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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우는 옛 그림

손태호 지음
아트북스

2012년 07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2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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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20MB)
ISBN 978896196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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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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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으로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조선의 옛 그림에서 내 마음의 경영을 배우다『나를 세우는 옛 그림』. 세상살이에 지쳐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던 서른 중반의 무렵의 저자는 우연히 옛 그림을 감상하다가 큰 감동을 받아 그림 애호가에서 전공자로 삶의 이력을 옮겨낸다. 이 책은 역사적 맥락에서 보기, 회화사의 맥락에서 보기, 내 삶의 맥락에서 보기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해 <몽유도원도>에서 <매천 황현 초상>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옛 그림 40여 점의 의미와 작품 창작의 배경을 소개하고, 저자가 발견한 옛 그림 속 가르침을 기록했다. 또한 그리움, 자신감, 초탈함, 엄격함, 진중한, 설렘 등의 마음을 그림과 짝지어 보며 그림에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옛 그림을 통해 세상의 이치와 근본을 깨우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1부 ‘절망으로 피워 낸 꽃’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큰 용기를 주었던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부 ‘그래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삶’에서는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줘 줬던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3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에서는 슬픔을 승화한 그림들로 형제 같은 벗, 연인, 가족 등을 떠나보내는 한없는 슬픔과 그리움을 화폭으로 승화한 그림들을 이야기했다. 이 그림들은 희망뿐 아니라 슬픔도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옛 그림을 낯설어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들이 얼마나 우수하고 아름다운지, 우리 옛 화가들이 얼마나 훌륭하고 기량이 뛰어났는지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옛 그림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 옛 그림을 보는 것을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

1부 절망으로 피워 낸 꽃
첫 번째 마음-그리움◆연담 김명국, 설경별리도
떠나는 그리움이 남겨진 그리움에게

두 번째 마음-자신감◆공재 윤두서, 유하백마도
어느 중년 선비의 자신감

세 번째 마음-책임감◆탄은 이정, 풍죽도
조선 민족을 닮은 대나무

네 번째 마음-애틋함◆다산 정약용, 매화쌍조도ㆍ매조도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다섯 번째 마음-초탈함◆현재 심사정, 딱따구리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여섯 번째 마음-꿈꿈◆안견, 몽유도원도
이룰 수 없는 꿈

옛 그림과 친해지기 1_준법에 대하여

2부 그래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삶
일곱 번째 마음-비움◆추사 김정희, 수식득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여덟 번째 마음-엄격함◆공재 윤두서, 자화상
나는 누구인가

아홉 번째 마음-취흥◆혜원 신윤복, 주사거배
서민들을 위로하는 선술집 풍경

열 번째 마음-진중함◆겸재 정선, 계상정거도
지폐에 새겨진 운명과 인연

열한 번째 마음-축원◆단원 김홍도, 황묘농접도
아버지의 고희를 축하합니다
열두 번째 마음-설렘◆전(傳) 신윤복, 사시장춘
언제나 봄날처럼

열세 번째 마음-지극함◆미수 허목, 월야삼청
달빛 아래 비는 소원

옛 그림과 친해지기 2_육법화론에 대하여

3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열네 번째 마음-쓸쓸함◆단원 김홍도, 춘작보희ㆍ군작보희
존재가 바로 기쁨입니다

열다섯 번째 마음-간절함◆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벗이여 제발

열여섯 번째 마음-은밀함◆혜원 신윤복, 월하정인
아픈 이별만은 아니길

열일곱 번째 마음-충직함◆남리 김두량, 긁는개ㆍ삽살개
소중한 것을 지키는 뜻

열여덟 번째 마음-사무침◆작자 미상, 감모여재도
사무치는 그리움

열아홉 번재 마음-통렬함◆석지 채용신, 매천 황현 초상
애국지사가 흘린 통곡의 눈물

참고한 책들

빨리 그리면서도 잘 그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오래 숙달된 운필과 마음의 깊이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당시 일본은 소묘풍의 얌전한 선화도가 대세였던 까닭에, 힘찬 필치로 호방하게 그리는 김명국의 화풍은 일본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호탕한 선화도는 김명국을 따라올 자가 없었으며, 이는 일본인들의 새로운 취향에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이것이 조선 통신사의 조선 화가들 중에 가장 인기 있던 화가가 김명국인 이유이자, 선화도가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_28쪽, 「떠나는 그리움이 남겨진 그리움에게」에서

