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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
박준석 지음
동아시아

2018년 04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3월 1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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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95MB)
ISBN 9788962622225
쪽수 3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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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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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의무교육 시대 ‘어떻게’가 아닌 ‘왜’와 ‘무엇’에 대한 최초의 코딩 교양서
“코딩, 왜 알아야 할까?” 코딩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과학 지식의 통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우리나라도 이제 코딩의 중요성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고, 그에 따라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코딩 열풍 속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국영수코’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코딩이 ‘국영수’와 동급의 필수교과목으로 자리를 잡게 될 거라는 전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코딩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다고 ‘코딩’에 대해 다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코딩이란 무엇이고 우리에게 코딩이 왜 필요한지를 이 책은 가장 잘 알려주고 있다.
머리말
프롤로그
대충 말해도 통할까? | 프로그래밍이랑 코딩이랑 다른 거야? | 내 주변에 존재하는 소스코드 | HTML 맛보기 | 파이썬 맛보기 | 스크래치 맛보기 | 이 책에서 펼쳐질 이야기들

Chapter 1 코딩은 아무나 한다 ―프로그래머 이해하기
1. 삽질 대신 하게 된 키보드질
기계야, 내 글을 읽어보아라 | 수십억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2. 구글은 20억 줄도 넘는 글이다
스타크래프트는 뭐로 만들었을까? | 프로그램이 음악과 같은 창작품이라고? | 여러 명이 함께 쓸 수 있을까?
3. 코딩이 전문가만 하는 거라고?
학문 취급도 못 받던 기술 | 내 아이디어를 대신 구현해줄 사람이 있을까? |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 비트 세계의 기초과학

Chapter 2 프로그래밍 언어는 나와 컴퓨터를 이어준다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하기
1. 발명된 인공 언어
인위적으로 제작된 언어 | 프로그래밍 언어는 만국 공통어
2. 누가 내 말 좀 번역해줘!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
컴퓨터는 영어를 못 하잖아 | 직접 소통하기 위한 언어 | 치환되는 언어 | 번역되는 언어 | 기계어보다 낮은 언어 | 해석되는 언어
3. 배워야 할 언어가 왜 이렇게 많아? ―프로그래밍 언어의 종류
7,000여 개의 자연어 | 700여 개의 프로그래밍 언어 | Hello World 컬렉션
4. 무엇을 어떤 순서로 써야 할까?
고정된 수를 정의하라 | 변하는 수를 선언하라 | 관계를 정의하라 | 프로그래밍 예제
5. 컴퓨터는 순서대로 읽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소설이 아니다 | 조건에 맞아야 읽는다 | 반복해서 읽는다
6. 사건이 발생했다! 액션을 취하라! ―윈도 애플리케이션 코딩하기
명령어로 대화하기 | 그림으로 대화하기 | 사건이 발생해야 펼쳐 읽는 책 | 프로그래밍 예제
7. 1권 말고 1페이지씩 주세요
1장의 읽을거리인 웹페이지 | 웹페이지 코딩하기 | 멈춰 있는 페이지 | 움직이는 페이지
8. 말도 안 되는 문장들
번역을 못 하겠어 | 실행을 못 하겠어 | 나보다 계산을 못하네 | 벌레 잡기
9. 독자들의 찬사를 받는 명문장 ―올바른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가 가장 힘들어하는 일 | 이름 짓기 | 주석 달기 | 독자 배려하기

