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의 정치 -카이로스 총서29
2015년 12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4월 0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9.60MB)
- ISBN 9788961951241
-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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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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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옥상화(屋上花)
17 옥상의 시 16편
옥상다반사 외 (황경민)
2부 옥상의 정치미학 : 임계, 잉여, 파상
40 옥상의 정치학
잉여로서의 옥상과 잉여정치학의 전망 : 옥상의 권력에서 옥상의 정치로 (조정환)
70 옥상의 문화론
이미지와 삶-생명의 임계에 관하여 (김만석)
92 옥상의 건축론
옥상과 파상력 (임태훈)
3부 옥상의 고고학 : 산, 옥상, 지하
113 옥상의 역사비판
옥상, 슬럼화된 혹성에 구멍(穴)을 내기 위해:일본어 소설과의 상상력의 연쇄를 꾀한다 글 고영란·번역 (김미정)
134 옥상의 문학론
극한의 저항과 시적 카이로스의 열림 (이성혁)
4부 경계에서
179 옥상의 예술론?-?홍성담 인터뷰?
?스스로 망루가 된 샤먼예술가?:?홍성담의 현실·예술·연대 그리고 미학투쟁 (김종길)
5부 옥상의 미술관
208 ‘접경’ (김영희)
광주?:?《옥상의 정치?-?접경(接境)》 전시 이미지
219 프로젝트 《아, 옥상》 (노아영)
대구?:?《아, 옥상》 전시 이미지
228 미시에 살다 (김경량)
대전?:?《옥상의 정치?-?미시에 살다》 전시 이미지
257 벼랑의 삶, 벼랑의 사유 (김만석)
부산??:?《옥상의 정치?-?벼랑의 삶, 벼랑의 사유》 전시 이미지
269 《옥상민국》에 부치는 글 (박지원·성원선·오혜미·이미정)
서울?:?《옥상민국》 전시 이미지
옥상은 비명이나 외침의 장소다. 그 소리들은 아직 음성을 확보하지 못해, 대기 중으로 흩어지기 일쑤이지만 말이다. 그 소리들을 말로, 의미로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옥상에서는 비명과 외침을 현실로 구성하려는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지 모른다. 용산이 그러했으며, 쌍용차가 그러하고 밀양이 또한 그러하다. 아니, 초, 중, 고등학생의 현실이 그러하고, 20대나 30대 취업자나 미취업자들의 현실이 또한 마찬가지이고 중년들과 외로움에 결박당한 노인네들의 삶이 매번 옥상으로 내몰린다. 하여, 옥상은 가옥의 임계이지만, 역설적으로 삶-생명의 임계이기도 하다. 일종의 마지노선. 한국의 미술사에서 제도적 미술 형식이 뚫고 나아가고자 했던 장소 역시 대체로 ‘옥상’이었다. 거리에서도 이루어졌지만, ‘옥상’이야말로 당대의 임계들이었다.
2009년 1월 용산 남일당 옥상에서의 참사, 2009년 7월 쌍용차 평택 도장공장 옥상에서 경찰들의 파업노동자 진압, 2011년 1월 6일에서 시작된 부산 한진중공업 85호크레인 위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2012년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쌍용차노조원 3명 송전탑 시위, 제주도 강정의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강정주민들이 오른 망루, 밀양의 주민들이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라며 오른 절벽. 왜 이들은 다른 방법이 아니라 옥상으로, 탑으로, 망루로, 절벽으로 오르는 것을 선택했을까?『옥상의 정치』는 ‘옥상’에서의 위태로운 걸음걸이와 같이 불안한 오늘날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다룬다. 그리고 우리 삶과 생명을 파괴하고 불구화하는 시스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이로부터 기쁜 삶의 가능성과 생명의 지속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2014년 3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진통들을 미술을 통해 정면으로 대응해보기 위해 기획된 《옥상의 정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등 5대 도시에서 ‘한국 최초의 전시 형식인 연합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전시 형태도 회화, 퍼포먼스, 기록사진, 조형물, 페인팅,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하다.
