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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별자리들 :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김미정 지음
갈무리

2019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5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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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86MB)
ISBN 978896195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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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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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동, 페미니즘, 공통장의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문학사의 여러 장면들을 읽어가며 근대적 개인의 신화를 질문에 붙이고, 포스트 개인(post individual)의 사유를 전개한다. 이 사유는 오늘날 테크놀로지의 조건과 인간을 말할 때 유용하다. 이 책은 거기에서 나아가, 본래 인간이 취약한 존재라는 사실과, 오늘날 인간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시대적 조건을 연결시킨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거기에서 발견되는 연결·연대의 조건들이자, 모든 존재에 깃들어 있을 잠재성에 대한 믿음이다. 이 책에서 정동적 모먼트로 언급되는 2014년 세월호, 2016~17년 촛불, 2016년 강남역 이후는 모두, 주어진 조건들을 사람들 스스로 전유하고 다른 것으로 만들어가는 장면들이다. 이 책이 문학을 통해 사유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우리 안의 잠재성, 사건의 계기들이다.
이 책은 문학이 당대의 문제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있는 현장의 기록이다. 특히 문학만의 고유한 언어를 넘어서, 철학, 사회학 등 분과를 넘나드는 문제의식과 언어를 교차시킨다. 분과적으로 조밀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인문학의 현장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최근 수년간 한국사회를 뒤흔든 중요한 변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 한국에서의 문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그 추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 모두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서문 ― 이행의 기록 6

1부 2010년대의 정동적 이행과 사건-문학들
움직이는 별자리들 : 포스트 대의제의 현장과 문학들 20
흔들리는 재현·대의의 시간 : 2017년 한국소설의 안팎 49
‘쓰기’의 존재론 : ‘나-우리’라는 주어와 만들어갈 공통장 83
운동과 문학 : 다시 여성주의라는 의제와 감수성을 통과하며 99
아르키메데스의 점에 대한 상상 : 2015년, 한국문학, 인간의 조건에 대한 9개의 메모 128
불안은 어떻게 분노가 되어 갔는가 : 감수성의 이행으로 읽는 김유진의 소설들 155

2부 공통장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비 작업 : ‘포스트 개인’의 사유를 중심으로
벤치와 소녀들 :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넘어서 179
회로 속의 인간, 회로를 만드는 인간 : 사건, 주체, 역사, 인간에 대해 생각하며 199
마지막 인간의 상상 : ‘개인’의 신화를 질문하며 225
소년은 왜 ‘꽃 핀 쪽’으로 가라고 말하는가 : ‘기억-정동’ 전쟁의 시대, 『소년이 온다』가 놓인 자리 240
수다와 고양이와 지팡이 : 행복을 해방시키기 275
신자유주의 시대에 생각하는 미적 아나키즘 : 구라카즈 시게루의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에 대한 단상 293
현장-신체-정동, 다른 미적 체험의 가능성을 묻는다 : ‘장르 피라미드’를 넘어서 읽는 한 권의 책 313

3부 문학장의 회로와 잠재성들 : 문학을 만드는 장소, 문학이 만드는 장소
‘한국-루이제 린저’와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 : 1960~1970년대 문예공론장과 ‘교양’의 젠더 339
「황제를 위하여」와 Pour l’empereur! 사이 : 문학장의 역학과 ‘작품’의 탄생 372
한 시절의 문학소녀들의 기묘한 성장에 부쳐 : 2010년대에 다시 읽는 은희경의 소설들 405
무서워하는 소녀, 무섭게 하는 소녀 : 최윤의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의 트릭과 전략 433
문제는 휴머니즘이 아니다 : 윤이형 소설 읽기 443
보론 ― 십 년 후, 프롤로그 : 윤이형의 「큰 늑대 파랑」 465
다시, ‘미적 체험’에 관하여 473
길, 우연성, 편지 : 한국문학의 주어 변화와 배수아의 소설들 483

遮?프레임의 함정, ② 페미니즘의 정동이 한국문학을 바꾸어가는 구체적 장면, ③ 대중의 다양한 면모와 자기구성의 중요성 등에 대한 무게감 있는 논의는 이후에도 치열하게 주고받아야 할 주제들이다.
2부 ‘공통장을 이야기하기 위한 예비 작업 : ‘포스트 개인’의 사유를 중심으로’는 ‘개인’의 신화를 질문한다. ‘개인’은 근대 세계의 기본 단위이자, 궁극적으로 추구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런 문제의식은 테크놀로지의 조건과 인간을 말할 때 유용하지만, 이 책은 나아가, 본래 인간이 취약한 존재라는 사실과, 오늘날 인간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시대적 조건을 연결시킨다. 궁극적으로 2부가 강조하는 것은, 개인을 질문하면서 발견하는 연결·연대의 조건들이다. 또한 어두워 보이는 세계 너머에 실낱같더라도 숨어 있을 밝음에 대한 믿음이다.
3부 ‘문학장의 회로와 잠재성들 : 문학을 만드는 장소, 문학이 만드는 장소’는 문학이 문학장이라는 조건의 산물이자, 나아가 그 조건에 갇히지 않는 창조력을 가진 산물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문학장은 젠더, 학력, 지역, 언어, 계층 등의 역학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문학이 그런 구체적 조건 속의 교섭의 산물이라는 점은, 이문열이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를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3부가 강조하는 것은 그런 조건들을 파열시키면서 등장하는 작품이나 문학현상이다.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루이제 린저 같은 작가와 그녀를 둘러싼 한국독자들의 호응도 단적인 사례다. 3부는 문학사회학의 방법을 연상시킬지 모르지만, 이전 시대의 문학사회학이 가지지 못한 잠재성의 사유를 설득력 있게 제안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정

저자 : 김미정
2004년 문학동네 신인평론상을 받으며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창비에서 발행하는 <문학3>을 함께 만들며, 광운대, 숭실대, 서울예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과 배움을 주고받고 있다. 제도 밖 장소에서 다양한 삶을 사는 이들과 고민을 나누고 공부하며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2006)을 공저했고, 여러 연구자와 함께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2018),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2018)을 썼다. 한편, 도쿄에서 수학하고 생활한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살게 해줘!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2011, 2017)을 한국어로 옮긴 이래로, 『전후라는 이데올로기』(2013), 『정동의 힘』(2016), 『군도의 역사사회학』(2017)을 번역했다. 인간, 테크놀로지, 만들어갈 공통장에 대한 관심 속에서 현재 정동 관련 저작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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