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정말 트라이였어

기영노 지음 | 오동진 그림

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09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8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스포츠저널리스 1세대인 기영노가 전하는 생생한 스포츠 현장의 기록!

스포츠에서 배우는 승자의 법칙 『그건 정말 트라이였어』. 스포츠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스포츠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떠올릴 만한 스포츠의 역사적인 순간과 선수들에 대한 50가지 일화를 소개한다. 한번 목표를 세우면 불굴의 의지로 목표를 향해 달려간 선수들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 경쟁과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 배려와 리더십, 팀워크 등 인류의 가치를 담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이기는 것만이 최선이 아닌 과정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노력에 관한 9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2부는 열정과 헌신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3부는 인생의 승리자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살아가는 이들의 성취 뒤에 가려진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4부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이 이룬 성취를 이웃들과 나누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목차

part1 정직(正直) 정도(正道)가 지름길이다

110전111기의 기적 같은 첫 승을 거둔 마크 윌슨
올림픽 전관왕에 오르고도 광고 제의를 거절한 에릭 헤이든
이만수와 엉망이 된 감독의 엉덩이
진정한 마라토너
그건 정말 트라이였어!
독립운동 하듯 싸워라
흑인운동의 선구자 제시 오웬스
가와가미 데스하루 감독의 장인(匠人)정신
생애 최고의 순간 커밍아웃한 정봉순

part2 인생의 승리는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다

투혼의 역영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외다리 수영선수 뒤투아
희망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로버트 앨런비와 자로드 릴
아프리카 유일의 스키선수 크와마이 응크루마 아차이암퐁
메이저리그와 올림픽의 전설이 된 조막손 투수 짐 에보트
맹인 야구해설가 엔리케 올리우
중학교 중퇴 학력의 프로축구 선수 한동원
프로복서 송일두의 인간 승리
세계 축구계의 전설, 칼레의 기적
한국 최초의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
외팔이 격투기선수 최재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지막 1분
일본 육상 400m계주의 기적
메이저리그의 혁명가 재키 로빈슨
서울대 스키부의 끝없는 도전
슈퍼볼 최초의 아시아 출신 혼혈 최우수선수 하인즈 워드와 어머니
환갑 나이에 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른 새첼 페이지
세 번이나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건 스티븐 브래드베리
계란 프라이 먹은 힘으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김기수
조니 웨이스 뮬러의 두 가지 꿈

part3 목숨을 걸어야 이룰 수 있다

추신수의 영원한 스승 조성옥
‘나는 작은 새’ 조혜정
7순의 현역 스케이터 박선규 옹
랜스 암스트롱의 기적
두 다리 없는 레슬러 트레본 제니퍼
손가락 두 개로 올림픽에 출전한 이상균
이봉주와 1000만원
장훈의 애국심과 최다 안타 기록
전국체전의 역사를 바꾼 장애인 선수 허희선
말기 암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딴 송성일
거인국의 작지만 큰 영웅 얼 보이킨스
작은 거인 덩야핑
삭발 투혼으로 올림픽 메달을 딴 조재기
영원한 농구인 전규삼

part4 나눔은 나눌수록, 감동은 더할수록 커진다

환희와 감동의 역주가 펼쳐진 런던마라톤
자동차 경주왕 미하엘 슈마허의 따뜻한 마음
피겨스케이팅 여왕 소냐 헤니의 기부정신
온 몸으로 사랑을 실천한 로베르토 클레멘테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의 멋진 인생 후반전
아프리카의 맑은 영혼 조지 웨아
유제니오 몬티의 진정한 스포츠맨십
장창선과 콩나물 모정