『옥상의 정치』는 이 전시와 함께 기획되었다. 이 책에는 한국의 여러 지역들만이 아니라 일본에서 활동하는 지식인, 비평가, 예술가, 기획자, 큐레이터, 갤러리운영자, 출판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이 책에 참여한 필자들과 작가들은 ‘옥상’이라는 조건 속에서 공동체와 사회의 갈등을, 신자유주의 하에서의 희망과 절망의 교차를, 나와 이웃 사이의 네트워크를, (불)가능한 만남을 모색하려는 고투의 과정을 다룬다. 지금 여기의 삶이 폐쇄회로로 조직되고 있고 구체적 삶이 비가시화되고 있지만 이런 현실을 거부하면서 다른 삶의 가능성을 찾아나가는 다중지성의 활동과 예술적 표현이『옥상의 정치』에 응축되어 있다.
우리는 왜 옥상을 말해야 하는가?
오늘날 옥상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비정형(非定型) 건축이 도시의 외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비정형 건축물은 3월 21일에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다. 이런 비정형 건축물에서는 옥상이 존재하기 어렵다. 비정형 건축의 활성화는 기존의 건축과 삶이 일종의 임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말하자면 현존하는 건축구조를 쇄신한 비정형 건축에서의 옥상의 부재는 중력 모델을 극복하여 삶의 구조를 바꾸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비정형적 건축 현상은 삶에 자본의 중력을 훨씬 가혹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이 되었다.
비정형 건축은 대체로 고층건물과 압도적인 건물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건물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를 거치거나 소유권이 없다면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건축에서 ‘옥상’을 비정형으로 구성-해체한다는 것은 외려 위계와 서열, 지배와 종속을 건축을 통해서 압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옥상을 지워버린다는 것은 자본의 압도적 중력이 현존하는 옥상들까지 덮쳤음을 말하는 것이다. 즉, 옥상(그리고 종종 지붕, 크레인, 철탑이기도 하지만)에 올라야만 했던 많은 용산, 쌍용차,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나 강정과 밀양의 주민들이 법과 자본에 의해 위협 받고, 자본주의적 효율성이나 합리성으로부터 강제 받는 방식을 통해 밀려난 것이다.
비정형 건축 경향이 통해 남일당의 옥상에서 망루를 구축하고 목숨을 걸 수 있는 항의나 쟁의를 완전히 삭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상을 재구성하고 쟁점화하는 것은 옥상을 일종의 정치적 구성으로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옥상을 쟁점으로 구성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우리에게 유효한 시야를 제공해준다.
첫째는 신자유주의적 건축이 옥상을 지우고 있다는 것은 일상적 삶이나 다중들의 삶이 옥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은 반증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규제와 통제의 중력을 회피하는 비정향의 체제로써 신자유주의는 누구든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옥상이 완전히 상실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옥상이 발생하고 있고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옥상에 서서 국가나 자본 그리고 체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볼 수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옥상을 선점하는 국가와 자본의 저격도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옥상에서 생명의 지속 가능성을 요청하고 있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즉, 옥상은 다중들의 네트워크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역과 공간, 작가들과 필자들, 활동가들을 잇는 새로운 실험
2014년 《옥상의 정치》 전시 기획은 최근의 미술적 경향에서는 유례없는 방식인 협업전시로 기획되었다. 광주의 미테-우그로(기획 김영희), 대구의 삼덕상회/장거살롱(기획 노아영), 대전의 비영리 예술매개공간 스페이스 씨(기획 김경량), 부산의 공간 힘(기획 김효영, 김만석), 서울의 대안공간 이포(기획 박지원) 등 5개 도시가 이어져 전시가 진행되었다. 각 도시와 공간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옥상’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이러한 협업전시는 각각의 지역과 그 공간이 갖는 고유한 의미들을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옥상’이라는 공통의 통증들을 다루는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이다.
『옥상의 정치』도 이러한 협업 작업의 하나의 결과물이다. 다양한 지역과 공간에서 다양한 작가, 기획자,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이 책은 여러 울림통을 갖는다. 각각의 이야기들이나 이미지들이 하나의 방향만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옥상’을 만나거나 ‘옥상’을 구성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이는 삶이 벼랑이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구조와 형식 너머에 무엇이 가능한지를 성찰하도록 이끄는 도입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여러 글들과 이미지들은 ‘옥상학’을 위한 입구라고 할 수 있다.
옥상의 정치를 구성하는 옥상학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옥상학’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입구로 시도되었다.
