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지스강
2012년 07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0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66MB)
- ECN 0102-2018-800-00262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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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빈 디 _ 12
바라나시 _ 13
갠지스강 일출 _ 14
갠지스강 유등 _ 15
소 _ 16
가트 화장장 _ 17
빛의 축제 _ 18
나마쓰떼 _ 19
그냥 _ 20
노인 소망 _ 21
녹야원 _ 22
룸비니 동산 _ 23
갠지스강 _ 24
타지마할 _ 26
카주라호 _ 27
연꽃 사원 _ 28
시크리성 _ 29
마하트마 간디의 화장터 _ 30
노숙인 _ 31
아멜성 코끼리 _ 32
제2부 히말라야 해돋이
히말라야 해돋이 _ 34
히말라야 들꽃의 꿈 _ 35
히말라야 빛깔 _ 36
네팔 아이들 _ 37
보드나트 탑돌이 _ 38
네팔 여자 _ 39
페와 호수에 비친 히말라야 _ 40
마니차 _ 41
제3부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 _ 44
열기구 _ 45
비둘기 계곡 _ 46
지하도시 데린구유 _ 47
파묵깔레 야외 온천 _ 48
안탈리아 해변 _ 49
셀수스 도서관 _ 50
성 소피아 성당 _ 51
이스탄불 지하 저수지 _ 52
피에르롯티 언덕 _ 53
소금 호수 _ 54
제4부 무아
중국 시안 병마용 _ 56
중국 원가계 _ 57
무아 _ 58
남해 보리암 _ 59
폭포 _ 60
병산서원 만대루 _ 61
참나무 _ 62
수련 _ 63
개 짖는 소리 _ 64
짝사랑 _ 65
자살골 _ 66
빨래 _ 67
민들레 _ 68
지음知音 _ 69
당간 지주 _ 70
그리스 포도주 주발 _ 71
고려흑자 _ 72
제5부 거울
거울 1 _ 74
거울 2 _ 75
거울 3 _ 76
거울 4 _ 77
거울 5 _ 78
거울 6 _ 79
거울 7 _ 80
거울 8 _ 81
거울 9 _ 82
거울 10 _ 83
제6부 마라도
외출 _ 86
제주 올레길 _ 87
제주 담팔수 _ 88
마라도 _ 89
녹차 _ 90
배나무 _ 91
울릉도 섬초롱꽃 _ 92
매실 _ 93
신의 연주 1 _ 94
신의 연주 2 _ 95
신의 연주 3 _ 96
신의 연주 4 _ 97
이 시집은 하덕조 시인의 시집으로 철저하게 자연을 닮은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가 엿보인다. 시인이 곧 산이요, 바다다. 자연과의 완전한 합일에서 나온 삶의 태도가 경건하게까지 한다. 특히 짧고 간결하면서도 흥분하지 않는 정제된 절제의 미학의 시편들이 하 시인의 낮고 지적인 음성으로 다가오는데 우리를 더욱 새롭게 들떠 오르게 하고 있다.
신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정제된 시적 자아ㆍ류재엽 _ 98
하덕조의 시는 짧고 간명하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흥분하지 않는, 어떤 경승이 눈앞에 와도 그쪽으로만 기울어지지 않는 절제의 미학에 잡혀 있다. 말도 절제하고 정서도 절제하고 태도까지 절제하여 시로써 시 자체의 중용에 도달하는 듯하다. 그의 이미지는 그러므로 차갑다. 그는 스스로 “찬란한 고대 유물에 감탄했다.”라 하지만 독자는 감탄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목기류나 도자류의 어떤 정제된 형식을 바라보며 즐기는 것으로 대치된다. 하덕조 시인의 그런 낮고 지적인 음성이 우리를 새롭게 들떠 오르게 한다.
강희근(시인)
하덕조 시인의 구도와 순례는 이제 끝났다. 삶은 ‘답답’하였고, ‘역경’과 ‘슬픔’의 세월이었다. 그 가운데 시인은 침잠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바다와 산이 그러했으니까. 여기서 시인은 철저하게 자연을 닮은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가 엿보인다. 술잔을 들어 산 한 잔, 바다 한 잔, 그리고 나도 한 잔-석 잔의 술을 마시는 이는 시인 혼자였다. 시인이 곧 산이요 바다이기 때문이다. 그건 ‘소나무 바람으로 노래하면/바위는 물소리로 화음을 낸다’(「지음」)처럼 자연과의 완전한 합일에서 나온 삶의 태도이다.
류재엽(문학평론가)
하덕조 시인
아호 은촌(垠村),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2년 『현대문학』 추천, 197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73그룹> 동인, 2007년 동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마포고, 중동고 교사, 동남보건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시집 『만남』, 『바람이 말하는 소리』, 『갠지스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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