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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역사

발터 샤이델 지음 | 조미현 옮김
에코리브르

2018년 07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9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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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263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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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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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속 불평등의 역사를 꿰뚫다!

석기 시대에서 21세기까지 경제적 불평등의 역사를 다룬 『불평등의 역사』. 공간적으로도 유럽과 아시아는 물론 남미, 아프리카 대륙까지 불평등의 사례를 찾아 나서며 그 방대한 불평등의 역사를 살펴본다. 불평등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해왔다. 최근 몇 십 년간 소득과 부는 유럽과 북미에서, 구소련에서, 그리고 중국과 인도 및 기타 지역에서 더욱 고르지 않게 분배되어왔다. 이러한 높은 불평등에는 극도로 오래된 족보가 있다.

수천 년 동안 문명은 평화적인 평등화에 적합하지 않았다. 따라서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고 소득과 부의 분배를 압박해 빈부 격차를 좁히는 데는 격렬한 충격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평준화는 대중 동원 전쟁, 변혁적 혁명, 국가 실패 그리고 치명적 대유행병이었다. 이 네 가지의 격렬한 분출이 불평등의 벽을 허물어왔다.

그러나 경제 구조, 사회 규범 및 정치 제도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여전히 높거나 아니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았다. 폭력적 충격이 글로벌 무역망을 파괴하고 사회적 결속과 정치적 화합을 북돋우고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지속시킨 반면, 폭력적 충격의 완화는 소득 분산과 부의 집중에 대한 견제를 약화시켰고, 다시 불평등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역사를 돌아보며 저자는 한 개별 국가뿐 아니라 인류가 앞으로 불평등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게 한다.
그림과 표 목록
감사의 글
서문: 불평등이라는 도전 과제

1부 불평등의 역사
01 불평등의 탄생
02 불평등의 제국
03 불평등의 기복

2부 전쟁
04 총력전
05 대압착
06 산업화 이전의 전쟁과 내전

3부 혁명
07 공산주의
08 레닌 이전

4부 붕괴
09 국가 실패와 체제 붕괴

5부 전염병
10 흑사병
11 대유행병, 기근 그리고 전쟁

6부 대안
12 개혁, 불황 그리고 대의권
13 경제 발전과 교육
14 만일 이랬다면? 역사로부터 반사실로

7부 돌아온 불평등과 평준화의 미래
15 우리의 시대
16 우리의 미래는?

부록: 불평등의 한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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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한 새로운 통찰!