역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위대한 정치가나 관료 들의 공통점은 가족의 문제와 사회의 문제를 결코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젊은 시절 자신이 겪은 가난에서 빈곤이 개인의 무능함 탓이 아니라 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임을 간파하여 백성의 살림살이 걱정에 밤잠 못 이뤘던 다산 정약용. 600권이 넘는 『여유당전서』에 실린 주옥같은 산문과 연구서들을 읽어 보면서 우리 시대에 진정 사회를 아파하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_91~92쪽,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감동직에서 쫓겨난 후, 그는 세상에 기대와 미련을 접습니다. 심사정이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그림 그리는 것뿐이었습니다. 날로 궁핍해지는 생활에서도 그것만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림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창구이자, 세상에 뜻을 전할 유일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딱딱딱’ 소리를 내며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저 딱따구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나무 쪼기를 포기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_109~110쪽,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

무엇보다도 남녀 간의 운우지정을 ‘사시장춘’이라고 표현한 해학, 완고한 유교 사회에서도 은근히 드러난 우리 민족 고유의 넉살과 천연덕스러움이 이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금기를 비꼬면서도 그것이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임을 살며시 알려 주는 재치, 신윤복 말고 그 누가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겠습니까?
_224~225쪽, 「언제나 봄날처럼」에서

「춘작보희」와 「군작보희」를 낮과 밤, 봄과 가을, 창창한 나무와 늙고 힘없는 나무 등 대비되는 요소로 비교해 보면, 단원이 「군작보희」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 「춘작보희」와는 다른 것입니다. 「춘작보희」가 생동감 넘치는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면 「군작보희」는 기쁨은 기쁨인데 뭔가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쓸쓸함을 표현한 것은 아닙니다. 마치 나이 먹은 할아버지가 손자의 출산 소식을 듣고 기쁨을 느끼지만 ‘내가 이놈 결혼할 때까지 과연 살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의 아련함 같은 것입니다.
_257쪽, 「존재가 바로 기쁨입니다」에서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온 정성으로 기원한다면 그리워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감모여재. 정말 감모여재가 가능하다면 가고 싶은 곳에 가지 않아도, 그리운 사람을 늘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한다면 말입니다. 가슴 시리게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오늘 밤, 감모여재도 앞에서 한번 기원해 보십시오. 그이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_309쪽, 「사무치는 그리움」에서

「몽유도원도」에서 「매천 황현 초상」까지
조선의 옛 그림에서 얻는 자기 혁명의 메시지

중년 남성은 어떻게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는가. 골프, 부동산, 차에 대한 욕심 외에 본질적 가치를 돌아보는 도구들로 삶을 채울 수는 없을까? 『나를 세우는 옛 그림』은 이런 물음에 한 가지 답을 건넨다. 이 책의 지은이 손태호는 옛 그림 보기야말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배움과 수행의 과정이라며, ‘옛 그림 수신론’을 역설한다.
지은이가 옛 그림에 빠져든 계기는 이렇다. 30대 중반, 세상살이에 지쳐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던 무렵, 우연히 간송미술관의 전시를 보고는 ‘불필요한 감정을 비우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부터 전국 곳곳의 미술관, 고서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옛 그림을 폭식하듯 감상했고 급기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 들어가 미술학을 전공하기에 이른다. 이렇듯 애호가에서 전공자로 옮겨 간 이력 덕분인지 지은이의 글은 전문가의 내공이 살아 있으면서도 쉽고, 오주석 선생을 떠올리게 할 만큼 옛 그림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그 애정을 바탕으로 「몽유도원도」에서 「매천 황현 초상」까지 조선의 옛 그림 60여 점의 의미와 작품 창작의 배경을 소개하고, 지은이가 발견한 옛 그림 속 가르침을 기록했다. 김홍도의 「모구양자도」를 보면서 아들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윤두서의 「자화상」과 채용신의 「매천 황현 초상」을 보면서는 중년 선비의 삶과 자세를 본받는다. 또 김정희의 「수식득격」 속 난엽의 가벼움 앞에서는 비우는 것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마음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지은이에게 옛 그림은 “흐트러지고 비딱해진 마음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용기와 각오를 다지는 데 훌륭한 조력자”인 것이다. 『나를 세우는 옛 그림』은 옛 그림으로 삶을 다잡아 온 한 중년 남성의 성장의 기록이자, 동년배에게 주는 권유의 메시지다.

