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일 50가지

김지룡 지음

김&정 2010년 11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1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더 늙기 전에 꼭 해봐야 할 50가지 일들!

이 책은 이 시대 청춘들이 젊은 시절에 경험해보면 좋은 50가지 일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50가지가 '세상을 탐험하고 전투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온실 밖으로 나가 사막 한가운데 내팽개쳐지는 일과 같다. 이정표 하나 없는 막막한 사막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스스로의 힘으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것은 잠시 유예 기간을 얻는 것에 불과하다. 저자는 이런 사막에서, 즉 전쟁터 같은 험한 세상에서 버티기 위한 힘을 길러준다. 공부를 하거나 지식을 늘리는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전투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책상에서 물러나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경험으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젊은 시절은 탐험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탐험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본문은 '자서전 써보기, 한 달간 잠수타기, 유명인에게 메일 써보기, 선거 자원봉사하기, 자막없이 영화보기, 하루 30분 일찍 자기' 등 탐험 과정에 필수적인 경험들을 하나씩 안내한다.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고, 돈이 들지도 않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목차

제1부‘나’를 탐험하기
자서전 써보기｜길거리에서 헌팅해보기｜하루 종일 마음과 반대로 해보기｜한 달간 잠수 타보기｜일주일간 인터넷ㆍTVㆍ문자 끊어보기｜비열하게 돈 벌어서 저축해보기｜매일 10분간 거울 속의 ‘나’를 만나기｜

제2부 세상을 탐험하기
주식투자로 10만 원 날려보기｜일하고 싶은 곳 옆에서 아르바이트 해보기｜일부러 길을 잃어보기｜대기업과 맞장 떠보기｜인터넷으로 국가대표 축구 경기 보기｜국가대표 축구 중계할 때 TV 없는 곳에서 술 마시기｜새벽 버스 타거나 새벽까지 술 마셔보기

제3부 세상 속에서 배우기
책 한 권 써서 출판사에 보내보기｜유명인에게 메일 써보기｜포털 사이트를 활용해 법률 공부해보기｜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주위에 돌려보기｜대기업에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보기｜동남아시아 유학생과 친구 되어보기｜선거 때 자원봉사 해보기｜가장 비열하게 게임 해보기

제4부 혼자 힘으로 ‘진짜 공부’ 해보기
연애편지 100통 써보기｜자막 없이 영화 보기｜책장 하나 통으로 읽어보기｜도서관에 있는 개론서 모두 읽어보기｜한 달 동안 땅만 쳐다보며 같은 길 걸어가보기｜1박 2일 도박해보기｜지문만 보고 문제 풀어보기

제5부 뻔뻔하게 fun?fun 해보기
길바닥에서 한 시간 쪼그려 앉아보기｜다양한 곳에서 쪼그려 앉아 있어보기｜위아래가 어울리지 않는 옷 입어보기｜주위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 해보기｜바닷가에서 영어로 얘기해보기｜사람들의 도움만으로 프로젝트 성공해보기｜해고당할 만큼 대담한 일을 벌여보기

제6부 소박함으로 무장하기
1박 2일 노숙자 체험하기｜호텔에서 밥 먹고 똥 싸보기｜자신의 방 절반만 사용해보기｜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기｜요일마다 메뉴를 미리 정해놓기｜하루 30분 잠자리에 일찍 들기｜기부해보기 또는 자원봉사 해보기

제7부 터무니없이 강해지기
아무나 짝사랑하고 멋대로 헤어져보기｜찜질방 사우나에서 숨을 참고 운동해보기｜스스로 핸디캡을 주고 시험에 임해보기｜거지같은 말 반박하지 않고 들어보기｜일주일 동안 ‘아니오’라고만 대답해보기｜풀 서비스 데이 실행하기｜‘나는 ~할 거야’를 모두 써보기

