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김미자 지음

연인M&B 2012년 07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미자 수필가의 에세이집. 자연, 세태, 인생, 자기성찰, 사모ㆍ사부곡, 기행 등을 주제로 항상 새롭고 조화 있으며, 인생의 꿈과 자아성찰을 통한 자아의 발견, 부모를 통해 삶의 지혜를, 기행을 통한 새날을 찾는 인생여정을 그리고 있다.

목차

1. 숲 속의 사계
까치집 1 _ 10
숲 속의 사계 _ 14
공원다운 공원이 그립다 _ 18
능선을 따라서 _ 20
까치집 2 _ 24
수세미 _ 27
그곳에 산이 있어 _ 30
생명 _ 33
속수무책(束手無策) _ 37

2. 아, 소현세자
디지털과 아날로그 _ 42
농담 _ 45
박 주사의 인생역전 _ 48
아기 보는 남자 _ 53
명절증후군의 대가(代價) _ 56
아, 소현세자 _ 59
말 한마디 _ 62
새해를 기다린다 _ 66

3. 그해 겨울 바닷가
역지사지(易地思之) _ 72
미안 닦음비 _ 76
그해 겨울 바닷가 _ 79
꿈과 현실 _ 85
잠 못 이루는 밤 _ 90
30년만의 해후 _ 93
새옹지마(塞翁之馬) _ 98
향수(香水) _ 104
예지몽과 주사야몽 _ 107
아이들에게 배운다 _ 111

4. 참회록(懺悔錄)
사라진 보고(寶庫) _ 116
나는 CEO _ 120
판박이 _ 124
참회록(懺悔錄) _ 128
약발 _ 132
창공을 나는 학을 보다 _ 134
원고료 _ 139

5.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고향집 _ 144
되로 주고 말로 받다 _ 148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_ 151
문서 없는 종 _ 155
어머니의 베틀가 _ 159
인연 _ 163
보리 배필 _ 167
상립석리 사람들 _ 170
애독자 _ 174

6. 복희의 고향을 찾아서
이국적인 남해 _ 178
타임머신을 타고 _ 186
다시 찾은 용평스키장에서 _ 195
우리 얼이 깃든 대마도 _ 201
섬진강을 따라서 _ 208
복희의 고향을 찾아서 _ 220
추억의 골목길 _ 226

책 속으로

양가 어른을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해를 보는 것 같아서, 언젠가는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기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미치면 목이 멘다. 자식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것을 보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제야 철이 드는 모양이다.
-본문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작가 김미자의 작품 「까치집」은 다분히 동양적, 그중에서도 도가적 성격이 강하게 내재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자연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그렇고, 까치들이 애써 지은 집을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마구 훼손하는 걸 보며 분노와 함께 미안한 감정을 갖는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까치를 비롯해 자기 불만이나 감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물들조차 인격적으로 대접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윤재천(한국수필학회 회장)

나는 김미자의 작품·인간·삶의 뿌리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이 수필집에서 다루고 있는 자연, 세태, 인생, 자기성찰, 사모·사부곡, 기행의 주제들도 그러하다. 자연은 가장 오래된 것이로되 항상 새롭고, 사회는 옛것과 새것의 조화이며, 인생은 유년을 재생시키는 노년의 꿈이고, 자기성찰은 지난날의 반추를 통한 새로운 자아의 발견이며, 부모는 신·구세대간의 지혜의 전승자이고, 기행은 옛날에서 새날을 찾는 인생여정과 닮은꼴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오로지 새것·나·물질·허상만을 좇는 오늘날의 문학풍토에서 김미자는 쉽게 만나기 힘든 수필가다. 농촌 서정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사려분별의 품성과 올곧은 의지로 피워낸 그의 작품들이 많은 독자들의 인생여로에 좋은 길동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대규(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자

김미자
매강(梅江) 김미자는 1957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십대를 고향에서 보내고 상경, 이십대를 한국전력공사 감사실에서 보내며 문학의 꿈을 키웠다. 삼십대에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면서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고, 사십대에 ‘화요문학회’ 동인이 되었으며, 『현대수필』에서 「남가일몽(南柯一夢)」으로 등단하여 문학에 대한 꿈을 이루었다.
『현대수필』 편집위원(2002～2005),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문장사협회,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현대수필문인회 회원, 안양 ‘화요문학’ 동인, 『현대수필』 이사로 있으며, 지은책으로 수필집 『마흔에 만난 애인』, 동(童)수필집 『복희 이야기』, 『복희 이야기 2』, 퓨전집 『애증의 강』 등이 있다.
*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