1부 《옥상화(屋上花)》는 황경민의 꽁트와 옥상의 시 열여섯 편을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황경민의 꽁트와 시는 옥상의 체험과 경험을 짧은 이야기와 시적 체험으로 옮겨 날카로운 현실비판과 삶의 인식을 선사한다.
2부는 《옥상의 정치미학 : 임계, 잉여, 파상》이라는 키워드로 조정환, 김만석, 임태훈의 원고를 실었다. 옥상의 정치, 문화, 건축을 섬세하게 다루는 이 세 편의 글은 현재적 옥상이 갖는 가능성의 조건이 무엇인지 삶의 지향과 방향이 어떤 식으로 이끌려야 할지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조정환의 ?잉여로서의 옥상과 잉여정치학의 전망?은, 옥상이 가옥과 삶의 잉여의 형태라는 데에 주목하여, 자본주의적 잉여가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회수하는지, 한국사회에서 잉여들의 어떤 역량들이 갈취되는지를 심문하고 그 원리를 해체하며 우리 시대에 맞는 ‘잉여정치학’을 제안한다. 김만석의 ?이미지와 삶-생명의 임계에 관하여?는 ‘불순’, ‘음란’, ‘불온’, ‘유기체, 언데드’, ‘좀비’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삶-생명의 임계점인 옥상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문화를 분석한다. 임태훈의 ?옥상과 파상력?은 ‘디자인 도시 서울’이라는 기조 하에 시행된 ‘개발’, ‘투자’, ‘발전’ 사업이 불러온 용산 남일당 참사를 “자본에 의한 대량파괴 행위”에 비유하며, 자본의 건축론을 비판하며 옥상의 건축론을 모색한다.
3부는 《옥상의 고고학 : 산, 옥상, 지하》로 꾸렸다. 고영란과 이성혁은 옥상과 관련된 역사비판과 문학의 지질을 섬세하게 다루어주고 있다. 고영란의 ?옥상, 슬럼화된 혹성에 구멍(穴)을 내기 위해?는 일본의 현대소설에 나타난 풍경을 통해서 산과 옥상이 갖는 역사적 간극을 밝히고 현재에 이르러 옥상이 어떻게 폐쇄적으로 구성되고 말았는지를 아주 섬세한 방식으로 포착해내고 있다. 이성혁의 ?극한의 저항과 시적 카이로스의 열림?은 시적 실천들이 함축하는 특이성이 고통받는 존재들에 기입되어 있음을 밝히고 분노라는 공통적인 것의 기초가 사랑으로의 지향을 통해 공통적인 것의 회복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4부 《스스로 망루가 된 샤먼예술가》는 김종길과 홍성담의 대담으로, 시대의 문턱과 경계에서 나눈 예술가의 존재방식과 삶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담고 있다. 민중미술가 홍성담은 ‘자연’이나 ‘설화’와 같은 세계로 이행해간 민중미술가들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조형언어를 캔버스 내부에 함축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이 치열한 행보를 김종길이 끈질기게 묻고 확장함으로써, 오늘날 추상적으로 변모해가는 조형언어들과 달리 현실의 질감이 왜 ‘그리기’와 ‘예술’ 전체에 요구되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제시한다.
5부는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주제로 2014년 3월 14일부터 시작된 협업전시 《옥상의 정치》의 기획담과 작품 이미지들을 담은 《옥상의 미술관》으로 꾸렸다. 한국의 주요 광역시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전시는 한국미술사에서도 유례없는 광범위한 자발적 협업 전시로 이뤄진 주목할 만한 활동이다.
『옥상의 정치』 속 옥상정치학의 사유들!
김만석, 「옥상학의 입구」
우리는 우리 삶과 생명을 파괴하고 불구화하는 시스템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해야만 하며 이로부터 기쁜 삶의 가능성과 생명의 지속 가능성을 타진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옥상은 역사적으로 삶-생명의 임계 영역으로서, 벼랑에 처한 삶-생명의 외침의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
황경민, 「옥상다반사」
옥상엔 일상(日常)과 비상(非常)이 혼재한다. 빨랫줄이 있고, 장독대가 있고, 텃밭이 있는가 하면 본드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가 있고, 벗어놓은 신발이 있고, 내걸린 플랜카드가 있다. 옥상엔 절망과 희망이 동거한다. 버려진 담배꽁초가 있고, 서성거린 발자국이 있으며, 쏟아지는 별빛이 있고, 아무도 모르는 첫사랑이 있다.