Chapter 3 코딩은 만물의 근본이다 ―세상 만물 이해하기
1. 내 주변에는 어떤 것들이 코딩으로 만들어졌을까?
지능이 만들어내는 3가지 | 코딩된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
2.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매트릭스는 아닐까?
모니터를 뚫고 나온 가상현실 | 뇌에서 출력한 영상을 보다 | 숫자로 만들어지는 감각들 | 우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다
3. 하드웨어를 코딩한다고?
전자제품을 구성하는 칩들 | 칩 안에 박힌 소스코드
4. 나의 뇌를 코딩할 수 있을까?
의식과 분리된 지능 | 지능은 계산하는 알고리즘일까? | 원자로 만들어진 자연지능 | 비트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 “우리의 신경망을 따라 우리가 AI를 만들고” | 최적의 연결 강도를 찾아라 | 인공 신경망의 학습 예제 | AI에게 권리를 인정해줘야 할까? | 물질이 지능을 출현시키는 원리
5. 생명체가 알고리즘이라고?
마침내 발견된 인간의 소스코드 | 인간 소스코드를 편집하는 엔지니어 | 유전자가 사용하는 디지털 코드 | | 디지털 코드대로 조립하는 생명체 | 늙을수록 늘어나는 버그 | 카피 앤 페이스트가 가능해야 생명체
6. 우주가 코딩되었다고?
우주는 수학의 언어로 쓰여 있다 | 1080개의 똑같이 생긴 원자들 | 우주의 소스코드를 추적하는 과학자들 | 태초에 비트가 있었다

Chapter 4 비트는 디지털 세계의 원자다 ―디지털 이해하기
1. 비트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0과 1은 스마트폰 속 어디에 숨어 있을까? | 컴퓨터는 0과 1을 가지고 논다 | 글자를 0과 1로 바꾸기 | 음악과 사진을 0과 1로 바꾸기
2. 컴퓨터 속을 돋보기로 보면 숫자가 보일까?
컴퓨터가 사용하는 펜 | 구멍 뚫기 | 빛으로 태우기 | 전자를 넣었다 빼기 | 충전하거나 방전하기 |

사실 우주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물리법칙과 물리상수들로 코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체 역시 디지털 코드로 코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생물학은 IT·전산·컴퓨터공학과 하나로 융합되어가고 있습니다. 코딩은 과학을 보조하는 자리에 머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과학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A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과 마음에 대해 새롭게 눈뜨고 있고, 생물정보학자 역시 DNA 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간 신체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프로그래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되어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코딩을 배워볼까 망설이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 코딩을 할 마음은 없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현재 코딩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그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 머리말, 6-7쪽

오랜 역사 동안 인류는 도구를 이용해 무언가를 자르거나 붙이거나 다듬거나 하면서 원하는 것들을 생산해왔습니다. 흔히 ‘만든다’라고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톱질하는 모습, 망치질하는 모습, 삽질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발명된 후부터 인류는 그 무언가를 다름 아닌 ‘글자’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이 실은 글쓰기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책도 당연히 글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컴퓨터에 설치된 워드 프로세서로 글을 썼고, 그 글이 저장 매체에 보관되었다가 인쇄기로 인쇄되었습니다. 이때 사용된 ‘컴퓨터’, ‘워드 프로세서’, ‘저장 매체’ 그리고 ‘인쇄기’와 같은 것들이 모두 코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말할 것도 없고, 전자제품들 역시 코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부터 설명하려는 것이 바로 이런 종류의 ‘만들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키보드질’은 망치질이나 삽질을 완벽하게 대체했습니다.
/ 제1장, 33-34쪽

