大幹
제4-1구간 飮酒山行은 相剋宮合
제4-2구간 白頭大幹에서 KBS가요무대 녹화장으로
제5구간 봉화산 철쭉
제6구간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덕유산
제7구간 지옥의 문에서 악마의 입을 보다
제8구간 ‘아름다우십니다’라 인사하는 여자 산님은?
제9-1구간 폭풍우 속에 노아의 方舟를 만나다
제9-2구간 十勝地 茂豊에서 꾼 한 여름 밤의 꿈!
제10구간 삼도 화합의 상징 삼도봉
제11-1구간 마음은 추풍령, 몸은 괘방령
제11-2구간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제12구간 금산의 아픔을 뒤로하고
제13구간 非山非野의 中化地區
제14구간 義士 金俊臣과 신의터재
제15구간 난세의 영웅 견훤의 숨결을 느끼며

속리산
제16구간 俗離의 世界에서 모세의 기적인가?
제17-1구간 오직, 하느님 뜻데로!
제17-2구간 100m직벽을 올라 다시 대야산 정상으로
제18구간 부처님 법(法)대로!
제19구간 모든게 하늘의 뜻이로다!

월악산
제20구간 긴장의 연속, 60여개 로프 구간!
제21구간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제22-1구간 無心한 歲月
제22-2구간 6km 산행에 알바라니!

소백산
제23구간 촛불을 켜고 부처의 길을 걷다
제24구간 毘盧의 世界에서 宇宙旅行을 하고 九峰八門을 보다
제25구간 小白과 太白 사이, 兩白之間
제26구간 簡易驛에 내려 두 다리만 고생

태백산
제27구간 檀君神話의 무대에서
제28구간 한국판 ‘소돔과 고모라’에서 杜門不出하다
제29구간 三水嶺에서 장수가 칼을 잃다
제30구간 幻仙峰에서 神仙이 되어
제31-1구간 海東三峰에서 武陵桃源으로
제31-2구간 쌍둥이 상월산에 홀리다
제32구간 석병산에서 日月의 세계에 빠져들어
제33-1구간 화란봉 하늘 전망대
제33-2구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주무대를 바라보며

오대산
제34구간 日出壯觀, 茫茫大海
제35-1구간 生不生, 死不死
제35-2구간 春來, 不以春
제36구간 삼둔(三屯) 사가리(四耕)

설악산
제37-1구간 아! 단목령(檀木嶺)
제37-2구간 설악산 전망대, 점봉산
제38구간 雪嶽 仙境 名不虛傳
제39구간 악마의 능선을 넘어 지옥의 너덜지대로
제40구간 몸은 陳富嶺, 마음은 白頭山

출판사 서평

산이 그곳에 있으니 오른다

산은 가진 자와 없는 자를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찾아오는 모든 이를 그 넉넉한 품으로 받아주고 감싸 안아준다.

나도 꿈이 생겨났다.

내 꿈은 바로 산이었다. 한때는 전남 함평에 있는 다이너스티 골프장에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주 낮은 위치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막노동을 하였다. 그러나 고향이 다르고, 생 각이 다르고, 살아온 과정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면서 서투르게 막 일을 한다는 게 결코 만만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찾아든 곳이 고향땅이었다.

고향은 항상 그리움이자 어머니의 품으로만 생각되었으나 실패한 사람이 찾은 고향은 뭇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만 느껴지는 생소한 땅이었다.

‘지금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은 ‘백두대간’이라는 희망이었다.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인 ‘백 두대간종주’라는 꿈이 싹트고 있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금연

전남 강진 마량 출생
육군제3사관학교 졸업 / 소위임관
육군대학 / 국방대학원 수료
포병대대장 / 연대장 역임
육군대령 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