옛 그림을 지기지우(知己之友)로 두는 세 가지 방법
역사적 맥락에서 보기, 회화사의 맥락에서 보기, 내 삶의 맥락에서 보기

아무리 애정이 있다고 해도 우리 옛 그림을 감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달라진 언어와 문화적 장벽 탓에 그림에 가까이 가기 힘들다. 하지만 천천히 공들이고 음미하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또한 옛 그림의 매력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이런 걸림돌을 넘기 위해 세 가지 관점을 취한다. 바로 역사적인 맥락에서 보기와 회화사의 맥락에서 보기, 내 삶의 맥락에서 보기가 그것이다. 역사적인 맥락과 회화사의 맥락을 살펴 인문학 덩어리인 옛 그림 속 지식을 전하고, 내 삶의 맥락을 살펴 옛 그림 속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김명국의 「설경산수도」를 다루는 장에서는 연담이 조선통신사 사절단으로 일본에 다녀온 이야기며, 「설경산수도」를 여느 산수도나 기려도와 달리 보는 이유, 또 그림 속 절절한 그리움을 자기 삶과 겹쳐본 소회가 함께 펼쳐지는 식이다. 윤두서의 「자화상」을 언급한 곳에서는 윤선도에서 공재로 이어지는 윤씨 가문의 내력, 정면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쓴 기법, 그림에서 느껴지는 결기와 자신감을 전한다.

아무리 인품이 훌륭하고 가슴에 만 권의 학문을 갖추었어도 세상은 그에게 학문을 이룰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기회는 고사하고 늘 당화가 가문에 미칠까 봐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이러한 윤두서의 심정이 그림에 비장하게 표현됩니다. 그러나 그 비장함은 서인을 향한 비장함이 아니라 당색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잘못된 세상조차도 초월하려는 의지가 서린 비장함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름대로 책임을 다하며 살아 왔노라 외치는 소리가 저 형형한 눈빛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_161쪽, 「나는 누구인가」에서

무엇보다 지은이는 위의 세 가지 관점을 통해야만 그림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알아봄’은 조선 후기 대수장가인 김광국이 『석농화원石農畵苑』에서 그림 감상에 있어 최고의 경지로 꼽은 태도다. 화가의 마음과 그림의 의미 모두를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그림을 ‘알아본’ 내용에 따라 크게 3부로 나누었다. 1부 ‘절망으로 피워 낸 꽃’에서는 심사정의 「딱따구리」를 비롯해 지은이를 일으켜 세운 그림들을 담았다. 이정의 「풍죽도」에서는 바람에 맞서는 선비의 기개를 엿보고,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는 조선의 이상향을 그리던 안평대군의 꿈을 보는데, ‘위로의 옛 그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2부 ‘그래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삶’에서는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허목의 「월야삼청」 등을 소개했다. 대개 굴곡진 삶을 살아간 화가들의 인생과 작품, 이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본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에게는 ‘거울’ 같은 옛 그림들이다. 3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에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신윤복의 「월하정인」 등을 다루었는데, 주로 슬픔과 그리움을 화폭에 승화한 작품들이다.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옛 그림이다.
1부와 2부 끝에는 동양화의 중요한 개념인 ‘준법(?法)’과 ‘육법화론(六法畵論)’을 서양화의 개념과 비교 소개하여 동양화 입문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옛 그림은 죽비 소리
삶을 돌아보려는 자에게 옛 그림은 언제나 말을 건다

