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2012년 07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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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11-2018-800-00244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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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낙타 _ 12
나는 언제나 고양이를 기다린다 _ 13
저수지 _ 14
꽃 냄새가 있는 밤 _ 15
강 _ 17
달 _ 18
사랑하는 도시 _ 19
목련나무 그늘 _ 21
장대비가 쏟아졌다 _ 22
물속의 방 _ 24
공동묘지 1 _ 26
공동묘지 2 _ 27
공동묘지 3 _ 28
공동묘지 4 _ 29
사막도시 _ 30
공포 _ 31
2부
싸락눈 싸락싸락 오는 밤 _ 34
숲의 눈 _ 35
이상한 경험 _ 36
사람과 사람 사이로 _ 37
내 속의 새를 꺼내 날려 보냈다 _ 38
공터 _ 39
붉은 강 _ 41
내 속엔 죽은 새들이 있다 _ 42
늪을 건너가려면 _ 43
성(城) _ 44
사막일기 1 _ 46
사막일기 24 _ 48
그 집의 창문 _ 49
그때 그 시절 _ 51
캄캄한 밤에 일어난! _ 52
꽃상여를 본 아침 _ 53
3부
겨울숲 우화 _ 56
우물 _ 57
그 숲엔 무수한 뼈가 있다 _ 59
이별 후의 장례식 _ 60
그곳에 가려는 자들 _ 61
비 오는 거리 _ 63
안개숲 _ 65
상한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_ 66
달밤에 무덤들이 고요하게 부풀어 오를 때 _ 67
안개도시 _ 68
붉은 녹물 _ 70
살아있는 화석 _ 71
지하세계의 유행가 _ 73
무덤을 도굴하고 싶다 _ 74
야행(夜行) _ 75
4부
원로회의는 젊은 몽상가인 나를 추방했다 _ 78
화장을 한 달 _ 79
날개가 퍼렇게 질린 나비가 _ 80
놋그릇 _ 82
우는 꽃을 따먹었다 _ 83
비 _ 85
너무 긴 기도 _ 86
낙타 2 _ 87
무덤을 판다 _ 88
이런 밤은 _ 89
이 어둠, 이 밤 _ 91
죽음의 숲 _ 92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_ 94
불볕 사막에서 낙타를 끌어내자 사막이 차가워졌다 사막 밖으로 끌려 나온 낙타의 입에서 소금이 쏟아져 나왔다 사막 위의 선인장들이 한순간 시들었다 태양의 동공은 갑자기 검어졌다 생이 늘 휩쓸리던 모래알들은 서로의 탯줄을 잡아당기며 꿈쩍하지 않았다 불볕 사막에서 낙타를 끌어낸 나는,
낙타를 끌어낸 길을 거슬러 사막으로 들어갔다 펄펄 신열 끓는 몸뚱이를 이끌고 사막으로 갔다 술 한 잔도 마시지 않고 맨정신으로 사막으로 갔다 피멍 같은 생각들을 머릿속의 거품에서 걷어내고 식은 사막으로 갔다 열매 하나 없는 사막으로 갔다 그렇게 나는,
낙타가 되었다 낙타가 되었으나 사막에서 태어나지 않은 나는 모든 길을 잃어버렸다 한편 사막 밖으로 끌려 나온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사막 밖에서는 절대로!
-〈낙타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전문
김충규의 시들은 피를 흘리면서도 움직임이 별로 없고 소리도 없다. 겨울 언덕에서 새빨갛게 타오르는 바자울같이 그의 시들은 눈부신 내실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외화가 없다. 고치 속의 유충 같다. 그의 ‘낙타’나 ‘저수지’, ‘겨울숲 우화’들은 유충처럼 정지되어 있는 듯한 시간을 산다. 이것이 김충규의 현실이며 시세계다.
나는 그를 80년대 중엽부터 안다. 그는 서두르는 시인이 아니다. 그는 시를 끈질기게 기다릴 줄 알며 침묵의 무게를 계량할 줄 안다. 그의 시들이 유충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은 침묵을 계량하고 있는 순간이라고 보면 된다. 마침내 그가 침묵을 그치고 날아오르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불기둥이 되어 타오르는 그를 보게 될 것이고, 광휘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시집은 광휘의 예감과 징조를 보여주는 시집에 속할 것이다.
_최하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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