책 속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데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지상에서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1부 ‘정직(正直) 정도(正道)가 지름길이다’에서는 이기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 과정도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정직한 노력에 관한 9개의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있다.
110번의 도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무명의 선수가 111번째 도전에서도 캐디의 실수로 2벌타를 얻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일궈낸 프로골퍼 마크 윌슨,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휩쓰는 사상 초유의 대기록을 수립하고도 돈의 유혹을 물리치고 본연의 길(의학도)로 돌아간 에릭 헤이든, 거짓말을 한 제자의 허물을 자신이 매를 맞는 것으로 감싸 안은 정동진 감독, 심판을 신과 동일시했기에 판정결과에 따랐지만 그 심판의 판정이 오심이었다는 사실을 죽기 직전에야 털어놓은 한 뉴질랜드 럭비선수의 이야기는 인생에서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2부 ‘인생의 승리는 도전하는 사람의 몫이다’는 열정과 헌신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채 결국 올림픽 수영마라톤10km에 출전해 두 다리가 멀쩡한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한 나탈리 뒤투아는 바로 ‘투혼의 상징’이다.
스키 불모지 가나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올림픽 출전이란 원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는 크와마이 응크루마 아차이암퐁, 보이지 않는 눈으로 11년째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야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엔리케 올리우, 환갑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20대의 팔팔한 타자들을 상대한 새첼 페이지의 사례는 스포츠가 왜 미술보다도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3부 ‘목숨을 걸어야 이룰 수 있다’에서는 인생을 승리자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성취가 결코 그저 얻어진 것이 아니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이가 중요한 배구와 농구에서 작은 키의 핸디캡을 딛고 최고 선수로 우뚝 선 ‘나는 작은 새’ 조혜정과 미국프로농구(NBA)의 ‘작지만 큰 영웅’ 얼 보이킨스, 고환암을 이기고 세상에서 가장 길고도 험난한 뚜르 드 프랑스를 제패한 랜스 암스드롱, 두 다리 없이 상체만으로 정상인들을 매치는 레슬러 트레본 제니퍼는 스타라는 화려한 겉옷 이면에 숨어있는 땀방울의 향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4부 ‘나눔은 나눌수록, 감동은 더할수록 커진다’는 노력과 열정으로 이룬 성취를 주위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스타들의 이야기다.
얻는 것 이상으로 베풂에 아낌이 없는 ‘자동차 경주왕’ 미하엘 슈마허와 아프리카의 맑은 영혼 조지 웨아, 목숨과 바꾼 선행으로 감동을 준 메이저리거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삶은 나눔과 기부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출판사 서평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삶의 가치들이 살아 있는 감동의 드라마, 스포츠에서 얻을 수 있는 인생을 바꾸는 불변의 법칙

저자는 30년 이상 스포츠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국의 스포츠저널리스트 1세대다. 이 책은 평생을 스포츠 현장에서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해온 저자의 생생한 현장 기록이다.
이 책에는 굳이 스포츠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추억의 순간으로 떠올릴 만한 역사적인 경기와 선수들에 대한 일화 50장면이 실려 있다.
스포츠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가장 큰 미덕은 바로 땀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력의 대가를 스포츠만큼 절절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다. 목표를 세우고, 꺾이지 않는 열정과 투혼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을 보며 우리는 굵은 땀방울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열광한다.
‘스포츠맨은 그들의 기량과 노력으로 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감동을 준다. 그들은 사회의 우상으로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의미가 된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 말처럼 피나는 노력과 헌신, 경쟁과 결과에 대한 깨끗한 승복, 배려와 리더십, 팀워크 등 우리는 인류를 위대하게 만든 가치를 스포츠를 통해 배워왔다.
팬들은 무대 밖에서 무대 위의 경쟁에 열광하지만 무대 위 주인공들은 목표를 향해, 승리를 위해 피땀 흘리는 노력을 다해야 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무대에 섰다고 해서 모두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패자는 패배의 고통을 쓰디쓴 약으로 삼아 더 많은 땀을 흘리며 다음을 기약한다. 바로 스포츠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스포츠에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비록 허황돼 보일지라도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고된 훈련을 통해 목표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결국 정상에 올라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들의 삶은 바로 인생의 축소판이다.
스포츠 스타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갖춰야할 정직과 성실, 끈기와 투혼,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 나눔의 기쁨 같은 가치를 되새기고 내면화한다면 이것들은 우리의 삶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더할 나위 없는 버팀목이 돼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 방송작가협회 회원. 핸드볼발전재단 이사. 저서로는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 ‘야구가 야단법석’이 있다.

그림/만화 오동진

만화가.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졸. 핫툰 ‘초인종’ 연재(2008년). 야후 ‘드림캐쳐’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