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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문답은 동문서답인가

이은윤 지음
동아시아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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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0MB)
ISBN 9788962626124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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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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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폭넓은 접근은 종교 신앙적 차원을 떠나 일반 상식 교양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 같은 선에 대한 일반적 수요는 물론 전문적 접근에 필요한 첫 관문을 뚫기 위한 열쇠로서 선불교의 현란한 언어예술을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우선 선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학의 특수한 언어체계와 하층 농민들의 투박한 방언에서부터 사대부 등의 우아한 아언(雅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선불교 언어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종 선적(禪籍)들에서 발췌, 예시해 그 뜻하는 바를 풀어나갔다.
책을 내면서

제1장 동문서답
1. 격외구格外句 ㆍ 2. 활구活句 ㆍ 3. 반어反語

제2장 신체언어
1. 동작어 ㆍ 2. 방할어棒喝語 ㆍ 3. 은유 ㆍ 4. 기봉機鋒

제3장 선어의 수기성隨機性
1. 염정어艶情語 ㆍ 2. 상말·욕설 ㆍ 3. 맑고 유원한 운치

제4장 에둘러 말하기
1. 은어 ㆍ 2. 관용어 ㆍ 3. 현언玄言 ㆍ 4. 차전법遮詮法

제5장 선어禪語의 통속성
1. 구어口語 ㆍ 2. 속담 ㆍ 3. 구어체 게송偈頌

제6장 선어禪語의 연금술
1. 번안법?案法 ㆍ 2. 점화법点化法 ㆍ 3. 차용법借用法

제7장 농담과 문자 유희
1. 농담 ㆍ 2. 대비체 해학

참고문헌

1. 오늘날 선불교는 왜 주목받고 있는가?
불교의 선(禪)이 근래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화두나 평상심 같은 선불교 전문 용어들이 매스컴은 물론 일상의 대화에 스스럼없이 사용되고, 선식(禪食), 선 디자인(son design), 선 스타일 등이 등장해 우리 일상의 삶과 함께한다. 원래가 ‘삶의 지혜’, ‘일상의 미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선은 새삼 각광을 받으며 21세기 대안 사상으로까지 부상했다.
직관과 감성을 통한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은 이제 불교의 종교적 수행과 신앙 차원을 넘어 경영학, 미학, 시학, 윤리학, 사회학 등 각 학문 분야는 물론 전 사업 분야에 그 사상과 철학이 응용되고 있다. 최근 서구에서 뜨고 있는 직관경영(intuitional management)을 비롯해 단순미를 강조하는 선 디자인, 유원하고 모호한 선 색(son color)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서 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폭넓은 접근은 종교 신앙적 차원을 떠나 일반 상식 교양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 같은 선에 대한 일반적 수요는 물론 전문적 접근에 필요한 첫 관문을 뚫기 위한 열쇠로서 선불교의 현란한 언어예술을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우선 선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학의 특수한 언어체계와 하층 농민들의 투박한 방언에서부터 사대부 등의 우아한 아언(雅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선불교 언어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종 선적(禪籍)들에서 발췌, 예시해 그 뜻하는 바를 풀어나갔다.

선어禪語들은 사람들에게 왕왕 정신을 일깨우는 교훈과 심령을 맑게 하는 지혜를 더해준다. 선은 이제 개인의 공령空靈한 정신적 자유를 확보하는 일상의 상비약 정도에 머물지 않는다. 선사상은 20세기로 종말을 고한 현대문명 이후의 새로운 인류문명 건설에서 사상적 주춧돌이 될 수 있는 ‘대안 사상Alternative Thought’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사에서 가부좌 틀고 참선하는 것이 선의 전부가 아니다. 선은 사상적, 철학적, 미학적, 언어학적, 윤리학적, 사회학적, 시학적으로 확대 조명해 학문적 체계를 수립해나갈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서문> 중에서

2. 선불교는 중국과 한국의 경계가 없다
중국을 원산지로 하는 오늘의 선불교는 본래의 인도불교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동아시아적 특성을 강하게 띤 독자적인 불교이다.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풍미한 선불교는 그 출발이 농민과 전란에 쫓겨 떠도는 유민(流民), 유랑승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견문과 사려의 알음알이(지해知解)를 배격하고 직관에 의한 돈오를 강조했다. 이는 번쇄한 논리의 귀족불교와 교학불교에 대한 대항이며 사회사적으로는 봉건 군주 체제에 맞서 평등과 자유를 추구한 정치적 혁명을 종교라는 틀을 빌어 표출한 것이기도 했다. 물론 당 말, 송 대에 이르러 사대부 등의 선불교 대거 수용에 따라 문인선(文人禪)으로 변화하긴 했지만 그 원초적 뿌리인 단순성과 과격성, 평민의식은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선불교의 핵심을 이루는 당송 대의 거물 선사 등 어록과 범백의 전등을 밝힌 등록(燈錄) 등에 나오는 선문답과 법문의 원문을 그대로 인용해 선의 본래 모습을 살펴보고자 했다. 선의 경우 중국의 선불교가 곧 한국의 선불교이다. 신라 말 고려 초의 구산선문(九山禪門) 개산을 통한 한국의 선불교 전래부터가 모두 중국 선사상 등의 법맥을 직접 이어왔고 선불교의 경전 격인 조사 어록이나 등록도 중국 선불교의 것을 그대로 받아 써왔다. 현재 한국불교 선방에서 수좌들이 들고 참구하는 화두도 모두 100% 중국 조사 스님들의 화두이다. 따라서 이 책이 중국 선불교 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오랜 역사와 오늘의 현실로 볼 때 선불교는 중국과 한국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가 없다. 중국 고대의 구어와 방언까지 원어를 예시, 설명한 것은 지금까지도 한문 원전을 그대로 읽어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였고 특히 선사상의 원초적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3. 선문답은 과연 동문서답인가?
선의 핵심은 어록과 등록 등에 수록돼 있는 조사들의 선문답, 또는 법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조사들의 선문답을, 질문에 대한 엉뚱한 대답을 뜻하는 ‘동문서답’의 대표로 치부하고 무슨 알 듯 말 듯한 아리송한 말을 하면 흔히 ‘선문답 하느냐?’고 한다. 실제로 어록들을 읽다 보면 현란한 언어의 마술이 펼쳐지고 우리의 상식과 논리체계를 뒤흔드는 억지투성이의 연구들이 난무한다. 그래도 그 속의 알 듯 말 듯한 한마디가 우리를 통쾌하게 하고 10년 묵은 체증이 확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기서 선불교 언어예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그 통쾌감을 100배 즐길 수 있다.

문 부처란 무엇입니까?
如何是佛?
여하시불
답 마른 똥

작가정보

저자(글) 이은윤

저자 이은윤은 194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와 공주사범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196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문화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국장 등으로 재직하였다. 한국불교선학연구원장, <금강불교신문> 사장 겸 주필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현재 선의 본질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대중 강연과 방송, 저술활동에 전념하고 하고 있다. 다른 저서로는 『한국 불교의 현주소』, 『중국 선불교 답사기』, 『화두 이야기』, 『큰바위 짊어지고 어디들 가시는가』, 『선시 깨달음을 읽는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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