조선의 옛 그림과 우리 사이에는 몇백 년의 시간이 놓여 있지만 그 속에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똑같은 문제가 들어 있다. 당시 사람들도 작게는 늙음을 애잔해하거나 벗을 걱정했고, 크게는 자신의 사회적 역할과 시대의 방향을 고민했다. 지은이는 이렇듯 다르지만 비슷한 옛 그림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선인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려 본다. 그리움, 자신감, 초탈함, 엄격함, 진중함, 설렘, 지극함, 충직함, 사무침…… 이런 마음을 그림과 짝지어 보며 그림에 공감하고, 그 공감으로 자기 삶을 비춘다. 좋은 그림은 거울이자 죽비 소리와 같기 때문이다. 『나를 세우는 옛 그림』은 옛 그림이 세상의 이치와 근본을 깨우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제가 그림에 위로받았듯이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과거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재구성하는 일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정면으로 대면하는 일”이라는 신영복 선생님의 글처럼, 옛 그림 감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랍니다.
9쪽_「옛 그림을 보는 것을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에서

추천의 글

속기와 교태가 극성한 세상이다. 예술도 깨춤을 춘다. 심란해진 나는 옛 그림에 눈길을 돌린다. 거기엔 웃자란 말과 돌연한 표정이 없다. 오랜 친구의 과묵한 사귐처럼 미덥다. 지은이는 나아가 옛 그림은 가르쳐서 일깨운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풍경을 정경으로 바꾸는 그의 글이 마음 밭을 일구는데, 삶과 그림 사이에 살피가 없음을 비로소 알게 해준다._손철주

옛 그림이 전하는 인생 조언 10가지

심사정, 「딱따구리」 세상이 자리를 허락지 않더라도 내 뜻을 전하길 포기하지 마라
김정희, 「수식득격」 삶을 아끼려거든 마음속 때를 늘 덜어내라
윤두서, 「자화상」 40대에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라
정약용, 「매화쌍조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회를 아껴라
신윤복, 「사시장춘」 나날이 행복한 봄날을 꿈꿔라
김홍도, 「황묘농접도」 아버지의 그늘을 생각하라
정선, 「인왕제색도」 병환 중인 이에게 힘이 돼 주어라
김두량, 「삽살개」 소중한 것은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
허목, 「월야삼청」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살펴라
이정, 「묵죽도」 꺾여 부러진다 해도 바람에 맞서

작가정보

저자(글) 손태호

저자 손태호는 서울 출생. 여행 다닐 수 있는 일,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찾다가 대학 졸업 후 여행사, 항공사 등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인도?서역 전문 여행사를 경영하고 있다. 30대 중반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겨워 어디론가 도망쳐 버리고 싶은 무렵, 우연히 옛 그림에 빠져 미술관, 고서화점 등 곳곳을 찾아다녔다. 대학 때는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우리 문화의 매력을 탐구해 보고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 들어가 미술학을 전공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찍힌 ‘장무상망(長毋相忘, 길이 서로 잊지 말자)’ 인장을 보고 왜 ‘그림이 삶이고 삶이 그림’인지 확연히 깨달았다. 옛 화가들의 치열했던 삶과 고민 들이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듯했다. ‘괜찮다, 다 괜찮다’며 토닥이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그 후로 옛 그림은 선생이자 친구이며, 거울이자 나침반이 되었다. 40대 들어서 불교미술로 관심사가 넓어져 조선 후기 조각승에 대한 석사 논문을 썼다. 요즘은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전국의 사찰과 유적지를 돌아보며 우리 문화 유산을 연구하려 애쓴다. 불교미술과 조선 회화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글을 계속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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