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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도심 속 다른 집, 다른 삶 짓기
한은화 지음
동아시아

2022년 04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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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5.50MB)
ISBN 97889626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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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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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차 건축 기자 한은화의
집 짓기 에세이를 빙자한 주거 정책 탐사기

잃어버린 ‘마당’을 찾아서, 파란만장 한옥 짓기 대장정!

여기, 아파트 담장을 넘어 도망친 커플이 있다. 16년 차 건축 기자 한은화는 반려자와 함께 결혼식 대신 집 짓기 여정을 택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심 한복판에 한옥을 짓고 2년째 사는 중이다. 처음부터 한옥살이에 로망을 갖고 집을 짓기로 한 것은 아니다. 바란 것은 딱 하나, 집 안에도 바깥 공간 한 평이 있었으면 했다. 그렇게 그들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길이 있는 서촌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한옥 한 채를 사게 된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거 환경 및 정책이 설계된 한국에서 주택을, 나아가 한옥을 짓는 일은 녹록하지 않다. 저자는 양옥 대비 최소 2~3배 비싼 한옥 공사비를 감당하기 위해 팬티에 구멍이 날 때까지 입고 또 입으며 돈을 아끼고, 구입한 땅이 맹지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골목길 역사를 뒷조사하여 100쪽짜리 민원 문서를 쓴다. 공사 시작 직전 골목이 좁아 크레인을 댈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고를 듣고 좌절하지만, 이내 크레인을 크레인으로 넘겨 가며 기어코 집을 짓는다.

두 사람의 피, 땀, 눈물이 고스란히 새겨진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생활자』에는 ‘아파트’ 바깥 동네의 일생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재개발되기 전까지 그야말로 ‘방치’되는 오래된 동네의 현실, 보도블록 공사나 벽화 그리기에 매몰된 허울뿐인 재생,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지 못하는 탁상 행정 및 주거 정책과 끈질기게 맞서 싸운다. 획일적인 도시 환경에서 원하는 삶을 담은 공간을 기어코 만들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곧 ‘투쟁’의 기록이기도 하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집콕의 시대, ‘집’은 과연 어떤 공간이어야 할까? 우리의 삶을 담아낼 집은 ‘아파트’ 이외에는 없는 것일까? 이들의 고군분투를 함께 읽으며 우리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아파트 시대의 이상한 주거 르포르타주

차례

1장 어쩌다 한옥
- 부동산이 아닌 공간으로, 잃어버린 내 삶을 찾아서
쾌적한 집콕을 위하여
우리의 삶은 평당 얼마짜리일까
어느 날 한옥이 내게로 왔다
결혼식 대신 집 짓기
티끌, 아니 팬티 모아 집 짓기

2장 오래된 동네의 비밀
- 아파트 밖에서 마주한 재개발과 재생의 민낯들
그 골목길의 주인은 따로 있다
늙은 삶터의 뒷조사
내 땅이 사라졌다
‘Made In 자이’의 세상
골목길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

3장 집이 나에게 물었다
- 공간이 치수를 정하고 삶의 테두리를 정리하기
Q. 리더냐, 동무냐
Q. 방이 좁아도 괜찮은가
Q. 방은 몇 개가 필요할까
Q. 고쳐 쓸까, 새로 지을까
Q. 몇 밀리미터면 충분할까

4장 단지 밖은 정글이다
-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한옥을 박제해 두는 정부를 고발합니다
한옥은 왜 똑같이 생겼을까
21세기 조선 한옥이라니
전통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프로 불편러의 탄생


5장 드디어 짓다
-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파란만장 좌충우돌 집 짓기 여정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우리 집은 초울트라 럭셔리 하우스
땅 밑 아무개 씨 이야기
“아, 그 크레인으로 지은 집?”
사모님으로 콴툼 점프
너의 이름은

6장 기어이 살다
- 나의 집, 나의 삶, 나의 생태계
한옥 생활자, 40세 집구석 은퇴 라이프
한옥은 불편한가
네모반듯하지 않아도 괜찮아
농약 사는 여자
서촌 시골살이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집

에필로그: 세 가지가 없는 집

여겨지는 시대에 직접 집을 관리하고 돌보는 일이 주는 기쁨은 크다. 건축가 전보림의 추천의 글처럼 책을 읽은 독자 역시 “서촌의 한옥 매물을 기웃거리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삶을 담은 집에서 삶을 바꾸는 집으로
도심 속 다른 집, 다른 삶 짓기

집 짓기는 선택의 연속이다. 저자 역시 집을 짓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지를 마주해야 했다. 안방과 화장실을 붙여 배치하는 게 좋을까? 지하를 파는 것이 좋을까? 옷방을 지하에 두어도 될까? 한지는 무슨 색깔이 좋을까? …
집을 지으며 그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방의 개수”다. 그에 따르면 아파트 구성에 청약예금제도와 국민주택기금 등 정부의 주택정책이 더해져, 아파트 면적은 몇 가지 유형으로 정형화됐다. 방이 몇 개인 아파트에 사느냐에 따라 자산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렇듯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아파트 공간에서는 아무리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어도 똑같은 구조의 집에 맞춰 살아야 한다. 방이 몇 개 필요한지, 각 공간의 쓸모는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해 나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집은 계속 물었고, 저자는 계속 답했다. 그에게 집 짓기는 “나를 알아가는”, “나의 삶을 이해하고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하나의 치수가 틀어지면 다른 모든 것들의 위치가 흔들리고, 집에 둘 수 있을지의 여부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재고 또 쟀다. 수전 높이는 얼마, 세면대 높이는 얼마, 계단 폭은 얼마…. 줄자를 미처 챙기지 못한 날에는 발로 쟀다. 하나, 둘, 셋, 넷! 치수를 재고 공간감을 익히며 우리는 조금씩 우리 집과 우리를 이해해 나갔으며,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했다. 이렇게 집을 짓는다는 것은 우리를 알아가는 여정이었다. 또한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냐고 묻는 집에게 우리는 이렇게 살 것이라고 답하며 집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나와 진택의 삶이 밀리미터 단위로 담긴 집은 그렇게 완성됐다.
_308쪽~310쪽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체부동 한옥은 밤 10시만 되어도 새벽처럼 조용하다. 한은화와 최진택은 주말에는 외출하지 않고, 앞마당의 앵두나무와 뒷마당의 텃밭을 돌본다. 만개한 사과꽃 아래에서 막걸리 한잔 기울이며 봄날을 맞이하고, 제철을 맞은 채소로 음식을 해 먹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은화

저자 : 한은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에서 도망쳐 기자가 됐는데, 건축을 취재하고 있다. 마당 있는 집을 찾다가 한옥을 지었는데, 아파트 단지 밖 방치된 동네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
반려자 최진택과 서울 한복판 서촌의 한옥에서 산 지 2년여째, 각종 텃밭 작물을 재배하며 시골살이 하듯 사는 맛이 꽤 좋다. 더 다양한 집과 공간, 더 나은 도시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16년째 일하고 있는 중앙일보에서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과 〈한은화의 생활건축〉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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