조정환, 「잉여로서의 옥상과 잉여정치학의 전망」
옥상의 정치는 이 절규에서 출발하되 절규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옥상에 켜진 봉화들과 봉화들을 연결할 언어를 찾으며, 그 연결과정에서 각각의 봉화의 고유한 불을 더욱 명확하게 밝히고 그것들을 공장과 광장과 거리에서의 반란들과 연결한다.
임태훈, 「옥상과 파상력」
초, 중, 고등학생의 현실이, 20~30대 취업자와 미취업자들의 현실이, 세파에 닳고 닳은 중년들과 외로움에 결박당한 노인네들의 삶이 ‘용산’과 ‘쌍용차’가 내몰렸던 옥상 끝에 줄지어 서 있다. 홀로코스트 이후로 시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떤 철학자가 말했다. 2009년 이후로 ‘옥상’은 함부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고영란, 「옥상, 슬럼화된 혹성에 구멍(穴)을 내기 위해」
‘해방-개방감’ 넘치는 공간으로서의 ‘옥상’은 이제 엄중히 감시해야 할 치안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도심에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감시카메라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과연 우리에게는, 복잡하게 둘러싸인 세큐리티망을 뚫고 옥상에 이르는 일이 가능한가.
이성혁, 「극한의 저항과 시적 카이로스의 열림」
고공농성자들을 방치해두는 한국의 국가권력은 “죽게 내버려두는” 삶권력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한국 국가의 삶권력(죽음권력)은 이렇게 생명을 걸고 저항하는 이들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여 죽게 내버려두거나 안전에 방해가 되기에 제거해야 할 대상(한국 정부는 용산의 농성자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불렀다)으로 취급했다.
홍성담, 김종길, 「스스로 망루가 된 샤먼예술가」
예술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입니다. 즉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는 자유이며, 이것을 작품으로 실제화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입니다. 그래서 예술가에게 필요한 표현의 자유는, 법률이나 국가가 혹은 관습이나 관행이, 또는 도덕이나 질서가 절충한 표현의 자유가 아닙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고영란
저자 : 고영란
저자 고영란은 전남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니혼대학(日本大學)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니혼대학 문리학부 국문학과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 텍스트에 새겨진 ‘비전(非戰)’ ‘연대’ ‘저항’의 언설이 이동, 식민, 점령이 만들어낸 문화의 접촉에 의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미일안보, 베트남전쟁, 한일국교정상화와 문화정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전후라는 이데올로기』(2013)가 한국에 번역출간되어 있다.
저자 : 김만석
저자 김만석은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미술문화잡지『비아트』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시전문계간지『신생』?의 편집위원이다. 생활공부모임 《지하생활자》의 공동운영자이고 《공간 힘》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종길
저자 김종길은 1968년 전남 신안 증도에서 태어났다. 서구와 유라시아 전체를 관통하는 통섭적 학문체계 속에서 당대 한국 미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공부 중이며, 여러 미술상을 수상했다. 모란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을 거쳐 경기문화재단 기획팀 뮤지엄운영파트장, 평화박물관 SPACE99 운영위원장, 인문학공동체 모나미예술사 교수, 녹색대학교 온배움터 생명문화연구소 부소장, 노나메기 대안대학의 예술 교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포스트민중미술 샤먼/리얼리즘』(2014)이 있다.
저자 : 이성혁
저자 이성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김수영론으로『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받고 2003년 기형도론으로 대한매일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된 후, 주로 시에 대한 현장 평론 활동을 해오고 있다. 평론집으로『불꽃과 트임』(2005),『불화의 상상력과 기억의 시학』(2011),『서정시와 실재』(2011),『미래의 시를 향하여』(2013)가 있다.
저자 : 임태훈
저자 임태훈은 1979년생. 성균관대 국문과 박사수료. 한국 현대문학과 문화 전공. 소리의 문화사, 미디어의 역사를 탐구하는 연구자이자, 문학평론가, 인문학강좌 기획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우애의 미디올로지』(2012)가 있다.
저자(글) 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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