프로그램이란 무엇일까요? 프로그램이란 컴퓨터에게 시키고 싶은 일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적어놓은 책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는 이 책을 순서대로 읽을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프로그램은 컴퓨터가 읽고 즐기라고 만든 소설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게 정보를 전달하려고 만든 교양서적도 아닙니다. 컴퓨터가 항상 순서대로만 책을 읽는다면 인간은 컴퓨터에게 시킬 일을 일일이 시간 순서대로 적어놓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컴퓨터에게 10시간 동안 일을 시키기 위해서는 10시간 동안 읽을 분량을 코딩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인간이 하기 싫은 일을 기계가 대신 하도록 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그러니 컴퓨터가 24시간 돌아가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문장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읽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제2장, 107-108쪽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는 어떤 것들이 존재하고 있을까요? 크게 분류하자면 ‘무생물’과 ‘생물’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물, 바위, 지구, 별, 공기와 같은 것들이 무생물이고, 박테리아, 꽃, 강아지, 사람과 같은 것들이 생물입니다. 둘 다 원자로 이루어진 것은 똑같은데 왜 하나는 무생물이라고 부르고 하나는 생물이라고 부를까요? 무생물과 생물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스코드의 유무입니다. 돌멩이와 같은 무생물에는 그 내부에 ‘소스코드’가 없는 데 반해, 나무와 같은 생물에는 그 내부에 소스코드가 들어 있습니다. 즉, 원자와 분자가 일정한 형태로 뭉쳐져 있지만 그 안에 소스코드가 없는 것을 무생물, 반면에 소스코드가 있는 것을 생물이라고 부릅니다. 이 소스코드는 카피 앤 페이스트(복사하기 및 붙여넣기)를 가능케 합니다. 그래서 돌멩이는 복사해서 2개로 만들 수 없지만, 나무는 번식을 통해 2그루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제3장, 160-161쪽

스마트폰에서 0과 1이라는 디지털 언어를 직접 본 기억은 없을 겁니다. 디지털 기기인데 왜 디지털 언어를 볼 수 없을까요? 비트 세계의 원자인 0

코딩 의무교육 시대
‘어떻게’가 아닌 ‘왜’와 ‘무엇’에 대한
최초의 코딩 교양서
도스(DOS)를 거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 운영체제로 발전해간 컴퓨터로 인해, 현재는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과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언어’인 코딩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코딩(coding)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기술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컴퓨터 운영체제(OS) 외에도 게임, 통신, 전자제품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고 이용하고 있는 것들에 이 코딩이 적용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데에 코딩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코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까. 아울러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밍 언어, 디지털 및 컴퓨터의 개념 등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신간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지금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코딩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다고 ‘코딩’에 대해 다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코딩이란 무엇이고 우리에게 코딩이 왜 필요한지를 이 책은 가장 잘 알려주고 있다.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은 어떻게 코딩을 하는지 그 방법을 자세하게 싣고 하나하나 따라 하도록 되어 있는 여타 실용서나 컴퓨터 관련 기술서와는 다른 ‘최초의 코딩 교양서’이다. 코딩의 필요성, 프로그래밍과 코딩의 차이, 코딩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컴퓨터 및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하기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0과 1, 즉 비트(bit)로 구성되어 있는 세상 만물에 대한 이해로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실전 경험으로 익힌 코딩에 대한 기초 지식을 책으로 엮다
“코딩을 모른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
책의 저자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며 실전 업무를 통해 코딩을 익혔다.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책에 코딩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디지털, 컴퓨터, 통신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담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코딩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도 이런 기초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오랜 세월 동안의 코딩 경험을 거치지 않고도 코딩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들을 이 책이 쌓게 해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컴퓨터가 읽을 글(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언어)을 작성하는 저자로서의 ‘프로그래머’(코더)에 대해 이야기한다. 코딩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아는 것이 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소양이 되는지를 알려준다. 2장에서는 C 언어, 자바,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HTML 등 프로그래머가 사용하는 언어와 프로그래머가 작성하는 코드들에 대해 소개하며 어떻게 코딩해야 하는지 간략히 설명한다. 3장은 내가 사는 세상이 코딩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코딩으로 어떤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조차도 코딩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 그리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디지털 코드로 코딩되었음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0과 1의 비트, 디지털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컴퓨터는 0과 1이라는 글자만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 글자를 어떻게 사용해서 각종 음악이나 영화 등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알려준다. 마지막 5장에서는 코딩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코딩을 둘러싼 디지털, 컴퓨터, 통신 등에 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한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와 무관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이라는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고,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해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공부를 한다. 하지만 의외로 컴퓨터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코딩을 모르면 컴퓨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디지털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가 수학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고, 과학을 배우는 이유가 과학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듯이, 코딩을 배우는 이유가 반드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인이 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기술 서적들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만 설명하거나 지나치게 좁은 분야만을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그 한 권만 가지고는 코딩을 둘러싼 전체 이야기를 파악하기 어렵다. 일반인들이 궁금해하지만 잘 모르는 것들이, 사실 너무 쉽다고 여겨지거나 당연시되어서 오히려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버렸다.
코딩을 모른다는 것은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대한 과학 지식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내가 코딩을 직접 하지는 않더라도 어떻게 코드가 만들어지고, 그 코드로 어떻게 컴퓨터가 동작하고, 그것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코딩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런 미지의 영역을 밝게 비춰줄 수 있을 것이다.