우리 인간이 영원히 풀 수 없는 딜레마, 불평등 그 폭력의 역사

1.
억만장자가 몇 명 있어야 세계 인구 절반의 순자산과 맞먹을까? 2015년에는 지구상 최고 부자 62명이 인류의 절반인 하위 35억 명의 개인 순자산을 합친 것만큼 소유했다. 전년도(2014년)에는 그 문턱을 통과하는 데 억만장자 85명이 필요했고, 아울러 그리 오래 전도 아닌 2010년에는 지구상 나머지 절반의 자산을 상쇄하려면 388명이 자기의 재원을 그러모아야 했다.
서두에 이런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평화가 오래 지속될수록 빈부의 격차는 커지며, 부와 소득이 더 집중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다. 물론 빈부 격차는 국가 간 차이도 있을 수 있고, 한 국가 내에서도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렇더라도 평화스러운 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빈부의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그런데 물질적 불평등은 우리 모두를 살아 있게 하는 데 소용되는 최소한도 이상의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필요로 한다. 잉여란 수만 년 전에도 이미 존재했으며, 그것을 불균등하게 나눌 채비가 된 인간들 역시 항상 있었다. 옛날 마지막 빙하기의 수렵·채집인은 시간과 재물을 할애해 어떤 개인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호화롭게 매장했다. 그러나 전적으로 새로운 차원에서 부를 창출한 것은 바로 식량 생산―농경과 목축―이었다. 불평등의 증가와 지속은 충적세(沖積世)를 규정하는 특징이 됐다. 작물 재배와 가축 사육으로 생산 자원을 축적하고 보존하는 일이 가능했다. 이런 자산에 대한 권리를 규정하기 위해 사회 규범이 발전했고, 여기에는 후손에게 그것을 전해주는 능력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건 아래 소득과 부의 분배가 다양한 경험에 의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요컨대 건강, 결혼 전략과 번식 성공, 선택적 소비와 투자, 대풍년, 메뚜기 떼와 우역(rinderpest, 牛疫: 소나 그 비슷한 동물에게 발생하는 전염병―옮긴이) 등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질 재산을 결정했다. 운과 노력의 산물은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불균등한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체제가 물질 자원의 배분과 노동 결실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고안한 개입을 통해 막 고개를 쳐들던 격차를 고르게 다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일부 전근대 사회가 실제로 시행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회적 진화는 일반적으로 현실에서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식량의 가축화는 또한 길들여진 인간을 만들었다. 고도로 경쟁적 조직 형태인 국가의 형성은 소득과 부에 대한 접근 기회를 편중시키는 가파른 권력 위계와 강제력을 구축했다. 정치적 불평등은 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증폭시켰다. 대부분의 농경 시대에 국가는 다수를 희생시켜 소수의 배를 불렸다. 급료와 공공 서비스 혜택에서 오는 이익은 부패, 갈취, 약탈로 얻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전근대 사회는 성장과 더불어 최대한 불평등해졌고, 낮은 1인당 생산량과 최소 성장이라는 조건 아래서 소수 엘리트들이 잉여를 전용하는 한계를 시험했다. 그리고 좀더 온건한 체제가 더 왕성하게 경제 발전을 촉진할 때―이는 부상 중이던 서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높은 상태의 불평등은 끊임없이 지속됐다. 도시화, 상업화, 금융 부문의 혁신, 갈수록 세계적 규모를 갖추어 가는 무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업화는 자본 소유자들에게 풍성한 수익을 안겨줬다. 노골적 권력 행사에서 비롯된 지대(rent, 地代)가 줄어들어 엘리트를 살찌우던 전통적 원천이 차단되자 좀더 안전한 재산권과 국가 공약이 세습적인 개인 자산의 보호를 강화했다. 경제 구조, 사회 규범 및 정치 제도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여전히 높거나 아니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았다.
수천 년 동안 문명은 평화적인 평등화에 적합하지 않았다. 안정은 다양한 사회와 각기 다른 발전 수준을 망라해 경제적 불평등을 편애했다. 이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처럼 파라오의 이집트에서도 그랬고,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마 제국에서도 그러했다.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고 소득과 부의 분배를 압박해 빈부 격차를 좁히는 데는 격렬한 충격이 그

작가정보

저자 : 발터 샤이델
저자 발터 샤이델(Walter Scheidel)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역사학자이다. 1984~1993년 비엔나 대학교에서 고대사와 화폐학을 공부했으며, 1993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스탠퍼드 대학교에 자리를 잡기 전까지 비엔나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인문학부 딕커슨 교수이며, 고전 및 역사학 교수이자 인간생물학부의 케네디 그로스먼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그동안 전근대 사회·경제사, 인구통계학, 비교역사학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주요 저술 및 편집한 책으로는 《나일강의 죽음: 로마령 이집트의 질병과 인구통계학(Death on the Nile: Disease and the Demography of Roman Egypt)》 《로마와 중국: 고대 세계 제국에 대한 비교 견해(Rome and China: Comparative Perspectives on Ancient World Empires)》 《고대 중국과 로마의 국가 권력(State Power in Ancient China and Rome)》 《전근대 국가의 재정 체제 및 정치경제학(Fiscal Regimes and the Political Economy of Premodern States)》 《인간 속박에 대하여: 노예제와 사회적 사망 이후(On
Human Bondage: After Slavery and Social Death)》 등이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조미현
역자 조미현은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잡지 〈월간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다. 그 밖에 장편영화 연출부, 독립영화 프로듀서 및 실험극단 기획자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십대의 재능은 어떻게 발달하고 어떻게 감소하는가》 《마음의 혼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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