책 속으로

해고당할 만큼 대담한 일을 벌여보기
월급쟁이 생활은 남의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서 일을 배우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고 죽어라 일을 하는 대신 그런 기회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해고당할 만큼 대담한 일을 벌여보아라. 해고를 무서워하면 평생 평범한 일을 하면서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아무나 짝사랑하고 멋대로 헤어져보기
실연을 당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한없는 슬픔이 계속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생활을 해야 한다. 실연에 강해질 필요가 있다. 이별을 연습해보자. 아무나 골라 짝사랑해보고 멋대로 헤어지는 연습을 해보자. 이별도 연습하면 잘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아니오’라고만 대답해보기
‘착하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라 독약이다. ‘착한 사람’은 주위 사람들을 위해 항상 자신을 죽이고 손해를 보고 참고 견디는 사람이다. ‘착한 사람’에서 벗어나 ‘당당한 사람’이 되어보자. 제일 먼저 익혀야 할 일은 거절하는 법이다. ‘아니오’를 익혀야 ‘당당하면서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 기획 의도

청춘은 사막이다. 스무 살이 된다는 것은 갑자기 온실 밖으로 끌려나와 사막 한가운데 홀로 내팽개쳐지는 일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막막하다. 확실한 것은 오직 한 가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죽는다는 것뿐이다.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오아시스를 찾는 것이다. 내가 있을 수 있는 곳, 내가 있어도 되는 곳, 내가 있고 싶은 곳 오아시스. 젊은 시절은 사막에서 나만의 오아시스를 찾는 시기다. 물론 오아시스를 발견한다고 사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아시스는 아무나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곳에 들어가는 데도 힘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도 있어야 한다. 이른바 ‘전투력’이다.
지금 세상은 그렇게 한가하지도, 녹록하지도 않다. 실력으로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면 바로 퇴출된다. 스펙만으로는 오래 버틸 수가 없다. 그러니 스펙이 좋다고 기고만장할 일도, 나쁘다고 실망할 일도 아니다. 전투에 비유하자면 스펙은 ‘화력’일 뿐이다. 화력이 아무리 강해도 전투력이 없으면 이길 수 없다.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전투력이다.
전투력은 세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책상에서 물러나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세상을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젊은 시절은 탐험의 시기다. 자신이 살아갈 사막을 구석구석 누벼봐야 한다. 또한 젊은 시절은 자기 자신을 탐험하는 시기다. 자신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 이 책은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시절에 꼭 해봐야 할 바보 같은 일 50가지’를 소개한다. 이른바 ‘세상을 탐험하고 전투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세상이라는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에 반드시 경험해봐야 하는 일들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그 일들을 굳이 ‘바보 같은 일’로 표현한 것은 학력이나 스펙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일면 비상식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유쾌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돈이 들지도 않는다. 예컨대 하루 종일 마음과 반대로 해보기, 한 달간 잠수 타보기, 일하고 싶은 곳 옆에서 아르바이트 해보기, 연애편지 100통 써보기, 책장 하나 통으로 읽어보기, 주위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 해보기 등이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50가지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전부는 아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바보 같은 일’에는 저마다 분명한 목적이 있다. 예컨대 자서전을 써보는 것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간 잠수를 타보는 것은 외로움을 견딜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고,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는 것은 소비 생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러한 일들은 궁극적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사는 삶의 태도’를 지향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꿈과 희망만 쫓는 미래의 노예가 되지도 말고, 지난 일을 후회하는 과거의 노예도 되지 말자. 그렇다고 순간의 쾌락을 쫓는 순간의 노예도 되지 말자. 우리는 삶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 삶은 항상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 삶의 주인이 되는 일이다.”라고.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룡

그는 ‘우리는 이 세상에 놀러왔다’고 말한다. 한바탕 잘 놀기 위해 ‘자유롭지만 강한 영혼’을 지니는 것을 평생의 테마로 삼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촌지를 밝히고 학생을 차별하는 교사를 만나 학교 수업을 스스로 거부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학교라는 공간을 저주할 정도로 싫어했다. 하지만 스스로를 가르치는 ‘셀프티칭’으로 최정상의 성적을 유지했다. 고 3 시절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월급은 많고 일은 편하다는 ‘신의 직장’에 입사했지만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4년 만에 그만두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게이오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유학 시절 취미로 일본 대중문화에 파고들어, 귀국 후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를 출간하고 한동안 문화평론가로 활동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주말마다 아이를 돌보고 자녀 교육서를 탐독했다. 현재는 자녀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방송과 강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와 『21세기에 완벽한 늑대로 살아가기』 『전교 1등 하는 법』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