코딩 교육 의무화, 2018 소프트웨어 정규교육 시작
필수교과로 바뀐 코딩―‘코알못’ ‘코포자’는 가라!
2018년 새 학기부터 중학교를 필두로 소프트웨어 정규교육이 시작되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학년부터 ‘코딩 교육 의무화’가 된 것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정보’ 과목은 중요도가 크게 높아져, 중학교에서는 선택과목에서 필수교과로 바뀌어 모든 학생들이 ‘정보’를 배운다. 고등학교에서는 심화 선택과목에서 일반 선택과목으로 전환되고,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5, 6학년 실과 과목을 통해 코딩 교육을 받게 된다. 중학생은 34시간, 초등학생은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우리나라도 이제 코딩의 중요성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고, 그에 따라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코딩 열풍 속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국영수코’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코딩이 ‘국영수’와 동급의 필수교과목으로 자리를 잡게 될 거라는 전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알못’(코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코포자’(코딩을 포기한 사람)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TV에서도 정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사교육 시장에서도 ‘코딩교육’으로 술렁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코딩의 필요성은 모두가 몸소 실감하고 있지만, 정작 코딩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코딩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즉 ‘어떻게’에만 집중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 해결 방식과 논리적 사고력 등을 키우기 위해 필수과목으로 도입된 코딩에서조차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온다. 실제 ‘스크래치’ 프로그램(일반적으로 코딩 하면 떠올리곤 하는 ‘C 언어’나 ‘자바’ 같은 고난도의 코딩언어가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프로그래밍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은 혼자서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미끼로 수강을 유혹하는 업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현직 개발자들은 현재의 ‘코딩 교과서’가 “주입식 교육”이라고 성토하기도 한다.

“코딩, 왜 알아야 할까?”
코딩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과학 지식의 통로
그렇다면 스크래치를 하면 코딩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 유아들을 위한 가장 단순한 프로그램이 코딩을 배우려는 마음의 장벽을 낮춰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것으로 코딩을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코딩을 왜 알아야 할까’라는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필요한 것이다.
2018년 영국에서는 2,0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코딩연구소에 투자했다. “국가의 핵심 전략으로 디지털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모든 연령의 국민

작가정보

저자(글) 박준석

과학자의 꿈을 키워오면서 전자 기기에 흥미를 느꼈고, 서울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에 입학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3년 정도 일하며 실제 업무를 통해 코딩을 익혔고, 졸업 후에는 변리사가 되었다. IBM, NHN, 카카오, KT 같은 IT 기업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내는 일을 15년째 담당하고 있다. 이공계 석·박사나 교수들의 프로그램 관련 발명 및 논문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재창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주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물리법칙과 물리상수들로 코딩되어 있다. 그리고 생명체 역시 디지털 코드로 코딩되어 있다. 코딩은 과학을 보조하는 자리에 머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과학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다. 프로그래머는 AI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과 마음에 대해 새롭게 눈뜨고 있고, 생물정보학자 역시 DNA 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간 신체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고 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프로그래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되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코딩을 배워볼까 망설이거나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 코딩을 할 마음은 없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현재 코딩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그 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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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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